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Journey] My Book, My Prayer








샤론입니다. 그저 잠시만 당신 품에 안겨서 가만히 있을게요..... 휴우~~

 

 

 

 

3일 전부터 저는 스스로 가두기를 하고는 다시 책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항조우 행까지 취소했지요. 내일 아침 한국시간으로 10시까지 마감이거든요

 


그제부터는 달리기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제 숙소에 꼼짝없이 들어앉아 오늘까지 매일 10~ 15 시간 동안 글을 썼어요. .  머리에 쥐가 납니다.

 


다시 원고를 수정하고 있거든요. 도대체 언제나  제 글이 좀 글 다워질까요. 문장에 힘이 좀 더 있고 내용도 일목요연하면 좋으련만, 제 글을 볼 때마다 부끄러워 고개가 숙여집니다.  책 내는게 제 꿈이기는 한데  작품 결과가 영~~~ 세상에 민폐가 되는 책은 싫은데 말이죠.

 


어찌할까요~~.  .

 

내일 원고 넘기면 이후 바람님이 재검토하시고 제가 한번 더 수정해서 1월 말에는 정말 출판사에 넘기는 거죠. 2월초부터  책을 만드는 작업을 하시게  하려해요.

 

 

정말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책을 완성하시는 걸까요! 저는 이렇게 일정이 계속 늦추어지며 헤롱거리는데 말이죠.

 

 

책 내시는 많은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다행인건 그래도 4 8일 출간파티는 아직 일정 선방 중입니다. ♡ 

 

 

건강빵을 먹었으니 샤론은 이제 기운 추스리고~~

될 때까지 합니다샤론의 강점~~!










오늘은 Bob 이 커뮤너티를 위해 빵을 구었거든요. 영문과를 졸업하고 농사를 지으며 (비싸고  고급진 100% 사전 주문  방식) 신선한 빵을 굽는 멋진 중국 친구저는 이렇게 건강식 식단을 즐기면서 책 수정을 하죠.

 

 

 제 카톡과 페북 그리고 지메일이 정지 중이어요. 중국에서 차단을 시키니 제가 책쓰기 하기는 최적의 장소인듯 싶습니다.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요.

 

 

지금쯤 누군가는 '왜 샤론이 회신 안 하냐며?' 화가 나있을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확인할 방법이~~   .

 

 

 

도덕경과 중국어 수업이 끝났고요. 이 한적한 시골에서 다른 할 게 없습니다. ㅎㅎ














이 곳 살림을 보아주시는 할머님께서 오늘 만드신 중국 손만두여요큼직해서  좋고 맛나요~!

 

중국에 온지 만 2주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운동도 익숙해졌고 삶도 익숙해요. 손저울 가지고  무게를 달아서 과일을 파시는 중국인 장사 아저씨한테 저 혼자서 '용감한 중국어'와 손짓발짓으로 15콰이 어치 사과도 샀다는~! 

 

샤론의 중국판  "혼자서도 잘 해요~!"♡

 

 

내일까지 책을 쓰고 이후 이틀  중국어 복습하고 읽고 있는 헷세의 <유리알 유희>를 마저 읽겠죠. 목요일에 상해 시내 가서 2군데 미팅을 하고 여성 리더들 그룹코칭을 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M 과 김선생님과 3인이 만찬을 하고요.

 

 

금요일에 귀국을 하면 곧바로 그룹코칭과 전무님 개인 코칭 그리고 FoS 10대 뉴스 발표 모임이 있어요~.

 

 

잠시 멈추어 제게 묻습니다. "어때? Ni Hao Ma?"









제 답은 "Hun Hao~!♡ "

아시아의, 더 나아가 세계의 여성 리더들을 코칭했고요. 덕분에 "여성 리더"가 제 인생 키워드라는 것을 찾았죠.

 

 

인터뷰 요청에도 응해 영상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녀와 친구가 되었고 아마 5월에 그녀와 남친이 한국에  비구니 스님 수행을 찍으려 한국에 올 듯요.

 

 

3월 초에 3일간 불교법문통역 수업이 있으니 마침 수강하는 지수에게 법문 통역을 의뢰해야겠어요. 배우자마자 실습할 기회이죠. 훈련 차원에서 딱이어요~!

 

 

중국어에 대한 열망이 잔뜩 커졌고요. (들을 때마다 노래 같이 들려요. 제 심장이 쿵쿵~거려요.) 도덕경을 읽고 나누며 삶을 돌아보았고요. 주역 놀이를 하며 제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신과 대화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삶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나와 우리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죠.

 

 

친구

"친구란

추억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바라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사이다.

 

좋은 친구란

서로에게 바랐던 게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고마운 일이 계속 생겨가는 사이다.

 

그리고 좋은 인생이란

자신이 누군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사랑이 무엇일까요? 결국 제 사랑이니 제가 정의하고 제가 만들어나가는 것이겠죠. 제 참모습은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굳건히 서 있는 저도, 때론 흔들리는 저도 모두 저입니다. 찾고 찾았고 더 깊게 찾는 그런 저를 그대로 안아줍니다.

 

 

"이대로 좋아, 샤론!"

 

언제, 어디서나 저를, 당신을 응원합니다.

 

 

한국에서 뵐께요.

지금 제 가슴에 가득 한 이 사랑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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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It had to be you.






Hello from China~!♡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딩신이 그립습니다.

 

 

저는요. 꿈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12년 전 꿈 꾸었던 중국 상해를 이번에 현실에서 만났습니다. Shanghai= Sharon's playground!

 

자연을 사랑하는 샤론에게는 총밍섬이, 국제 감각을 원하는 샤론에게는 상해 도심이!  Shanghai, it had to be you. ♡

 

 

우연한 기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제 글로벌 꿈, True Self 의 꿈을 인터뷰하고 영상을 찍었어요. 아니, 사실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겠지요.









제 귀요미 중국어 선생님이 바로 이 Mana인데요. 이번에 통역이며, 피드백, 사진, 조명 그리고 일정 정리 등 어시스턴트 역할을 톡톡히 잘  했습니다.




 

 이 주 전에 한국에서 제가  지수에게 '영어 잘하는  중국어 어시스턴트가 필요해요.' 하고 가볍게 말했었는데요. Mana가 떠~~ 하니 나타났습니다사랑스럽고 총명하며 싹싹하게 일 잘하는 사회 개혁가이기도 해요.



 





이 스페인 출신의 퓨로듀서 Inma는 억대 연봉을 받던 커뮤니케이션과 프로듀싱 전문가로 얼마 전 창업했습니다그녀는 제가 상해 도심과 정감가는 뒷골목 그리고 햇살 좋은 공원을 누비며 상해를 발견해나가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모레와 글피에 이곳 총밍섬에서 인터뷰와 추가 영상 찍기가 진행될 예정이어요.

 

 

저는 이번에 그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깜놀 연애 스토리의 주인공이거든요유쾌신실한  프랑스인 남친이 그녀와 사귄 지 1개월 만에 "나 일하러 중국에 가게 되었어함께 가자!"하는 초대를 했고 Inma는 망설임 없이 "그래가자!"했죠이후 이 두 유럽 커플의 중국 정착기는 해피 앤딩 또는 ing 입니다.



같이 이국 정착의 어려움을 헤쳐가며 서로 수 억대 연봉을 뒤로 하고 창업하는 것을 응원하며 깔깔거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William 10  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만들어 큰 돈(!) 을 벌었던 역량 충만한 인재입니다. 이들은 인생 친구 야옹이 '만츄'와 함께 요리도 하며 알콩달콩 살고있어요.

 

 

'나라면 이렇게 사람 하나 믿고 기존에 살던 곳을 떠나 낯선 나라에 정착할 수 있을까? ' 덕분에 저와 사랑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최종 영상이 나오려면 아무래도 두 주 정도 더 걸리겠지요. 당신께 제일 먼저 공개할께요.

 

어제는 햇살이 따스하고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월리암이 '이런 밝은 날씨는 6개월에 한번~!'이라며 제가 복덩이래요. ㅎㅎ
















빠란~~ 어제 제가  상해 도심에서 다국적 여성 리더들을 상대로 <True Self>그룹코칭을 했습니다.

 

 

반응이요?

꺄악~~ ♡ 정말이지 폭발적이었어요잠재력을 온전히 깨우고 싶고 세상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독일, 스페인, 중국  그리고 한국 여성들~~!   아마 유쾌한 대형사고를 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가르쳐준 '언니' 단어를 잘도 활용하더군요. ㅎㅎ 미소와 함께 상대를 부르니 저로서는 그 매력에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 4개국 여성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공손히 리더를 추대하는 중입니다. Mana 당첨~~!

 

 

그 중 Yuhan 은 중국에서 출간하려면 자신이 출판사를 연결해주겠다며 선뜻 먼저 이야기를 해요. 2주 전에도 중국에 번역 출판하자는 초대를 받았는데 말이죠

 

 

'여성'

요즘 한국, 중국,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여성의 잠재력과 리더십을 깨우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Gender equality~! ♡ 남녀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며 힘을 모아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시너지를 내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 꿈은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제가 실천할거니까요!

 

 

그룹코칭이  끝나고 Inma Mana 그리고 저는 주말을 마무리하는 작은 저녁 만찬을 했습니다. 물로 건배를 하면서요.^^

 

 

전 이스라엘 렌틸콩을 시켰는데요. 5가지 곡물에 각종 콩과 야채가 휴무스와 함께 감칠 맛을 냅니다, ~~!  평생 이런 건강식을 잔뜩 먹으며 살고 싶어요~~! ♡

 

 

 

서로 감사함을 나누며 소감과  피드백도 나누었어요. 하나의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총밍섬 숙소로 돌아오다 김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하늘을 보는데

~~  반짝거리는 수많은 별들...

 

 

 

어찌 이리도 순간순간이 마법같을까요? 저는 울었습니다. 12년 전 상해에서 코칭을 하겠다는 꿈을 꾸었는데요. 그 사이 저도 모르게 하늘이 제 꿈이 이루어지도록 비밀리에 이 모든 것을 준비한 듯 싶었습니다.

 

 

일들이 술술 풀리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우정과 파트너십을 쌓고요. 샤론은 행복했습니다. 그저 모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Eat, love and pray~! ♡

 

정말이지 저는 국제도시 상해가 딱이어요. 잘 먹고 잘 배우고 잘 사랑하고

잘 쉬며 신실하게 기도하며 지내고 있어요. 샤론은 평생 글로벌 꿈을 꾸었고요. 꿈을 위해 수십년을 준비해왔죠. 처음에는 턱없이 멀었죠. 그런데 어느덧 이곳 상해에서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남친과도 잘 지내요. 서로 떨어져있어보니 더 좋습니다. 서로 변하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굳건해지는 우리를 느낀 좋은 기회였습니다. 귀국하면 제 사랑에게 왕뽀뽀를 마구마구 해주어야겠습니다~~!!!

 

 

 

Sharon's global dream~~! ♡

 

 

 

갈 길이 멉니다. 사실,   길은 평생 멀어야해요. 꿈이 어느덧 현실로 가까워지면 저는 또 다른 꿈을 꿀거니까요. 평생 이렇게 꿈꾸고 꿈을 이루며 살 거고요.

 

 

오늘 아침에는 출판사 대표님이 책 원고 윤문본을  제게 보내왔어요. 이번 주는 제가 마지막 또 한번 수정작업을 하게 되요. 3월 말에 책이 나오고 4 8일 제 생일에 출간 파티를 하기로 서로 약속했습니다. 당신도 오실거지요?♡ 책 속의 주인공  B 전무님께도 이번주말에 원고를 보내 검토하시도록 할 예정이고요.

 

 

 

모든 것이 즐거워요. 감사하고 충만해요. 엄마도, 남친도, 일도, 일정도, 경제 사정 등 여러 도전 속에서도 눈 딱 감고 감행했던 이번 중국행 ~~~.  이번에도 샤론은 제 자신과 세상을 믿고 화악~~ 뛰어들었습니다.

 

 

눈을 살짝~~ 떠보니 천국이 여기입니다.♡ 한껏 누리고  성숙해지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늘에 돌립니다. 당신의 소중한 영혼에 경배하며~~!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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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hapter] Meeting China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I am in China~!
김선생님과 상해 총밍섬에 잘 안착했어요. 도덕경을 배우고 토론하고 중국어 걸음마도 하면서요잘 먹고 잘 쉬면서요. 덕분에 제 삶이 단순해지고 더 건강해졌습니다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가 섞여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 옆의 스페인 여성까지 자신의 모국어로 합세하면  4개국어가 될 뻔 했는데 말이죠!



실내가 춥고 차가 없고  등등 몇몇 가지 생활상  불편함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생활이 충만하고 여유롭습니다.  

제가 세상에 관여하지 않아도 세상은 쌩쌩~ 잘 돌아가니까요~!  ♡   ^^












저도 세상의 그 많은 것들 없이도 잘  쌩쌩~~ 잘 돌아갑니다


모든 사람들, 모든 것들에 대해 신경을 끄고 제게 집중하고 있어요


공부하고 토론하는 것이 이리도 재미있네요








재래시장에 다녀왔어요.   정감가고 신기했습니다


아마 70년대 우리나라가 이런 모습이었겠지요








할머니들께서 이렇게 야채를 팝니다. 구식 저울에 달아서 "얼씌 콰이 (20 위안)!" 하고 외치십니다. 저는 매번 중국 숫자를 우리 말로 변환하느라 바쁘고요. ㅎㅎ 






김선생님과 저는 Mana 샘에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자음, 모음 그리고 성조를 공부합니다. 제가 어느 세월에 중국어로 말을 할지 ~~ !   달팽이 속도로 외우고 익히고 있어요. 아무래도 중국에 다시 와야 할 듯요.

 

기뻐요. 제가 예전 미국 어학연수 때와 달라졌네요. 그때는 죽기살기로 하루 10~15 시간 영어에 매달렸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10킬로가 빠질 정도로요.

 

 이번 중국 연수는 여유 만만입니다. 서둘러 채근한다고 빨리 될 것 없죠. 그리고 영어가 있으니 제 배가 부르죠. 서두를 것이 없어요. ^^ 도덕경 (Tao Te Ching) 을 배우는게 중점이기도 하고요. 하루 5장 정도를 읽으며 저를 깨우고 제 삶을 되돌아보며 인사이트를 얻고 있어요







이 작은 책에 도덕경의 원문, 한글본 그리고 영문본이 같이 있어요. 비교해가며 뜻을 새기기가 좋습니다. 김 재형선생님은 사회변혁의 시각으로 도덕경과 주역을 해석합니다


어제 배운 것 중 '현통 (Profoundly penetrating)'  '회명(Returning to life, root)' 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진리를 깨닫고 우리를 완성해가는 것입니다 









그 길에 이런 도반들이 있습니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고 깨우고 나누고요

22살의 중국인 여성 Mana부터  50대 중반의 한국남성 김 선생님까지요.


국적과 성별 그리고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아실현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길을 가는 도반, 파트너입니다.








우리는 총칭섬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이곳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양들과 눈도 맞추고 태산처럼 솟아오른 갈대도 보았습니다그 가운데 우리의 삶과 꿈 그리고 고민 이야기는 계속되었고요.

 

 

 이렇게 얘기하고 상대의 말을 듣는 과정에서 서로 연결되고 어느 순간 '~~'하고 내면의 이슈가 풀려나가요








한국, 제가 있는 곳을 떠나면 나, 주변사람들, 한국, 세계에 대해 보다 객관화가 됩니다. 무엇인가에 집착했던 나를 보면서, 나 없이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서 저는 자유를 얻기도 하지요부담도, 책임도 다 제가 만드니까요.



도반이 찍은 석양이어요. 예쁘죠

제 삶도 이렇게 잘 물들어 갔으면 합니다

그간 수십개국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한 덕분에 제 삶이 다채롭죠

앞으로 더 다양한 색들을 만들고 싶어요

잘 어울려 이웃들에게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위의 마지막 사진은 저승길 노잣돈인데요. 중국은 이렇게 망자들에게 노잣돈을 선물한다고 해요. 제 노잣돈은 '사랑'이지 싶어요. 아무쪼록 제가 크고 깊은 사랑으로 살다가 현통하고, 먼 길을 떠나는 날에 그 사랑의 힘으로 씩씩하고 유쾌하게 근원으로, 뿌리로 회귀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소식을 전할께요. 사전 예고 없이 즐거운 만남과 여정이 생기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상해 시내도 가고 공연도 가고요



중국 일정 종반에는 항조우를 갈 예정입니다.
 
Lots of Love,
Sh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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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 flight to a new chapter




(삶의 충만: 삶을 유쾌하고 신나게 살자는 취지에서 개인 차원에서 찍은 영상)





사랑하는 당신안녕샤론입니다.

 

 


 





빠란~  !  이번 주의 유쾌하고 신나는 소식입니다










제가 그제 댄스 영상을 찍었어요









지난 한 달 동안 집중한 결과여요춤을 추는 사람도영상을 찍는 사람도 모두 전문가가 아닌 민간인(?) 입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영상 수준에 만족합니다즐겼으면 되는 거지요ㅎㅎ 


 




준비 과정 중에는 좀 괴로웠어요댄스 진행 순서도 안 외워지고 동작도 잘 나오지 않았고요우리 멋진 댄스 선생님이 초보 제자를 만나서 얼마나 답답하셨을지요.






 



일단 남친에게 일착으로 영상을 보였습니다역시나(!) 그는 제가 예쁘다고 해주었고요콩깍지가 씌었으니… ㅎㅎ 물론 무엇보다 제가 제일 신나요^^



 

또 하나는 공덕 사무실 이전 소식입니다법인 등기일정이 늦어지면서 어제는 온갖 쑈를 했다는… 사업자 등록을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가는 벌금도 내고 여러가지로 낭패죠





서초와 여의도 그리고 공덕을 뛰고 택시 타고 날아다니며 담당 공무원들에게 상황을 호소했습니다.ㅜ 결국 열정이 사람들을 움직이더군요다들 협조를 해주시면서 법인 등기-법인 인감증명서-사업자 등록증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만세~! 



 


대기업 S 전자의 임원 코칭 소식도 있어요짜란~!! 새로운 파트너 코칭사 G사에서 저를 초대했습니다. 2월 중순경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요저는 23살부터 몇 년간 이 회사에서 교육하고 여러 차례 통번역을 했었어요몇 십 년 만의 귀환입니다그때는 영어 강사로이번에는 리더십 코치로서이죠몸값도 그때보다 10~30배가 올랐어요자축쓰담쓰담~!




 

오늘은 중국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4시간 반후면 제 비행기가 출발하죠저는 설레고 떨리고 약간의 걱정과 두려움도 있어요새로운 세상에 설레고 제 꿈을 하나 둘씩 이루어감에 설레고요. 3주에 가까운 시간을 엄마와 남친을 떠나 지낸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요






예전에 저는 이루고 싶은 꿈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가족과 남친을 떠나 스스로를 가두며 외부와 연락도 끊고 영어를 공부했고 절에서 기도를 했고 코칭 공부를 했죠그러던 제가 잠시나마 제 인연들을 떠난다 생각하니 좀 막막해요.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고 충만한 샤론이 되고 싶어요오늘도 불안해하는 제 마음을 바라보고 그 감정들을 안아줍니다이제 제 꿈에는 사람이 펄떡거리며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 그리고 True Self 로서 True Self Coach로서 살아가는 삶이요.




 

처음 그를 떠나는 것이니까 제가 이런 것이겠지요여름에는 화가들과 함께 이태리를 갑니다황 교수님 덕분에 의미 있고 재미있는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해변와이너리성당… 2 4개월 전 이태리 여행을 동생들과 꿈꾸었었지요그러다가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여행을 모두 취소했었고요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이태리를 가게 됩니다그리고 저자로서 책을 쓰기 위해 길을 떠나는 것이지요제가 항상 열망하던 하루키 작가를 코스프레라도 하듯이

 




 

사랑하는 당신~!




이제 샤론이 떠날 시간이 되었어요감정을 돌아보고 나니 설레는 감정만 남네요그 덕분입니다제가 길을 떠나는 것에 대해 어떠냐고 물었죠그는 “Fabulous!”하고 답했습니다. Meet the wonder and thrill of a new experience and challenge head on."하고 덧붙이면서요




 

그에게서 배웁니다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경이로움을 간직하겠습니다보다 신나게 깊게 경험하고 세상과 부딪혀볼께요그가 한국을 지키고 있고 소중한 친구들이 저를 후원해주니 얼마나 든든한지요저는 팔색조여요새이죠글로벌 세상을 훨훨 날다가 한국에 돌아와 라는 나무에서 쉴 수 있습니다.

 







엄마와 불토 치맥 데이트도 했고 대화도 나누고 팥죽도 해먹으며 아쉬움도 달랬고요난생 처음 스타벅스에 가신 우리 엄마~! 눈이 휘둥그래 해지셨어요어찌 이리 시끄러운 곳에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나시며요. ^^ 저는 그 소음 덕분에 더 몰입이 가능한데 말이죠하기는 어르신들이 커피샵 문화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으실거여요. ^^ 





아무튼 스벅 공덕점의 파트너인 센스장이 DiDi 님 덕분에 4 대륙의 커피를 골고루 마시며 엄마와 품평회를 했습니다청주 언니와 즉 엄마의 첫째 딸과 화상통화도 하셨고요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기를요.




 

제 꿈을 위해 떠나면서도 엄마에게는 미안하고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사랑이 무엇일까요실제로 제가 경험해보니 상대를 무조건 신뢰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내공이 필요합니다상대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불안하기도 하고 우리들 중 누군가 변심할까 겁나기도 하고요설렘과 환희에 못지 않은 괴로움과 슬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랑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무너질까부셔질까 두려운 이 마음은 어디서 오늘 것일까요Stop~! 저를 멈춥니다. 왜 부정적인 생각으로 빠지는 것일까요생존 본능내가 가진 것을내가 정성을 다해 만들어온 삶과 사랑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





다시 한번 stop!  Youre gonna have a time of your life. Enjoy it to the fullest. 라고 했던 그의 말을 되새깁니다.





정말 떠나야겠어요. 곧 다시 소식 전할께요. 중국발~! 

이제 중국은 샤론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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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 & Resolutions] Good bye 2017, Hello 2018!






2017년  12  3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크리스마스도 끝나고 오늘은 New Year’s Eve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요즘 계속 정리하고 버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삶도, 일도요. 미리미리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해요. ^^ 준비했다고 해도 여행을 떠날 때마다 시간이 부족해 허둥지둥 택시를 타고 공항을 갈 때가 많아요. 세상을 떠날 때는 이렇게 허둥지둥하지 않기를요. ㅋㅋ

 








제 버킷 리스트는 계속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감행할 이유도 많지만, 하지 못할 이유도 많습니다. 이래저래 안 되는 조건들을 열거하면 끝이 없지요. 그간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고요. 복근도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댄스에 집중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가지에 초집중을 하면 기초를 닦을 수 있더라고요. 개인 PT도, 개인 댄스 레슨도 모두 1달 집중 수업을 했습니다. 이후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하게 되어요. 더이상 그룹 뒤로 숨어서 댄스를 할 필요도 없고요. ㅋㅋ










무랑루즈 음악에 맞추어 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춤출 때 입을 치파오도 해외에서 도착했고요. 일주일 후 1월 5일에 제가 댄스하는 모습을 동영상을 찍을 겁니다. ^^  





지난 한달 간 그룹수업 주 3회, 개인 레슨 주 2회로 해서 열훈련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버벅거려요. ㅎㅎ  baby step 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모든 동작이 어설퍼요. 





그간 게으름도 피웠고 도중에 포기하고도 싶었어요. 옆 사람들은 잘 하는데 저는 왜 이리 더딘지요.  하지만 제게 중요한 것은 현란한 춤 동작이 아니라 '어렵다, 못한다'는 내 제약신념을 넘어서 작은 도전을 계속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넘어설 때마다 새롭고 놀라운 세상을 만나지요!





 






그제 요가 동기들과 반가운 벙개를 했습니다. 급작스레 모였는데 10명 중 7명이 참석하는 기염을~~!!  그 중 요리를 사랑하는 동기가 계신데요. 그분이 만든 당근 케익을 깜짝선물로 저만 받았어요. 











캬악~~  당근 케익을 좋아하는 그와 함께 먹을 생각에 저는 연신 싱글벙글~! 요가 동기께서 저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다시 만들어주시겠다네요!! 사랑을 듬뿍 듬뿍 받는 샤론!!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저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지요!!













저녁에는 백만년 만에 요가 센터에 가서 신년 계획 선포! 4개월간 맹훈련(?)을 해서 요가 강의를 하겠다고 원장님과 도반들에게 약속했어요. 내년에는 요가 강의가 목표여요요가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만 2년이 흘렀습니다수술 직후 기어가듯이 눈물도 흘리며 훈련했는데요.  자격증이 장롱 면허가 되면 안되지요 이렇게 공개 선언을 했으니 이제 빼도 박도 못 합니다. 유쾌한 자승자박이죠~! ^^





귀국 후 2월부터 5월까지 집중 훈련 후 요가 강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보조 강사라도 좋아요. 처음에는 강의할 자리만 있어도 감사하죠. ㅎㅎ 그간 강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3개월 후 강의료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글로벌을 지향합니다. 여의도 사무실도 빼고 공덕으로 일하는 터전을 옮겨요. 사이버 사무실로 등록을 하고 실제 일하는 공간은 전세계 어디서건 일할 수 있게요. 저는 변화를 좋아하니까, 그리고 여러 나라들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니 제게는 맞춤식 설계이죠. 제 고객들이 기업들이니 제 사무실에서 미팅하는 것보다는 주로 제가 고객사를 방문하고요





Anywork라는 상품인데요. 비용도 저렴하고 사무실을 옮길 때마다 주소 변경을 하지 않아도 좋고요. 거기다 월마다 회의실도 무료로 사용하는 플랜이어요.  너무 좋지요?!  요즘은 사무실이 필요하면 언제든, 국내외에서 단기 임대도 가능한 곳이 수천, 수만 개가 있어요. 제가 지난 13년 간 사무실 임대 비용으로 낸 돈을 생각하면~!! Anywork 비용보다 30배를 더 낸 적도 있었으니까요.   크흐~ .

 









지난 3일 간 하루 3시간 이상을 투자해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도 정리했어요. 자그마치 73기가에 이르는 자료를 삭제했습니다. 새해에는 윈도우를 다시 깔고 새 출발을 하고자 해요










사무실은 이렇게  텅텅 비어가고 있어요.  어제는 천 장에 이르는 명함과 수백 건의 서류도 정리하고요사무실 짐도 2주째 계속 집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집 서재를 사무실로도 사용할 것인데요. 현재 제 서재가 책으로, 짐으로 폭탄이 되었습니다. .ㅜ 




 

중국행은 준비가 거의 끝났어요. 동행할 선생님과 준비물도 확인하고 호텔도 항공편도 예약이 모두 끝났고 비자는 모레 여행사를 통해 나오고요.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만날 약속도 했습니다. Rainer와는 2주차 주말에 만나고요. Tom은 계속된 인도(!)와 미국 출장으로 중국에 없다고 해요. 대신 중국 법인 CEO와 만나기를 주선하더군요. 일단 제가 중국에 가서 만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나 저나, 아~ 인도!!











7년 전 인도 갠지즈 강에서 배를 타고 가는 제 모습이어요. 벌써 7년이 흘렀네요. 내년에는 중국, 내후년에는 인도 ... 이렇게 가고 싶어요.  






감사한 것은 7~8명 되는 후원군들이 생겼다는 거여요. 제 중국행을 마음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후원해주셨어요. 열심히 배우고 오라고요~! 저는 귀국해 이분들께 코칭을 해드리기로 했지요. 마음과 마음이 오가니 삶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관계도 많이 정리하고 새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큰 성과는 미국과 영국 출신의 선생님들을 만난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D 선생님과 지금은 베트남에 살고 있는 영국인 D 선생님은 얘기가 잘 통합니다. 그러고 보니 두 사람 다 이름이 D로 시작하네요




서로 철학과 존재 이유, 관계, 삶의 지향점들에 대해 나누어요. 남친 여친 얘기를 하면서 상호 상담 차원의 질문답변도 오가지요. 또 다른 C 선생님도 열정적으로 제 영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3 선생님과 주 2회 만나면서 고민도 풀고 영어도 늘리고 삶에 대한 통찰을 얻습니다





1년 기간이 끝나는 내년 후반에는 원어민이 아닌 전세계 지역의 강사들을 만나 서로의 꿈과 열정 그리고 인생을 나누고자 해요. 일단 중국 출신과 프랑스 출신의 강사들을 만나 영어로 그 나라들에 대해 배우고 중국어와 프랑스어도 살짝 살짝 연습하려고요.




 

중국행을 대비해 최근 중국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유투브에 무료 강좌가 넘치더군요. 저는 취직 차원의 중국어 시험을 볼 것이 아니라서요. 소통 자체를 강조하는 김성민 선생의 중국어 강의로 공부합니다. 천천히 중국을 보는 시각과 중국어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갑니다.

 




대학 입학 후 지난 30년 간 몰입해온 것이 영어 명상 코칭 그리고 글쓰기 인데요. 정말이지 환상의 조합입니다. 명상을 통한 존재감, 코칭을 통한 잠재력 발현과 상대와의 소통 그리고 영어를 통한 글로벌 꿈! 글로벌 시대에 참나를 찾고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제가 개발한 True Self Coaching 입니다. 제가 이리 살아보니 좋아서요. 다른 분들도 이리 살았으면 하고 개발했습니다.









 

명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매달 2번째 토요일 참선모임 3번째 토요일 축서사 참선 철야 법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할 예정이고요최근에 2번째 토요일 참선 모임에 2회 참여했는데요집중도 잘 되고 도반들도 좋고 딱입니다!! 






12월 크리스마스 때 참선 모임이 있었어요.  이후 <다시 태어나도 우리!> 라는 영화를 보았는데요. 스승 (린포체, 동자승)과 스승 (노승, 동자승을 위한 스승)이라는 고유한 관계에서의 순수한 사랑이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그렇게 진리를 향해, 진정한 나를 만나는 길을 사랑하는 도반/스승과 함께 갈래요. 






미산스님과 HST 명상 워크샵을 글로벌적으로 확산하는 논의는 계속 되고 있고요. 내년 초에는 아마도 자우 스님과 불교법문 통역 과정에 대해 논의를 할 듯 싶어요.

 




이번에 지수가 인턴십을 졸업했습니다. 그간 지수가 워킹맘으로서 아이들 챙기랴, 일하는 훈련하랴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 사이 불쑥 성장한 지수를 느낍니다.




 

요즘 무엇보다 사랑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남친 덕분에, 그와의 관계를 통해 사랑이란?’을 주제로 많이 고심하고 찾아나가요. 성숙한 분이라 제가 많이 배웁니다. 저를 이런 저런 잣대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He lets me who I am. 하지만 동시에 아직은 시작이고 알 수 없는 우리의 관계 그리고 그라는 사람으로 인해, 제 사랑이 점점 깊어지면서 두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 끝이 아니고 그것이 또 하나의 시작이었습니다. 때로는 관계 속에서 제가 사라지는 느낌, 때로는 그가 아플까봐, 무슨 문제가 생길까봐, 제가 중국에 가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하며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했고요. 그와 함께 하는 세상에 익숙해질 때쯤 되니 이제는 그가 없는 세상 (중국)에 익숙해져야 하는 거죠. Commencement 인지 살아갈 수록 실감납니다. ㅎㅎ 대부분은 행복감으로 넘치지만 때로는 머리가 찌근거리고 속이 답답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직장에 합격 소식을 받아도, 내가 원하는 고객을 만나도, 결혼을 해도 Happy ever after가 아니라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시작인 거죠. 삶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합니다. 균형과 조화가 삶의 예술이라는 것도 실감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시작이고 끝이라는 것도, 친구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는 것도, 그 외 다른 삶의 기둥들이 동시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삶에 대한 지혜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사랑도 지혜로워야 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참선 (마음수행)과 외국 남사친들은 제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참선을 통해 제 마음을 끊임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저를 수용하고 토닥여주고 준비가 되었을 때 그 감정과 생각 그리고 감각을 떠나보냈습니다. 얼마나 가쁜해지던지요!




 

샤론의 국내외 남사친들은 남자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고요. 여사친들은 저를 공감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 지난 한 달 간 연애와 결혼에 대한 책과 강연도 열심히 섭렵했어요. 남친을 지혜롭게 사랑하고 싶다는 간절한 실제 사안(!)이 있으니, 내용이 쏙쏙 귀에 들어오더군요. ㅋㅋ

 



사랑하는 당신!



 

따지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제야 사람을 사귀면서 배우고 비틀거리면서도 차츰 익숙해지고 있어요. 다행인 것은 그간 제가 조금은 더 성숙해졌기에 어떤 일이 생기면  끊임없이 저를 바라봅니다. 내 마음과 행동을 살피고 안의 것들을 먼저 풀어내는 것이죠외부나 상대에게 시선을 향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게 기대거나 탓을 하지 않지요.  또한 상대를 수용하되 동시에 제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가 원하는 바를 경청하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고자 노력 중이어요.





그는 든든한 태산입니다. 한결 같이 저를 믿고 사랑합니다. 그게 생생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저를 믿어주니 제가 꾀가 나도 딴 생각을 하거나 잘못 나가지를 못 해요. ㅋㅋ  코칭을 안 배운 분이지만 그는 존재 자체로 코치입니다. 저를 신뢰하고 중심이 서는 프레즌스 그리고 경청하고 응원해주고요. 

 



자기 신뢰와 자기 사랑은 또 얼마나 중요하던지요! 상대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기반이 되더군요. 자신과 그리고 타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더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계는 '상대가 이렇게 저렇게 해주었으면~'하는 expectation이 아닌 '무엇이 나와 상대의 잠재력을 깨울까?'하는 intention 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intention은요. 그와 나를 최고의 지혜로, 사랑으로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함께 연결되는 것이요. 두려움 대신 사랑을 선택합니다. 제가 중국에 가면 꿈을 이루어서 기쁘고 남친과 있으면 남친과 있어서 기쁘고요. 떨어져 있으면 그로 인해 그리움이 커져서 사랑이 커지니 소중한 것이고요.

 




 이렇게 한땀 한땀 소중히 이어가면서 삶이라는, 사랑이라는 예술작품이 만들어지겠지요!  여름에는 그와 이태리 여행도 가기로 했어요. 2년 전 동생과 언서와 저,  이렇게 3명이 가려다가 취소했었죠.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 ㅜ.ㅜ  그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듯요. 




 

, 이제 슬슬 편지를 마무리 해야겠어요. 지금이 정오이니까 이제 2017년이 12시간 정도 남았어요. 이제 점심을 먹고 명상 워크샵 녹취록 Week 1을 검수하고 사무실 짐을 잠시 싸고 남친을 만나러 갑니다. 함께 성당에서 미사를 보기로 했고요. 이후 2018년 새해 Count down을 하기로 했어요.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지요

 




당신과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가장 중요한 3대 뉴스요? 건강을 챙겼고 (어느덧 만성 복부 통증이 사라졌더군요! 그저께 요가 수업에서 문득 인식이 되더군요.) 책 원고를 완성하면서 제 커리어를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고 남자친구를 만난 것이요! 삶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올해 모두 일어났네요. 지난 수십 년을 열심히 살아온 덕분으로 이제 결실을 맺는 것이겠지요?



 

그 가운데 핵심이 True Self 였습니다. 살면서 나다운 나를 발견하고 타인을 통해, 사랑을 통해 더욱 진실한 나를 만났습니다. 내가 나를 믿고 사랑하면 어느 자리에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연인과 헤어지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 누군가가 배신을 해도요. 고민하고 나니 제 생각을 점검하게 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제가 원하는 삶을 찾게 되어요.

    





깊이 경험하고 깊게 고심하니 제가 원하는 삶이 보입니다. 이렇게 저는 계속 직면하고 풀어나가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샤론 스타일이지요!




 

사랑해요. 샤론해요~!


Happy New Year!



 

Sharon 윤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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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7. 12. 31.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