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Lifestyle] 3번째 100일 프로젝트 설계하기

 

 

 

 

11 29(일)

 

 

 

사랑하는 당신, 안녕?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오늘 여유로운 휴일을 누리고 있어요. 엄마가 오늘 시골에 가셨거든요. 엄마를 배웅하고 저는 제 아파트로 돌아왔어요. 낮잠을 자고 어슬렁거리며 제 아지트로 왔지요. 우리 미카님이 저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준 카푸치노를 마시고 별도로 주신 제주 유기농 귤을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 받는 느낌, 좋아요~! ^^

 

 

그러던 중 울 언니의 반가운 전화! 일상과 서로의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언니는 아빠에 이어 시아버님까지 얼마 전 돌아가셨고 언니의 건강에도 살짝 적신호가 있습니다. .

 

 

그래도 꿋꿋이 살아가는 우리들! 서로의 응원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고 있습니다. 살아갈수록 우리는 가족이 더 소중해지네요.

 

 

지난 주 코칭을 받으며 저는 올해 제 삶의 주제가 바다와 파도라는 인식을 했습니다. 파도가 계속 해서 밀어 닥쳐도 바다는 변함없이 바다죠. 그 파도들 모두 바다에서 나왔다가 바다로 돌아갑니다.

 

 

올해 2015년은 샤론에게 평생 가장 높은 파고를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제가 아프고 또한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그 후유증으로 응급실과 입원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저 또한 아직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고요.

 

 

 

엄마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출퇴근 시간이 2~3배 늘었습니다. 이번 주는 사무실 이사로 짐 정리에 바빴고요. 엄마가 원하는 방식으로 보다 살기 위해 제 습관도 바꾸는 중입니다. 자꾸 외부로 향하는 제 의식을 내면으로 돌리는 훈련도 하면서 

 

 

이렇게 저는 수 백 가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요, 뭐랄까, 제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새로운 땅에 심는 느낌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때론 이런 직면과 변화가 익숙하지 않습니다

 

 

작게는 익숙하지 않은 대중 교통편을 알아보고 익숙해지는 것부터 크게는 저녁에 일하거나 공부하는 대신 엄마와 TV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는 삶까지...   2~3배 늘어난 출퇴근 시간에 지쳐 귀가 후 전사한 상태로쓰러져 자기도 하고요.  몸이 약해지거나 마음이 약해지면 속상해 울기도 하고 짜증도 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나고요. 시간이 갈수록 제 주변 사람들이 더 나이 들고 아프고 죽게 되니 생로병사는 점점 더 체감이 될 터이니, 앞으로도 울 일이 많이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론은 이렇게 살아있고 살아갑니다. 제 자신을 사랑하기에,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우선 엄마입니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3주 전부터 저는 엄마 댁에서 삽니다. 덕분에 샤론은 찌~~~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샤론은 둘째 딸로 샌드위치처럼 언니와 남동생 틈에 끼어 살면서(!) 엄마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었어요. 지금이 기회입니다. ㅎㅎ 엄마에게 한없는 사랑을 받고 동시에 한없는 사랑을 드리고 있어요.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따뜻합니다,

 

 

 

 

 

 

샤론의 소중한 인연들도 샤론을 행복하게 합니다. 그제와 어제 우리 언쩌는 제 사무실로 와서 짐을 함께 정리해주었습니다. 엊저녁에는 12월에 제가 이사 갈 공덕 아파트에 함께 가서 아파트 내부 사진을 찍으며 가구 배치 구상을 해주었답니다. 너무 고맙죠!!!

 

 

부동산 중개 대표님이 알아서 제가 내놓은 아파트의 수리도 도와주셨구요.

 

 

힘들 때 이렇게 천사들이 나타나 샤론 죽지 말라고(!) 힘을 줍니다. ㅎㅎ  

 

 

사랑사람’! 또 하나의 나이자, 샤론이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덕분에 샤론은 힘을 내서 조금씩 기존의 삶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016 1월부터 저는 제 운명의 판을 바꾸어 젖과 꿀이 흐르는(!) 새로운 곳에서 살며 사랑하며 일하며 뿌리를 내리게 되겠지요.

 

 

그러나, 에효~ 쉽지는 않아요! 끙끙거리며 간신히 살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삶의 근육이 커지겠죠?  피트니스 센터에서 팔 근육을 키우려고 용쓰며 덤벨을 들 때처럼 가끔은 도망가고 싶어요. .

 

 

 

사랑하는 당신!

 

 

시간이 가면서 샤론은 점점 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삶에서 어떤 도전이 다가와도 샤론은 울다가도 기운 차리고는 다시 뚜벅뚜벅 제 인생 길을 가겠다고요. 그게 샤론이죠. 그러다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겠지요. 그게 인생이니까요.

 

 

 

며칠 전 동안거 입제였습니다. 입제날 샤론은 지수와 한 해를 성찰하고 안거 기간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동안거 90일간 샤론은 문을 닫아 걸고 외부와 소통을 최소화하며 삶의 우선순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1.     심신의 건강

2.     엄마와의 깊은 관계

3.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십

 

 

 

점점 더 요가에 집중해 이제는 주 3회 이상 하루 2~4시간을 요가와 함께 하고 있고요. 이번 12월 12일(기존 5일에서 연기)에는 요가강사 시험도 봅니다. ^^  작고 큰 파트너십 이야기는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고요.

 

 

이를 기반으로 2016년을 시작하려 해요

 

 

 

 

사랑하는 당신

이제 일요일 밤도 깊어갑니다. 오늘은 느리고 평온했던 일요일이었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죽음에 대해 더 편안해지는 저를 느껴요.

 

 

 

 

샤론은 당신을 향합니다사론합니다. 지금 그리고 영원히

 

 

 

 

 

 

 

 

 

 

 

11 15()  Day 27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당신과 만나고 일주일이 흘렀네요. 당신이 보고파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 사이 제게는 감사한 일들이 많았어요. 우선, 지난 8일 가족들과 아버지 49재 막재를 지냈습니다.

 

 

 

 

 

 

 

 

아버지가 가시는 길을 큰 스님께서 잘 닦아주셨습니다. 제게 소중한 세 분의 부모님이 이렇게 법당에서 만났네요. 아빠는 하늘에서, 스승은 절에서, 또 엄마는 세속에서 저를 지켜주시겠지요? 든든해라~! 복 많은 샤론입니다.

 

 

 

 

 

 

 

 

 

아버지 유골은 내년 봄에 수목장에 모실 겁니다. 8일에 비가 와서 유골을 땅에 묻기 적당하지 않았거든요. 덕분에 식구들 모두 내년 봄에 축서사에 봄소풍을 가요. ^^

 

 

 

 

 

 

 

 

 

겨울 동안 아빠는 법당에서 많은 기도염불소리를 들으실 거여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아주 자주 아빠를 그립니다. 이 세상에서 계신 동안 당신이 가족들을 위해 보여주신 헌신과 희생을 저는 생생히 기업합니다. 매일 아빠 사진을 보며 인사하고, 하늘을 보며 아빠와 대화를 나눕니다. 당신이 남기신 삶의 자세와 결과물들이 어느덧 샤론이 되고, 샤론의 것이 되더군요. 부모와 자식은 그런 거겠지요. 이어지고 이어가고  

 

 

 

 

, 예정보다 빨리 12 22일에 저와 엄마가 공덕으로 이사를 갑니다. 공덕의 전 주인이 예정보다 빨리 12 21일에 집을 빼겠다네요. 야홋~! 덕분에 해를 넘기지 않고 큰 일을 마무리합니다. 2016년을 멋지게 보낼 듯요. 제가 살던 아파트만 계약이 되면 모든 준비가 완료~!

 

 

 

 

 

 

 

 

그제 저는 시흥에 왔습니다. 당분간 저는 시흥에서 엄마와 지낼 예정이어요. 독립한지 15년 만에 엄마와 함께 사네요. 설레고 기대됩니다. 혼자 살 때도 좋았는데 같이 있어도 좋겠지요?

 

 

우선, 엄마와 저는 더 많이 대화 나누게 되었습니다. 서로 건강해지네요. 식사를 서로 챙기고 잠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요. 저는 일, 취미생활, 약속은 예전보다 50%를 줄이고 집에서 10 시간 이상을 보내요. 산책도 거의 매일, 요가는 매일매일 함께 하고요.

 

 

엄마와 함께 사는 것제게는 이게 신부 수업이어요. ㅎㅎ

 

 

물론 서로 맞추어나가는 노력도 필요해요. 저는 TV 없이 15년을 살았는데요. 이제는 제가 가끔은 엄마와 TV를 보아야겠고요. 엄마는 평소 물과 과일을 즐기지 않으시는데요. 요즘은 저를 따라 하루 2L 물과 여러 개의 과일을 드시는 훈련(!) 중이세요. ^^ 엄마가 안 드시면 제가 목청껏 최여사님, 물 드세요.”, “나의 사랑 엄마, 과일 드세요.” 말합니다. 잔소리장이 샤론~ 이어요.

 

 

오늘은 같이 산책 후 과일을 안 드시고 외출하시려는 엄마를 엘리베이터까지 과일을 들고 쫓아갔어요. 엄마는 그만 드시겠다고 손사레를 치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도망가셨고요. 재미져요. ㅎㅎ

 

 

, 요가가 제 삶에 들어왔어요. 12 5일에 요가 3급 시험이 있어요. 그간 집안일을 이유로 요가 실습과 이론 공부에 집중하지 못 했어요. 이제 발등에 불 떨어졌어요. ^^ 지난주 월요일 귀경 후 시험 워밍업을 했고 그제부터 본격적으로 요가시험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매트, 타월, 쿠룬타, 볼스터, 네티 도구 등 요가 기구들도 샀고 2급 시험 공부반도 이미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지수도 제 추천으로 요가 트레이너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궁극의 깨달음의 길에서 이 빠져서는 안 되죠!

 

 

 

, 10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했습니다. 이제 요가원도 여의도에 있고 주요 고객들도 여의도에 있고 미팅도 여의도에서 더 많이 하게 될 듯요. 그제 여의도 사무실을 좀 찾아보았습니다. 사무실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다섯, 미국 Yale 대 교수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지난 몇 달에 걸쳐 몇몇 기관들/개인들과 파트너십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한 군데입니다. 당분간은 뭔가 새로 시작하거나 뭔가 더 벌이지 않으려 해요. 이제껏 해온 것을 마무리 하고 최종 정립하는 게 내년 2월까지의 제 목표입니다.

 

 

그 교수님은 별도 회사를 가지고 있고 몇 십 개국 기반의 글로벌 회사들과 활발히 일하고 있지요. 우리들의 두 회사가 함께 한다면 상호 시너지가 날 수 있어요. 그분은 한국 입성을 원하고 저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한국에 전파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파트너십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아님 말죠, .  없어도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하면 되니까요.  파트너십을 하면 해서 좋고, 안 하면 안 해서 좋고요. ^^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어요. 생명력... 요즘 저는 제 몸에게 깊이 감사하고 깊이 사과하고 있습니다. 제 몸은 그간 제가 원했던 것을 마음껏 하게 해주었죠. 제 몸은 샤론의 평생 파트너였습니다.

 

 

 

이제는 여기저기서 건강주의 신호를 받고 있어요. 건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나는 이렇게 평생 건강할거야하며 자만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앞으로 저는 제 가장 소중한 파트너인 몸을 지극히 사랑하고 귀히 여기려고 합니다. 진정한 사과는 마음, 말 그리고 행동이 함께 해야죠. 매일 요가수련을 할거고 이론 공부도 할거여요.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도 챙길거여요. 함께 건강해야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죠~!!

 

 

 

 

앞으로 사람들에게 제가 “No.”를 많이 하고 다닐 거여요. 생명력을 일단 꺼트리면 다른 나머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올해 알게 되었으니까요. 더 큰 미래를 위한, 함께 더 행복하기 위한 No이죠.

 

 

 

 

사랑하는 당신!

어느덧 일요일 저녁이어요. 바깥이 어두워지고 있네요. 오늘 뭐했느냐고요? ㅎㅎ 재미져요. 어제 11시에 자서 오늘 7시에 기상, 8시간 꿀잠이어요. ^^ 아침 먹고 엄마와 산책하고 요가하고 간식 먹고 점심 먹고 목욕하고 맛사지 받고 배 부황(?)을 받고 이곳 커피샵에 왔어요. 여기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물을 잔뜩 마셨고요. ㅎㅎ 몸이 훨씬 가뿐해요.

 

 

 

 

1년 전 제 삶보다 3배는 여유가 생긴 듯요. 일정표에 구멍이 뻥뻥 뚫렸어요. ㅎㅎ 그 구멍이 할 일들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space, 삶의 방점이요.

 

지난 25년 간 영어에, 참나에, 코칭에 미쳐 살았던 샤론그리고 올 봄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수술을 하고 회복하니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생로병사이 화두를 삶에서 만나면서 많이 울었고 그냥 이대로 죽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나마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귀한 인연들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를 살렸습니다. 저 또한 그들을 살렸고요. 그러면서 우리는 더욱 연결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각자의 삶에서 파고를 넘고 내공이 더 쎄져(!) 도반과 함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깊이 나눌 때의 그 행복감이란~!

 

 

 

엄마는 결국은 당신 자녀들을 생각하며 결국 몸과 마음의 아픔을 이겨내셨습니다. 지난 달 4차례 응급실로 실려가며 또한 여러 차례 입원생활을 하셨지요. 엄마가 10가지도 넘는 약을 한꺼번에 드시며 몸에 맞지 않아 고혈압, 어지러움, 복통, 불면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아파 죽겠다." 고 고통스러워하시며 울부짖을 때 저는 엄마를 껴안고 함께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엄마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사랑을 쏟아 부었고요.

 

그러다보니 이렇게 함께 자고 함께 일어나며 함께 밥 먹고 길을 거니는 기쁜 나날도 함께 맞이하네요. 덕분에 우리의 삶이 훨씬 유쾌해지고 가뿐해졌어요 서로의 장점은 살리고 서로의 약점은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알아요. 제가 또다시 어떤 일이 일어나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 할 수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때도 세상을 향해 한껏 두 팔을 벌리면 사랑은 제 품에 뛰어들어 저를 구할 것입니다.   플릇 소리로 제 영혼을 위로했던 우리 조카처럼요.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는 더 큰 지혜, 자비, 생명의 빛을 키우는 것이겠지요. 위기 속에서 간절하게 길을 찾으면 마침내 길이 열릴 것입니다. 포기만 말 것!

 

 

기쁩니다.  참나의 삶을 사는 열쇠를 손에 쥐었으니까요.

 

 

 

아, 이제 저는 집에 가야겠어요. 엄마가 조금 전 전화하셨어요. 닭죽을 끓였으니 빨리 오라고요. ㅎㅎ 

 

 

 

 

 

11월 7일 (토)

 

 

 

사랑하는 당신, 안녕

너무 소식이 오래 되었지요. 당신이 보고파서 잠시 이렇게 멈추었습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요. 자세한 소식은 다음주에 전할께요. 내일이 아빠 막재이거든요. 조금 후 가족들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축서사 법당에 계신 아빠를 막재 후 수목장으로 옮겨 모실 예정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벌써 7주가 되다니요…

 

 

그간 엄마가 다시 응급실에 실려가셨다가 그제서야 퇴원을 했습니다. 이 한 문장에 제가 지난 7주를 어떻게 살았는지 짐작이 되시지요? ^^ 울고 웃고 때로는 죽을 듯 뛰어다니고 또 때로는 죽은 듯 기절하고 ~

 

그래도 결론은 해피엔딩이어요. 엄마가 저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희를 위해 힘을 내시고 생명력을 불끈~하고 발현하시며 힘을 내셨습니다. “할 수 있다. 하고야 만다.”는 응원을 스스로에게 하시고는 같은 방 환우님들에게도 가르쳐주고 나고셨데요. 같은 병실을 쓰시던 모든 분들이 엘리베이터까지 나와 엄마를 환송하고

 

엄마와 어제 함께 자고 오늘 아침을 먹으며 행복했습니다. 다음주에 제가 서울로 돌아오면 새로운 흐름으로 삶을 살듯해요.

 

 

 

 

 

 

 

, 참 이거요. 짝짝짝~, 축하해주세요. 드디어 전문 스튜디오에서 찍은 요가 사진이 나왔어요. 지난번은 도반이 핸드폰으로 찍어준 것이거든요. ^^

 

 

 

 

 

그리고 어제 집 계약을 했습니다. ^^ 샤론과 어머니을 위한 공덕역 둥지! 원래 여의도에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요.  수십군데를 보고 알아보고 협상도 했는데 맞는 사이즈는 너무 오래되거나(무려 35~40년!!), 새 아파트는 너무 크거나(저희가 감당할 수 없이 비싸요~~!!)  해서 저와 엄마에게 맞지 않더라고요.  

 

 

결국 당산 - 상도를 거쳐 공덕으로 최종 낙찰~! 교통 편하고 이마트도 있고 자연을 만끽할 효창공원도 있어요. ^^ 내년부터는 마포구민이 됩니다. ^^

 

 

올해 마지막 날에 이사를 해요. 내년부터 엄마와 샤론이 함께 이 곳에서 근본적인 생명력과 사랑을 창출하려고 해요. 당신도 기쁘죠? ^^ 지난 몇 주간 집을 찾느라고 허리가 부셔지는 줄 알았어요. ^^

 

 

사랑하는 당신이제 샤론 잘 다녀올께요. 소식이 궁금하실 것을 알기에 살자쿵~ 이렇게 당신을 만나봅니다. 돌아와서 그득그득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알러뷰~! 당신이 그리워요.

 

샤론 드림

 

 

 

 

 

 

 

 

 

 

 

 

 

 

10 15()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을 축하해주시겠어요? 기쁜 소식이어요. 2015. 10. 15! 드디어 샤론이 <힐링요가강사 트레이너>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지난6월에 시작한 과정이 벌써 4개월이 흘렀네요. 샤론 삶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아팠던 부모님들 그리고 저... 아빠는 돌아가시고 그 직전에 저는 메인 요가 강사로 데뷰를 했지요. 폭풍우 속에서도 꽃은 핍니다.

 

 

좋은 선생님과 따뜻한 도반들 덕분에 샤론은 무사히 수료를 했습니다수료식 후 스튜디오에 가서 프로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도반 선생님들, 정말 멋지요?  좋은 지도자를 만나 저희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난 4개월을 보냈습니다.

 

 

 

 

 

 

 

 

삶은 우리 안의 생명력에 대해 깨워나가는 시간입니다.  오늘밤은 이런 싯구가 떠올라요. 제게, 그리고 당신에게 힘을 보내며 되내입니다.

 

 

"한 송이 꽃이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

 

 

 

 

 

 

10월 11() 저녁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가치에 기반한 삶 설계, 만성질환 개념 이해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강의도 좋았고 참가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다음주에 시작하는 새로운 100일 프로그램을 위한 많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이번 100일의 핵심주제는 ‘True Lifestyle’ 이쟎아요.  오늘 배운 개념을 100일 프로그램에 적용할 생각이어요.

 

 

3회 오후에 일하고 오전과 저녁에는 요가 또는 무언가를 배우거나 누군가를 만나요. 셀프코칭 일지를 작성하고요 

 

 

 

1. 내면 성찰: 코칭 주 2/참선 매달 참선 프로그램 참가/매일 집에서 마음수행, 이완과 알아차림

 

2. 요가: 2차 요가강사 과정과 동시에 최소 주 3회 매일 2시간 요가수련

 

3. 스터디: ACT 프로그램과 선치료 월 1/코칭 스터디 주 1

 

4. 관계: 1) 가족: 1회 맛집 기행 또는 여행, 2) 친구: 2회 만남 또는 스터디

 

5. 일: 2회 미팅/임원용 True Self 코칭과 TS 2 워크샵 개발/ 홈페이지 개편

 

 

 

 

아래는 오늘 ACT 세미나에서 성찰한 내용입니다.

 

 

1.     통증에 대한 감사:  통증은 내 상태를 알려주는 메신지 cf) 통증 불감 환자

 

2.     지식 수집: 실체 파악(만성통증과 질환 관련 개념, 진단, 데이터와 정보, 예비불안)

 

3.     만성통증과 심리적 요소: 이완 필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4.     내면의 의사: 몸 경청, 총체적/종합적 접근, 감각과 균형

 

5.     괴물(황소)과의 줄다리기: 줄 놓기(내가 원하는 충만하고 가치로운 삶을 살기)

 

6.     내게 허리 통증은 어떤 의미인가?”, “만성질환은 어떤 의미인가?”

 

7.     무시/수용/통제의 차이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구분/통제와 관리 -> 자유)

 

 

 

깊이 성찰할 것이 아주 많아요. 답을 더 찾아보고 제 삶에 적용을 하고자 합니다.

 

 

날마다 더 건강하고 생명력을 발산하는 샤론을 만나실 겁니다.

다시 만나요. 곧 소식 전할께요.  샤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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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0. 11. 20:56

[True Self]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1010일  토요일  Day 9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오래간만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오늘은 10 2개인 날이어요. 중국은 쌍십절이고 미국은 다음주 월요일이 Columbus Day라 오늘 용산 미군 부대에서는 Fall Festival을 했습니다.

 

 

 

 

 

 

 

 

 

 

저는 주말 브런치를 즐기러 가는 길에 우연히 축제에 참석해서는 가성비 좋은 옷도 사고 face printing 그리고 각종 행사를 즐겼지요.

 

 

 

 

 

 

 

 

 

 

아, 그리고 지난번 코칭을 했던 태민군과 우연히 마주쳤어요.  카튜샤로 군복무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만나네요.^^  그것도 두 번이나 마주쳤어요.  깜놀~!   역시 착하게 살아야해요. 언제 어떻게 만날 지 몰라요. ^^

 

 

 

 

 

 

 

 

 

안심 되시지요. 제가 이렇게 삶을 즐기고 있으니 말이죠. ^^ 알아요. 그간 당신이 제 걱정을 했지요. 다행히 샤론은 잘 지냈어요.

 

 

 

아빠가 돌아가신 9 21일 그리고 오늘 1010일까지 20일이 되었네요. 오늘은 당신과 도란도란 그 날들을 돌이켜보려고 해요.

 

 

 

 

 

 

 

 

이 시간들을 설명하는 3단어는 무엇일까요? 감사, 사랑, 축복입니다.

 

 

감사. 아빠가 평화 속에 영면하셨고요. 저희 가족은 사랑 속에서 아버님을 보내드렸습니다. 눈 감고 흰옷과 버선, 신발을 신고 누우신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워 눈물이 났습니다. 죽음이 이런 것이라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더 사라졌습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셨던 아버지… 고결한 학처럼 훨훨 날아 이제는 주님의 품 안에서 행복하실 겁니다.

 

 

 

 

 

 

 

 

아빠의 죽음은 예상보다 빠르게 왔습니다. 그래도 돌연사나 사고사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지난 3년간 아빠는 제게 시간을 주셨습니다. 당신을 더 사랑할 시간,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말씀드릴 시간, 당신과의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요.

 

 

 

때로 저는 어찌 손을 쓸 수 없는 속도로 눈물을 쏟으며 펑펑 울었지만 때로는 아빠가 암과 항암치료를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제가 지난 3년 간 아빠를 안아드리고 얼굴에 입 맞추어드릴 수 있음에 기뻤고 아빠에게서 사랑한다, 우리 딸~!”하는 말씀을 들을 때 저는 하늘을 나르는 듯 했어요. 그런 시간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런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 저는 제주에서 통역을 자원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영어로 아름다운 사람들을 심기는 제 삶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또 하나의 지표를 만난 느낌입니다. 강렬하고 명료한 느낌을 남겨주셨어요. 마샤님의 말씀을 통역이 아니라, 영혼이 하나되어 함께 말하는 듯한 때로는 더 분명한 우리의 언어로 전달해주심을 감사드려요.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세미나 참가자 중 한 분이 제게 이렇게 감사함을 표현해왔습니다. 기뻐요. 저로 인해 누군가가 깨어나고 행복하시다는 것이요.

 

 

통역~! 말하는 사람과의 그 즉각적인 연결, 순간적 언어 선택이 제게 생생함을 주고 저를 살아있게 만듭니다. 연사의 말과 에너지가 제 몸과 영혼에 들어와 제게는 사랑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통역할 때 '누구를, 무엇을 통역하는가?’도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그 중 마샤는 최고의 연사이자 사랑 전달자입니다. 제 삶에 손 꼽히는 소중한 친구여요.  

 

 

 

 

 

 

 

사랑. 아빠는 저와 가족들의 내면에 있는 사랑을 이끄셨습니다. 가족들이 서로 챙기고 위로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신기할 정도로 일치하고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고 착착 진행되었어요.

 

이곳이 아빠가 계시게 될 수목장,  74번이어요.  터도 넓고 빛도 잘 들어요.

 

 

 

 

 

 

영면에서 발인까지 일이 착착 풀리고 서로 얘기도 잘 통했어요.  봉화 수목장까지 가는 길, 오늘 길도 쌩쌩~ 잘 뚫리는 등 식구들은 매일 , 신기하다.” 하며 경이로워했습니다.

 

 

 

 

 

 

 

 

발인 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특히 엄마를 위로하고자 하는 길이었지요. 가족 중 동생과 제가 대표주자로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에, 낮에, 저녁에 하루에도 몇 번이나 서로 대화를 하고 울고 웃고서로에게 감사하고 서로 위로하며 모두 힐링이 되었죠. 파아란 바닷가를 손잡고 걸으며 엄마와 저는 웃고 울었습니다.  동생은 묵묵히 저희를 지켜주었고요.

 

 

 

 

 

 

큰 일을 치루고 나면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별도의 축복/축하/감사/위로의 시간을 가질 것을 추천 또 추천 드립니다.

 

 

 

 

 

 

 

멋진 책 <Graceful Ending> 도 강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때 도움이 될 팁들이 그득그득합니다.

 

 

물론 위로의 최정점 지혜로운 사랑의 존재들입니다. 이 멋진 분들과 함께 하며 샤론은 위로받고 행복했습니다. 지난 수 십년과 리더들을 깨우고 도운 사랑의 존재들... 국적도 다양합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전세계... 안드로메다? ^^

 

 

 

 

 

 

축복. 수백 분이 오셔서 샤론을 위로해주셨어요.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윤경아, 너를 통해 오신 분들은 의무감이 아닌 사랑으로 달려오신 것 같더구나. 얼굴 표정들이 진실되고 사랑이 많으시네.”

 

 

 

 

 

 

 

 

단 위의 아버지도 기뻐하신 것이 저는 느껴졌어요. ‘우리 윤경이, 잘 살았네. 아빠가 기쁘구나.’ 저는 이렇게 화답했지요. ‘아빠 덕분에 오늘날의 제가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아빠!’

 

 

 

 

 

 

 

덕분에 저와 가족들은 힘을 내서 발인과 화장, 입재 그리고 수목장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서 오셔서 자연으로 돌아간 아버지

 

 

 

 

 

 

 

무엇보다 저는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올바른 사랑은 그 과정 중에 서로를 성장시키고 성숙시킵니다. 아빠를 만나 저는 더 큰 사람이 되고 제 심장에 아빠는 사랑이 되어 남으셨어요. 헤어지는 것도 사랑의 일부이더군요.

 

 

이제 제게 이별은 두려움이나 아픔이 아닌 성장 또는 성숙의 관문이 되었습니다. 생로병사를 겪으며 알아가는 삶의 맛입니다. 가끔은 아프고 그로 인해 울지만 결국 이 과정이 감사와 축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이번의 경험을 통해 저는 누군가를 애착을 버리고 보다 지혜롭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저는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코치로서 달라진 저를 느꼈습니다. 저는 이제 온 몸과 마음으로 코칭합니다. ‘사랑’이라는 아빠의 유산이 고객들의 심장에 담깁니다. 귀경 후 좀 바빴어요. 뵈야할 분들도 많았고 밀린 일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들과 차를 하고 와인을 하며 연결되고 통하고...

 

 

 

 

 

 

 

하루에 임원코칭 4건을 연속으로 하면서 두 임원의 눈물, 또 다른 두 분의 파란 꿈을 보았습니다. “그간 제 감정을 너무 오랫동안 가슴에만 담아두었나 봅니다. 코치님과의 시간이 제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됩니다.

 

 

 

 

 

 

 

 

그 전날 만난 임원은 경이로운 매출 1라는 희소식을 샤론에게 전해주네요. 작년 코칭 후 우리는 친구가 되었죠. 우리는 와인과 만찬으로 가을 수확을 축하했습니다.

 

 

이제 저는 누구일까요? 어떻게 살 거냐고요? 저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True Self!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제 정체성, - 즉 사랑, 지혜, 생명력-을 표현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9 21일은 제가 메인 요가강사로 데뷰한 날이기도 합니다. 작은 곳에서 시작한 작은 탄생이었지만 그 새로운 탄생으로 저는 제 삶에 '요가 코칭'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요.

 

 

 

수업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빠는 눈을 감으셨어요. 제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신 거라 믿어요.

 

 

 

 

 

 

 

 

 

요가 수업을 준비하면서 저는 제 천명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 나는 가르치고 나누는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당시 아빠가 악화되시며 엄마도 혈압이 올라가 여러 차례 응급실로 실려가셨습니다. 샤론은 울면서 두 분을 보살폈고 울면서 요가강의안을 작성했습니다. 병원 다니랴, 일하랴, 준비하랴, 제 몸도 아프고 준비시간은 모자랐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수업준비를 하는 동안은 저는 모든 것을 잊고 준비에 몰입했어요. 강의를 생각하면 형용할 수 없는 즐거움과 열정이 안에서 끓어올랐습니다.

 

 

지난 봄 제가 무지 아파 죽음을 직면했을 때에도 코칭을 하면 행복해졌던 저를 기억하시죠? 저는 천상 코치이고 강사입니다. 그죠? ^^

 

 

지난 2007년 코칭이 아니라면 죽겠다고 각오했던 샤론, 이번 2015년 죽음을 직면하면서도 코칭과 하나가 된 샤론앞으로 제가 할 일은 바로 그 일인거지요.

 

 

 

 

 

 

 

요가수업 후 도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는 저의 모습이어요.  참가자들께서 환히 웃으면서 "좋았다. 또 보자."하며 떠나실 때 저는 하늘을 나는 듯 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 어르신들을 섬겼어요.  한분한분 안아드렸지요. 

 

 

이때만 해도 몇 시간 후 아빠가 돌아가실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정말이지 사람의 일이란...

 

 

 

 

 

 

 

 

 

사랑하는 당신

 

 

얼마 전 아빠의 유품을 정리했습니다. 제 대학원 졸업논문을 부모님께 바치면서 썼던 글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많은 세월을 기다려주신 우리 부모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저를, 언제나처럼 지켜봐 주십시오. 정말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둘째 윤경 드립니다.  98. 12” 

 

 

 

 

 

 

 

 

 

 

 

그날 저녁 저는 이 논문을 붙잡고 한참 울었습니다.

 

 

 

지난 17, 저는 그 약속을 어떻게 지켜온 것일까요? 요즘 저는 매일 아침, 또는 매일 밤  아빠에게 기도합니다. ‘아빠, 저를 지켜봐 주세요. 더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영어에 미쳐 살았던 20, 깨달음의 길에 미쳐 살았던 30, 그리고 코칭에 미쳐 살았던 지난 10, 죽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어요. 전 못해요.” 하며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 했죠.

 

 

하지만 저는 결국 해냈습니다. 더 큰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이되 혼자가 아니었으니까요. 간절히 원하면 우주도 감응한다고 하지요. 저는 그 기적을 알아요. 실제 제 삶에서 여러 번 경험했으니까요.

 

 

 

2007년 죽으려던 순간 저를 찾는 전화가 왔고, 2015 9 20일 아빠 병원 보조침대 여파로 허리를 삐끗하고 감정이 바닥을 치며 저더러 더 이상 어떻게 하라고요?! 살고 싶지 않아요.” 소리치며 절망하는 순간 친구들이 다가왔습니다. 죽기도 쉽지 않아요. 하하~!! ^^ 

 

 

 

이후 평정심을 찾았고 덕분에 그 다음날 21일에 저는 요가수업을 성공 진행했고 직후 아빠를 평화롭게 보내드렸습니다. 장례식장을 오신 분들이 많이들 놀라셨어요. 어떻게 그리 평온한 얼굴이냐며

 

 

 

 

 

사랑하는 당신, 제 소식을 듣고 당신의 기분은 어떤지요? 좀 안심이 되시나요?

 

 

 

지금 저는 평화롭고 제 내면은 사랑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지난 봄 첫 100일 기도가 제 과거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나로 탄생한 것이었다면 이번 100일 기도는 통합 그리고 보다 큰 나, 우리의 탄생입니다. 두 번째 기도는 오늘까지 딱 10일 남았습니다. 잘 마무리하려 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주 목요일에 아빠와 스승이 계시는 봉화로 길을 떠납니다. 목요일은 <힐링요가 지도자 과정> 수료일이기도 해요. 우여곡절 끝에 그간 간신히 요가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성적을 구지 매기자면 수업 참자가들 중 꼴지일 겁니다. ㅜ.ㅜ  몸이 여기저기 아파서 요가 자세도 안 나와요.  

 

 

그래도 저는 만족합니다. 요가를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사랑 그리고 열정이 제게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어요.

 

 

 

 

 

 

 

 

 

 

봉화에서 아빠를 깊이 추모하고 월요일에는 제 100일 기도를 회향하고 <쉬고 쉬고 또 쉬고 2> 집중 참선 프로그램에 3박 4일간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올 3번째 기도를 열 예정이어요.  몸도 마음도 푹 쉬겠습니다.

 

 

 

20일 서울로 돌아오면 저는 여의도에서 2번째 단계의 요가 지도자 과정을 시작합니다. 생명력, 제 삶의 4번째 몰입 주제입니다. Romantic love 와 함께요. 아름다운 마무리와 회향을 위해, 그리고 아름다운 또 하나의 시작이죠? ^^

 

 

 

참말이지 저는 제 삶의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작지만 옹골찬 느낌이어요. 샤론은 참나를 찾고 참나 찾기를 돕는 존재입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도 참나를 기준으로 흩어지고 새로 모일 것입니다. 인연은 만나고 또 흩어집니다. 그게 이치입니다.

 

 

몇 달 내 이사도 합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과 제 활동기반 중간 지점으로 이사를 가려 해요. 새로 이사한지 반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더 근원적인 변화이겠지요. 더 샤론다운 환경으로 퐁당~~!!! 

 

 

변화무쌍한 2015년을 저는 즐겁게 충만하게 보내고 있어요. Transformation!

 

 

 

 

 

 

 

 

 

 

오늘 제가 피부 테스트를 했는데요. 제 피부 나이가 25세래요. ㅋㅋ 비결이요? 바로 코칭 화장품’ 덕분입니다. ^^

 

 

 

코칭으로 제 내면을 밝히니 그 빛이 바깥으로 표출되는 듯요. 코칭을 통해 저는 제 삶이 평화로 바뀌었고 가족들을 100배는 더 사랑하게 되었고 평생을 나눌 친구들이 생겼고 올해 제 병과 아빠의 죽음을 평화롭게 직면했습니다.

 

 

 

가장 바닥이 들어날 때, 초라한 내가 보입니다. 그때 대부분은 삶을 포기하죠. 이때 샤론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 초라한 내가 진짜 나인가? 진짜 진짜인가? 지금 내 생각은 몇 살짜리 생각인가?를 생각해보아요.”  유진님은 제게 말했습니다. 

 

 

 

올 여름 제게 영감을 주었던 질문들을 제게 다시 한번 던집니다.

“Train me in your way. Let your life live in me.”

 

 

 

눈을 감으면 내 안에 우주가 있고 눈을 뜨면 내가 우주 안에 있죠.  앞으로도 저는 이렇게 우주에 순응하며 우주와 함께 춤추며 살겠습니다 

 

 

나마스테 평온과 평화가 깃든 당신의 영혼에 경배를!

 

 

사랑합니다.

 

 

 

 

Sept  22

 

 

9월 21일  우리 아버지께서 고대 안암병원에서 평화로운 얼굴로 곱게 차려입으시고 길을 떠나셨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아버지를 추억하며... 잘 보내드리고 올께요.

 

 

 

 

 

 

Aug. 26th   Day 46

 

 

 

 

 

 

 

짝짝짝~, 축하해주세요. 드디어 샤론 회사의 바인더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요~!

 

 

 

 

 

 

 

 

이 바인더도 디자인부터 글씨까지 50여 차례 검토와 수정작업을 했습니다. 뭐 하나 하는데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가 어찌나 많이 들어가는지… ㅜ. 

 

 

 

 

 

 

그래도 바인더가 이렇게  박스채로 그득그득 담겨있으니 부자가 된 듯 싶어요. ^^

 

 

 

이번 바인더는 협력업체 미주파일 장종일 대표님의 작품입니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9월 코칭 워크샵을 추진하는 샤론의 뜻에 공감하시며 착한 가격으로 바인더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이에 저도 감사를 환원하고자 합니다. 3분을 코칭 워크샵으로 초대합니다. 그간 코칭에 관심이 있으셨으나 비용 부담 등으로 참가가 어려웠던 분들은 제게 메시지 주십시오.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초대드립니다.

 

 

정가 30만원이 아닌 옵션 1. 실비 10만원 또는 옵션 2. 100% 무료 중 사정에 맞게 택1 하셔서 제게 얘기해주세요. 소중한 분들의 응원과 기도를 기억합니다. 샤론합니다.

 

 

 

821 Day 4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지난 13일부터 다음주 24일까지 제주휴가여요.

이번 휴가의 테마는 자유이고, 연결입니다. 그 안에 쉼, 친구, 연결이 있습니다.

 

 

 

 

 

 

 

 

휴가 초반은 쉼이었습니다. 편안했죠. 세미나가 시작하기 전에 저는 푹 자고 함덕해변에서 오후 내내 산책도 하고 모히또도 마셨죠. 모히또를 즐겨 마신 헤밍웨이가 생각났어요. 그의 책 대신 톨레 책을 읽었고요. ^^

 

 

 

 

 

 

친구 마샤와 한국 참가자들을 위해 <Deepening Seminar> 통역 봉사를 했습니다. 원래 의도는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동시에 서구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누려던 제가 사람들로부터 더 많이 받았습니다친구 마샤와 더 가까워졌고요.  한국 참가자들이 너무도 많은 감사인사를 전하셨어요. 세미나를 진행했던 일주일 내내 저도 함께 참가해 울고 웃고 참가자들 중 일부와는 친구가 되었지요.

 

 

 

 

 

 

교래 휴양림에서의 forest walk~!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요히 침묵을 하며 자연의 소리와 내면의 소리를 들었고요. 이후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샤론은 예전에 빨간색을 좋아했어요. 이제는 초록색이 가장 좋습니다. 제 내면에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생명력, 싱그러움,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제가 어느덧 이런 존재가 되었고 앞으로 더 자연체가 되고 싶나 봅니다.

 

 

 

 

 

 

 

해변 아웃팅으로 스노클링과 카약킹을 했고요. 요트를 타고 신나게 노래도 시리즈로 부르고요.  꺄악~~  재미져요~!!  ^^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마샤와 유진 부부....  마샤는 미국인이고 유진은 재미교포입니다.  해변에서 우리 모두는 오후부터 늦은 저녁까지 산더미 같은 음식을 먹었어요. 

 

 

 

 

 

 

 

 

 

모닥불에 고구마와 소시지도 굽고 노래도 부르고 포크댄스도 추었어요.

 

 

 

 

 

 

 

세미나가 끝나면서 우리 모두는 세상을 위한 천사들로, 나누고 섬기는 server들이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감이 제 심장을 더 크게 고동치게 합니다.  이들을 보면 세상이 더 신뢰로워집니다. 아픔 속에 깊이를 찾아가고 익어가는 사람들... 아픔을 사랑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천사들...

 

 

 

 

 

 

저 또한 저를 깨워주고 성장시켜준 모든 천사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이 길을 먼저 간 선배들 덕분입니다. 저는 삶의 목적을 더 깊이 깨닫고 더 자유로워지며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더이상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요? 

 

 

일행들과 용두암과 이호테우해변 근처로 축하외식을 갔고요.  때로는 깊고 고요하게 마음을 나누고 또 때로는 가볍고 유쾌하게 왕수다를 떠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날 저는 푹 잤습니다. 아기 천사처럼 새근새근~~  다음날은 유진과 대화 그리고 마샤와 데이트

 

 

 

 

 

 

 

우리의 일치를 상징하는 손의 만남...  우리는 어떤 일치를 약속할 것일까요? 살아가는 동안 그 일치를 기억하고 그 안에서 굳건히 우정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서로 꿈을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고 우리가 함께 하고 싶은 미래도 이야기했습니다. True soul mate… 그녀는 또 하나의 나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리더를 깨우겠다는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제가 그 꿈을 돕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녀가 행복하면 제가 행복하니까요. 친구가, 우정이 제가 살아갈 또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소중한 이 친구를 위해서 저는 기꺼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네요. 별로 고민을 하지 않아요. ‘그래? 그럼 하면 되지, .’ 이런 느낌이요. 저는 친구를 통해 더 행복해지고 있고요. 친구를 사랑하는 법을 보다 깊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녀와 조금 더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도 마샤처럼 제주에서 사는 꿈도 함께 꾸었습니다. 마침 비어있는 함덕의 집도 살펴보았고요. 어쩜 제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살 수도 있고요. 아님 제주에서 아예 한 두 달 간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과연 마샤와 제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아라올레 장터에 갔습니다. 제주말로 '지꺼리장'입니다. 즐거움, 유쾌함이라는 뜻이래요. 말 그대로 유쾌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들과 옷과 장신구들이 눈을 끕니다. 게 튀김(제주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묵은지 피자, 호밀식빵도 먹고 김부각도 먹고요. 연잎밥도 사고 기분이 살랑살랑 가볍습니다. 덕분에 샤론의 몸은 나날이 포동포동~~! 신나요~!!

 

 

거기다, 장터에서 만난 대안학교 현주선생님과 풀빛학교 학생들~! 학생들은 정말 빵 한 조각도 나누어 먹더군요.   

 

 

 

 

 

 

선생님과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살아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에 샤론은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 모두가, 특히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함께 행복하다면~!

 

 

동료 천사 한분이 예고 없이 갑작스레 등장하셔서 모두 반가워하며 깜놀하는 모습~! ^^

 

 

 

 

 

 

저녁에 노형동 이타스 아파텔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제주의 자연에서 도심으로의 이동앞으로 나흘을 이곳에서 묵습니다. 여기는 국민은행도, 농협도 중국어로 간판이 되어있네요. Power of China! 그리고 중국은 샤론이 코칭을 할 미래의 장소이기도 하죠. 

 

 

 

 

 

 

 

 

지금은 조용한 밤이고요. 저는 이제 느린 휴가 모드 중입니다. 이번 휴가에서는 시집 몇 권과 인간 이해에 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요즘 김선우 시인이 좋습니다. 펄떡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져요. 동시에 치열한 시인의 고민, 자유 그리고 관능적인 영혼의 움직임까지당신께 시를 선물하기 위해 잠시 멈추어 편지를 씁니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그대가 밀어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 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by 김선우 시인

 

 

사랑하는 당신, 이 시가 어떤지요? 소감이요. 저는 깊음과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올 봄 뜨거운 100일을 보냈고 덕분에 내면이 깊어진듯요.  이제 쿨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은 여행자 모드로 구름을 따라 길을 떠날거고 아마 겨울은 잠시 멈추어 제주에서 살지 않을까 싶어요. 2015년 4월부터 안식년인 셈이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고 스스로에게 얘기하고 있고 또한 그 마음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 내면을 계속 들여다보고 진리, 사랑, 생명력에 중심축을 세우며 동시에 사랑의 존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올해 우선 순위는 건강 챙기기와 천사친구들을 찾는 거고요. 남자사람 친구들과 여자사람 친구들 모두요. 참된 우정 속에 사랑이 싹틀 것입니다. 좋은 친구들은 삶의 지지대, 둥지, 안식처가 됩니다. 저 또한 그들에게 포근하고 편안한 안식처이고자 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 나도, 당신도 존재 자체로 사랑입니다. 사랑만이 참입니다.

 

 

처음 미국으로 갔던 1990년부터 지난 25년간 샤론은 무수히 '나'를 떠났습니다. 한국을 떠났고 잘 나갈 때 기업강사 일도 떠났으며 승진 직후 회사를 떠났습니다. 영어 코칭와 개인 라이프 코칭 비즈니스를 어느 정도 이룬 후 저는 리더십 코칭으로 떠났죠.

 

 

그 안에는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 중이 시행착오로 아프기도 했고 상대를 아프게도 했습니다. 가진 돈도, 번 돈도 다 썼어요. 그러나 변치 않았던 것은 내 참 모습을 찾고 그 모습대로 일상을 살며 계속 변화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숙하며 보다 따스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뜨겁게 나와 세상을 사랑했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만나고 싶은 이들을 만나며 원하는 삶을 누립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삶에 고맙고 자부심이 있습니다. 작고 소박한 제 삶을 사랑해요.

 

 

이제 또 한번의 삶의 전환, 비즈니스의 전환을 맞이하여 쉬고 쉬고 또 쉬고 있습니다. 쉼 조차 용기가 필요합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세상을 향해 뛰어드는 것이니까요. 이 모든 것은 당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 마음에 가장 다가왔던 글 2개를 당신과 나누며 밤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 글귀처럼 살아서 충만합니다.

 

 

 

 

 

 

Lord, train me in your way. Let your life live in me. 

주여, 당신의 방식으로 나를 훈련시키소서. 당신의 삶이 내 안에 거하게 하소서.

 

 

Leave   Love    Lifework ;  떠나라,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당신의 삶이 제 안에 펄떡거리며 살아숨쉬기를... 

사랑합니다, 사랑이시어~!

 

 

 

Yours,  Sharon

 

 

 

 


 

 

 


 

 

 

 

 

 

 

 

 

 

 

8 2 Day 22

 

 

            I found another passion in life: Yoga!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풍요가 무엇이 많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 더 필요하거나 더 바라지 않는 상태라고 하쟎아요. 제 삶이 풍요로워요.

 

다시금 당신께 양해를 구해요. 올해는 저와 연락이 잘 안 될 거여요. 시*공간적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있습니다. 요즘 핸드폰도, 카톡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약속도 최소화하고요. 서울에서 하는 100일 기도라고나 할까? 제가 사는 현장에서 True Self Lifestyle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제 삶의 열정을 또 하나 찾았습니다.

 

 

Kids Yoga!

 

아시다시피 제가 지난 6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인도 통합요가(Integral Yoga) 트레이너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3시간씩 주 2회 수업을 들으며 이론을 발표하고 아사나 실습을 합니다. 좋은 선생님과 도반들을 만나 즐겁습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1주일 방학을 맞이하여 미리 축하파티를 하는 우리들 모습~, 쨔란~!

 

 

 

 

매일 1시간 스트레칭과 아사나 연습을 하고요. 요가를 통해 저는 제 자신을 건강하게 하고 아픈 사람이나 CEO들에게 요가를 전파하며 함께 건강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요가의 매력에 점점 더 빠집니다. 요가는 몸으로 시작해서 정신과 영혼까지 온전한 잠재력을 깨우는 과정입니다. 아마 저는 평생 요가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제 삶의 키워드는 글로벌 기반  True self – 코칭/참선/요가가 되는 건가요?  ^^

 

 

 

 

 

 

 

 

 

지난 주 목요일에 초등학생 요가 보조강사로 데뷰했습니다.

요가 트레이너 과정의 실습 차원 1회성 데뷰였죠.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아아, 그런데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신나고 충만할 줄이야~~!!

 

아이들은 존재 자체로 제 열정을 끌어냈습니다.

 

 

 

 

 

 

 

 

 

근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몰카'를 당(!)했다는...

평소 부끄럼이 많다는 예준이... <메뚜기 자세>를 하고 싶어하네요.

샤론과 예준이는 하나, 둘, 하나, 둘~ 박자를 맞추었습니다.

아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오르네요. 눈도 반짝거립니다. 

 

 

 

 

 

 

 

 

사랑은 예상치 않게 다가오네요. 아동요가~! 

 

아이들을 원래 좋아했지만 아동요가 자체는 저와 상관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저는 반성합니이건 이럴거야.’, ‘저건 저럴거야.’ 하는 순간 우리는 고착됩니다. 경험해보려 하지 않고 지나치죠.

 

 

 

 

8월이 되면서 본격적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우선 샤론의 도서관에서 여름을 나려고 해요.

 

 

 

 

책을 더 많이 읽고 있어요. 읽다가 자다가 읽다고 졸다가... ㅎㅎ

 

 

 

 

 

어제오늘은 <인생수업>을 다시 읽으며 삶과 죽음을 성찰했고요. 퀴블러 박사의 이 책은 다시 보아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아들러와 그레이의 책을 좀 더 보려고 합니다.

 

거실과 작은 방에 제가 읽고 싶은 책들이 그득그득합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샤론, 책 사는 것을 더 좋아하는 샤론~! ㅎㅎ

 

 

그리고 가족!  내일 언니 식구들이 서울에 옵니다.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 합동 생신잔치도 하고, 춘천도 놀러가고 함께 자고 먹고 놀면서 그간 보고팠던 마음을 풀려고 해요. 보고 싶은 효림, 효정 그리고 석영~!

 

 

 

음...  <True Wellness>를 위한 삶은 계속 됩니다. 건강검진, 대장과,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등등 휴유~ 병원 순례는 계속 되고요. 8체질 분석을 위한 한의원 방문도 이어집니다.

 

이제 '내면의 의사'를 두고 self-care를 하는 샤론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생명력에 넘치는 샤론이 되겠지요.

 

 

끝으로 Jeju~~!!!!!   꺄야악~~~!!! ^^

중순~하순에는 약 2주간 제주도에 가요. 마지막으로 간지 1년도 넘었나 봅니다. 한때 일년에 몇 개월을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말이죠. 나의 친구 Marsha를 도와 통역봉사를 해요. 세미나 참가자들의 영혼을 깨우는 일을 하려 합니다. 이후 혼자만의 제주여행~! 저는 제주도를 사랑해요. 제주도 둘러보고 한라산 등반도 하고 바닷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당신의 2015 여름은 어떤 모습인가요?

 

제 여름의 주제도 제 삶의 주제와 같아요. ‘True Self’!  8월이면 더 여유롭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가만 다르지요.  

 

저는 날마다 조금씩 더 기뻐요. 보다 더 나를 사랑하고 내 인생을 사니까요. 사랑만하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나다운 삶’, ‘자기다움’, 나를 찾고 그 삶에 뿌리를 내리는 삶은 평생 제가 할 일입니다. 이 일을 가슴으로 깨닫고 몸으로 알게 되어 기쁩니다.

 

 

3년 전부터 삶과 죽음을 화두로 살아습니다. 그간 아빠를 통해, 또 제 자신을 통해 많이 아파하고 '빡세게' 고심한 덕분인지 요즘은 삶이 더 많이 정리되엇습니다. 사실 죽음에 직면하면 삶의 종착점에 서는 느낌이 들죠. 동시에 새로운 문 앞에 서게 됩니다.

그것이 천국문인지, 지옥문인지는 가 만들고요.

 

 

사랑으로 살다가 사랑으로 죽는 것

그것이 샤론이 살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이어요.  그것의 궁극의 모습은 '최고의 나'를 만나는 것! 

내면의 아름다움을 끌어내어 외부로 발현시키는 것... 인간으로써, 그리고 전문가로써 자신의 길을 만듭니다.

 

 

기존 6 string에서 10 string으로 지평을 넓혀 보다 폭 넓은 음을 인류에 선사한 Narciso Yepez 님처럼, 저 또한 코칭의 지평을 넓히고자 해요. 

 

 

 

 

 

앞으로 50년간 코칭을 더 한다면 샤론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제 삶이 궁금합니다.

평생 원했던 '안팎이 아름다운 존재'가 되고 싶어요. Ana Vidovic 님처럼요.

 

 

 

 

 

 

 

사랑하니까~! 결국 우리에게는 사랑밖에 없으니까.

 

 

 

 

 

 

사랑합니다.

 

 

 

 

 

7 20Day 9


 


“True Self로 살며, True Self 를 깨워 나가며…”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 아침 샤론은 “나는 누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자문했습니다. 그 질문에 근간에는 '삶과 죽음에 대해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에서 조금은 더 자유롭고 편해졌습니다. 그 전에는 무서웠거든요. ^^


우리의 마음은 영원하고 우리의 육체는 소멸됩니다. 지수화풍이 인연이 되어 이곳에 왔다가 다시 지수화풍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생에서 샤론은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겠지요.

 


여기서 변하지 않는 것은 참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나는 여기던, 거기던 있는 곳을 극락으로, 천국으로 여기며 살 것이고 그곳을 극락으로, 천국으로 만들 것입니다. 내가 사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러니 제가 어디서 태어나든 저는 천국에서 사는 셈이죠. (사람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좋습니다. 인대로 과가 나올 테니까요. )


 


그렇다면 이런 방향성으로 샤론이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다행히 지금처럼 살면 되더군요. ^^

 

어떤 업을 짓느냐가 미래를 만듭니다.  에 따른 가 있습니다.


생명력, 사랑, 지혜, 평화, 풍요, 누리기, 섬김, 수용, 허용, 흐름대로 가기

저는 이런 인들을 짓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고 다른 분들이 이렇게 살도록 돕고요. 왜 성경에 천국에서 이루어진 것을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고서.’ 하는 말이 있다지요. 부모님들이, 선대들이 애써서 만들어주신 이 천국을 살면서 동시에 후대들을 위해 더 큰 천국을 만드는 것금생에도, 다음 생에도 말이죠. 천국, 극락을 누리고 또 만드는 일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방향성이 명확하죠. 그렇다면 How는 절로 나옵니다. 생명력을 발현하기 위해, 더 큰 사랑과 지혜로 살고 평화로 존재하기 위해 샤론은 이번 달, 이번 주, 오늘, 지금 이순간에 무엇을 할까요? 급속도로 확장/통합/성숙이 일어나는 제 마음과 어떻게 살며, 점점 삐걱거리는 제 몸과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ㅎㅎ


 


  • 계속 true self로 살고, 더 큰 true self를 깨우면서 삽니다. 결정 내리는 주체도 참나입니다.

  • 더 큰 생명력을 가지기 위해 요가와 운동을 하고 몸이 자연체로 돌아가도록 편안한 숙면, 건강한 섭생을 합니다.

  • 마음을 편안히 하고 마음 속에 불편한 감정은 풉니다.

  • 보다 나다운 삶을 삽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며 세상이 원하는 공통분모를 찾습니다. 세상의 기준을 존중하되 나의 길, 나의 기준에 의거하여 삽니다.

  • 몸의 에너지 레벨을 계속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쉬고 일합니다. 일하고 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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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8. 22. 01:29

[초대] <True Self Coaching> 워크샵_참나 그리고 충만

     

 

              

브로셔  다운로드  

NCB_Trueself_워크샵_브로셔_201508.pdf

 

() 한국코치협회 공식인증 프로그램 ( 인증번호 :  ACPK 01088 )

 

 

 

 

               <True Self Coaching> Workshop
                            “Your True Self in Korea and Beyond!”

 

          

 

"코칭 프레즌스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네요. 1년 장기코칭계약의 비결도 배웠습니다.” 전문코치 K 

잘 해왔다고 착각했었습니다. 제가 바뀌니 집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바뀌더군요.”  A중 교사 P

코칭스킬을 배우고 응용하 와 상대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니다.”  K기업 부서장 S 


 

 

     

 

    <True Self Coaching> 행복한 나를 기반으로 충만한 삶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루어가는 코칭대화법 입니다. 여기서 <TRUE>   저희 노윤경코칭부티크(NCB)가 개발한 코칭 대화 모델로, 코칭을 통해 진정한 나, 나다움을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저희 NCB의 노윤경 대표를 위시한 <True Self Coaching> 팀은 코칭을 통해 삶의 도전 삶과 죽음/ 관계/ 가족/커리어 전환/ 스트레스 -을 넘어서 충만한 삶을 누리며, 가정과 직장에서  더 행복합니다. 코칭은 서로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와 소통도 돕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지난 2014년 세월호가 침몰했습니다. 저희는 코치는 누구인가? 세상에서 코칭의 역할은 무엇인가?”더 깊게 고심했습니다. <True Self Coaching>이 저희의 답이었습니다. 저희처럼 우리 이웃들이 코칭을 통해 행복해질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비영리단체들과 종교단체들에게 힘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바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True Self Coaching> 보다 행복한 지구촌을 위해 글로벌을 목표로 합니다.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수많은 코칭과 워크샵을 접했고  수천번 수정했습니다. 전세계, 특히 제3세계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참가하시도록 참가비도 대폭 낮추었습니다. 수익금 전부가 NCB코칭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FoS, Friends of Sharon)사용됩니다.

 

 

    진정한 나를 찾고, 나아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를 원하시나요? 그런 당신을 초대합니다.

 

 

                                                                             -    <True Self Coaching> 팀 올림

 

 

 * 참고1. 수료 시 한국코치협회의 코치인증시험(KAC)20시간을 인정받습니다. 인증 합격자는 FoS 코칭봉사팀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참고2. 코칭에 관심이 있으나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장학제도가 있습니다. coachinginfo99@gmail.com연락 주십시오.

 

 

 

1. 일시: 2015.9.5()/9.6() 9:00-18:30 (온라인: 914/21() 21:00~22:30)

 

2. 장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41 대성빌딩 3(한국코치협회, www.kcoach.or.kr)

 

3. 참가비: 300,000(부가세/중식/교재비 포함)

   * 조기등록할인(Early Bird): 8월 15일까지 입금완료 신청 시 20% 6만원 할인(240,000원)

 

4. 대상자:  

 1) 깊이 있는 자기 성장 또는 전문코칭 커리어를 원하시는 분들

 2) 세계적 수준의 코칭 워크샵을 합리적 비용에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

 3) 코칭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몰라 체계적 안내를 원하는 초심자

 4) 코치인증(KAC)에 필요한 교육이수를 원하는 분들(20시간)

 

 

5. 프로그램 상세내용

 

   

  모듈 0. Orientation

 상호인사/팀빌딩/프로그램 안내/워크샵 목표 수립/기본규칙

  모듈 1. Paradigm

 코칭의 이해/일반대화와 코칭대화의 차이/코칭철학/코칭정의

  모듈2. Coaching Presence

 코칭 프레즌스(존재감)/프레즌스 향상시키기/라포 형성법

  모듈 3. Coaching Skills

        3.1. 코칭 언어

 코칭 언어/코칭 언어의 특징/효과와 적용/실습과 피드백

  모듈 3. Coaching Skills

         3.2. 인정하기

 인정하기 모델 ABC/ 인정스킬 업/코칭 실습

  모듈 3. Coaching Skills

         3.3. 경청하기

 경청 모델 EAR/경청게임/경청 스킬업:/코칭 실습

  모듈 3. Coaching Skills

       3.4. 질문하기

 질문의 힘/OPEN 질문 모델/코칭 실습

  모듈 4. Coaching Model

 TRUE 코칭 대화 모델/모델 단계별 핵심/TRUE 모델의 활용/실습

  모듈 5. Coaching Process

 코칭 프로세스/영역 별 나의 위치/목표달성 전개

  모듈 6. Application

 현장에서의 코칭 적용/코치인증 안내/향후 계획/수료 축하

 

6. 특징 

 1) 지난 10년 간 숙성시킨 NCB 만의 코칭 패러다임과 프레즌스(존재감) 접근법

 2) NCB 자체 개발의 쉽고 효과적인 코칭 스킬 모델들

 3) 국내외 고객들이 검증한 NCB 고유의 코칭 프로세스 실전 노하우

 4) 다양한 방면의 풍부한 코칭 사례와 다양한 실습 기회

 

7. 진행자: <True Self Coaching>팀(노윤경 코치NCB 파트너 코치 1인)

  * 노윤경 코치: 노윤경코칭부티크㈜ 대표(www.trueselfcoaching.co.kr)/대표코치

  - 경영자 코치(한국어/영어 진행), <True Self Coaching> 프로그램 주개발자

  - ) APAC(-태 지역 코치연합) 프로그램 부위원장/2014 코칭 컨퍼런스 홍보대사

 

8.  신청방법

이메일 신청 & 참가비 온라인 입금(16입금 선착순)

  * 신청: 입금 후 이메일 coachinginfo99@gmail.com 으로 신청(성함/핸드폰/이메일 포함)

  * 입금: 기업은행 010-3791-8935, 예금주: 노윤경코칭부티크(현금영수증 100% 발급)

  * 시작일 기준 3일 전까지 신청자가 8인 이하 시 주최측 재량으로 일정 변경할 수 있습니다.

  * 환불 규정: 교육 시작 5~3일 전 입금액의 90%, 2~1일 전 70%, 환불, 당일 취소 50% 환불

 

 


* 브로셔 다운로드 

NCB_Trueself_워크샵_브로셔_20150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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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5. 8. 5. 01:47

[Life] 삶은 샤론에게...


 

                                            샤론의 마음의 고향...

 


 

 

 

 

 

7 17()  '제헌절에 내 내면의 법을 세우다.'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한 주가 또 훌쩍 갔네요. Being mindful하면서도 가끔은 정신이 안드로메다에 있기도 하고요. ^^

 

지난 주말에 저는 봉화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에 뵙고는 5개월의 시간이 흘렀던 걸까요? 그래도 언제나처럼 스승은 그 곳에 계셨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얼마나 뵙고 싶었던지


당신을 향한 향심(向心)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갑니다. 저에게는 또 한 분의 부모님이시니까요. 무엇을 해도 허무했던 샤론의 서른 살큰 혼란의 시기에 만난 맑은 영혼… 그 스승 덕분에 저는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코칭이라는 천직을 만났고 이후 제 삶은 충만하고 풍요롭고

 

스승께 혼도 났어요. 제가 자기관리를 잘 못 했다고요. .ㅜ 샤론은 야단 맞기사랑받기로 잘 알아듣습니다. 제가 경청을 잘 하죠? ^^

 







지수가 2 3일 동안 함께 했습니다. 용두식당에서 송이돌솥밥도 뚝딱 먹고요. 지수도 저처럼 송이덮밥을 좋아하더군요. 저도 더 기뻤어요. 게다가 무엇보다 지수가 제 스승을 뵈었고 함께 마음이 통했답니다. 우리는 함께 울고 웃으며 깊은 내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희들의 '깜놀 레벨' 핵폭탄 소식에도 사랑으로, 지혜로 답해주시는 스승...

 

 

2박 3일 지수와  매순간 함께 하며 내면 저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상 누구와도 저는 이런 대화를 이렇게 많이 해본 적이 없어요. 때로는 지난 날 우리를 힘들게 했던 가족사, 콤플렉스, 현재의 고민, 미래의 꿈을 이야기했고요. 거기에 때로는 장난스럽기도 하고 또 때로는 속이 텅 빈(!) 수다도 떨었지요. 우리는 더 가까워졌습니다. 살면서 이런 깊고 즐거운 존재가 있다는 것은 기쁨입니다.

 

산사에서 하루 10시간도 넘게 잤지요. 절에서 먹는 밥도 역시나 꿀맛(!) 입니다. 절에 가면 샤론은 평소보다 2배는 더 먹는다는... ^^


 

지난 12일에 100일 기도를 회향했어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5년 봄덕분에 삶에 대해 깊게 성찰할 수 있었고 삶과 죽음 그리고 몸에 대해 새로이 눈을 떴습니다 거기에는 코칭이 있었고요.

 

코칭을 받으며 저는 삶과 죽음이라는 파고를 지혜롭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P M 이 있었기에 저는 삶과 죽음이 두 개가 아니라는 것도, 제가 겪고 있는 것들이 축복이고 기회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고요. 코칭과 함께 했던 지난 10년을 총정리하고 졸업하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에 대해 를 받았죠. 집도 정리하고, 건강도 챙기고  

 

12일 회향과 동시는 저는 새로운 100일 기도를 입재했습니다. 이번 기도는 지수와 함께...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발원 원만회향을 주제로요. 샤론의 또 다른 10, 저는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깁니다.


“What’s my next chapter about?”

더 큰 나눔? 시스템? 글로벌? 파트너십? 표본? 멘토링? 아니, 가이드…?

 


여름이 왔습니다. 샤론은 15년도 상반기 일을 끝냈고요. 이번 주는 느리게 여러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CiT 수료식을 했고요. 두산 그룹러닝 프로젝트에 대한 종합리뷰미팅을 했습니다. 오늘은 국제포교사 자격을 갱신 신청서류도 제출했습니다. 세상을 위한 참선 가이드가 되겠다는 제 마음의 표현이죠.







한 주를 잘 정리하며 축하 카푸치노 샷 추가~! ^^ 미카님의 라떼 아트...



 

7월 말까지 남은 것은 딱 3! 쉬다가 생각나면 쉬엄쉬엄 하루에 하나씩 하면 끝낼 분량이어요. ㅎㅎ 

 

하나. True Self Coaching 프로그램을 최종 수정해서 마무리 지을 거고요. 바인더를 주문 제작해서 공식 매뉴얼로 만들거여요.


이로써 코칭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공식 마무리하겠습니다. 9 5~6일(토, 일)에  한국코치협회에서 코칭 프로그램 인증 신고식을 합니다. 당신도 오세요. ㅎㅎ

 

. ICF(국제코치연맹)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 인증신청을 할 겁니다. 코칭 로그 작성하기는 지난 10년 간 샤론에게 두통을 주었던 과제이죠. ㅎㅎ CiT 인증 과정 덕분에 코칭로그를 2/3 정도 정리했어요. 모두 덕분이어요. ^^

 

. 그리고 샤론이 사랑하는 고객사의 코칭 프로젝트 Follow-up… CEO와 해당 임원 3인과 함께 축하파티를 할거여요. CEO께서 거하게 한턱 쏘실 겁니다.

 

이 세 가지를 빼면 매번 쉬고 먹고 자고 놀 계획이어요. 자기, 늘어져있기, 제주도 여행, 가족들과의 시간, 휴식, 운동, 지겹도록(!) 책 읽기, 맛난 밥 해먹기, 훌쩍 떠나기

 

 

 

 

 

 

어제도 요리교실에서 만들고 먹고 하하호호~! 어제의 요리 주제는 호박만두(편수)와 가지생강 볶음 상추쌈~! 정말 최고의 맛이었어요. ^^

 


그 중 샤론은 요가가 제일 좋습니다. 요가는 샤론이 궁극의 깨달음과 생명력, 사랑의 존재로 살도록 쳬계적으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좋은 요가 선생님과 함께 주 26시간을 배워요. 덕분에 저 혼자서도 집에서, 피트니스 센터에서 스트레칭과 요가 실습도 하고요.




세상에 이렇게 좋은 게 많다니~! 평생 매일 열심히 배워도 시간이 모자릅니다. ㅎㅎ


 

핵심은요, ‘나에게 집중하기입니다. 자신을 챙기고 보듬고 사랑하고 동시에 가족도 챙기고여름이 끝날 무렵이면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신나요~! ^^

 


오늘 아침에는 Rainer와 통화했어요. 중국에 사는 독일인 코치그도 참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죠. 요즘 일이 잘 되어서 행복하다고 해요. 그와 저는 월 2~4회 정도 1시간씩 때로는 왕수다, 때로는 코칭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남자사람 친구 너무 좋아요~!

 

오늘 그가 제게 묻더군요. “Where are you? Think of the river of your life.”

 

덕분에 샤론은 한 번 더 멈춥니다. Where am I? 급류를 만나 잠시 소용돌이 쳤다가 새로운 방향으로 물길을 텄죠. 덕분에 몸과 영혼의 통합, 더더더~ 느린 삶, ‘일보다 삶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고요.


열흘 후부터 저는 고요로 향합니다. 핸드폰을 끄고, 이메일도 끊을 거여요. 개인카톡은 이미 정리한 상태입니다. 고요 속에서 저는 더 넓게, 더 깊이 제 내면을 바라보고 아픈 과거도 직면하고 에고를 꺼내려 해요. 동시에 희망찬 미래와 새로운 나를 만날 것입니다. 이후 “Here and now!”로 매순간 살게 되겠지요. 생각만 해도 기뻐요. 봄에 번 돈도 모두 다 쓰고요. ㅎㅎ 비워야 채워지니까요. 샤론의 지갑도, 은행 계좌도 ㅋㅋ



 

나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가?” 저는 제게 묻고 또 묻습니다. 덕분에 삶과 소유물에 대한 애착이 떨어져 나갑니다. 동시에 다른 쪽에서는 쩌어억~ !’ 애착이 달라붙는 소리가 들려요. ㅎㅎ 뭐, 이런 게 샤론이니 이렇게 살려고요.

 

금요일입니다.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저는 또 훌쩍 떠납니다. 저에게 집중하고 제 안의 저를 꺼내는 시간입니다. 또 다른 나를 만날 생각에 저는 설렙니다.

 

제 삶에 호기심이 생기고 제 라이프스타일에 기쁘고 세상에 감사하고

그냥 이러면 되는 거죠.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당신도 샤론을 사랑하지요? 제 웃음과 미소 그리고 눈물을 아는 당신

 

당신은 또 하나의 저입니다.

 

마음을 담아 당신께 보내요.

나마스테, 평화와 평온이 깃든 당신의 영혼에 경배를~!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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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5. 7. 17. 13:14

[100일 기도] 회향을 앞두고

July 5


오늘은 75일이어요. 4월 4일에 접수된 샤론의 뜨거운 100일 기도가 이제 슬슬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샤론은 그간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요?

2015 421일 저는 세 번째로 탄생했습니다. ‘몸과 마음의 통합입니다. 동시에 삶과 죽음이 하나의 선으로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몇 십 년 전 부모님의 몸을 빌어 육신이 태어났고요. 두 번째는 2005 12월에 영혼이 깨어났죠. 제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알게 되었고요.)


YOGA~!


이번에 요가 트레이너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요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조금씩 수련을 합니다. 인도철학을 전공하고 요가철학이 반듯한 분을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었어요. 복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번에 저는 제 내면에서 참스승을 만나려고 해요. 이로 인해 요가와 코칭과 그리고 참선이 하나로 통합될 것입니다.

2015년 상반기에 <True Self Coaching>이 기업고객들과 한국코치협회를 통해 공식 데뷰했습니다. 지난 10년째 되니 제 자신의 코칭 색깔이 확연히 나왔습니다.

이제 저는 기업 고객들에게 <True Self Coaching>의 이름으로 통일하여 기업 코칭을 합니다.




또한 2015 6 16일자로 <True Self Coaching> 프로그램이 한국코치협회의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어요. (ACPK 01088)   이 워크샵 프로그램은 제가 세상을 떠나면 저를 대신할 또 하나의 샤론이죠.


또 하나 소식~! 제가 사랑하는 파트너코칭사인 CiT Faculty 훈련과정이 7 5일 현재 종료했습니다. 작년 11 25일 워크샵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 공식 인증 여정이 시작되었고요. 지난 주 필기시험에 이어, 오늘 실기시험까지 끝났습니다. 훈련과정 1기들이 앞으로 전문코치 양성에 교수진으로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전문코치로서 한번 더 성장하고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ALG(Asia Leadership Group) 가 공식 사단법인으로 공식 탄생했습니다. 그러니 저만 탄생한게 아니죠. 샤론의 사랑 지수와 ALG를 연결해드렸어요. 권이사님도 지수도 서로 뜻이 맞아 꿈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이 두 분은 ALG와 청소년을 위해 멋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집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시아 지역의 청소년들과 청소년들을 돕는 분들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일할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소중하니까요!

 

 


 우리는 도반입니다. 저를 따르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향해 함께 가는 겁니다.”

오늘 제가 내면에서 찾은 통찰입니다. 우주에는 나라고 할 것도, 내 것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내가 했다고, 내가 만들었다고 주장할 것도 없지요. 누군가가 저를 따르는 것도, 제가 누군가를 따르는 것도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삶의 여정을 하다가 인연이 되어 만났고 그 인연을 충분히 누리다가 인연이 다하면 떠날 뿐입니다. 누군가가 제게 집착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만큼 저 또한 누군가에 대해 집착하지 않기로 합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할까?” 요즘 저는 매일 제게 묻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매일 조금씩 실행합니다. 제 삶에도, 재산도, 직업도, 목숨에서도 집착을 놓는 연습을 해요. 시뮬레이션입니다. ^^ 물론 실제 상황이 다가오면 그때는 또 느낌이 다르겠지요. 그래도 평소 연습을 해두면 조금은 다르겠지요. 

반갑고 기뻐요. 그 모든 이치들을 머리뿐만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며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제 목숨을 내놓고 때로는 죽음에 직면하며 얻은 통찰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맥락에서 저는 삶을 설계하기로 합니다. 헤헤, 하루살이가 미래를 설계를 하는 셈인가요? ^^ 

더 깊이 있고 자유로운, 참나의 삶을 살려고 해요. 그 방향으로 이번 여름 설계를 끝냈습니다. 주제는 배움 그리고 나눔입니다.

선치료 워크샵과 기타 다른 워크샵을 참가합니다. 더 깊은 내면을 만나고 에고는 깨며 아픔과 고통은 떠나보내려 합니다.

또한 1년 만에 제주에 가려고 해요. 통역 봉사를 하며 사랑과 지혜의 존재로 인연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훌쩍 혼자 여행도 하고요.





가을 설계도 반은 끝났습니다. 3주간 이태리를 여행합니다. 그간 저를 믿고 따라준 동생들과 함께 인센티브 여행을 떠나요. 지난 10년의 삶이 정말 최선이었다고, 그 덕분에 매순간 충만하고 행복하다고 감사인사를 하는 시간입니다. 와이너리도 몇 군데 들려 시음도 하고 잠도 자고...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 2015년 봄에 생에서 가장 뜨거운 100일을 보냈습니다. 4월 초부터 탄생을 준비했고 421일 탄생을 기점으로 이후 6월 중순까지는 몸과 내면에 집중하는 침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부 활동도 90% 이상 접었고요. 일도, 봉사도, 학습도 최소한의 것만 했습니다. 사람들과 전화도, 메시지도 거의 끊었지요.

그리고 저는 True Self로 탄생합니다. 이제 슬슬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난 100속세에서의 기도를 회향하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이번 주말 스승을 뵈러 가요. 스승만 생각하면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이번에는 지수를 스승께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스승께 인사드리는 것이 제 새로운 삶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어제는 베를린 필하모닉 실내악단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수십년 연주 생활을 해온 음악가들의 무대였습니다. (6살에 악기를 시작해 50년이 훌쩍 넘은 분도 있지요.) 바하 부자, 타르티니, 비발디 등 수백년 된 음악을 연주해서 지금의 제게 감명을 주더군요. 시대를 뛰어넘는 그들에게 감사하며 저는 감동으로 울었습니다. 저 또한 코치로서 5년 또는 50년 이상을 꿈꾸며... 아니, 그 이전에 True Self로 존재하며 5년 또는 50년...


결국 저는 무엇으로 남을까요? 글쎄요

제행무상이니 결국은 입니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러기에 나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지난 시간 저는 끊임없이 변화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다 인연이 다하면 스러지겠지요. 또 다른 인연으로 계합이 되겠고요. 이 진리가 점점 더 몸으로 체득되어 행복하고 기쁩니다.


앞으로 샤론은 무엇이 달라질까요? 사람, , 기타 많은 것들이 더 소중해지되 동시에 더 초연해질 것입니다. ‘나여야만 해.’하는 생각 또한 예전보다 50%는 줄어든 듯 해요.

더 깊은 차원으로 삶을 살고 제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자유로워지겠지요. 훌쩍 떠나고 훌쩍 돌아오겠습니다.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고 떠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요즘 제가 주제로 삼고 있는 말입니다. 앞으로 샤론은 당신과 항상 함께 있을 거여요. 제가 당신을 만나던 만나지 않던, 편지를 쓰던 쓰지 않던 말이죠. 살다가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겠지요. 공기로, 바람으로, 햇살로

 

그러니 있을 때 잘 하겠습니다. ^^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남김 없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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