[2011년 10대 뉴스] 글로벌 코치 - 제주

Yujin과 Marsha 부부!

내 사랑 제주에는 내 친구인 Marsha Yujin이 있습니다. 먀샤는 미국사람이고 유진은 교포이죠. 마샤는 한국어를 아주 조금해서 주변과 소통하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영어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유진님의 한국어는 꽤 유창해요. 2년 전 친한 지인인 정 코치님이 나에게 이들 부부를 꼭 만나야한다고 추천 받았지요. 그분들 또한 미국에 있는 한 코치님으로부터 저를 꼭 만나보도록 강력하게 추천받았다고 합니다.

작년에 제가 제주도에 초대를 받아 코칭 워크샵을 진행하러 갔었습니다. 그 워크샵 후 저는 이들을 방문했습니다. 두 부부는 약 8~9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지금은 제주에서 차세대 글로벌 영성지도자를 키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저는 이 두 부부가 좋아요. 그들은 신뢰롭고 사랑으로 넘치며 내가 좋아하는 미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꿈꾸는 사랑의 본보기이기도 합니다. 20년 전에 결혼한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서로를 사랑합니다. 서로 나누고 아끼며 동시에 독립적인 부부간 따로 또 같이를 실천하고 있어요 


2011년 초여름, 재형님, 득희님, 마샤님, 유진님 그리고 쉐런


2011년 여름에 다시 초청을 받아 제주도에 코칭 워크샵을 갔었지요. 그때 이분들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내면의 평화, 종교 간의 평화, 그리고 전 인류를 위해 발걸음에 대해 10시간도 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은 신뢰가 쌓였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지요. 재형님과 득희님도 함께 했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두고 제주를 떠나기가 아쉬었습니다.


2011년 Deepning 세미나 참가자들과


이번 11 24일에 다시 제주도를 갔습니다. Deepening이라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휴식 시간도 가지며 내 내면과 대화를 나누고자 했지요. 참석자들 모두 삶의 깊이가 있고 내면에 사랑이 넘치는 분들이었습니다.

우리 내면의식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와 두려움과 수치심이라는 내면 아이 만나기 그리고 세상을 향한 약속의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고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세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재형님, 쉐런, 앨러지님!


휴양림 속을 걸으며 대화하며 평화를 느꼈고요.


 

앨러지님과 먀샤!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즐거운 산행도 했고요. 



Dennis playing the guitar


각자 장기자랑을 통해 나누고 웃었습니다. 영국에서 온 Dennis는 기타를 쳤습니다. 그는 마임 연기도 아주 잘 합니다.


스콜님의 타이치 시범


제게 열흘 이상을 기공과 십식 태극권을 알려주신 스콜님도 동참하셨습니다.  삶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양보하고 져주시는 진정한 승자입니다.


시낭송하는 쉐런과 득희님


저는 영어로 된 아름다운 시를 읽었어요. 득희님은 그 번역본을 낭송하셨고요. 그 이틀 후에는 아침 명상 시간도 이끌었습니다.

재형님과 유진님의 결의

남자분들이 보여준 일치(약속)은 가슴이 뭉클할 만큼 멋졌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 협력하고 공유비전을 향해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남자분들이 얼마나 멋질 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물론 우리 여자들의 일치(약속)도 있었지요. 마찬가지로 멋졌습니다. 신뢰와 사랑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큰 힘을 줍니다.

 

Sharon's story

월요일 저녁에는 중간 마무리가 있었어요. 이런 걸 학예회라고 하나요? ^^ 각자 한 사람씩 나와 그간 경험한 바를 나누고 자신의 무대를 만들었죠. 저는 제 삶을 테마로 스토리 텔링했고 덕분에 배움을 더 깊게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며 한바탕 어울림 무대

일주일 여정이 끝나면서 한바탕 어울림 마당이 있었습니다. 각자 다른 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나갔습니다. 길고도 짧은 시간!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은 항상 빠르게 흐릅니다.

이번 세미나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하나. 제 내면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코치에서 그 다음단계인 본격적인 리더의 길로 접어들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의 리더, 일의 리더, 사회의 리더 등 리더십을 배우고 실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됩니다. 특히 글로벌을 무대로 영성 리더십과 코칭을 전파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가 아닌 신뢰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뿐만이 아닌 글로벌을 무대로!

둘. 신뢰할 파트너들이 생겼습니다. 믿고 함께 할 파트너들은 삶에서 큰 기쁨입니다. 가족들도 결혼할 상대도, 우정의 대상인 친구들도, 함께 일하는 협력업체도 모두 모두 삶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그 중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던 삶의 소울 메이트와 일의 협력 파트너 부분에서 큰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파트너 초대도 받았고 제안도 했으며 자연스레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셋. 그간 경험한 삶의 인식이 이론체계를 형성하면서 내면의 큰 기반이 구축되었습니다. 어떻게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나눌지, 종교간 소통과 평화는 어떻게 가능할지, 어떻게 비즈니스 향방을 꾸려나가야할지 이론과 실전경험이 합쳐지면서 폭발적으로 시너지를 내게 되었습니다. 2012년 설계 완료!

넷, 올 겨울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원래 한 달간 선방에 방부를 들려고 했는데 동안거 일정이 좀 맞지 않았어요. 대신 제주에서 쉬고 책 쓰고 나누고 봉사하며 1월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영성 리더들과 연결되고 관계가 익어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고 나누고...  제 삶의 목적이죠. 아마 십식 태극권도 매일 아침에 하지 않을까요?


꿈의 숲 카페 바깥 광경

  
끝나고 마샤와 꿈의 숲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지요. 주인장 아저씨가 고구마도 구워주셨습니다. 유기농 유자차와 함께 군고구마를 먹는 이 기분! 우리의 삶과 꿈 그리고 소망하는 바를 나누었습니다.

가족들이 제주에 도착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공항 갈 채비를 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공항으로 출발~!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12. 10. 00:20

[제주 이야기] 욕심을 버리니 평화가 드러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2011년 6월 25 ~26일에는 제주도에 다시 초대를 받아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작년에 처음 워크샵 진행을 초대 받았고 이번에 재초청!  참여자들과 더 깊이 교감하고 그분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어떤 시간을 보냈지? 궁금해하면서 그때 글을 되돌이켜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제주도 산 막걸리 (아, 어제도 제주도 웰빙 보리 막걸리를 한잔 했네! ^^) , 이번에는 제주도 산 소주 한라산 (병에 태극기가 있어서 더 좋았다는 ^^)

2시간 반여 술을 석잔 마시면서 분위기에 취합니다 사람에 취합니다

숙소인 휴양림에 태워다주신 일행들과 차에 내려 잠시 걷다가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늘에는 별이 맑게 떠있었습니다  태풍 뒤의 맑음에는 청량함이 함께 합니다 

숙소인 초가집의 자물쇠를 잠그느라 끙끙거리다가 결국 전통(?) 방식인 수저를 꽂았습니다 일행들과 깔깔거리며 웃었습니다 이 시간들과 함께 제 제주사랑은 더 깊어갑니다
*****

2010년 10월

10 29일과 30일에 걸쳐 제.주도를 다녀왔다. 12일을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으로 갔다. 7 15분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제주공항에 발을 내딛었다.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내 목적지인 제주돌문화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올라탔다. 스마트폰이 있으니 여정 내내 이메일을 확인하고 메시지 통신을 할 수 있다. 돌문화공원은 장대했다. 공원 30만평, 휴양림 70만평으로 총 100만평이라고 한다. 지난 9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프로젝트로 해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0년이 되었으니 딱 반이 지났다.

 

이곳 관장님이 바로 목석원 원장님이기도 하다. 그분은 평생 사재를 털어 제주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형색색 기기묘묘한 돌들을 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주도에 그 돌들을 기증하기로 했다. 20년 프로젝트의 관장이다.

 

한 눈에도 그의 열정이 이곳 저곳에 스며있다. 어느 화가의 솜씨가 이 자연석들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 꽃같이, 나무같이, 물결같이 수많은 자연석들이 내게 다른 이야기를 한다. 한 사람의 열정이 제주도를 움직였고 그 열정으로 많은 이들이 더 행복해진다.

 

S는 예의 역사 지식과 건축 지식을 총 동원하여 자상하게 내게 안내를 해주었다. 그의 아내 또한 소개를 받았다.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프로여성이다. 우리 셋은 점심을 같이 했다. 조례의 칼국수 맛이 꽤나 괜챦다.

 

1시가 조금 못 되어 상공회의소에서 나를 데리러 왔다. 도로를 쌩쌩 달려 교육장에 도착했다. 24분의 수강생들이다. 반은 회사의 CEO, 반은 중간 관리자들이다. 3시간 코칭 강연의 반응은 좋았다.

 

많은 시간을(1 2) 함께 하면서 더 알고 싶은 시간에 대한 아쉬움…”, “쉽게 옆의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대화를 나누게 되어 좋았다.”, “내 안의 열정이 깨어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 “부드러움 속의 카리스마, 멋졌습니다.”, “새로움과 꿈에 대한 마음 속의 책장에서 예전의 약속 메모의 먼지를 터는 계기… 나를 위해 정성껏 피드백지를 작성해주셨던 참석자들...

 

섬의 특징일까, 제주도의 특징일까? 나는 그분들이 좋았다. 부드럽고 순수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강연을 하는 그 순간이 좋았다. 내가 편안했고 그 여정을 즐겼다. 무대에 설 때 나는 살아있다.

나를 초대한 K 님도 만족해한다.
강연이 끝나고 열정에 찬 우리 10~12 여 명은 학고재에서 막걸리를 마셨다. 제주의 막걸리는 제주처럼 부드럽고 온화했다. 초대기관들, CEO들, 그리고 나 이렇게 구성도 다양하다.

내년에 코칭에 대한 정규 과정을 만들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다시 초대를 받았다. 강사료만 생각한다면 서울에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묘하게 제주가 끌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임이 끝나고  조이빌에 갔다. 드디어 도원님을 만나는 날이다. 나의 여자 짝꿍~! 그간 온라인으로만 대화를 나누었는데 실제 뵈니 역시나 우리는 통했다.

유진님도 만나고 마샤도 만났다. 열정과 깊이의 도원님, 맑음과 밝음이 함께 있는 유진님 그리고 부드러운 에너지의 대명사 마샤그분들을 새시대의 리더들이다. 11시가 넘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 같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는 과거생에 여러 번 만난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 왜 J 코치님이 나에게 에미서리를 적극 추천했는지 알겠다.

 

새벽부터 여정 준비를 한 탓일까? 늦은 밤부터 몸살 기운이 느껴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 제로다. 안 되겠다 싶어 비행기를 기존 4 15분 예약에서 1 40분으로 변경했다. 집에 가서 좀 쉬리라... 마음을 먹는다.

 

도원님이 아침식사로 전복죽을 맛나게 끓여주셔서 나는 두 그릇을 뚝딱 비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도원님, 유진님, 재형님, 마샤와의 대화가 다시 시작되었다. 주로 유진님과 재형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아침에 처음 인사한 재형님은 정겹다.

도원님과 재형님은 평생 도반이다. 부부로서 평화의 땅에서 꿈을 향해 사시는 모습이 남달랐다. 재형님은 내게
편안하게 자상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모두 빛의 전령사들이다. 세계의 평화와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해 살아갈 사람들이다.

 

조이빌 식구들이 11 15일에 서울로 온다. 벌써 그립고 설레인다. 이 순간을 남기고 싶다. 서로 간지름을 태우면서 깔깔거리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조이빌을 떠났다. 그리고 S
와 길을 떠났다. 올레길 10번을 걸으려던 당초의 계획도 대폭 수정이 되어 올레길 3번 중 고 김영갑 사진작가의 갤러리를 방문했다. 제주를 지독하게 사랑했던 김영갑님그는 말년에 근육이 사라지는 루게릭 병에 걸려 2005년 세상을 떠났다. 너무도 많은 순간 중 돈이 없어 필름을 사지 못하고 인화지를 사지 못했던 그의 인생그럴 때마다 그는 눈으로 사진을 찍고 마음으로 인화를 했다고 한다. 그의 제주사랑이 얼마나 더 절절해졌을까?

 

그의 작품은 실사와 유채화 중간에서 머문다. 전시장 중간에서 나는 발을 멈추었다. 정확한 어구는 잊었으나 '욕심을 버리니 평화가 드러났다. '라는 의미의 그의 글을 읽었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평화가 차오른다…모두 내려놓으면 나는 평화가 된다.

이 말이 화두가 되어 내 제주 여행이 뜨거워졌다. 그래 그렇지. 욕심을 낼 것 없다. 그저 자연스럽게, 그저 여여하게 이렇게 사는 거야.
 

이승만 대통령의 옛 별장 앞 가로수 길을 걸었다. 그 울창한 나무 숲을 걸으면서 S가 말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거 같다고… 그것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더 충실하며 일에 충실하며 자기계발에 힘쓰는 그런 인생이리라. 상황이야 어쨌든 모든 것은 우리 각자가 선택했다. 따라서 그 이후의 결과 또한 각자의 몫이다. 제주와 오름과 올레길을 사랑하면서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그는 제주도 같은 사람이다. 평화롭고 따스하다. 외지사람들이 사명의식을 가지고 제주에 올 때 그는 아마도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그는 지난 10년을 멀리서 가까이서 나를 응원을 해왔다. 그의 마음이 이번에서야 제대로 다가왔다. 그 마음을 나는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나는 항상 일로 바빴고 그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는 고마운 친구다. 이제는 곰삭은 젓갈 같은 우정을 그에게서 느낀다. 이제 그도 내 소울 메이트 집단의 일원이 된걸까?

 

이번에 S 덕분에 작가가 구운 화병을 선물로 받았다. 게다가 우연한 끌림의 계기로 염색 명인이 작업하신 침구세트도 원가보다 50% 이상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다. 나는 복이 많다!!! 목화솜에 여러 번 감물 염색을 하고 제대로 만들었다는 그 침구는 보기에도 포근하다. 어제 우체국 택배로 보내졌고 내일 서울에 도착한다. 그 침구 안에서 나는 편안한 꿈을 꾸어볼까나?       

 

이번에 만난, 막걸리를 한 잔 나눈 사람들이 기억난다. 에미서리에서 만난 귀한 인연들도 내 기억에 또렷하다. 이번에 내게 다가온 제주는 분명 약속의 땅이었다. 비록 4.3의 아픔이 내재되어 있지만 제주는 그 평온함과 따스함으로 향후 많은 이들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폭력과 살생의 아픔은 우리가 정화해나갈 것이다. 오랜 숙원의 관계도 우리가 풀어나갈 것이다.

제주는 많은 이에게 평화의 땅이다. 나를 포함하여!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6. 26.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