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소식] Sharon, 국가브랜드공모전 당선


1회 코리아브랜드 VJ 모집 운영사무국입니다. 시상관련 메일을 확인해주세요.”- 운영사무국

노코치님~ 우리가 수상했데요!!! ㅎㅎ 수상식에 참석하래요^^ 뿌듯해요.” - 팀원 최코치님

 

오후 5시 경, 코칭교육 논의가 한창이던 오후에 메시지 두 통을 받았습니다.

 

, 당선이다~!”

 

지난 12월 <국가브랜드위원회> 에서 국가브랜드 공모전을 개최했었습니다. 마감일 직전에 공모전 이야기를 들었고 하자!”하는 내면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침 그날 만난 최코치님이 비디오 영상제작 공부를 했다기에, 우리의 국가브랜드 프로젝트는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팀이 한국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찍자는, 즉 글로벌 코리안들이(저와 팀멤버 ^^) 글로벌 코리안들을 찍고 세계에 알릴 홍보물을 만든다는 컨셉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G20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공모전이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팀명 글로벌 코리안즈”, 제목은 한 흔들리는 영혼이 자신을 찾아가는 내면여정을 그린 “What am I?” 입니다. 정통 화두선으로 조용히 그러나 제대로 마음공부하신 분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신 무여스님과 한국불교의 기초를 선()적인 분위기로 담았습니다. 한국불교를 알고 싶어하는 서구인의 시각을 담아 쉽고 단순하게 만들었죠. (기획/출연/나레이터: 노윤경, 공동기획/동영상 찍기/제작: 최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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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식을 나누며 마음 깊이 감사함을 올립니다. 향후 나라를 위한 공식 VJ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인물들을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동영상으로 담아내는 실력은 턱없이 부족하되 세계에 한국의 정수를 알리겠다는 마음은 간절합니다. 제 소명은 글로벌 코리아! 특히 한국의 글로벌 인재들을, 대표주자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제게 주어진 삶의 소명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의 명장/장인들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 소명의 길을 따라 자박자박 걸어갑니다. 아, 이 글을 쓰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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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소망] 나를 돌아보며




내가 좋아하는 어느 어른께서 이메일로 아래 글을 보내주셨다.
***

 

♣ 새해의 소망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않게 하시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않게 하소서

 

()을 보거든 뱀을 본 듯 피하게 하시고

()을 보거든 꽃을 본 듯 반기게 하소서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게 하시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게 하소서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않게 하시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게하소서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게 하시고,

내 것을 줄 때 뒤에 서지 말게 하소서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게 하시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치게 하소서

 

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 맺지 말게 하시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게 하소서

 

모르는 이 이용해 먹지 말게 하시고

아는 이에게 아부하지 말게 하소서

 

공적인 일에서 나를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

사적인 일에서는 감투를 생각하지 말게 하소서

 

공짜는 주지도 받지도 말게 하시고

노력없는 대가는 바라지 말게 하소서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음을 한탄하게 하소서

 

죽어서 극락, 천당갈 생각만 하게 하지마시고

살아서 원한 사지 말게 하소서

 

타인들의 인생 좇아 헐떡이며 살지 않게 하시고

내 인생 분수 지켜 여유있게 살게 하소서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게 하시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 주게 하여 주소서

 

보내는 사람

야박하게 하지 않게 하시고

떠나는 사람 뒤끝을 흐리지 않게 하소서

 

2010년 경인년

호랑이띠 해를 맞아

모든 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져

 

아름다운 세상 속에

보다 나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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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Karma and a new Scenario

1 22일 Day 17
일기를 쓰다가보니 내가 하루를 앞서 살고 있었다. ^^ 어찌된 일인지 날짜가 맞지 않았다. 어제 내책클에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강평도 받았고 좋은 분들도 만났다. 오늘은 Tom 코치님 웨비나, Peter 만나기, 코리아브랜드 시상식, 미팅, 코칭 등으로 촘촘한 날이다.

"생각대로 T~!" Thoughts become things. 지난 몇 년간 시크릿이 나오고 왜 시크릿인지가 나오고 왜 시크릿이 아닌지가 나왔다. 순수의식 상태에서 의도한 만큼, 믿는 만큼, 느끼는 만큼 된다. 나는 새로운 삶을 의도한다.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내가 내 삶을 창조한다는 것 그리고 세상과 소통한다는 것
무엇이 나를 용기있게 하는가?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기, 많은 분들의 응원
더 사랑하기 위해 오늘 무엇을 의도하는가? 9시까지 그룹코칭 기획안 마무리

Thank you, thank you, thank you...

21일  Day 16
어제 약간의 고심은 있었지만 적시의 결정이라는 확인이 있었다. 사람의 일이란 것이 만날수록 정이 들기에 두부모 자르듯이 하기 어렵다. 평생지기라면 모름지기 가슴의 울림이 있어야 한다. 그것 없이 결혼은 하지 않겠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창조해나간다는 것은 때론 큰 용기가 필요하다. 코칭의 힘으로 나는 그 힘을 배가하고 있다. 감사하다.

나는 안다. 그가 내 인생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My love, my soul mate! 당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20일 Day 15
휴일이었지만 방문객이 3분이 있었다. 리더십센터 잡지에 게제할 칼럼을 쓰면서 틈틈히 그분들을 만났다.

신뢰라는 것이 이슈이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믿다가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배신하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의 배신이 있다. 나 또한 누군가를 철썩같이 믿었다가 뒷통수를 맞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일격은 가슴 쓰리다. 지난주 그 여파로 코칭을 받아야했다. 하긴 제행무상이라 모든 것은 변한다. 나를 내맡기되 뿌리는 흔들려서는 안될 일이다.

방황하는 분들 대부분이 자기신뢰 또는 타인신뢰의 문제로 귀결될 때가 많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도 않거니와 조심스러운 일이다. 상대가 다치지 않고 잘 나아가도록 보듬어줄 일이다.

19일 Day 14       
I won the National Brand Competition!!! I knew! :-)  The award ceremony will be held this Fri.

Thanks to yesterday, I am able to see W purely as a human being, not as a brother. No more of "My brother should be this way or that way." and "My parents should be this way or that way." I love them. That's what matters.

Had a coaching session about romance this morning.  I was rushing to judge him and tell whether I should meet him again or stop it. If I'm like this, I will be like this with other men I may meet in the future.

What do I want? Do I want to see how beautiful two people meet this life? Yes. What do I want as pure love? I will see the big potential in him as a human being and a man. Does "he" matter? How I react to circumstances does, at least. I will keep aware of my way of being.

사랑으로 존재한다.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평생 처음으로 온 마음과 몸으로 사랑을 하고 받아들인다. 내 심장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 인연을 만나든, 또 헤어지든 또 한발 한발 나아간다. 내 자신에게 상대에게 순수존재라는 최고의 선물을 주고 싶다.

***
오늘 우연히 코칭을 다시 한번 받게 되었고 덕분에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물이 99도에서는 끓지 않고 100도에서 끓는다. 나 또한 100%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기로 의도했다. 영어도, 코칭도, 큰스님도 내게는 그렇게 다가왔고 그랬을 때 기쁨과 시련을 함께 하면서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 두 번 만났던 L이 좋은 분이었음에도 열정이 생기지 않았던 것은 70도까지만 끓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30은 판단하고 계산했다. 그건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예전의 40도를 생각하면 큰 변화발전이다. 충분히 만나고 결정하겠다. 내 확신과 내면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100도가 아니라면 결혼할 이유가 없다. 100도라면 서로 달라도 하나하나 대화하고 맞추어 나갈 것이다.

18일 Day 13
Talked with Mom about L. 5 to 10 years of working and then what? I guess I need to stop here. I'm taking a baby step. What I'm proud of is I have changed, period. No doubt about it. I want no attachment.

There are a lot of things going on today. I'm excited!

17일 Day 12
Taking a new direction in life can be so scary and dizzy. I have all these trains of thoughts coming into my little head.

What do I want? What does my True Self want? I never loved somebody with no fear. It will definately be different this year. I'm putting "100% me" in. Does "who" matter? Should I give it a try and go ahead to see who is my true love?

W is checking into the hospital for small treatment. It was my Dad last month and now it's him. I want to prepare myself for all the ups and downs. It hurts to see beloved ones in pain/sufferings.
Wishing you all the best, my dear brother! I love you.

1월 16일
Day 11
또다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또 한 분의 귀한 원석이 내 삶에 들어오셨다. 끊임없이 공명하고 삶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리는 <Global 1% University>로 이 여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간 다른 프로젝트들 진행으로 University 일정이 차일피일 미루어졌었는데 덕분에 곧바로 추진하고 공지를 하기로 했다. 한국을 알리고 우리의 인재를 알리는 이 길에 함께 한다. 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한다. 우리는 정말 멋진 존재들이다. 그 맑음에 눈이 부시다. 하늘에 감사한다.


15일 Day 10

요 며칠 꼼짝하지 않고 사무실에만 있다가 어제 오후에는 모처럼 외출을 했다. 박사장님과의 글로벌 브랜딩 또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논의로 정작 저녁 모임은 인사만 하고 나와야했다. 새로운 사업기회 등 흥미로운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어쩌면 내가 해야할 일은 각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분들을 잘 조율해 시스템을 드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내면으로 들어가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계발해봐야겠다. 서암님이 내 글을 모아 책 만들자고 하신다. ㅋㅋ 올해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책, 강연, 방송, 강의, 코칭 등- 세상과 대대적으로 소통하고 싶다.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여기저기서 초대가 오고 있고 나는 이 자리에서 감사하다.

14
Day 9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태생적으로 외부로 향하는 나로서는 나에게 몰입하고 집중하는 것이 삶의 솔루션이다. 가끔은 친절이 오해를 받는 수가 있다. 항상 균형이 필요하다. 동시에 친절이 친절인지 모른다면 그 안목을 가진 사람의 복일터 내 몫은 아니다. 나도 내면에 음흉한(?) 저의가 있었을 일이고. ^^

오늘 M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는 내 삶의 큰 지지자이다. 대화 속에서 많은 인식을 가졌다. 일들을 추진하면서 성장하고 넘어진다.

오늘 아침 잠시 비틀거렸다.
다시 일어난다는 것에는 가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을 사랑하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소통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을 연다는 것, 그건 내 마음이 열린 만큼 더 사랑할 일도, 상처를 받을 일도 높아진다는 거니까... 하지만 나는 마음을 열기로 선택했다. 그것 없이는 소통도 사랑도 이 자리서 멈춘다. 덕분에 뮤직님과 L, 정혜 그리고 M과 즐거운 소통을 했다.

회자정리이다. 만나면 헤어질 때가 오고 헤어지면 만날 때가 온다. 그냥 있으면 되고 그냥 하면 된다. 내 가슴 속에 떨림이 있고 열망이 있다면...

우린 살면서 끊임없이 배운다. 이 인생을 내가 선택했다.


13일 Day 8
How am I doing? It's Day 8.
I love the new projects I'm working on. It's bringing out the best in me. 쓸 책을 기획했고 오늘 출판사와 우인님이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많은 강연과 강의 그리고 그룹코칭도 기획하고 있다. 매순간 최고가, 최선이 되리라. 내 생명의 샘에서 아이디어가 송송 나와 회의 속으로, 기획서 속으로 그리고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가진다. 그 안에서 나는 최고의 나를 만난다. 가장 큰 즐거움은 배움, 성장과 나눔이다. 사실 이 세 가지는 별개가 아니다. 예전에는 배우니 성장하고, 성장하니 나눌 수 있고, 나누니 더 배우게 되는 선순환이다.

휴가를 다녀오면 새로이 시작해야하는 투박스러움과 번거로움이 있다. 잘 나가던 차에 브레이크를 밟은 셈이니까. 하지만 동시에 비워야 새로운 것으로 채워진다. 너무 오래 달리면 지친다. 일하면서 고갈되느냐, 일하면서 충전이 되느냐는 내 선택이다.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새로운 나, 새로운 기회, 새로운 도전
행경을 보니 글 하나가 눈에 띈다.


"수많은 동상들은 살아있을 때 비판을 받아왔던 사람들을 위해 세워진 것이다. 그러나 비판을 해왔던 사람들을 위해 세워진 동상은 없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수근 거리는 것을 멈추는 그날이 바로 당신이 성장을 멈추고 '정상적인 사람'이 되는 날이다." 
- 컬린 터너 (Colin Turner)


내 동상 세워지고 싶은 마음이야 없지만 누가 뭐라하던 그저 내 내면의 길을 가면 될 일이라고 해석이 된다. 다른 분들의 길도 그리 볼 일이다.

1월 12일 Day 7
Had a coaching session again after three weeks. I realized so many things.

- I have finished working on the inner landscape. I'm a new Sharon and at the same time, still the old Sharon. I'm happy.
- I keep the balance in life and work, materialism and spirituality, and being and doing.
- I'm so grateful for so many things to so many people.

I will review who and what I want in my life, drop some of them and have the true focus. "Whole" and "Affluence" are the keywords in my life.

I'm grateful to be me, have all these opportunities, have gone through all the challenges as stepping stones.

11일 Day 6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내 꿈... 동시에 그 꿈을 이루지 않아도 지금 여기서 좋다는 것
무엇이 나를 용기있게 하는가? 내 자신에 대한 한없는 신뢰, 세상 끝까지 나는 나의 팬이라는 것
무엇이 나를 사랑이게 하는가? 그리도 바꾸려던 세상이, 원래 온전함을 알고 내려놓기
오늘 어떻게 나를 사랑하겠는가? 모든 일을 허용하기 그리고 사랑하기

누가 뭐라해도 나는 내 길을 간다. 투박하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10일 Day 5
Woke up at 5. It's probably because I went to bed early yesterday. I met L at last. Dating somebody after such a while was weird but at the same time, very refreshing.

I liked the presentation clinic in the afternoon. I can upgrade my presentation. I love learning and growing up. I thank my life.

I got the medical check-up result. I also thank the health I'm enjoying.

9일 Day 4.
I know I'm going to have a wonderful day today. Let's have a ball. Life is wonderful.

8일 Day 3.
Time flies. I'm planning to move my business up to the next level. It's a new round of a game which is fun. My book writing is on the right track and I will meet with a publishing company very soon for my book.

7일 Day 2.
It's the Clean-up day today. I had piles of books, papers and small items on my desk and it was a total mess. On my Day 2, I did all the cleaning job. I'm very happy with how things are going. :-)

I got a great proposal for the years to come. Go for it, sweetie!

6일 Day 1.

 

I finally started my new journey. I got a call from L last night and we set up a date. No wonder it feels weird! It’s been more than four years since I last went out if I remember correctly.

My new journey is my biggest challenge and thus, at the same time, will be the highest stepping stone in my life. This is my natural intention. I will cut through the cycle of life, death and rebirth with it. Many people say it's not possible. I will make it possible. It's the Mind that matters. I've been creating a completely new scenario of my life.


I've decided to go with a new adventure when it comes to the officie issue. It sounds like a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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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0. 1. 6. 14:36

[잠시 멈추어] 나는 '빛나는 강' 입니다.

2010년 1월 4일

1차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지도 며칠 지났습니다. 오늘도 휴가라 11시까지 잠자고 먹고 구기자 차를 마시고 창 밖의 함박눈을 보며 놀았습니다. (?) 지난 열흘간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삶의 초점: 장기휴가를 떠나면서 내려놓기 선수(?)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제 삶의 초점은 가족, Here and Now, 쉼 그리고 내려놓음입니다. “무엇을 위해 그리 긴장하고 바쁜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많은 일을 벌였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조용히 관조하고 세상에 책을 내놓는 때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10대 목표를 두고 “해야 한다.”는 생각도 내려놓으니 어깨가 가볍고 가슴이 뻥 뚫려 시원합니다. 얼마 전 작성했던 10대 뉴스도 조금 변경해야겠습니다.
 

아호 빛나는 강 熙江: 1 2일 서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새로 아호를 받았습니다. “빛나는 강 熙江”! 제 맘에 꼭 듭니다. 내면이 보석처럼 빛나고 다른 분들을 비추는 고요하고 맑은 강이고 싶습니다. 덕분에 올 한해 더 많은 휴식을 의도하게 되었습니다.

 

독서: 이번 휴가기간 중 열 권 가까운  책을 읽었습니다. 그 중 단연코 빛나는 책 두 권이 있었으니 신경숙 씨의 <엄마를 부탁해>와 법정스님의 <일기일회>!

 

<엄마를 부탁해> 가난한 시대를 치열하게 보낸 가족들이라면 읽으면서  공감하실 겁니다. 신경숙 작가는 우리 시대의 어머니를 잔인할 정도로실감나게 그려내었습니다. 평소 부모님에게 행동이 아닌, 말로만, 마음으로만 효도하는 우리 독자들에게 죄의식(?) 마저 줍니다. 밤새워 읽으며 내내 울어 제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책은 우리의 어머니가 그 누군가의 아내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여자임을 인식시킵니다. 읽는 내내 어머니에 대한 이슈와 직면하는 아픔을 겪었고 다 읽고 나니 계실 때 잘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되더군요. ^^ 가슴 한가운데가 뻥하고 뚫리며 제대로 된 코칭을 받은 듯 합니다. 책 덕분에 연초에 어머니를 안아드리고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기일회> ‘지금 이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지난 몇 년간 법정스님이 해오신 법문을 모아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스님은 당신의 주창하신 바처럼 맑고 향기롭게인생을 사셨고 당신이 쓰신 책처럼 무소유를 주장하시면서 언행일치를 보여준 표상이지요. 추울 때는 추위가 되고 살아갈 때 삶 그 자체가 되리니책을 읽는 내내 머물던 사찰에서는 눈이 흩날렸고 제 마음 또한 평안히 가라앉았습니다.

 


***
내일 5일까지 휴가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가족에 집중하며 많이 내려놓고 많이 쉬려고 해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 땅의 부모님들을 생각했습니다. 결혼 후 가난과 싸우셔야 했던 나의 부모님당신 스스로 배우고 싶은 열정은 삭이며 둘째 딸 미국연수를 보내시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 22살짜리 철부지 대학생 딸이 집안 사정 모르고 해외연수 가겠다 하고 부모님은 평생 10원짜리도 아껴모으신 돈으로 그 딸을 미국으로 보냅니다. 생전 처음 딸과 이별해서는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날 때마다 비행기 올려다보고 딸 그리며 우셨다는 당신... 그런데 저는 머리 커지고 나니 당신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초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귀국해서는 남들 다 부러워하는 혼사자리 싫다 마다하고, 내가 원하는 인생 살겠다고 속 썩였고요.

"그래, 윤경! 꼭 너같은 딸만 낳아봐라."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에 농담 반, 진담 반, 이제 전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죠. 하지만 우리 어머니 당신은 아직도 저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내일 당장 죽는다면 마지막으로 무엇을 하고 싶을까?”

올해는 당신이 그리 원하시던 제주도를 모시고 가야겠습니다.

 

엄마, 죄송해요.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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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전환] 내 삶의 키워드를 바꾸다.

12월 31일
2009년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천국에서 지옥까지 모두 겪었던 한 해였기에, 그리고 그것들이 더이상 나를 휘두르지 않기에 의미있었던 한 해였다. 한해 내가 성장한 속도를 보면 현기증이 난다. 이젠 그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굉장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덧붙여 있는 흔들림은 더이상 나를 가두지 않는다.

휴가 기간 동안 또한 롤러코스터였다. 책도 5~6 권 읽고 내가 쓸 책 기획서도 마련하고 실컷 놀고 쉬고 자고 먹고 ... 큰스님과 나누었던 올해 마지막 대화, 그리고 그 분께서 주신 선물... 나는 새로 태어난다. 마지막 날 잠에서 깨면서 느꼈던 평온함... 한바탕 홍역과 나이테... 삶은 감사함이다. 2010년은 더 사랑하고 더 누리리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날이다. 인생의 전반부가 끝났다. 이제 후반부의 시작이다. 더이상 공부나 일이 아닌, 세상과 삶이라는 인생... 설레인다.


12월 24일
무엇이 나를 설레이게 하는가? 떠날 수 있다는 자유, 동시에 떠나지 않아도 좋은 나
무엇이 나를 용기있게 하는가? 다른 사람들은 힘들다고 할 때에도 무한 가능성을 믿는 나 그리고 세상의 응원
사랑으로 존재하며 무엇을 하고 싶은가? 존경하는 스승을 하염없이 바라보기, 부모님 안아드리기
무엇이 나를 풍요롭게 하는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시간적 여유를 준다는 것, 먼발치에서 나를 지켜봐주시는 분들

12월 23일

최선의 추천을 해도 그 가치에 대한 울림이 없다면 지금이 적기가 아니다.

내일 휴가를 간다. 최코치님과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떠나는 여정이라 더 의미가 있다. 봉화를 가면 항상 잊지않는 내 필수코스! 송이 덥밥도 먹고 숯가마도 가련다. ㅎㅎ 조용히 침묵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기본이지. 며칠 동안 말을 잊고 살면 내면에 새로운 생명수가 흐른다. 자연과 벗하며 나는 우주와 하나가 된다.

박선생님을 뵈면서 즐거웠다. 요즘은 좋은 인생의 선배들을 뵙는 즐거움에 빠져있다. 삶과 일의 정수를 아시는 분들을 뵈면 반갑다. 그분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다.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다.

소중한 인연들께 송년인사를 하고 떠난다. 한없이 가볍게, 깃털처럼... 어쩌면 혼자 떠나는 마지막 길일지도 모르겠다. 매순간이 소중하다.

요즘 집도, 코칭도, 고객도 좋은 소식으로 풍요롭다. 내 인연들께 감사하다.

1월 22

 

I usually take Tues. off, but not today. I had a very busy morning today. 나라에서 생애전환 건강검진표를 주었다. 생애전환이라... 나는 현재 말 그대로 인생에서 가장 큰 생애 전환을 맞고 있다. 에너지가 바뀌고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며 배워온것을 나누고 함께 하는 giver로서 살게 되었다. 때마침 나라에서 그런 전환기를 맞이하는 나를 위해 검진표를 주었고 나는 설레이고 흥분되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ㅎㅎ I went to get a physical check up today and I even paid extra money for more check up. I wanted to make sure that I'm really healthy and ready.

However, the check up can be such hass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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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로 갔다. 가보니 오늘이 동지란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팥죽 공양이 한창이었다. 덕분에 팥죽 한 그릇을!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 하고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운세가 시작이 된다고 한다. 경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소원을 비는 쪽지를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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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우연히 동지를 맞이하여 새 삶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한 셈이 되었다. 소설책이 따로 없다. 검진도, 신청도... I finally signed up for the Service. The volunteers there were so sweet and warm. I felt so right. I have the best coordinator in the Universe.

이번 시도는 세속적인 기준으로 볼 때 많이 늦었다. 내 삶에는 유난히 막차가 많았다. 그리고 그 때마다 시기적으로 운도 좋았다. 물론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 오면 잡을 수 있도록 먼저 준비가 되있어야 한다는 것도 같이 깨달았다.

대학원 입시전형도 우연히 알아 마지막 날 접수했고 시험합격 발표일도, 면접일도 몰라 나중에서야 통보를 받고 별도로 교수와 면접을 했다.

회사 모집요강도 마감 전날 우연히 알아 부족한 서류를 가지고 마지막 날 서둘러 입사원서를 냈었다. 그때 나는 서른으로 기업체가 요구하는 나이의 마지노선이었다. 1년만 늦어도 서류조차 넣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으로 오자면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도 마지막날에 접수를 했고 1인창조기업협회의 멘토신청도 마감일에 했다. 이번 27일에 마감인 공모전도 5일 남겨두고 시작을 해서 마지막 날인 27일이나 되야 완성이 된다.

삶의 여정 내내 충분히 경험해보고 최후의 선택을 한 걸까? 하지만 동시에 나는 지금이 최적임을 안다. 늦음도 빠름도 아닌 지금이 최선의 시점이다. 새로운 인연이 펼쳐지는 것을 느낀다.

 

마침 서영님에게 연락을 받았다. 1월 2일에 거사(?)를 도모한다고 한다. 그 거사에 꼭 참여해야 해서 덕분에 2주 휴가를 반으로 나누어 2차 휴가계획을 만들게 되었다. 요즘은 계속 생각대로 T~!’ 어젯밤만 하더라도 H 와의 연락으로 L 이 연결이 되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내 소명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대표님과 진영님을 만났다.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설명, 대화, 토론,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세상과 소통하며 더 넓어지고 깊어지고 높아진다. 세상은 이제 집단 지성을 넘어 '집단 각성'을 향해 가고 있다. Many Bless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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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12. 23.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