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of My Life] Eat, love and pray!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그간 제게는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우선 Wellness 소식입니다. Noom에서 동영상이 나왔어요. 한 번 보아주세요. 백만년 만에 화장을 제대로 했습니다. ^^







저는 8일간 용맹정진도 잘 다녀왔습니다하루 먼저 가서 쉬었어요. 석양도 바라보고요.








아빠 나무에 가서 와락 안아드리고요. 아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씀드렸지요.  





정진을 시작했더니 마음이 더 준비되고 평온했습니다






 



매번 준비와 진행 방식을 더 개선해나갑니다.  2시간 자고 18시간 좌복에 앉아 정진하고 남은 시간은 청소하고 밥 먹고 산책을 합니다. 물론 깨알 쪽잠을 자기도 하고요. 앉아서 자는 신공도 점점 잘 발휘하고 있다는 ㅎㅎ 

 










엄마에게 드릴 기지떡을 손에 들고 쓔웅~ 귀경하니 몸도 마음도 가뿐합니다.

 




책 원고도 잘 마무리 되었어요. 출판사와 논의를 했고 내년 1월에 발간 예정입니다. 2006년부터 책 쓰기를 꿈꾸고 시도했으니 12년 만에 책이 나오는 셈이지요. 만세~!!!   ^^

 








지난 수요일에는 글로벌 회사에서 “Influencing others”라는 주제로 트레이닝을 진행했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특히나 과정 중에 깊게 교감하고 과정을 심화학습하면서도 시간이 깊고도 느리게 흘렀습니다. 그들을 진심 사랑하고 관찰하고 필요한 것을 주기위해 제가 최선을 다했고 그 덕분에 참가자들과 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왁자지껄 토론하고 웃고 나누고 … 




“Sharon, you did a wonderful job.” 하며 내년에 기회를 또 보자고 싱가포르에서 날아온 HR Director도 제게 이야기했습니다.



 

미산스님의 Heart Smile Training 과정도 잘 시작했습니다. 20명 가까운 외국인들/국내인들이 모여 영어로 명상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Nika, Vjola, J.J, 등 제 친구들도 함께 동참했어요. 쒼나요!!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사랑이어요. 제가 존경하는 그분께 사랑고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 편안하고 신뢰롭고 따뜻하고 “It has to be you.” 하는 느낌이라니..  살면서 처음입니다. ^^

 



지난 3년 간 처음에는 함께 공부하고 봉사하는 도반으로, 이후는 조금 더 친한 친구로 알아온 분이었어요그러다가 지난 한 두 달 간 마법처럼 상황이 전개되었죠. 마샤의 서울행 덕분에 여러 가지 상황들이 촉발되었어요



 

그분의 고매한 인품 하나를 보고 시작한 여정입니다. 글쎄 제가 그분 나이도 며칠 전 알았다는...  ^^ 지위, 재산, 상황  등 저는 그의  모든 외부적 조건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 바탕에는 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죠.


이제부터 서로 알아가면 되지요. ^^ 이 과정 중에 우리는 많이 성장할 것을, 더 많이 사랑할 것을 압니다. 어려움도 있을 거여요. 하지만 저는 우리를 믿습니다. 그저 흐름대로 가면서 우리의 최선을 다할 뿐… 애착을 버리는 좋은 훈련도 되겠지요. 혹, 훗날 헤어지더라도, 우리가 성숙한 사람들이라면 다르겠지요.



 

훗날을 기약하지 않습니다. 그저 지금 이 자리에서 온전히 존재하며 온전히 주고 누릴 뿐입니다. 



그와 함께 봉은사에서 기도를 했고요. 이어 제 책을 마무리를 위해 그는 함께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를 가자고 제안을 했죠. 서로 석양을 바라보며 저는 책을 마무리하고 그는 20권 책들 중 일부를 부지런히 쓰고요.  끝나고는 함께  밥 먹고 잠실 교보문고에서 책 쇼핑을 하며 서로 하하깔깔~ 제가 책을 좋아하니 책 선물을 해주는 따뜻한 그!

 



이어 그는 용맹정진 가기 전날 제 사이클을 끝내는 차원의 작고도 따뜻한 축하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그날, 그의 감수성 짙은 <사랑이야> 노래로 제 마음이 ~ .ㅜ  제 귓 속에 속삭이던 그의  노래....  앞으로  송창식씨의 <사랑이야>는 우리들의 사랑 노래가 될 듯요. 혹 훗날 서로 다투더라도 이 노래를 들으면 서운함이 쏴악~ 가실 듯요. 하하 ^^ 




이어진 용맹정진 들어가기 직전의 그의 메시지와 전화 통화..  그 통화에서 그의 고백이 있었죠. "I love you, sweetie~!"  (그는 미국에서 수십 년을 살았던 교포입니다. 이제는 한국말도 잘 하지만 둘이 영어로 대화해요.) 





꺄악심장이 두근거리고 현기증 나고 어지러워요. ^^ 









제 귀경 후 우리 둘은 마샤 부부와 wine and dine으로 더블 데이트를 했고요. (그의 얼굴은 그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살짝 가립니다.  우리의 사랑이 익으면 서서히 얼굴을 밝히는 걸로. ^^ ) 






 먀사 부부는 그의 인품과 에너지 그리고 진정성에 반했다고 제게 말해주었어요.  역시 제가 남자 보는 눈이 있는 거지요. 40년 넘게 닦아온 눈이니... ^^









제가 우연히 접한 Option B 책과 삶에 대한 통찰, 그와의 대화 중 저 또한 제 마음을 전달했지요.  기념으로 저는 번역본, 그에게는 원서를 선물할 예정이어요.   커플룩이 아니, 커플 북! 서로 몇 천 권의 책을 살 정도로 책을 좋아하니까요.  




<Option B>는 제게 참으로 많은 영감과 통찰을 줍니다. 제가 1년이 남았다면, 아니 당장 오늘 죽는다면 무엇을 할지 저는 계속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어제는 선방에 갔었어요. 10-10 클럽인데요. 매달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참선수행하고 점검받는 시간이죠. 이번에 러시아에서 날아온 Nika도 합류 했습니다. 앞으로 저는 전세계 수행자이 함께 모여 용맹정진을 하는 날들을 꿈꾸며 이루어가겠습니다.  그 차원에서 큰스님을 도우려해요. '영원한 행복 - 지혜와 자비'의 길이니까요.  제 궁극의 길, True Self Coaching의 일환이죠.









좌복에 앉아 제 마음을 바라보다가 문득 저는 제가 꿈꾸었던 모든 것들이 어느덧 이루어져있음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건강을 되찾고 제가 원했던 마음 공부를 실컷 하고 Mr. Right와  사랑을 속삭이며 사랑하는 일을 하고 책들에 푹 빠져 삼매경을 누리고 세상으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다니









4년 반 전 친구가 준 편지를 꺼내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3가지를 꿈꾸었어요. 연인, 책 그리고 갑장 친구요. 이 모든 것 또한 이루어져있더라고요. 친구 덕분에 더 가능했던 여정이었습니다.




 

오늘은 그의 사무실에 가서 함께 촛불을 켜고 영화를 보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도 지적인데 동시에 너무도 낭만적인 사람깊은 우정에 기반한 깊은 사랑저는 그를 생각만 해도 마음이 너무도 따뜻해져요. 그와 함께 글로벌 세상을 날아 다니고 싶어요. 더 많은 것을 보고 나누고 사랑하고 교감하고 웃고요.  전세계인들과 행복과 충만을 나누고 사랑하고자 합니다






이제 서서히 저는 동면에 들어갑니다. 올 겨울은 책과 마음 공부 (참선 수행) 그리고 데이트와 우정을 통해서 제가 원했던 더 깊은 지혜, 더 깊은 사랑을 체화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신!

저를 축복해주시겠어요? 아마 내년도는 1월부터 여러 가지 차원의 결산물이 나올 거여요. 이 모든 여정에 당신이 저와 함께 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울고 웃었던 나날들... 




이제는 매일 Eat, love and pray!로 살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꿈만 같습니다. 그저 사랑의 품 안에서 편히 쉬며  감사하며 한껏 누릴께요.  앞으로 남은 나날들 또한 저는 사랑하는 이들과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사랑만이 참입니다. 사랑만이 우리 모두를 위한 참된 길을 엽니다.



 

다시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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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7. 11. 12. 10:24

[Poem of the Day]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by 도종환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중학교 시절인가 영어책에서 슈바이처 박사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때 알게된 <생명에 대한 외경 - Reverence for life>은 제 삶의 모토가 되었지요.

요즘 화분 키우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사무실에 10여개의 난과 나무가 있는데 매일 아침 이들과 대화하는게 즐거움입니다. 관심과 사랑을 보일수록 이들은 쑥쑥 크고 연한 잎을 수줍게 내놓습니다. 그리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 모습이 감사하고 경이롭고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소통의 부족으로 작은 하지만 의미있는 이별도 경험했고요. 잠시나마 싸아하게 아픈 내 마음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인정해줍니다. "아프지? 속상하지? 미안하지?" 그리고 그분께 말 전합니다. "더 사랑하지 못해, 더 소통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도 말 건냅니다. "사랑해. 고마워.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자랑스러워."

식물, 동물, 사람을 떠나 모든 생물에게 고귀한 영혼이 있음을 봅니다. 그리고 느낍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라는 책 제목처럼 모든 영혼은 사랑으로 존재하고 다가갈 때 꽃 핌을 압니다.

바람에 저항하지 않습니다. 바람과 하나되어 춤추며 흔들리며 우리는 피어납니다.

내 영혼과 몸에게 외경을, 우리의 영혼에 나마스테!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이니까요.

I am Love. I liv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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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7. 17. 07:52

[코칭 이야기] Coach the client, not the issue.

오늘 ICF (International Coach Federation, 한국코치연맹) Korea Chapter 에서 진행하는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Co-active coaching 워크샵을 진행하는 CTI(Coaches Training Institute) 회사의 리더들(facilitator들을 여기서는 리더라고 부릅니다)이 데모코칭을 선보인다고 해서 기존에 소중한 약속까지 취소해가며 다녀왔지요.

코치로써 계속 코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코칭도 받아야하지만 다른 분들, 특히 매스터 코치들은 어떻게 코칭을 하는가를 보고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Tony와 Doug 코치를 만났습니다. 저는 예의 영어를 한다는 장점으로 Doug과  데모 코칭세션을 함께 했습니다. 점점 바빠지는 제 일정 때문에 '시간 관리'라는 이슈를 꺼냈지요. 바빠서 두려운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한 제게 Doug은 제게 플래너 이야기나 우선순위 정하기를 위해 무엇을 해볼 수 있겠느냐고 묻지 않고 진정 제가 무엇을 원하냐고 물었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원한다고 했더니 코칭세션에 '평화'를 들여오자 하고는 그것이 어떤 느낌이냐고 물었습니다. 산을 낀 유유하게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말했지요. 그러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타호 호수(Lake Tahoe)'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실제로 가보는 상상의 여행을 했습니다.

Dance in the moment!!!  Doug 코치님은 저와 함께 매순간 같이 하면서 제 영혼이 한껏 춤추도록 합니다. 저는 한껏 즐겼고요. 그러면서 제 이슈가 사라지고 평화의 상징인 '타호 호수'만 남았습니다. 제 자신이 맑은 타호 호수가 됩니다. 이 맑음으로 제 지인들과 고객들을 비추겠습니다.

향후 전화를 받을 때나 누구와 만날 때 저는 '타호 호수'라고 말하고 생각한 후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존재감을 느끼고 습관이 들 때까지 그 여정을 즐기겠습니다.

아주 평온한 밤입니다. 제 마음도 평온하고요.

사람의 존재를 믿고 사랑하는 코칭이 참말이지 좋습니다.

Coach the client, not the issue. 오늘 다시금 깨달은 바입니다. 코칭은 '당신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해!'가 아닙니다. 고객에게 존재감을 느끼며 원하는 바에 촛점을 맞춥니다.

I'm in love with coaching. It's my life.

Sharon, flower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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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8. 1. 22.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