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Love of my Life


 

6 19일

 

 

 

사랑하는 당신, 안녕!

 

 

 

 

 

 

 

 

 

축하해주세요. 낭보가 날라왔습니다. 1번째 관문 미국의 코칭펌, 2번째 관문 Regional HR과 인터뷰에 통과했어요.

 

 

사실 영어 인터뷰를 망쳐버렸어요. 제 기준에 훨씬 못 미쳐요. 연습도, 리허설도 2~3번은 했는데요. 실전에서 뒤죽박죽이었습니다. 속상해라~! 우리말로 인터뷰하면 승률이 최소 2배는 될텐데... .

 

 

인터뷰와 협상은 영어로 두뇌가  진행하며 IQ가 반으로 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정돈된 답변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다 어디로 쏙~ 숨어버리는지!!  .ㅜ 답변 생각에, 영어로 생각하랴 뇌가 과부하입니다.   

 

 

 인터뷰를 말아먹은(!) , 절망했습니다. 연습도 하고 이러저런 전략도 세웠건만!!  예전에 지사장 코칭 영어 인터뷰를 잘 했던 경험을 믿어 더 치밀한 준비가 부족했던 듯요.

 

 

절망했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 돼죠.  저는 인터뷰 때 말로 못 다한(!)  제 경험과 통찰을, 향후 지사장 코칭 시 적용할 코칭 방향을  싱가포르 HR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죠.

 

 

다음날  커멘트에 고맙다고 회신이 오더군요. 이제 본사 HR 로부터 다음단계 소식을 함께 기다리자는 내용과 함께요. 훈훈하죠! ^^ 동시에 아슬아슬했습니다.

 

 

이제, 3번째 관문인 Corporate HR 인터뷰가 남았습니다. 제 심장이 쫄깃쫄깃Linju의 글로벌 꿈에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

 

 

 

 

 

 

 

 

 

또 다른 뉴스!  국민대 종강을 했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우선 선물들~!   진아가 샤론을, 아니 린주를 그려주었습니다. ^^ 저 닮았나요?  기말고사로 바빴을 텐데, 진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 그림 안에 저와 진아의 느낌이 공존합니다. 미소도, 눈매도요.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진아가 많이 생각나겠습니다.

 

 

 

 

 

 

 

 

오늘은 생후 8개월 최연소 학생도 맞이했고요. ^^ Itgel 학생이 아기를 교실로 데리고 왔죠. 아기가 너무도 예쁘죠?   2시간 수업 내내 울지도 않고  순하게 말을 잘 듣더군요.  샤론도 가끔 아기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웃어주고... ㅋㅋ  Itgel은 외국땅에서 한국말을 배워가며 국제통상을 공부해가며 행복한 가정 꾸리기를 잘 경영해온 Studying Mom이어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학기 후반 내내 매주 대화를 나누었던 상준이도, 학기 내내 성실히 임하고 오늘 꿈을 선언하며 감사편지를 살포시 건낸 민경이도 오래오래 기억날 겁니다. 종강 시간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학생들 발표에 일일이 피드백을 주고 그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하며 행운을 빌었습니다.

 

 

 

 

 

 

 

 

수업 끝나기 전 샤론의 편지지에 학생들은 편지를 썼습니다. 안에 담긴 학생들의 사랑과 고민 상담.. 정성을 다해 답변 주리라 다짐합니다.

 

 

그들과의 작별... 이제 교수-학생으로서 페북 친구도 끊겠다고 안내했어요. 우리가 새로운 관계로, 나이만 좀(!) 차이 나는 삶의 친구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수업 후 집에 와 샤론은 쭈욱~ 뻗었습니다. 완전 혼절학기 내내 목요일 저녁은 샤론이 집에 와 혼절하는 시간이었죠. 4시간 연강에 지치면서도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학기도 샤론은 여전히 부족했어요. 다음 번에 더 발전해야겠지요. 하지만 만족합니다. 최선이었거든요. 제 자신을 칭찬합니다. I love you!

 

 

 

 

 

 

 

 

또 한 분의 soul mate도 만났습니다. 12시 반에 만나 서로의 다른 약속까지 내팽개친 채 5시간을 함께 했죠. 코칭, 수사학, 철학, 인문학, 커뮤니케이션, 신과 부처, 그룹 모임, 공유비전에 이어 서로의 전생애를 함께 나누었어요. 저녁이 가까워와서야 서로 헤어질 생각을 합니다. ㅎㅎ 다음 번 만날 약속까지 잡고 수사학 관련 책도 추천 받았답니다. 멋지죠?!

 

 

콘래드 호텔은 제가 좋아하는 곳! 제가 이곳에서 주문했던 캐머마일차처럼 부드럽고 은은한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호텔이나 공항에서 만나는 것이 좋아요. 왠지 외국에 있는 느낌, 여행을 하는 느낌을 주거든요. 효모빵도 하나 사서 집으로 랄라룰루~!

 

 

 

엄마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된장찌개 저녁을 먹고 쇼파에 편하게 앉았습니다. 우리 예쁜 국민대 학생들의 편지를 수십 통 읽었죠. 대학생 친구들의 꿈과 고민 그리고 제게 하고 싶은 말들이 담겨있었습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 ~ 세상의 어느 억만장자가 이렇게 풍요로울까~!'  요즘 일을 많이 하지 않아 샤론 지갑은 얇아요. 하지만 제 일상은 매일매일 더 풍요롭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오늘 당신은 어떻게 보냈는지요? 가끔 물끄럼이 앉아 창 밖을 바라봐요. 그리고 당신 생각을 하죠.  뭘 하고 있을까? 어떤 표정으로, 어떤 마음으로 일상을 보낼까?  오늘도 저는 당신을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오늘은 Father’s Day 입니다. 원래 축서사에 있어야하는 시간이어요.  오늘이 미국과 다른 몇 나라에서는 Father’s Day어요. 5 8일은 어버이 날이기에 어머니를 챙겨드리고 Father’s Day는 아빠와 무여스님, 제 두 분 아버지를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아침 브런치 약속을 가다가 제가 갑자기 토하고 아팠어요. 다행인건, 약속을 했던 정화 코치님께서 제가 갑자기 아팠던 원인을 찾아주신거죠.  진이 빠지면 구역질과 토기가 있다고 하네요. 예정했던 식당에 가지도 못하고 정화 코치님 집 쇼파에 쫘악~ 뻗었습니다. 축서사에 가려던 어제 오후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ㅜ 

 

 

 

홍삼 먹고 자고 일어나 또 홍삼 먹고… ㅜ.ㅜ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졌습니다. ㅜ.ㅜ

 

 

 

 

 

 

 

 

 디자이너 성낙희님의 부채와 손수건 세트를 선물로 주시고요

 

 

 

 

 

 

힘내라고 콜라겐이 듬뿍 들어간 족발을 사주셨어요. .ㅜ 엄마 드리라고 싸주시기까지

 

 

 

족발 먹고 힘 나길래 엄마가 좋아하실 수박, 야채, 제육볶음까지 그득그득 장을 봤습니다.  그런데 짐을 낑낑대고 사오다가 다시 탈진!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12시간을 넘게 잤다는 ㅜ.ㅜ  새벽에 잠시 눈 떴다가 다시 자고 일어나니 아침 9시가 넘었네요.

 

 

다행히 충분히 잔 덕분에 기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천천히 느리게 소소한 일상을 삽니다. 샐러드도 먹고 찐고구마도 먹고요. 뻗느라 늦어진 이메일과 메세지에 회신도 하고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책도 새로 5권을 주문했습니다.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지금 하늘을 쳐다보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높고 푸르네요. 하얀 구름이 군데군데 떠있고요. 아빠에게 말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조금 전 스님께도 전화 올렸습니다. 두 달 연락을 못 드렸어요. 좀 서운하셨을 거여요. 사정을 말씀드리니 따뜻한 덕담을 해주십니다. 언제든 뵙고 싶은 당신.. 항상 감사한 당신.. 7월에는 정말 가서 뵈어야겠습니다. 그립습니다. 제 세 분 부모님을 위해 매일매일을 Father's Day,  Mother's Day로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많이 부족해요. 당신들의 은혜에 어찌 10분의 1일라도 갚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수행을 합니다. 마음 공부를 하면 감사한 마음도 늘고, 속상하거나 화나는 마음도 편안해지며 조금은 더 편안하고 괜챦은 사람이 되는 듯요.

 

 

 

절도 하고 명상도 하고 소리를 따라 저 끝까지 가봅니다.  미산스님께서 만들어주신 오디오 파일 덕분에 마음수행이 더 체계적이고 쉬워졌습니다. 스님의 안내만 따라서 하면 되도록 안내를 잘 만드셨더군요. 이런 스승들이 계시니 제가 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저녁밥을 먹어야겠어요. 이후  슬슬 책을 2~3시간 여 쓰려 합니다. 이런 넉넉함과 여유, 좋습니다 이번의 교훈, "좋아질 듯 할 때 2배 더 조심하자!!"

 

 

 

앞으로 더 제 몸과 마음을  사랑하는 나날 만들래요. 당신도 더 사랑하는 나날을요. ^^

 

 

 

사랑합니다.

 

 

 

 

6월 14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Please call me Linju."

 

 

 

 

 

 

 

 

지난 12일 일요일에는 상도선원 마음수행학교에서 수료식 및 수계식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2달 반 동안 샤론이 모범학생이었쟎아요. 이것 저것 듬뿍 받았습니다.

 

 

 

 

 

 

 

수계첩, 수료증, 보현상(봉사상), 개근상! ^^ 책 선물도 2권 받았어요.

 

 

이번에 나의 또 다른 스승이 되신 미산스님께 법명을 새로 주었어요.

 

 

 

 

 

 

글로벌 차원에서 활동하실 때 세계인들이 쉽게 호칭하도록린주(璘珠)’로 지었습니다. 옥빛 린, 구슬 주이어요. 푸르고 맑은 존재로 살아가세요.”

 

 

스님이 덕담해 주셨어요. 기뻐요.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니까요. ‘지난 1 2개월의 시간을 이제 수료하는구나 ~! 감사하다. 경험할 수 있어서, 생로병사로부터 배우고 성숙할 수 있어서.’ 하고 느꼈습니다.

 

 

는 구슬이고 둥그러니까 우주 또는 하늘 같고요. 옥빛의 둥그런 물체니까 지구라는 뜻도 지닌듯요. 거기다가 중국인들이 옥을 좋아하니 더더욱 좋아요. 나중에 중국에서 활동하면 린주라는 이름을 써야겠어요.

 

 

근데 이제부터 저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를 내야하는 걸까요! ㅎㅎ (세상에 맑은 소리를 낼께요.)

 

매일 성찰 일기를 쓰려해요. 당신께 매일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자주 글을 올릴께요.

 

 

 

 

Linju’s life_Day 1)  6월 12일 반가운 소식은요. 아파트 이웃주민들이 엄마에게 말을 걸어오신다는 거여요. 조만간 엄마에게 친구들도 생길 조짐입니다.

 

 

 

 

 

 

사실 엄마가 공덕으로 입주하시기 며칠 전 제가 약 40분의 이웃들에게 편지를 드렸었습니다. 제 소개와 함께 '평생 고생 많이 하신 엄마가 낯선 곳에 입주를 하게 되니 환영해주십사' 부탁을 드렸었어요.

 

 

그랬더니 제 편지를 좋게 봐주셨어요. 일부는 메세지로 회신도 하셨고요. 엄마에게 조만간 저희 집에 찾아오시겠다는 분들도 계셨다네요. 엄마가 좋은 이웃사촌을 맺으셔서 공덕이 좋아지시기를요. ♡

 

 

 

 


 


 

아침 산책을 통해 엄마는 공덕 근처의 새로운 10여 곳들도 익히고 계십니다. 복지회관도 가시고요, 여기저기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찾고 경험해보고 계세요. 이른 아침 우리 둘은 함께 길을 찾다가 포기하기도 하고요.   효창 공원은 너무 멀더군요.

 

 

 

 

 

 

노래교실, 라인댄스 교실, 체조교실도 나가게 되셨고요.

 

 

 

 

 

 

몸살 나가면서 적응하려 애쓰시는 엄마가 감사합니다.

 

 

 

Linju’s life_Day 2) , ~! 한 달 전 국내 대기업 그룹사에 CEO 영어코칭 제안을 냈쟎아요? 오늘 미팅을 했고 담당 상무님으로부터 구두 승인을 받았습니다. ^^

 

 

저와 영어코칭의 가치를 알아보아주시는 분이었어요. CEO들이 바쁜 만큼 시간 효율성에 집중한 것이 좋았고 영어 이야기를 안 해서 좋았다고 하시네요. 붕어빵에 붕어가 없고 영어코칭에 영어가 없을 수 있죠. ㅎㅎ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에 잘하면 다음에는 그룹사 전체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하세요. 만세~! ^^

 

 

부디 샤론이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잘 도와 우리 멋진 CEO들이 영어 자신감을 듬뿍 키우셔서 전세계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생각해보면 꿈만 같습니다. 11년 전에도 대기업으로부터 영어강의 프로젝트 의뢰를 받았습니다. 그때 영어 강사 섭외하랴 좋은 시스템을 알아보랴 바빴습니다. 강남 지역에 사무실도 하나 더 내고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할 수퍼바이저도 뽑았지요. 서명 직전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다는 ㅜ.   그때 경제적, 심리적 피해가 어마무시했어요. .

 

 

11년 후의 오늘날은 제 프로그램이 생겼고 강의가 아닌 영어코칭으로 수주했으며 계약금도 시간당 10배가 올랐습니다. 물론 영어강의와 비교되며 영어코칭에 대한 인식이 없으셔서, 일반 리더십 코칭에 비해 수주액은 반값이어요. 시작이기에 만족합니다. CEO 영어코치로서 앞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축하 차원에서 친구와 명동성당에서 한바탕 대화와 산책!  스페인을 얼마 전 다녀왔기에 서로 가우디와 성가족 성당 이야기를 하며 취미 이야기를 하며 즐거웠습니다. 라임 맥주를 반 잔 쫘악~!  

 

 

 

 

 

 

요즘도 샤론은 배우기 신공에 빠져있어요. 매달 인코칭에서는 파트너 코치들이 모여 열공합니다. 어제도, 지난달도 예습하고 토론하고 각자 맡은 부분을 발표도 했어요. 유익합니다.

 

 

 

 

 

 

열공모드 샤론! 매일 자기계발하고 매일 성찰하고 설계하고 실행하고 ~~ 재미져요. 10대 때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으면 하버드대 할아버지도 갔겠습니다. ㅎㅎ

 

 

 

 

 

 

 

Linju’s life_Day 3) 어마나~! 지난번 입양한 스투키 7 아이들 중 한 아이가 새끼를 쳤습니다. 그것도 10 아이나! 이거 보세요.  너무너무 사랑스럽죠. 

 

 

 

 

 

 

방울 토마토도 새파란 어린 녀석들이 보입니다. 생명, 소중해요.

 

 

화단에서는 상추와 케일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몇 개 따다가 오늘 아침 린주의 건강 주스에 퐁당~! ^^

 

 

 

 

 

 

요가 Week 7입니다. 화요일이 또 오고야 말았습니다. ㅜㅜ 4 시간 요가 트레이너 과정이 있는 날이어요.

 

 

 

 

 

 

오늘도 샤론을 상하좌우로 열심히 굴리시는 우리 선생님, 그에 맞춰 비명을 지르며 어기적 어기적 따라가는 샤론 ㅎㅎ

 

 

 

 

 

 

겁내고 비명 지르고 쓰러지는(!0 동영상도 있는데요. 차마 올리지 못합니다. 훗날 샤론의 흑역사로 기록될 겁니다. 제가 봐도 웃음이 나와요.  '지금 삶도 좋은데 그냥 살지,  왜 이리 고생(!)하나' 하며 불쌍하기도 하고.  .

 

 

 

 

 

 

 

이후 저녁에는 <하트스마일명상-심화과정>을 갔습니다. 개강일이었어요. 기본 과정 이후상도선원에 계속 인연을 짓고 있습니다. 계속 수행하게 되니 좋아요!!

 

 

 

 

 

 

 

그런데 누워서 명상하는 와선 시간(와법)에 매우 심하게 잤습니다. ㅜㅜ  잘 한거죠?

 

 

돌아와 졸다 말고 영어 인터뷰 준비를 했습니다. 그 소식은 다음에~!

 

 

 

 

 

June 9th

 

사랑하는 당신! 오늘은 시를 한 편 나누고자 합니다.

그거 알아요? 당신 마음이 제 마음이라는걸요. 사랑해요.

 

 

 

6월 / 김용택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마음을 담아,

 

샤론 드림

 

 

 

 

 

7th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오늘은 잠깐 들렸습니다. 조금씩 쓰더라도 보다 자주 인사 드리려고요.  오늘은 엄마와 집 청소를 한 시간여 했습니다. 닭죽을 함께 먹었고요.

 

 

요가수업 Wee 6에 참여했지요. 요가수업이 신나고 재미있어요.  아직도 자신이 없어 가끔 비명을 지르기는 하지만요. 무서워요~~~ !  .

 

 

 

   사진 1

 

 

 

오늘 요가시간은 왕비둘기 아사나를 발전시켰답니다. 사진 1과 사진 2어요. 좀 달라진 것이 느껴지세요? ^^

 

 

 

 

 

   사진 2

 

 

 

몸이 더 유연하게 휘어졌고 발도 올라오고 머리는 내려가고요. 준비자세도 더 반듯하죠. 이렇게요.

 

 

 

 

 

 

 

 

미리 자리 잡고 준비운동하고 요이땅~~  ㅎㅎ 샤론의 자화자찬 시간….

 

 

 

 

 

 

 

차크라 아사나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고개를 젖히고 벽에 손을 대고 조금씩 내려가다 보면 손이 바닥에 이르죠. 이렇게 뒤로 완전히 넘어가면 몸이 개운해요. ㅎㅎ 샤론! 무섭다며, 자세를 취하면서 비명 지를 때는 언제고.. 불과 3주 전 얘기여요.

 

 

 

 

 

 

거북이 아사나는 겁을 냈어요. 저희 동료 선생님의 자태(!)입니다. 정말 거북이가 껍질 속으로 쏘옥~ 들어간 거 같지 않으세요? 사람이 아니어요. ㅠ,ㅠ

 

 

 

 

 

저는 에공에공 ~ 간신히 여기까지요. .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께요. 다음주에 다시 도전해야지요. 그것이 무엇이던 하기로 선택하였다면 그저 한다. 하다가 정 안되면 그때 포기하면 되지요. 부담 없습니다. 산뜻가뿐한 샤론... ^^

 

 

 요즘 저는 자기개발에 매일 서너시간을 투자합니다. 운동하고 절하고 명상하고 책을 쓰고 책을 읽고 또한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보냅니다. 그 속에 성취도, 좌절도 많아요.

 

 

 

특히, 좌절은 엄마와 신경전을 할 때요. 서로 다른 습관과 방식 때문이죠. '환기시키자, 창을 열어두어라', '무슨 소리냐! 바람 들어온다, 창 닫자.' 뭐 이런 거요. ㅜ.ㅜ

 

 

 

예전에 아빠랑 작은 걸로 다투신다고 제가 뭐라 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엄마한테 창을 닫으시라, 열으시라 고집을 피우네요. ㅎㅎ

 

 

 

신혼 초반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요? 큰 소리 내고 후회하고 미안해서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내게 익숙한 방식이 아니라 행동을 바꾸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그 가운데에도 상대가 편안해하면 내가 좀 불편해도 능히 바꿀 마음이 생기고요 ... ㅜ.ㅜ  사랑하기에 한번 더 생각하고 상대에게 맞추려고, 아니 함께 행복한 방식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봐요.

 

 

관계를 맺는 것이 소중합니다. 상대를 통해 나를 빚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가며 내 색깔을 찾아갑니다. 그간 혼자 해왔던 여정과는 사뭇 달라요. 가끔 당황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기쁨과 충만과 행복이 있습니다

 

 

 

 

오늘은 엄마를 위해 복지관도 찾아보고 노래교실도 알아보았어요. 함께 과일도 깍아먹고 사람들 뒷담화도 좀 해주고.. 그러면서 깔깔 웃고 ㅋㅋ  (저 원래 이런 거 잘 안 하는데 말이죠. 엄마를 위해서라면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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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사진이어요. 오늘 코칭을 받다가 당분간 활용할 제 상징물로 정했습니다. 활짝 꽃 피우다가 홀씨가 되어 훌쩍 훨훨 바람을 타고 날아가 땅에 떨어지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씨를 만들고....

 

 

제게 소유욕이 있음을, 제게 집착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좋아한다는, 사랑한다는 명목 하에 집착하고 소유하고자 합니다. 상대가 내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고 존재하고 행동하기를 바랄 때가 많습니다.

 

 

 

이에 정신 차리고 선언합니다. 사랑을 핑계로 소유하지 않겠습니다. 집착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접한 글이어요.

 

'꽃을 좋아하면 그 꽃을 꺽어 곁에 두지만, 사랑하면 그 꽃에게 물을 준다.'  

 

 

 

이 말씀이 좋아서 한참을 멈추어 생각에 잠겼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멋진 존재를 내 연인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 사랑은 진정한 사랑인가?

 

 

 

계속 노력할께요. 엄마를,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를 내려놓는 훈련은 계속 될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100% 사랑하고 시절인연이 다하면 훨훨 날아 떠나가고요. 상대도 떠나고 나도 떠나고 상대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현재 나와 함께 할 때 온전히 사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무소유, 무아, 무상... 제가 제대로 잘 할 수 있을까요? 매일 조금씩 더 잘하고 있다고,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해주세요. 저를 응원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더 힘이 나서 포기하지 않고 더 노력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해요, 나의 영혼이시어~!

 

 

사랑의 샤론

 

 

 

 

 

 

 

 

June 5,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샤론은 여러 일로 바빴어요.

 


 

오늘은 일요일이고 6월입니다. 어느덧 밤이 되었네요. 당신이 그리워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제 소식도 궁금하실거라. ^^



 

무엇보다 가장 큰 뉴스! 엄마와 제가 드디어 정식으로 합쳤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5 30일에 공덕으로 이사하셨지요. ^^ 모시게 되어 기쁘고 설렙니다.



 

지난 3주간 시흥 집에서 그리고 공덕 집에서 엄마 짐을 정리했습니다. 자개장이며 각종가구들과 생활용품들을 얼마나 버렸는지요. 짐이 50%는 사라졌어요. ㅎㅎ 아울러 제 짐도 20%는 줄이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저 자신에 대한 사랑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어야함을 배웁니다. 제가 흔들릴 때라도 가족은 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며칠 전 엄마 짐을 정리하면서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어때요? ^^ 샤론이 미국에 있었을 때 사촌언니가 결혼했고 그때 들러리를 했었지요.

 

 





 

 


부모님도 오셨고요. 1년 만에 뵙는 거라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미국에서 영어 공부한다고 마음 고생을 많이 했고요. 공부가 힘들고 집이 그리워 눈물을 꽤나 흘렸었다는  10킬로 빠져가며 간신히 1년을 버텼죠.

 

 




 

 

 




퇴직 후 미국 뉴욕에서 가족들에게 보냈던 엽서… 200일 기도 가기 직전이었습니다

 

 

 





 

대학원 졸업식 사진도 있었네요. 일하며 등록금 내가며 놀기도 하느라(!) 간신히 졸업했습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트라우마가 생겨 박사과정을 가지 못할 정도로.. .

 

 

 

그래도 어찌어찌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마 꿈을 꾸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우연히 아빠의 꿈도 발견합니다. 아빠는 평생 책을 좋아하셨는데요. 절대 버리지 않으셨다는.. 저희가 혹 한권이라도 오래된 책을 버리면 불호령이 떨어지며 다시 가져오셨어요. .ㅜ 




요즘 책쓰기를 위한 실행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빠 덕분입니다. 엄마 이삿짐을 챙기다가 55년도 넘은 아빠의 노트를 발견한거죠 시인들의 시들을 필사한 것인지, 당신이 쓰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몇 십장에 빼곡히 시들이 적혀있더군요.

 

 

, 평생 책을 좋아하셨는데 글쓰기도 좋아하셨던 걸까?’ 예전에는 몰랐던 일이어요. 군산고 장학생으로 학비는 해결되었으나 생활비가 없어 중퇴해야했던 당신평생 하루 열 몇 시간을 일하시며 생계를 꾸려나가시느라 그 꿈은 바래졌으리라.




제가 이렇게 글과 책을 쓰고 싶어하는 것은 아마 아빠를 닮은 듯요


 

저는 엄마도 안타깝습니다. 엄마는 재능 덩어리이셔요. 배려심이 많고 사교적이고 아이디어도 많으시고 약속한 바를 철저히 지키시는 책임감도 있으시죠. 사업을 하셨으면 정말 잘 하셨을 겁니다. ‘여자는 배우는 거 아니다.’라는 시골의 분위기 때문에 국졸로 학력을 마무리하셨죠. 6학년 때 반장도 하시고 공부도 뛰어나게 잘 하셨다는데그 배움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녀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셨고 지금도 무언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덕분에 제가 책쓰기에 대한 발동이 걸렸습니다. 책을 쓰고 있어요. 이 습관이 매일 실행으로 형성되는데 10년이 걸렸다는 ㅜ.  그리고,

 

 

 

 

 

 

짜란… ~! 샤론의 아지트에 작가의 방도 만들었어요. 어떤지요?  이곳에서 제 다음 커리어 - 저자 - 를 완성시켜 나갈거여요. 동향이라 아침에 해가 잘 들어요.  기상 후 엄마와 산책하고 돌아와 건강 아침식사를 하고 코칭을 받은 후 책쓰기~! 뭐, 이런 일정인거죠.  당신도 저와 함께 하실래요? ^^

 








 


 


 


엄마와 아침 산책을 합니다. 요즘 아침에는 여의도 공원을 갔어요. 엄마와 저에게 이런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오랫동안 함께 행복하기를요 오늘은 새벽한강 국제마라톤도 관람하고 오디도 따먹었습니다. ^^ 


 



 

 

 


 

 

그 외에 어떤 소식들이 있을까요? ..  CiT에서 156시간 강의를 수료하고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우리 옹달샘 박정영 대표님과 한 컷~!  동료 코치이자 파트너 코치이자 언니같은 존재이세요.  박 대표님이 코칭 프로그램을 수출하며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싶어하시니 샤론도 한몫 도와야지요. 아자~!! We are going global together!! ^^

 

 

 

 

 샤론은 작명에 소질이 있나봐요. 퐁퐁 샘솟는 옹달샘 같아서 7~8년 전에 제가 박 코치님을 옹달샘이라고 별칭을 지어드렸는데요. 여지껏 코치님이 잘 사용하고 계세요. ^^

 

 

 

 

 

 

 

 

 

 

 

 

 

 ICF 인증 프로그램이라 제가 곧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에 인증 신청을 하려고 해요. 작년에 몇 달 간 수강하고 실습하고 시험보고 한 것이 올해야 빛을 발하네요. 많이 기다렸어요. 아니, 아니, 수료증 받을 것이라는 것을 사실 까먹고 있어요.  그저 ICF 인증 프로그램 되신 것을 축하하러 간 거였는데...  ㅋㅋ  나중에 이 프로그램의 교수진으로도 합류할 예정입니다.

 

 

 

 

 

요가강사 2급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멤버들 사정으로 개강이 몇 달 미루어졌다가 5월 첫 주에 개강했죠. 저는 교통사고를 이유로 Week 2 부터 참여했습니다.

 

 

 





 





짜란, 핸드 스탠딩이어요. 기뻐요. ^^ 작년에는 못 했는데 올해는 성공했어요!!  

 

 







 

 


헉헉~! 물구나무, 전굴, 후굴, 그리고 또 전굴, 후굴~!!

 

 







약하게 진행한다 하셔놓고는 요가 선생님은 저희들을 한없이(!) 굴리십니다. ㅎㅎ 앞으로 굽히고 뒤로 굽히고 밧줄에 매달리고 벽에 달라붙고(!)





 




그런데 신기해요. 몇 달 만의 그룹훈련이라 아사나를 모두 잊었기에 머리는 안드로메다를 헤매는데 몸이 기억합니다. 당기고 쪼이고 누르고~~ 할 때는 힘들더니 하고 나니 가뿐상쾌해요!




 하지만 계속 도전이 됩니다. 하다가 안 되는 동작에는 좌절하고 소심해지고요. 그게 인생이겠지요?!  동시에 뿌린 시앗은 언제고 거둔다는 것도요.  CiT 프로그램에서도, 요가에서도, 아니 다른 상황에서도 매번 느끼는 진리입니다. 인과법인거지요.


 



음.. 이제는 관계 이야기여요. 

 

 

사랑과 우정으로 심장이 터지는 듯 힘들기도 하고 동시에 환희에 찼던 5월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이렇게 머리가 하얘지고 심장이 타는 듯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그립고 뜨거운 감정이 때로는 삶에서 찾아오기도 합니다. 어쩌다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아직도 미스터리이기는 합니다. 외형적으로는 끝났는데 내면에서는 계속 진화발전하고 있는 그 무엇.



 

동시에 그 감정을 바라볼 수 있고 평화 안에서 그 감정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익어가는 것, 바로 성숙 덕분이겠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축복이어요. 저를 아껴준 그리고 제게 뜨거운 감정을 알게 해준 그 분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존재선언을 합니다.   "나는 평화입니다."

 



그리고 샤론의 우정!

올 봄 최고의 선물입니다!!! 지난 4년 간 소식이 끊겼던 캐나다 출신 친구 Noreen 을 다시 만났습니다. 루비와 하이킹도 하고 춤나와 데이트도 했습니다. 춤나와 작년에 약속 했다가 수술로 실행하지 못한 10km 마라톤도 다시 뛸거고요. 얼마 전부터 상호 북코칭을 시작했습니다. 곧 지수도 만날 거고요.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불쑥 성장했죠.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힘이 납니다. 

 

 

 



 

 



5 27일은 샤론 아파트에서 Ladies’ night를 했어요. 짜란~~!!

 

 








모두 함께 담소도 나누고요.












이렇게 따로 담소도 나누고요.











먹고







또 먹고 ^^~!





 

 



친구들이 선물한 디저트와 꽃들! 

 

 





 


 


그 중의 샤론의 초콜릿!


 

 






 


 

샤론이 좋아하는 분들만 잔뜩 모았습니다. ㅎㅎ  사랑해요.





특히, 우리 마샤~!

 


 










샤론 집에서 이틀 저녁을 자면서 사랑의 에너지로 샤론 집을 천국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녀라면 언제든 샤론 집에 환영입니다. ^^ Mi casa, su casa!



 

 

 








그리고는 그 다음주에 마샤를 또 만났지요. 이번에는 Dr. Robin에서요. 이 곳 강추입니다. 백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식으로 음식을 한입 넣으면 몸이 이야기해요. "아, 샤론!!!    이 건강한 음식에 고마워. 덕분에 나, 이렇게 건강해지고 있어~!"라고요. ^^










이곳의 리조또도,








 

 


이곳의 파스타도 맛나요~!




물론 그 무엇보다도 마샤라는 친구와의 왕수다 시간은 최고입니다. 4시간여 얘기하고 먹고 마시고 또 얘기하고.. 끝이 없습니다. 우리의 꿈, 도전, 이슈, 공부계획, 그리고 어떻게 세상을 더 사랑할까? 등등..





이러저러한 상황 속에서 샤론은 알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사랑이고 평화라는 것을요. 이렇게 살기 위해서 저는 I’m free in love.를 체화 중입니다. 예전에는 구속으로 느껴졌던 사랑이 이제는 제게 자유를 주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친구들 덕분에 제가 더 성숙하고 많은 것을 꿈꾸고 이루어나갈 수 있지요.

 

 

 


"강하다는 건 이를 악물고 세상과 싸워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없이 어떤 경우라도 행복하다는 거야.” 어느 책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저는 지금 이순간 행복해지기로 결심합니다.

 

 

행복!! 멀리 있지 않죠. 음악과 와인도 샤론을 행복하게 합니다. 이렇게요. 

 

 

 

 

 

 


 

 

 


 

 

 

 

 

그리고 책쓰기와 Airbnb를 위해 사진찍기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한 사진 동호회의 출사 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그 동호회 회장님이 일대일 레슨을 쉽고 명쾌하게 주셨어요. 조리개와 셧터 다루기 그리고 ISO에 사진찍기의 핵심이 있더군요!!!

 

 

 

전문사진작가가 될 생각은 아니고요. ㅎㅎ 무엇이든 2년간 꾸준히 배우면 준프로는 된다고 해요. 프로츄어의 모습으로 photo essay를 쓰고 사진을 담는 여행작가 꿈을 이루고 싶어요. 특히, 엄마와 크루즈 여행을 하며 엄마를 사진 속에 담고 싶습니다. 천천히 즐기면서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어제는 카메라가 없고 핸드폰만 있기에 노출기능만 활용해서 사진찍기 놀이를 했습니다.

 

 

꼭같은 꽃을 다르게 표현!

 

 

 

 

노출 1

 

 

 

노출 2 ^^

 

 

 

사랑하는 당신,

이제 밤이 깊어갑니다. 당신과 인사를 나눌 시간이 가까워지네요. 아쉽지만 훗날을 다시 기해야겠지요?

 

 

 

돌이켜보면 삶이란 언제 어디서라도 고요를 찾고 그 고요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훈련시키는 과정이어요.  저는 나날이 더 평정심을 찾아가고 있어요. 삶의 파고는 여러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병으로,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뜨거운 감정으로, 좌절로 말이죠. 이 파고들을 넘고 넘어 조금씩 더 서핑을 하는 요령을 터득 중이어요. 매스터 서퍼가 될수록 삶은 더 진하게, 즐겁게 누리고 저는 더 자유로워집니다. Sweet~!

 

 

다음 번 뵐 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자유인으로 인사드릴께요. 사랑합니다. 가슴 깊이내 영혼이시어!

 

 

 

 

간절히 바라옵니다. 부모님의 못다한 꿈이 세대를 넘어 제 꿈으로 이루어지소서.”

하안거 입재 발원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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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6. 5. 21:57

[Life] The life of my dream


 

 

May 9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제 저는 2 3일 가족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행복하고 기뻐요. 몸 상태가  메롱해서 여행 기간 중 헤롱거리며 좀 누워있었지만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사랑도, 관계도 에너지를 주고 시간을 주어야 건강하게 자라는 거쟎아요.

 

 

 

언니네 식구들, 동생네 식구들이 모두 모여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막내 조카 수영이의 모습을 좀 보아주세요. ^^

 

 

 

 

 

 

 

 

 

늦잠 자는 사촌언니들을 어린이 날 선물로 받은 드럼으로 깨우는 막내 조카 수영! 창의성 작렬입니다.언니들은 5살 막내가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깨우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나고ㅎㅎ

 

 

 

 

 

 

 

 

 

수영이는 석영이 오빠와 키티 그림책을 같이 칠하고 저도 이에 가세하고요. 제가 다시 5살이 된 듯 싶어요. 

 

 

 

가족... 함께 먹고 시간 보내고 자고 때로는 멍 때리고가족은 이런 걸 같이 하도록 구성된 거죠. 일만 하고 살 때는 이 시간이 아깝기도 했다는 ㅋㅋ 제가 지구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은 이런 느린 삶이 편해졌습니다. ^^

 

 

 

 

짜란~ 사랑 충만한 스머프 가족이어요~! ^^ 사진들이 어떤가요?

 

 

 

 

 

 

 

 

 

 

 

 

 

 

 

 

 

 

 

조카 석영이가 이제는 10살이 되어 사진도 곧잘 찍어요~!!!  

 

 

 

 

 

 

 

 

 

 

 

 

 

 

 

 

 

석영이는 드론 놀이하고 할머니와 그네 놀이도 하고요. 

 

 

 

 

 

 

우리 엄마와 언니 그리고 샤론은 커플룩 놀이하고요. 지난번 엄마가 저와 언니에게 이 인견 블라우스를 선물하셨습니다. ^^ 저는 생일이라고 인견 바지도 추가로 사주시고. ^^ 세 명이 이 옷을 입고 어버이날 사진을 찍기로 했었죠. 엄마와 저는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ㅎㅎ 그네도 타시며 환하게 곱게 웃으시던 우리 엄마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많이 많이 내면 성찰을 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조카들 책을 빌려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의외로 좋은 책들을 만났습니다. <파페포포 메모리즈>,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장기려-우리 곁에 살다간 성자>, 그 외의 시집과 에세이집들

 

 

 

 

 

 

 

억지로 지우려 애쓰지 말고 내 마음을 들킬까봐 숨기지도 말고 그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자. 소극적으로 살았던 나의 모습을 후회하며

 

공상처럼 세상의 꿈들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닥칠 두려움 때문에 섣불리 다가갈 수 없는 마음이라면, 그 사람 때문에 나중에 마음 아플까봐 나약해진다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 파페포포 메모리즈 중

 

 

책을 읽다가 문득문득 멈추었습니다. 제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는 거죠. 일과 공부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었던 샤론이, 사랑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어요. 내심 원했으면서도 저는 결혼보다는 제 커리어를 가지기를 더 원했고 동시에 제가 원했던 이상형을 만나기는 준비가 덜 되어있었습니다.  

 

 

동시에, 사랑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긍정적이지 않고 신파조(!)인 샤론을 발견합니다. ~ 그런데 마음은 왜 이리 아플까요? 요즘 제가 고심하고 있는 이슈와 책의 내용이 맞아떨어지더군요. 누군가가 좋아졌는데 덜컥 겁이 나고 진도는(!) 나가지도 않는데 미리 걱정만 산더미.

 

 

어렸을 때 너무 부정적인 드라마를 많이 보고 많은 새드 앤딩 이야기를 들었나봅니다. .  예전에 샤론에게 사랑은 구속이었어요.

 

 

그런 저를 점검하고 의식을 확장합니다. 우리는 이래서 안 어울리고, 저래서 안 맞고, 저 사람은 저렇고 나는 이렇고서로 맞출 생각보다는 현재 모습에서 안 되는 백만 가지 이유를 댑니다.

 

 

내 현모습을 알아차리니 제가 되고 싶은 모습 또한 인식이 됩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것들에 집중하면서 함께 존재할 방식 그리고 함께 잠재력을 깨우기! .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니다.

 

 

다행인 것은 엄마 덕분에 제가 사랑을 배웁니다. 요즘 저희는 서로 대화를 통해 현안을 풀어나가고 우애와 사랑을 중심에 두고 관계를 만들어나갑니다. 그 비결은요? 바로 사랑입니다. 제 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이요. 이 사랑이 토대가 되니 이후 관계들이 그 기반 위에서 쉽고 경쾌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이제 사랑은 제게 자유입니다. I am free in love. 아빠는 하늘에서, 엄마는 땅에서 샤론을 사랑하고 지켜주십니다. 저는 당신들과 함께 하기에 땅에서 자유롭고 당신들 덕분에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 변치 않는 사랑을 기반으로 샤론은 세상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새로운 시도에서 성공하며 함께 나누고 축하하며, 시행착오를 거치면 품 속에서 쉬며 치유됩니다.

 

 

 

 

 

 

 

나는 아빠 냄새를 새기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몇 번이고 흠씬 아빠 냄새에 취했다.

그걸로 충분했다. 꼭 같은 집에 살아야만 아빠하고 딸인 건 아닐 테니까.’ – <내 생각은 누가 해줘?>

 

 

뜨겁게 고민했었는데 이제야 답이 좀 나옵니다. 우정이나 사랑은 어떤 한 형태로만 존재하는 건 아니죠. 백인백색입니다. 각자의 기준이 중요한거죠.

 

 

샤론의 기준은 "내 본연의 지혜, 사랑, 생명력에 기반했는가? 이 관계로 인해 내 본연의 모습 - 지혜, 사랑, 생명력- 이 더 깨어나고 있는가?" 입니다. 제가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 저 또한 많은 것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려 합니다. 샤론의 색깔을 가진 샤론의 사랑인거죠.

 

 

사랑을 경험하고 샤론의 지혜로 만들기로 합니다. 애써 무시한다고 묻어둔다고 지워둔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완전히 경험하여 지혜로 바뀌면 삶의 통찰로 경험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거죠.

 

 

"This shall come to pass!"

석탄과 다이아몬드의 차이는 견뎌낸 압력의 양이라고 합니다. 역경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더 강해지며 회복 탄력성(Resilience) 을 가질 수도 있고 부셔질 수도 있다는 거죠.

 

 

이런 것들을 인식한 5월 연휴... 꽤 괜챦은거죠? ^^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어제는 제 생애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2 3일 여행 후 엄마와 두 손을 꼭 붙잡고 올라오는 귀경길에 엄마가 제게 "윤경이, 너 같은 딸을 두어서 엄마는 정말 행복하구나." 하셨습니다.

 

 

 

울컥

 

 

 

월세집도 못 구해서 발 동동 구르던 가난을 딛고 생존을 위해 하루 20시간을 일하셨던 우리 부모님…  한때는, 아니 25여 년 세월 동안 당신 둘째 딸을 이해 못해 얼마나 가슴 절이셨을까요?

 

 

 

 

당신도 알다시피 저는 항상 무엇엔가 미쳐 살았죠. 영어에 빠지면 가족도, 친구도 보이지도 않고 마음수행에 빠지면 그것만 보이고, 코칭에 빠지면 코칭 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결혼 기회들도 내던지고, 집 몇 채 살 돈도 벌어서는 뭐 배운다고 모두 쓰고, 화려한 직장도 내던지고 삶의 의미를 찾겠다고 산으로 들어가기까지 했던 딸이었습니다. 공부시키겠다고 최선을 다해 저희들을 키우셨는데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혼도 안 하고 전세계로 떠돌아다니고 .... 

 

 

 

 

나를 찾게 된 서른 중반 어느 날 제게는 사람만 보이기 시작했고 35살이 넘어야 더 늦을 새라 저는 부모님께 집중했죠. 우선 순위! 그래도 제가 잘못한 생각을 하면 턱없이 짧았던 시간이죠

 

 

 

 

부모님의 사랑위대합니다. 엄마는 모든 것을 품으셨습니다. 25년 모든 세월이 사랑이라는 이름 속으로 녹아버립니다.

 

 

 

 

엄마께 더 많은 사랑을 보여드리려고요.  엄마의 뼈 속까지 그 사랑이 닿아 엄마의 아픔과 회한과 두려움을 녹이고, 제 뼈 속까지 사랑으로 꽈악~ 채우고...  

 

 

 

어버이날...

 

저는 이렇게 어버이의 사랑을 느끼고 나누고 제 사랑을 나누고 ...  Again, I'm free in love. 당신을 사랑하기에 저는 행복하고 당신을 사랑하기에 제 삶은 자유롭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저는 당신의 사랑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앞으로 계속 훨훨 날아보려해요.

 

 

 

 

인생은 흥미로워요. 10년 전에 알던 Noreen과 2 주 전 다시 연결이 되었는데요. 내일 만나려고 오늘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녀와 제가 같은 공덕동에 있는거 있죠?!    그녀는 공덕에서 일하고 저는 공덕에서 살고~!  같은 마트에서 장을 보더라고요.  그새 한번도 마주치지 못 했네요.  ㅎㅎ  4년 여 만에 내일 그녀를 만납니다.  Life is amazing!!   

 

 

 

 

저 이제 병원에 가요.  잘 다녀올께요.

 

 

 

 

사랑으로,

 

샤론

 

 

 

 

 

 

 


 


May 5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그간 샤론이 걱정되었지요? 저는 사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물론 몸은 좀 무겁게 느껴지고 여기저기 쑤시기는 하지만요. ㅎㅎ  계속 통원 치료 받고 있어요. Don't worry, be happy. 기분 전환 차원에서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삶의 통찰과 명료한 방향성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게 사고는 병보다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병은 적어도 며칠은 주어지죠. 반면 사고는 순식간이죠. 이번 교통사고로 저는 깜놀했고 더는 미루지 않고 지금 여기서제가 원했던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제게 묻는 질문들입니다.

 

 

 

 

 

 

 

 

 



제가 원하는 삶, the life of my dream!!!   우선 Morning ritual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거의 매일 아침 해왔지만, 앞으로 더 구체적, 체계적,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요. 아주 느린 속도로 진행하죠.


 


눈을 뜨면 저에게 사랑해.” 속삭이며 안아주고 일어납니다. 108배 앱에 맞추어 하트스마일 무브먼트를 하고 명상을 하죠.


 



이어 발원을 하고 저를 포함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이후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주스를 갈아 마셔요. 그때그때 1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답니다. 보통 사과, 당근, 마늘, 부추, 호두, 블루베리, 양파, 바나나, 양배추, 토마토, 두유, 요거트를 넣어요. 천천히 식사도 합니다.



 


이후 평균 주 3회는 제주 팀들과 함께 아침 성화작업을 하며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고요.  진리의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동시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슈들을 꺼내 놓으면서 진리의 말씀에 비추어 통찰을 얻기도 합니다. 사랑으로, 일로, 건강으로 고민이 있으면 이 사안에 대한 신의 시각은 무엇일까?”, “참된 사랑의 존재는 어떻게 행동할까?”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합니다. 함께 하는 친구들은 이에 통찰이나 피드백을 나누고요.


 

 

 


그리고 주 5 9시부터 또는 9시 반부터 영어로 코칭을 받거나 영어 수업에 참여합니다. 코칭 효과에 덧붙여 영어도 계속 실습할 수 있죠. 여기까지 하면 아침 10시가 되어요. ^^


 

 


다음주부터는 이 morning ritual 10시부터 책쓰기도 넣으려고 합니다. 황코치님과의 매일 아침 10분 미니코칭도 하고 아침 6시반 단월드 수련도요. 오전에는 핸드폰도 꺼둘 예정입니다. 제 아침이 든든하고 풍성하지요? 기뻐요. ^^


 

 


지난 주는 계속 통원 치료를 받았어요. 이번 주는 잠시 쉬어보다 2일 여 갔고요. 잠시라도 입원하려다가, TV 소리가 요란하고 북적거리는 병원 대신 제가 직접 집에 힐링공간을 창조하기로 했습니다.


 

 

 







아침마다 방 3, 화장실 2, 거실과 베란다 2개를 돌며 인사를 합니다. “안녕, 아그들아! 사랑해.”, “어마~, 너 새로 태어났구나. 환영해.” 이런 인사죠. 그러면 그 아이들도 저를 보고 방긋 웃어요. ^^


 

 

 


 

 

 

 




이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납니다. 생명이 싹트는 것을 보면 저 또한 살아야겠다싶은 거죠. 흙을 만지면 행복해져요. 꽃과 새 잎을 보면 , 예쁘다~!’ 하며 제 내면에서 사랑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사랑 많은 샤론~!!  ^^


 

 

 




 



지난 주는 샤론 화단에서 첫 수확물을 냈습니다. 짜란~!! 상추와 케일이어요. 엄마에게 바쳤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새 식구 다섯 아이들을 입양~! 이렇게요. 요 녀석들이 요즘 짱짱하게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둘째, 공간 만들기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집에 더 많이 있게 되었죠.

 

 


거실을 ‘Space’라는 컨셉으로 휴식 그리고 누리기의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그리고 샤론 아지트에 오는 소중한 국내외 인연들을 위해 공간을 꾸미는 거죠. 특히, 오늘 아침에는 안방에 있던 쿠룬타를 거실로 내왔습니다.


 

 

 









샤론 거실에 무엇이 있느냐고요? ^^



예술 피아노가 있고, 미술/사진 작품들이 있고요.


독서 거실과 서재에 800~1,000 여권의 책이 있고요. 영어원서는 100권 정도?


명상/참선 좌복과 죽비가 있고 미니 종과 풍경, , 기도포가 있습니다.


요가 요가매트, 블록, 볼스터, 요가 타월, 요가복, 쿠룬타도 있어요.


휴식/힐링 매트나 쿠룬타, 테니스 볼이나 경락 베개를 이용해서 근육을 풀고 향초를 이용해 마음도 이완합니다. , 전동 안마의자도 있어요. 우리 귀요미 곰돌이 인형들도 샤론을 방긋 웃게 하죠.


차담 각종 차와 다구, 테이블이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아마 커피도? 바리스타 공부를 해볼까 생각 중이어요. ㅎㅎ


자연 미니 화단이 있고 화분들이 있어요.


운동 – TRX, 아령 세트가 있어요.


 



쿠룬타에서 책을 읽으며 쉬기도 하고 요가 매트에 엎드려 읽다가 까무룩 자기도 하고요.




오늘은 특히 쿠룬타를 애용했죠. 그런데 어마, 쿠룬타에 누우니 벤자민이 거꾸로 보이며, 큰 잎들 밑에 있어 안 보이던 새싹들이 꼬물거리며 크고 있던 것이 보여요. 생명~! 그죠, 우리 삶에서도 겉으로는 크게 보이지 않아도 속으로는, 아래로는 많이 자라고 있는 것들이 있지요. 너무 초조해할 것도, 좌불안석할 것도 없는데 말이죠!!!


 

 

 


 

 

 



셋째, 기쁜 소식이어요. 제가 지난 15년 간 끊임없이 기도하고 실행해온 바가 지난 일요일 5월 1일에  '한방'에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 1년 간 삶의 전환기를 거치며 고심했던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은 날이기도 하죠.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


 

 

 

 

 

 

 

 


어제 미산 스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상도선원의 연꽃차 예쁘죠? ^^ 

 

 

스님과 함께 제 삶과 발원을 나누었고 미산스님도 발원과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세상에 참된 존재들과 참된 리더들을 깨우고자 하는 우리들의 공유비전!


 

 


참나 찾기를 위한 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글로벌 차원의 확산, 그 프로젝트에 동참할 글로벌 팀, 그리고 함께 할 방향성과 실행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샤론도 스님과 함께 할 여지가 많아졌습니다.


 


미산 스님은 남방, 북방 불교의 수행과 이론 뿐만 아니라 상담, 정신치료, 코칭 등 많은 영역을 공부하셨습니다. 국내외에서 공부하셨기에 글로벌 네트워크도 탄탄하고 영어도 가능하십니다. 게다가 전통은 고수하시되 첨단 기술에도 열려 있어 어떻게 법을 전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심과 조예가 있습니다. 당신과 연구회에서 개발한 명상 프로그램을 글로벌 세상에 전파하고자 하세요. 스님을 후원하는 개인과 조직들도 많고요.


 


제게도 프로그램 글로벌 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샤론은 앞으로 스님의 리더십을 따라 불교 이론과 수행을 체계화하고 스님을 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상 워크샵 프로그램을 글로벌로 전파하기! 이건 제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쟎아요. 2005년 법당 안에서 넙죽 엎드려 발원했던 바를 이루는 것이기도 하고요. 기쁘고 기쁘고 또 기쁩니다.

 

 

 

 

 

 

 

 

 

 

 


 재작년 APAC 국제 코치컨퍼런스에서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글로벌로 훨훨 날라다니겠다고 국내외 코치들에게 선언했던 그 순간도 떠오릅니다. 저는 글로벌 세상을 꿈꿀 때 행복해요!! 제 DNA에는 글로벌, 참나, 그리고 자연이 있나 봅니다.

 

 

 

그리고 그때 친구가 되었던 독일의 R 코치가 이번에 저를 인도 또는 네팔에서 워크샵을 같이 하지 않겠느나고 초대했습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 8월 하순에 한국에 와요. 제가 마샤와 유진님을 소개시켜 주려고 해요. 함께 서울과 제주를 여행도 하고요.  생각만 해도 신나요. 그와는 대화가 잘 통하거든요. 키도 크고 마음도 큰 친구이죠!!!

 

 

아, 그리고 이번 5월 말에는 Marsha가 서울에 와요. 샤론 아지트에서 일주일간 머물 예정입니다. 샤론의 아지트는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열려있어요. 함께 대화하고 맛난 것을 먹고 차도 마시며 우정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엄마와 이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엄마는 곱창 볶음을 좋아하세요. 우리 모녀는 신림동으로 가서 함께 먹방축하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입니다. 요즘 저는 누구를 만나던이번이 우리의 마지막이라면~’하는 마음가짐으로 만납니다. 작년에 아프고, 이번 교통사고를 경험한 덕분이어요. 삶과 죽음...  생로병사...

 

 

"The overview effect:  큰 그림을 한 번 보고 나면 더는 그 전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으니까요. "

 

 

 

 

 

 

함께 하는 시간이 2배는 더 소중해지죠.

 

 

 

 


엄마와의 관계는 두 말 할 나위 없지요. 서로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요.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의연하고 강하시고 동시에 여린 가슴을 가지고 계시고요.

 

 

제가 매일 사랑해요.” 말씀 드리면 감동을 받으시며 그래~~, 우리 딸!”하고 여운을 남기시지요. 제 사랑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안아드리는 것에도 익숙해지셨어요. ^^ 아빠처럼 엄마도 안는 것에 대해 꽤나 어색해하셨지요.


 

 

 


짧고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사랑할 수 있어서, 사랑을 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것, 아니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랑하는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벌써 도망갔었겠지요.


 

 

 

 


40대의 사랑은 좀 더 성숙했습니다. 제가 20대가 아니어서 참 감사해요.  잠시 여기에서 쉬어가는 차원으로 얼마 전 우연히 마주친 제 20대 때 사진들을 일부 공개합니다.

 

 

 

 

 

 

 

 

 

 

 

이태리와 로마...  95년이었던가... 배꼽티를 입고 유럽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

 

 

 

 

 

 

 

 

 

 

이건 또 어디일까요? 연대 대학원 MT 로 갔던 어디인데요. 제 모습이 이랬어요.   ^^

 

 

 

 

 

 

 

 

 

그리고 발리.. 좀 더 쎈(!) 버전의 사진들도 많으나 놀라실까봐 얌전한 버전들로만 올립니다. ^^

 

 

 

 

물론 20대 때 이렇게 찬란한 순간들도 사랑합니다. 흑역사도 있지만요. ㅎㅎ 모든 것을 해도 허무했고 열정은 있었으나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습니다. 

 

 

 

  사실, 그렇게 방황했던 흑역사 덕분에 30대 때는 스승도 만났고 이후 코칭도 만나거지요.  그러니 그 시간들 또한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   고통 속에서 잉태된 그 무엇...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익어간다는 것…  40대에 저는 누군가를 사랑했습니다. 잠 못 들고 고민하기도 했고요.  지난 두 달 간 저는 상대에게 많은 애정을 가졌고 정성을 쏟았습니다. 데일 것같이 뜨거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제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지혜로 감당해냈어요.

 

 

 

 

음.. 여러 개인 사정 상 관계를 정리했어요. 아쉽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쁘고 만족하는 면이 훨씬 더 큽니다.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제가 원하는 이상형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지요. 제가 성숙한 상태로 사랑하였고 또한 그 사랑으로 더 성숙했으니까요.  저로 인해 상대도 더 행복했고 성숙했다고 믿습니다. 상대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예전 친구들도 보다 깊게 만나고 새로운 인연들도 조금씩 짓고 있습니다. 관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알 수 있고 성장하지요. 예전에 샤론이 잘못한 친구에게도 사과하고 퇴사를 하고 힘들어하던 친구를 위로도 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제 경계를 넓히고 제 에너지를 나누며, 옛 친구들과는 곰삭은 우정으로 더 충만해지고자 했지요.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지치기도 했어요. .ㅜ 하지만 정성으로 빚은 결과 소중한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생겼어요. 감사할 따름이죠. 샤론이 손을 벌리면 거절하지 않으시고 제 손을 덥썩(!) 잡아주시니까요.  ^^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더 감사한 것은 제가 최우선이라는 거여요. 소중한 존재로 저를 더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해도 좋고 무엇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수술을 통해, 교통 사고를 통해 더 성장하고 성숙하는 저를 사랑합니다. 어떤 상황이건 기회일 수 있고 저주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태도와 프레임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다행히 저는 모든 것을 창조적 기회로 받아들였고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관계에 있어서도 저를 정성으로 빚어줄 수 있는 사랑과 우정만을 원합니다. 금새 무뎌지는 그런 관계는 원치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제가 먼저 떠납니다. 얼마나 더 산다고, 그죠? ^^ 매순간 깨어있고 사랑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여기까지 제 소식이어요.

 

 

 

오늘 이렇게 당신에게 12시간에 걸쳐 편지를 썼습니다. 사실, 거의 매번 몇 시간이 걸려 당신에게 편지를 쓰죠.   

 

 

 

오늘도 역시나 쓰다가 자고 쓰다가 먹고 쓰다가 책 읽고 쓰다가 화단 손질하고 쓰다가 또 다른 거 하고시간을 두고 쓸수록 생각이 정리되고 통찰이 더 깊어지며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거든요. 당신과의 관계도 매번 이렇게 정성으로 빚어왔답니다. That's who I am.  그리고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


 

 

 


이제 밤이 깊어갑니다. 잠시 창 밖을 내다봅니다. 건너편 아파트 불빛과 유리창에 비친 제 모습이 보입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온 저에게 다시금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부족하기도 했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매 순간 직면하며 저를 극복하고 혁신하고자 한 제 자신에게 감사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축하 파티를 열어줄까봐요. ^^

 

 

 

 

 

 

 

 

 

 

 

그래서 5월이 지나기 전 소중한 여자사람친구들을 초대해서 샤론 아지트 오픈 하우스도 열려고 해요. 친구들은 소중하니까.

 

 


고요함 속에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편히 쉬세요. 제 사랑을 느끼며


 


마음을 담아,


 

 

 


샤론 노윤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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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삶과 죽음의 찰나

 

 

 

4월 28일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너무너무 오래간만이죠. 노느라고 바빴어요. ^^ 여행도 실컷 다니고요.

 

 

 

~해주세요. 그제 샤론에게 교통 사고가 났어요. 어젯밤 귀가길에 걸어가던 샤론을 못 보고 한 운전자가 우회전하다 샤론을 꽈당~~ 생전 처음 대자로 뻗었어요. ㅜ ㅜ

 

 

 

 

 

 

 

 

 

 



 

큰 상처 없으니 괜챦다하며 집에 왔으나 결국 어제 아침에 병원행! 온 몸이 지뢰밭~!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물리 치료 받았어욤~. 근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놀란 가슴을 위로해주고 밥 먹고 얘기 나누면서 점점 친해졌죠. 전문 오보에 연주가이신데 인품이 좋으세요. 쾌활하셔서 함께 많이 웃었습니다.

 

 

 

 

 

 

 

나중에 샤론집에서 연주해주시겠다고 ^^. 샤론은 맛난 음식을 만들어드리기로 했어요. 모두모두 선연입니다. 덕분에 어제부터 금요일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마사지도 받고 찜질방도 ^^ 초반 적극 대응이 필요한 듯요. 다른 분들 얘기나 제 경험을 보면 외상이 많지 않은 경우 별거 아니다, 괜챦다 여기며 그냥 일상 업무 하다가 나중에 몸이 아파 고생한다 하네요.

 

 

 

 

치료 잘 받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전화로, 메세지로, 통화로, 페북 댓글과 메시지와 그룹 메세지로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전해주셨어요. 모두모두 감사! 사랑받아 곧 샤방샤방한 샤론이 될 것입니다. ^^

 

 

 

 

 

사랑하는 이은호 코치님께서 당신의 기존 강의 일정까지 바꾸시고 제 국민대 강의를 고급진 땜빵을 해주셨다는~!! .  고마워서 어쩌나!!! 또한 온라인 실시간으로 각 팀을 이끌어가는 사무국장들께 수업 출석 현황을 받았는데요.

 

 

 

첫 반 A반의 경우, 전원 출석입니다. B반은 아직 4시 수업 전이라 모르고요. 아이고, 고마워요. 눈물이 ㅜ. ~! 샤론과 함께 공부하는 우리 국민대 국제통상 학생들과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꿈 목록)를 만들어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샤론이 있던 없던 우리 학생들이 신나는 꿈을 가지고 씩씩하게 행복하게 잘 살기를

 

 

 

 

 

샤론은요. 이번을 계기로 몸을 더 사랑하고 아끼게 되었고요. 최우선 순위가 건강이니 저를 말리지 말아주세요. ^^

 

 

 

 

 

 

 

 

 

 

매일 아침 화단을 들여다보고 꽃과 채소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사랑해.” 화분마다 흙을 하나하나 만져보고 물기가 얼마나 많은지, 적은지 확인 후 물을 조절해주지요. 아, 참 이 소식을 모르시겠군요.  제가 얼마전 실내 미니 화단을 만들었거든요.  꽃도 심고 야채도 심고...

 

 

 

 

 

 

 

 

이렇게요. 그래서 홈카페를 만든 거죠. 여기서 바깥 감상도 하고 차도 마시고 책도 보고 구상하며 쉬어요.  그러다 보면 저는 평화가 됩니다. 

 

 

 

 

 

 

 

 

 

앞으로 야채는 집에서 쌈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해먹으려고요. 방울 토마토도 심었거든요.   ^^

 

 

 

 

 

 

 

 

 

 

 

 

아기 케일과 상추가 쑥쑥 크고 있어요. 얼마나 신기하고 대견한지요. 그런데 일주일만에 꽃들은 조금 시들시들… 하여 제가 열심히 기도하고 꽃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생명력을 믿습니다!!! 덕분에 제 생명력도 살아나고 있다는!! 서로 사랑과 영향을 주고 받는 세상!!! 삶은 경이로워요.  

 

 

 

 

 

 

 

 

 

 

 

버킷 리스트 중 또 하나!! 샤론의 카페 아지트에 왔어요. 공덕으로 이사 간 이후로 한 달에 한번도 이 곳에 오기 힘드네요. 오늘 병원가기 전에 꼭 들르고 싶어서. 행복해요. ㅎㅎ 다만 미카님이 휴가라 그녀의 카푸치노를 맛보지 못한다는 ㅜ.ㅜ  

 

 

 

 

이 곳에 비치된 잡지 표지에서 삶의 좋은 팁을 얻습니다. 사랑받는 남자가 되는 법이 “Love women, love yourself” 라네요. 이걸 샤론에게 적용해보면 사랑받는 샤론이 되는 법은 “Love yourself, love men” 입니다.

 

 

 

 

지난 25년 간 영어한다고, 마음 수행한다고, 코칭한다고 순서에서 항상 밀렸던 사랑을 실컷 해야겠어요. 로맨스와 우정!! 건강에 이은 샤론의 버킷 리스트 중 핵심 항목 No. 2! 저를 말리지 말아주세요. ㅎㅎ

 

 

 

 

 

이제 샤론은 아지트를 떠나 한의원에 갑니다.

 

 

 

"사랑합니다."

 

 

 

 

 이렇게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요.

 

 

 

 

 

혹시라도 저로 인해 마음 상하거나 어쨚았던 모든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좀 더 성숙하고 건강한 샤론이 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혹 샤론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샤론에게 손 내밀어주시기를 기다립니다. 더 늦기 전에!!   좋은 인연으로 새로 시작 또는 아름답게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지난 한달간 있었던 이야기는 다음주부터 하나하나 풀어낼께요.

 

 

 

사랑으로,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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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봄소식

 

 

March 20th

 

 

 

 

 

 

 

우리들의 따뜻한 우정, <2016, 책 내!> 그룹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책쓰기 그룹코칭 소식입니다.

 

 

 

재작년 겨울에 우리는 책쓰기 워크샵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전체 참가자 20~30명 중 의기투합한 소수가 뭉쳤고 올해 저를 포함해서 5명이 함께 합니다. 따뜻한 사람들이 만나 목표를 향해 한 발씩 나아가면서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 응원을 합니다.

 

 

저희의 공유비전이요? 바로 ‘1. 따뜻한 우정, 2. 올해 내로 책 내기’ 입니.요즘 샤론은 친구와 우정에 꽂혀있으니 그야 말로 딱 입니다! 마냥 행복합니다.

 

 

지난 10년 간 책 내기 위해 꾸준히 무엇인가를 시도했던 샤론입니다. 여러 번 "올해야 말로 꼭~!" 책을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때로는 수백만원을 내고 북코칭을 받았고 때로는 짐 싸들고 절에 내려가 며칠 간 두문불출하기도 했습니다.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위해 돌진하던 때도 있었고 때로는 한동안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했지요.

 

 

그 가운데 알게 된 것이요? 사실 저는 올해 출간을 하지 않아도 좋아요. 될 때까지 할 거니까요. 꿈 꾸는거 자체가 저를 살아있게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거죠. 도반들과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자체가 좋은 걸요. 같은 비전을 가지고 서로를 돕는 우리들, 만나는 것만으로도 즐겁거든요. 때론 심각*진지 모드로, 때로 경쾌*유쾌 모드로 2~3 시간이 후다닥~~! 

 

 

꿈을 꾸고 이루는 과정 중에 어느덧 저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출판사와 계약을 했고 여러가지 다양한 책 기획에 참여해보았고 책 발간이 "되는 이유 백만가지와 안 되는 백만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경험이 자산입니다. ^^

 

 

 

오늘 코칭 중에 도반이 제 옷을 보시더니 “어마, 개나리(블라우스), 진달래(치마)”라 하시네요. 봄입니다. ㅎㅎ

 

 

 

 

 

 

 

거기에 신세계 강남점에서 공수한 Bake의 치즈 타르트 합류~!. , 삶이 2배 더 달달해집니다. 강추!

 

 

 

 

March 16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수요일, hump day~여요. 오늘이 지나가면 한 주가 스르륵~ 흘러가지요. ^^

 

 

 

 

 

 

올해로 3년째입니다. 샤론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SUNY Korea (한국뉴욕주립대)에서 코칭을 하거나 코칭 워크샵을 했어요. 오늘 코칭 후 SUNY 국제개발인재연구원 손미향 원장님을 통해 학교측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습니다. 이거요~!! 신나고 기뻐요.

 

 

 

 

 

아파도 꼭 하고 싶은 일이거든요. 영어로 코칭하기, 상대에게 영감을 주고 사랑을 나누는거죠.

 

 

 

 

 

코칭 후 원장님과 과장님 그리고 코치님들과 간담회를 가졌어요. 이후 엄마에게 달려와 감사드렸습니다.   오늘날 샤론은 모두 부모님 덕분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대학 입학할 때 이웃에게 돈을 빌려서 제 대학 등록금과 입학금을 내셨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제가 22살에 미국에서 공부하도록 지원을 해주셨고요. 그 때 엄마는 하늘에 떠가는 비행기만 보아도 둘째 딸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셨다해요. .ㅜ 저도 집을 그리워 많이 울었는데 말이죠.

 

 

10킬로가 빠져가며 하루 10시간 이사 영어를 공부하며 보냈던 그 1..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이제 저는 영어로 코칭하게 되었습니다. 제 도전과 부모님의 정성이 오늘날 샤론을 만들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2년 전 SUNY코칭 세션에서 만났던 학생도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서로 얼마나 반가워했던지~!! 이젠 제가 아이들에게 그 사랑을 나눕니다. 부모님이 제게 사랑을 주셨듯이그죠? 사랑입니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나가는 것은..

 

Attitude matters. Being born with a silver spoon in your mouth can be a blessing or a curse.  So can illness. It’s all about how you take it in life. 제가 나눈 오늘 그룹코칭의 핵심입니다. 아이들이 오래오래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도전이 와도 인생이 조금은 더 의미 있고 즐거워지리라 믿습니다.

 

 

 

 

ㅎㅎ 그런데요. 오늘 저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사진찍기 방법을 배웠습니다. 일명 "몰아주기"라네요. 한 사람(오늘의 경우는 샤론!)만 예쁘게 찍고 다른 사람들은 이상한 표정을 지어 한 사람만 띄워주고 몰아주는 거래요다그 결과로 나온 작품입니다~! ㅎㅎ

 

 

 

 

코칭 후 아이들은 이렇게 사진처럼 열심히 피드백을 적고 구두로도 소감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제게 “I want to be a person like you., I want you to come back to SUNY Korea.”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럴 때 제 심장이 뜨거워집니다. 그래요, 저는 사랑으로, 지혜로 사랑하는 이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당신, 이로써 오늘도 하루 한 일정을 감사하게 끝냈습니다. 저녁이 되었습니다. 하루를 고요히 마무리하려 합니다. 감사기도와 함께요.

 

 

저와 함께 삶을 나누어주어 고맙습니다.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마음을 나누어주어 고맙습니다. 덕분에 샤론은 힘을 내어 살 수 있습니다.

 

 

평화로운 밤 되세요. 또 연락 드릴께요.

 

 

마음을 담아,

샤론

 

 

 

 

 

 

March  15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이 15일입니다. 3월의 반환점이네요. 오늘 샤론은 외출을 했어요. 봄기운이 물씬 나고 햇살이 따뜻합니다.

 

 

 

일전에 당신께 말씀드렸지요? 요즘 저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친구들을 만나고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찾고 있어요.

 

 

 

 

 

 

 

 

오늘 저는 사랑스럽고 멋진 친구를 만났습니다. 바로 봄바람 김상아님! 이야기 나무 출판사 대표이자 스토리텔링 미디어 그룹 ㈜봄바람의 대표이세요. 원래 제일기획에서 근무하시다 나와서 독립 후  이제는 28명의 직원들과 열정으로 일하고 계시죠.  저와 꼭같이 지난 2004년 10월에 창업하셨어요. 샤론의 그룹코칭에 남피온(봄바람님의 남편 호칭)님과 함께 참여하셨었지요. 우리 둘은 이렇게 대낮에 손을 떡~하니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얼레리 꼴레리~!  ㅎㅎ

 

 

 

 

 

 

4년 전 저희는 영어코칭 책 관련 출판계약을 했었죠. 이후 샤론이 그만 심하게 꾸물거려서(!) 아직도 출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도 미안해서 작년에 계약금을 돌려드리려고 했어요. 봄바람님이 거부하시며 지난 4년간 샤론이 원고를 탈고하기를 기다려주셨습니다. . 끄응~ 무한 감사 그리고 미안함 

 

 

 

출판사와 저자가 이리 꿍짝이 잘 맞아도 되는 걸까요? 봄바람님과 저는 의기투합했습니다. 기획성 출판이나 낚시성 마케팅이 아닌, 판매부수가 적더라도 사랑 받으며 꾸준히 팔릴 수 있는 책을 함께 내기로 한거죠. 야홋~!

 

 

 

서로 가치관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니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신이 납니다. 같이 점심을 냠냠 먹고 차를 마시며 아이디어 회의도 했어요. 책 선물도 하고 우연히 예쁜 옷집을 발견해 서로 옷도 샀습니다. 저는 봄맞이 용 노란 겨자색 블라우스를 샀어요. 우리는 때론 깔깔 웃고 때론 샤방샤방~ 미소 지었고요. ~ 봄입니다. 햇살이 고아요.

 

 

그리고 샤론은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ㅎㅎ 요즘 샤론은 하루에 일정 하나면 충분합니다.  ㅜ.ㅜ

 

 

 

 

 

 

 

 

오늘도 즐거운 책 고르기를 했지요. 오영욱님의 책 <인생의 지도> 샘플책을 보다가 글 하나를 발견! 이를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친구:

"친구란

추억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바라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사이다.

 

좋은 친구란

서로에게 바랐던 게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고마운 일이 계속 생겨가는 사이다.

 

그리고 좋은 인생이란

자신이 누군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참 좋지요?  요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고스란히 담았네요. 샤론은 누군가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삶을 돌이켜보니 저는 사람이 소중합니다. 친구들을 위해 웃고 울고 싶고 나를 위해 웃고 우는 친구들을 원합니다.

 

 

 

 

 

 

책들을 열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여러 책들에 필이 꽂혀서 가방 그득 책을 샀어요. 신나라! ^^

 

 

 

 

 

 

 

 

봄바람님의 제안 덕분에 샤론은 오늘 유쾌한 사고를 쳤습니다(!). 오늘 저는 Airbnb 호스트 되기를 신청했어요. ^^ 샤론의 아파트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여행자들에게 개방하려고요. 그들과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샤론의 친구 사귀기 프로젝트 글로벌편~!  외국 여행자들을 맞이한다니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ㅎㅎ 제가 호스팅으로 돈 벌 목적이 아니니 소수의 사람들을 신중히 검열해서 만나려고요.  ^^

 

 

 

 

에어비엔비와 인연이 된 김에 다음주 제주행도 에어비엔비에서 숙소를 구했습니다. 혼자서 여행도 하고 이후 친구들도 만나고 이번 제주행도 따로 또 같이!  

 

 

 

 

하루하루 즐겁게 살다보면 그 삶이 행복인거죠. ‘지금 여기에 집중합니다. 좋은 인생을 살고 싶어요.  누군가의 소중한 친구인....  당신이 제 연인이자 친구이듯이요.

 

 

 

 

 

사랑을 보내요. 포근한 저녁 되세요.

 

 

 

샤론 드림

 

 

 

 

 

March 11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이어요. 오래간만이죠? ^^

 

당신께 편지를 쓴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저는 여행 잘 다녀왔어요. 지난 주에  사거나 선물로 받은 책 11권인데요. 이 책 무더기(!)를 싸들고 길을 떠났죠.

 

 

 

 

 

 

 

 

그 중 “책은 도끼다., “지금 이순간 이대로 행복하라.”는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저 이 머루에게 홈빡 빠졌어요.  애틋하고 짜안해요. 제 마음이 투사가 되었나봐요.  제 인생 같아서요.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별 거 없지만 제 최선인 뭐 그런거 ... ^^

 

 

 

책은 요즘 제 스승이자, 친구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제가 고심하는 사안들에 대해 해결점을 책에서 만나요.

 

 

 

 

 

 

위로도 받고 웃기도 하고 삶의 길을 찾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책과 저자들은 멋진 도반이죠.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 시인 고은님

 

 

 

 

바로 이런 거죠.   멈추어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립니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를 저었는데 노를 잃어버렸어요. 망망대해로 헤매고 방황할 듯 싶었는데, 오히려 너른 바다가 보이는 거지요.  그러면서 알게 되어요. 구지 목표가 없어도 되는 거구나. 목표가 없으면 오히려 여러 곳에 갈수도 있구나.  그간의 '꼭 해야만' 했던 목표들이 꼭 이루어야하는 것은 아니구나. 뭐,  제 삶에서 직접 경험하니 시가 더 깊게 다가옵니다. 이 맛, 끝내줘요. ^^ 

 

 

 

 

 

 

 

 

 

 

 

 

4번째 책을 읽다가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갔어요.

 

 

따스한 햇살이 등을 감싸더군요. 운동화를 벗어 던졌습니다. 맨발로 이른 봄 잔디를 걸었습니다. 까칠한 풀잎들이 내 발을 자극하네요.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겨울과 봄의 사이를 느꼈습니다. 행복만땅~!

 

 


귀경 후 엄마와 데이트~!!  , 여행은 돌아올 집이 있기에 더 의미가 있다지요. 엄마와 함께 하는 저녁식사는 편안하고 충만해요. 그리고는 둘이서 커피 한잔을 같이 나누어 마시지요. 엄마도, 저도 커피를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함께 하는 커피는 저희 둘 사이에 중요해요. 두 사람만의 신성한 의식 같은 거죠. 함께 함, 사랑, 좋아하는 것을 공유… ^^

 

 

 

엄마를 안고 볼에 뽀뽀하는 순간은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Home, sweet home!

 

 

 

지난 수요일에는 코칭하는 CEO와 점심 식사도 하고 명상코칭 관련 좋은 인연도 만났습니다. 덕분에 곧 5월에 미국에 놀러갈지 안 갈지 결정하게 되지요. ^^

 

 

 

국민대 아이들과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수업 후 더 많은 아이들과 친구가 된 느낌이어요. 어쩌면 그렇게 샤론 말을 잘 따라주는지요. 제가 다 미안할 지경이어요. 전 예전에 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는 사람들이 싫었는데. ^^ 학생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작년에 수업을 들었던 인우, 정훈, 수환이도 저를  찾아왔고요. 예전 학생들이 "샤론~~" 하면서  찾아올 때 샤론은 정말 신나요!!! 내면에서 기쁨과 사랑이 그득그득 우러나옵니다. ^^

 

 

 

 

오늘도 일정을 최소화했어요. 요즘 제 원칙은 아예 칩거하거나 아니면 일정을 하루 1개로 국한시키거나 또는 여러 개여도 총 2시간을 넘지 않기죠. 오늘은 국민대 우리 반 대표와 사무국장을 만나 한 시간 회의를 하는 거와 간단한 병원 진료~!  이번에는 다른 과여요.  요즘 샤론이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어요. ㅎㅎ

 

 

 

샤론의 올해 키워드, 건강과 관계를 잘 지키고 있는 셈이죠. ^^ 소중한 이들과의 연결을 통해 하늘의 섭리를 알아차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집에 있으니 하늘이 자주 보입니다. 지금은 환한 햇살이 거실에 들어오고 있어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부시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에너지를 소수의 분들께 온라인으로 나누었어요. 제 상황에 맞추어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거죠. ^^

 

 

호호 ^^ 얌전하게 동시에 행복하게 살고 있는 샤론, 예쁘죠? 잘 다녀올께요. 다시 소식 나누고요.

 

 

사랑으로 쉐키나

 

 

 

 

 

 

 

 

Mar. 3rd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짜라란~!  샤론이 사랑하는 아이들이어요..

 

 

어제는 국민대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입학 후 Day 2를 맞이한 70여명의 새내기들... 얼마나 밝고 발표도 잘 하는지 이뻐 죽겠습니다.

 

 

 

 

 

 

 

 

 

15학번 선배 완서의 수업 추천사도 열렬 경청해주었습니다. ^^

 

 

작년에 샤론이 담당했던 15학번 아그들은 샤론을 감동시킵니다.

 

 

 

 

 

 

 

 

후리지아 꽃선물로 샤론을 활짝 웃게하고, 내면이 훌쩍 성장하고 외형은 숙녀로 훌쩍 커진 우리 완서,

 

 

 

그리고 샤론의 수업 직후 깜놀 급습방문한 우리 범수와 정래... 범수는 약속대로 토익 점수를 맞았고 정래도 약속대로 외국으로 떠나겠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과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을 만나야하는거죠.

 

 

 

 

 

 

 

 

 

 

 

약속한 대로 열심히 공부해 이번에 장학금을 탔다고 눈을 반짝거리며 말하는 민혁이... 하나씩 꿈을 이루어가는 아이들...

 

 

 

어제 3 3일에 샤론이 행복만땅 되었던 이유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사랑하는 지수와 소중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샤론을 지극히 아껴주시는 인연들에 감사 또 감사.... 제 삶에 넘치는 사랑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부터 저는 훌쩍 떠납니다. 푹 쉬다가 내면을 돌보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다 월요일에 돌아올 예정이어요.  좋은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고요. 처음에는 혼자, 이후 함께!  완전 기대됩니다.

 

 

 

그때까지 안녕, 내 사랑!

 

 

 

쉐키나 드림

 

 

 

 

 

 

 

Mar. 1,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삼일절이어요. 순국선열들을 위해 잠시 묵념합니다. 제가 있는 거실에는 부드럽고 밝은 햇살이 들고 있습니다. 저는 2016 3 1일 오후에 이렇게 앉아서 햇살을 누립니다. 순국선열들, 조상들, 부모님 덕분에

 

 

 

 

 

 

 

한국코치협회 우수코칭사례 단체부분 노윤경코칭부티크㈜

 

 

 

 

와아~ 신나요. 어제 2 29일은 제게 특별한 날이어요. 한국코치협회로부터 샤론의 회사가 작지만 의미 있는 상을 받았습니다.

 

 

격려상

 

 

저나, 프로그램이나 모두 부족했고 아직도 부족하지만, 이제껏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상임을 압니다.

 

 

 

 

 

 

 

 

100여명의 코치님들께서 축하박수를 보내주시고 선물들과 꽃, 카드를 받았습니다. 예쁘죠?

 

 

 

 

 

 

 

 

 

 

 

 

 

 

 

오늘 아침에 일어나 기념패를 보았습니다. 샤론은 상념에 젖습니다. 코칭시장도 모른 체 이거다~!’ 싶어 코칭에 대한 열정 하나로 달려왔던 10년 그리고 그룹코칭 “One & Only”을 런칭하며 참가할 대상자들을 면담하면서 무리해 위경련이 생겨 고통으로 침대에서 뒤척였던 시간들

 

 

 

이후 2년 간 진행하면서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죠. 그리고 2014 7월 행복한 수료식!! 수료자들도, 샤론도 빛 났던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있던 시상식이었어요. 개인사정으로 조금 늦어 엘레베이터 안에 있을 때 협회에서 저희 회사 이름을 호명했고요. 현장에 계신 코치님께서 저와 실시간 '접선'을 한 덕분에 그 코치님이 제 위치를 파악해 제가 행사장을 향해 올라오고 있음을 전체 공지하고요.  덕분에 제가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상무대로 올라갔습니다. 곧바로 협회장님께서 상패 증정식... 완전히 드라마입니다.  심장이 쫄깃~! ^^

 

 

 

행사 후 김재우 협회장님 왈 "역시 샤론이야. 100명의 코치들이 우리 샤론이 무대에 등장하기를 기다리게 하다니~!”

 

 

 

 

 

 

 

 

어제 행사 후 샤론의 사랑, 우리 김건중 회장님께서 특별 축하턱을 쏘시고요.

 

 

 

 

 

 

 샤론을 사랑해주는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더 행복했던 시간...  제가 '아재'로 호칭하는 먼 친척(?) 노연상 사장님께서 잠시 '요섹남'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강림하셔서 저녁도 먹고...

 

 

 

 

 

 

 

무엇보다 우리 유정희 회장님과 (오늘 우리 회사 직원 아바타로 강림하신 ) 김유미 코치님이 축하해 주셔서 기뻐요.  서강대 이 교수님도 동참~!

 

 

 

 

 

 

 

 

 

수상소식을 전하니 우리 엄마마마님께서 환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 “아니, 윤경아! 누가 너같이 멋진 딸을 낳았다니~!” ㅎㅎ 

 

 

 

 

사랑하는 당신

 

 

 

어제가 저로서는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날이어요.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병원에서 종합검사를 받았습니다.

 

 

 

 

 

 

 

문득 병원 영수증을 보니 저는 중증환자' 이더라고요. ㅎㅎ 기분이 묘해요.  맞아요. 중증이었어요.  영어, 불법, 코칭을 미치도록 사랑했던 중증 ...  몸을 더 잘 돌보지 못해  병이 난 것이라 해도 저는 후회 없습니다. 뜨겁게 사랑했으므로.... 온전히 타서 재도 남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이었죠.  중증 분류 덕분에 검사비, 진료비 모두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조금이 많아요. ^^

 

 

 

다음 주에 주치의를 뵙고 검사 결과를 듣습니다. 아마 좋은 소식이 나오겠지요? ^^

 

 

 

하긴, 결과가 희망적이던, 우려할 사항이던 크게 관계 없습니다. 저는 그 결과를 기반으로 열정으로 살 테니까요. ‘문제 없이 살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지혜와 사랑 그리고 생명력의 존재로서 살아갈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2월이 끝나면서 이렇게 검사를 받고 또한 수상을 하니, 왠지 지난 시간들을 마무리하고 좋은 것들을 수확하는 느낌이어요.

 

 

 

 

 

 

축하선물로 오늘 제게 책 몇 권을 선물했습니다. 추천 받은 책들이 아니고 제가 책 리뷰를 통해 직관적으로 고른 아이들이라 내용이 궁금해요.

 

 

 

누가 3월을 만들었을까요? ^^ 3월이라는 말에는 이 담겨있나 봅니다. 봄바람이 느껴져요. 봄이 옵니다. 제 마음 속에도 봄이 느껴집니다. 살랑사랑 나풀거리며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 행복하게 살려 해요. 이렇게 환히 웃으면서요.

 

 

 

 

 

 

 

 

, 저는 이만 외출할께요. 좋은 분과 맛난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샤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죠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우정을 만드는 중이고요. 먹는 게 남는 거 쟎아요. ^^ 

 

 

 

 

 

 

 

곧 다시 만나요. 사랑해요, my darling!

 

 

 

마음을 담아,

쉐키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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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3. 1. 17:10

[삶] 잠시 멈추니 보이는 것들

 

 

Feb. 28th

 

 

 

 

 

 

 

 

 

 

 

어떻게 현재 내 상황을 창의적으로 활용할까?”

 

 

 

 

샤론 삶의 전환점, 아빠를 위한 기도, 엄마와의 삶 등등 덕분에 작년 70%, 올해 일을 90% 정도 줄인 샤론덕분에 샤론은 주로 집에서 지내며 잘 먹고 책을 읽고 요가를 하고 소수의 친구들만을 만나며 내면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조용한 가운데에도 꿈꾸기와 두세개 깨알실행들은 진행합니다.

 

 

 

 

 

 

 

 

 

 

 

두둥~ 그 중 하나가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책사모 - 책을 사랑하는 모임, 2016>! 작년에 발족했다가 제가 대형사고를 쳐서(!) 올해로 늦추어졌죠.

 

 

 

 

샤론이 작년에 이어 이 책쓰기 <책사모 2016> 그룹코칭을 진행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못보는 사이에 동료작가님들의 내공이 2배는 쎄졌습니다. 그 사이 공부들도 엄청하시고 코치인증도 받으신 분들이 있고 자격증도 몇 개씩들 따시고... 끊임없이 정진하시는,  정말이지 삶이 어마무시한  분들이세요. ㅋㅋ

 

 

 

 

샤론의 모토 될 때까지 합니다!” ㅎㅎ

 

 

 

 

 

 

 

 

 

 

오늘 눈이 우리의 행보를 축하하는 듯...

 

 

 

 

 

 

 

Feb. 25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오늘 엄마와 스무 개가 훨씬 넘는 화분님들(!)의 분갈이를 하고 집안 봄맞이 정리를 했습니다. 무려 4시간을(!) 작업하니 힘들었지만 엄마가 환히 웃으니 한순간에 힘듬이 사라집니다. ^^  이런 게 사랑인거죠? ㅋㅋ

 

 

 

저는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낌 없이 주는 사랑한껏 받는 사랑을 제대로 체험하고 있어요. 그 시간 덕분에 저는 마음이 열립니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사랑과 우정을 받아들이고 있다. 

 

 

 

요즘 샤론의 관심은 관계입니다. 특히, 남자사람친구를 만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샤론의 흑심(!)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남자친구말고요. 남자사람친구요. 평생 소원이었는데 기회가 없었거나 생각보다 어렵거나, 뭐 기타 등등이었습니다. 여자사람친구들과의 우정만큼이나 남자사람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하고 서로에게 다른 기쁨과 성장을 줄 수 있는데 말이죠. 

 

 

다행히 좋은 친구 후보군들이 생겨 요즘 기분 만땅입니다. 인품도 좋고 전문성도 있고 무엇보다 신뢰로운 존재들이요.

 

 

하지만 남자사람과의 우정은 그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조심스러울 때가 많아요. 제가 가졌던 기존의 틀과 관념을 깨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고요. 가끔은 그냥 지금 내 삶이 좋은데, 뭐 구지 불편함을 감수해가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나~!’ 해가며 뒤로 물러서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는 알죠. 사람 관계는 물러나지 말고 직접 부딪히며 생생하게 날 것을 느끼고 배워야 하지요. “이럴 때 어떻게 하지?”, “상대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할 때도 있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여요. <남자의 원형> 남성을,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남성성을 이해하게 되지요.  4가지 에너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왕, 전사, 마법사, 그리고 연인...  깊은 통찰이 올라옵니다.  제 안에서도 그런 에너지를 발현시키고 싶습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뭐 이런 것이 느껴지면 조심스러워지고… 그때마다 상황별, 친구별 지혜로, 사랑으로 대처하여 '귀한 우정'으로 흘러가도록 허용합니다. 이런 가상한(!) 노력 덕분에 머지 않아 좋은 남자사람친구 그룹들이 생길 듯요.

 

 

 

관계에서 질문이 생기면 저는 답을 찾으며 관계에 대한 책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https://vimeo.com/153283760

<Keep dancing> 영화 링크

 

 

 

얼마 전 시청한 “Keep dancing”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짧은 영화는 요즘 제 화두인 “Who’s your true friend?”에 힌트를 주었습니다다.

 

 

함께 오랫동안 공연하던 커플이 전설적인 커리어를 함께 마치고 이후 90세가 되도록 함께 춤을 춥니다. 영화 16분이 넘어가며 주인공들이 함께 춤추는 장면은 감동입니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데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열정으로 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ㅜ 이 커플의 젊은 시절 활약상이 춤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결국 영화는 “90세에 당신은 누구입니까?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를 보는 이에게 묻습니다.

 

 

 

저는 90살에 어떤 존재일까요? 저는 누구와 함께 할 것이며,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장담컨데 저는 여기 영화의 남주인공처럼 영화 Billy Elliot을 인용할거여요. 이렇게 말하겠지요.

 

 

 

제가 ---을 할 때, 전기가 찌르르 내 몸을 관통합니다. 나는 그 순간 온전히 나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제 옆에는 평생지기가 저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고요.

 

제 몸에 전기를 관통시키는 것은 20대는 영어였고 30대는 불법이었고 코칭이었고요. 이제는 사람입니다.

 

 

그죠, 나이가 들고 안들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자세인거죠. 열정...

 

 

 

어때요? 이 정도면 Beautiful aging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영화, 강추입니다. 당분간은 무료로 상영되니 위 링크에서 즐감하소서. 놓치지 마세요. 다음에 만나면 우리 이 영화와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 우리의 대화를 고대하며..

 

 

 

사랑으로,

쉐키나 드림

 

 

 

 

Feb. 22nd

 

 

사랑하는 당신,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고 동안거 해제일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충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월 대보름 그리고 동안거 해제일 선물- 1


감사 또 감사!! 어떻게 세상에 환원해야 할까요? 대보름과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샤론은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나.<True Wellness Coaching>: 샤론의 ‘진정한 건강과 참나’를 위해 좋은 선생님과 오늘 동국대에서 논의를..

 

 

 

3 8일부터 3달 동안 본격적으로 제 몸과 마음 습관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선생님은 당신의 30년 내공을 아낌 없이 샤론에게 내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매일매일 여러 시간과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기회비용도 엄청나게 많지만 샤론은 이번 훈련을 꼭 하고 싶습니다. 해야만 합니다. 5월에 훈련이 끝나니 어쩜 샤론은 예쁜 5월의 장미가 될지도 모른다는~ ^^

 

 

 

 

 

 

 

 

간절히 기원하는 차원에서 샤론이 좋아하는 꽃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꽃이 꽃을 먹다“ 뭐, 이런 비전을 가지며~! 쿨럭~ ^^

 

 

 

 

정월 대보름 그리고 동안거 해제일 선물- 2

 

 

 

 

 

 

샤론의 <One&Only 학습조직> 단체상 수상!: 축하해주세요. 샤론이 갈매기 조나단을 모티브로 만들어 2012 9~14 7월까지 진행한 2년제 그룹코칭 <One&Only 학습조직>이 한국코치협회에서 작년 말에 공지한 코칭 우수사례 단체상(격려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제 피땀과(!) 참가자들의 신뢰와 인내가 (^^) 어린, 세상에 없는, 세상이 원하는 코치양성 프로그램인데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아 기쁩니다
.

 

 

 

 

 

다른 곳에서 부럼도 선물로 받았다는~! ^^

 

 

요즘은 얼마나 많은 선물들을 받는지 저는 내내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삽니다.  사랑받는 샤론...  기뻐요. 행복해요.

 

 

 

 

 

기쁨 속에 달려간 샤론의 아지트...  한 달이 아닌, 이번에는 2주만입니다. ^^ 카푸치노로 셀프 축하를 하고 감사함과 기쁨을 하늘과 세상에 돌립니다.

 

 

다음주 29일 수상 후 감사함을 회향하는 차원의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

 

 

 

 

 

2 2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햇살이 화사한 일요일 오후입니다. 샤론은 기분 만땅이어요. 어제 무려 14시간을 자고 지금은 햇살을 받고 있거든요. 지금 제 옆에는 책이 한 무더기 쌓여있습니다. 오늘 원 없이 읽을 책들이죠. 생각만 해도 신나요. 저자들을 친구로 맞아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왠만한 바깥 약속보다 더 짬집니다. ㅎㅎ  

 

 

오늘은 봄맞이 대청소를 했습니다. 2시간만 잡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구석구석 싹싹 쓸고 닦았습니다. 역시 놀던 물은 못 속입니다. 90년대 말 댄스음악이 제 취향입니다. 샤론의 흑역사 ~! ㅎㅎ

 

 

겨울 커튼을 봄 커튼(황금+! 샤론이 좋아하는 두 가지 ㅎㅎ)으로 갈고 소품들을 여기저기 자리 이동하고 대대적으로 빨래도 진행 중입니다.

 

 

 

 

 

 

 

샤론이 가장 좋아하는 하얀 침구는 특별히 볕이 잘 드는 거실에 널어주시고… 소품도 여기저기 살짝 옮겨주시고.. 

 

 

짜잔~  2시간이 넘어가면서 모든 청소 동작 중지~! 지루해지거나 피곤해지면 다음에 청소하기 싫어집니다. 딱 즐길 정도로만!!!  ㅎㅎ

 

 

이후 샤론을 위한 요리시간이죠. 비빔국수를 만들어 냠냠! 3 (흰쌀 + 정제 밀가루 + 흰 설탕)은 평소 금기식품이지만 오늘은 백 만년 만의 예외죠. 1인분을 다 먹었더니 배가 방실방실합니다. 포동포동 살이 찌는 소리가 들려요~!  ^^

 

 

사랑하는 당신,

 

 

 

 

 

 

신화백님의 <일출> 작품 보아주세요. 얼마 전 신화백님을 뵈었었는데요. 70대이신데 왕성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 일출 작품을 볼 때 제 심장이 쿵쾅쿵쾅~ 울렸어요. 에너지를 많이 받았어요.

 

 

 

사실 제가 에너지를 받고 싶어 일출 작품 한 점을 사서 거실에 걸고 싶었는데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마음을 내려놓았어요. .ㅜ 대신 이렇게 사진으로 찰칵~! ^^

 

 

 

일출을 보면 힘이 납니다. 어둠이 와도 결국 태양은 떠오르죠.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 어떤 어둠이 있어도 결국 우리 삶의 태양은 떠오릅니다. 이 사진을 보면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샤론은 오늘 아침밥을 먹으며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제 삶이, 그리고 몸이 참 고맙다고건강했던 덕분에 저는 원하던 꿈들을 다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아팠던 덕분에 잠시 쉬어갈 수 있고 이를 계기로 제 라이프 스타일을 느리고 여유롭게 했으며 책도 더 많이 읽고 일은 더 벌이지 않으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지요. 아픈 분들을 포함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했고요.

 

 

 

지난 금요일 밤만 해도 에너지가 바닥을 쳐서 제가 쉴 수 밖에 없었지요. 하루 푹 쉬니 이제 회복되었고 덕분에 봄맞이 청소도 하고 이만하기 다행이라며 안 아픈 것에 백 만 번감사할 수 있게 되었지요.

 

 

 

50대나 60대에 아프지 않고 40대 때 아픈 덕분에 습관이 더 쉽게 바뀔 수 있습니다. 이후 남은 제 삶이 얼마나 충만하고 여유로울 수 있는지 저는 감이 잡혀요. 제 삶, 이보다 더 온전할 수 없습니다. ^^

 

 

 

이 온전함에 감사하며 이제 모드를 전환하려 해요. 조성진씨의 쇼팽 연주를 감상하며 원 없이 책을 읽다 스르르 낮잠의 세계로 갈 겁니다.

 

 

 

괜챦은 생각이죠? 저와 함께 하시겠어요?

 

 

 

제 마음에 사랑을 담아 당신께 보냅니다.

 

쉐키나 샤론

 

 

 

 

 

Feb. 20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요. 평화로운 주말입니다.

 

 

 

샤론은 어제밤 10시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뻗었어요. 지난 2일 간 조금 활동을 했더니 그 여파가 상당하네요. 하루 5~7시간여 활동이 이렇게 무리가 되다니! 덕분에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한가롭게 집에서 노닐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충전되니 좀 살만 합니다. ㅎㅎ  

 

 

 

덕분에 책도 읽고 글도 쓰며 주말을 보낼 예정이어요. 제 아지트 카페에 가서 계피 잔뜩 올린 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ㅜㅜ  20분 운전해서 가는 동안 몸이 지치니...

 

 

 

요즘 샤론은 기도 중입니다. 지난 번 말씀드린 대로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 않아요. 지난 이틀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약속 하나 그리고는 모두 온라인입니다.

 

 

 

기도.. 기도란 무엇일까요? 건강을 관리하고 나에게 집중하고 정화하며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 듣고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누구인지 묻고 또한 직간접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합니다. 감사하게도 선물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산삼도 받았어요. 크흐~! ^^

 

 

 

 

 

 

 

 

 

 

어떤 분이 보내셨는데요. 심마니들이 캐셨데요.  엄마를 위하고 챙기는 마음이 예쁘다고 하시며 앞으로도 엄마를 잘 챙겨드리라는 기도와 함께요.

 

 

 

그 외에도 여러 분들이 제게 보내시는 과일들, 상황버섯, 갓김치 박스, 각종 선물세트 그리고 응원의 말들…  지금도 샤론 앞에는 시루떡과 레드향 그리고 상황버섯 우린 물이 있는데요. 모두 각각 다른 분이 선물을 해주셨네요.  아, 이 많은 복....

 

 

 

 

 

 

 

 

 

이렇게 귀요미 화분 세트드요. ^^  제가 멘토링 봉사하고 있는 새내기 코치님들 모임에서 과메기와 함께 선물하셨어요. 과메기 맛나요~. ^^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쁩니다.  이 사랑에, 응원에...  저는 기쁨과 행복을 위해 누구여야할지,  또 무엇을 드릴 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하루에도 8~9개의 약속이 있던 예전의 삶, 그리고 하루 1개 약속이 있는 현재의 삶..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요즘의 고요 속에 평화를 느끼는 샤론...  예전의 그 많은 약속들이 없어도 세상은 돌아가고 사랑은 커집니다.  

 

 

반성도 합니다. 제가 진심으로 제가 만난 분들을 공감하고 경청하며 슬픈 일에는 같이 아파하고 기쁜 일에는 같이 웃었는지...  아픈 분들을 위해 1분이라도 그 분 마음이 되어 위로를 드렸는지...

 

 

 

 

저는 이제 어떻게 살까요? 이 사랑 속에서 저는 내면에서 어떤 꽃을 피워낼까요? 저는 계속 묻고 답합니다. 그 질문들이 때로는 진화발전하고 답들 또한 더 성성하게 살아납니다.

 

 

 

 

제가 당분간 자주 안 나가니 고요히 침묵하며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을 기억하려고요. 그리고 저 자신을 계속 축복하고자 합니다. 사랑으로, 지혜로, 생명력으로 저를 빚어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겠지요.

 

 

 

 

당신과 대화를 나누면 저는 평화로워져요. 지금도 제 마음은 햇살이 고요히 비치는 잔잔한 호수 같습니다. 이 마음 그대로 고이 간직할께요. 이 시간이 평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어제 윤형주님의 말씀대로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죠. 그리고 가장 귀한 날이고 사랑과 지혜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날입니다.

 

 

 

당신을 향한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사랑의 쉐키나~!

 

 

 

 

 

 

 

Feb. 19th

 

 

 

 

 

 

 

 

불금은 제주와 그리고 윤형주님과 함께~!

 

 

샤론의 제주 사랑그 제주 사랑을 반가워하시는 지인의 초대로 포럼 행사와 윤형주님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앞에 좌석을 챙겨주신 덕분에 코 앞에서 노래와 시를 감상했어요. 윤형주님은 열정과 유머로 불금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일흔이 다되셨다고 하는데 청년정신의 소유자입니다.

 

 

 

친척이신 윤동주 시인의 영화 <동주> 평 매우 좋습니다~! 이틀 전 17일에 개봉했습니다. 어서 4월이 와야 샤론도 영화 보러 가는데

 

 

 

 

Feb. 18th

 

 

 

 

 

 

세상은 소명 의식을 가지고 나누는 분들로 인해 더 따뜻한 곳이 됩니다. 국민대 이의용 교수님! “학생만 생각하겠다.”는 사명을 가지셨지요. 모교인 국민대 학생들에게 꿈과 나침반을 주고자 <인생설계와 진로> 과정을 만들고 전파해오고 계십습니다. 사비를 털어 강의안과 교구들을 매 학기 혁신해오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샤론도 ‘16학번 국제통상학과 새내기들을 코칭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오히려 기회다. 꿈은 이루어진다.”를 전하며 도전을 응원하는 수호천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저께 18일에 학과별 담당교수들이 모여 워크샵을 했습니다. 특히, 가진 노하우를 팔고 필요한 노하우를 사는 <장터>는 탁월합니다. 집단지성을 창출하는 신나는 방법~! 유쾌한 덕분에 다른 교수님들과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자~! ^^   

 

 

 

 

 

Feb. 14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지금은 저녁 7 40. 오늘 어떤 하루가 되셨는지요?

저는 즐겁고 감수성 높이는 시간을 보냈어요. 2권 읽고 서재 정리하고 밥 3끼 잘 차려먹고 동영상으로 법륜 스님과 다른 몇 분의 강연을 들었죠. 낮잠도 자고요. ㅎㅎ

 

 

 

샤론 집을 극락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는 성공적입니다. ^^ 점점 더 Home, sweet home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 5~7개 되던 약속들을 내려놓고 조용히 지내기로 결정하니 집을 정비하거나 집에서 많은 것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다가옵니다. 바로 책의 저자들 그리고 동영상 강연자들그들과 그들의 지혜와 연결을 하며 샤론은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어요. 

 

 

 

오늘은 서재의 책들을 추가로 정리하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재발견했어요. 우연히 작년 1월에 읽었던 책이 손에 잡혔습니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1년 만에 다시 접하니 새롭습니다. 원래 오늘 읽기로 했던 책들을 잠시 내려놓고 위지안의 스토리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중 <여덞 단어>는 오늘 완독했지만 소감은 나중에 나눌께요. <코칭의 역사>도 원래 예정대로 1부는 읽었습니다.)

 

 

 

저자 위지안은 30살 인생의 정점에 오른 순간-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 사랑 넘치는 가정, 대규모 프로젝트 등-에 말기 유방암 진단을 받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그녀에게 암은 삶의 분수령이 되었고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적어내려갑니다. 책은 2011 4 19일 그녀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모습을 친구가 기록한 글로 마감합니다.

 

 

 

작년 1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도 공감하며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는 그녀의 독자로서, 제발 살아달라는 응원자로서 함께 울고 함께 웃었지요. 당시는 저희 아빠가 말기암 투병 중이시니 제가 가족으로, 간호인으로 위지안의 남편 맥도날드요, 그녀의 아들 감자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가 위지안이 되어 책을 읽게 될 줄은 1년 전에는 꿈에도 몰랐어요. .ㅜ 인생이 그래요. 예측불허가 많아요. 혹은 우리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지요.

 

 

 

샤론지난 25년간 저는 원하는 삶을 향해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고 원어민처럼 영어를 말해야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궁극의 지혜를 깨달은 자여야 했고 최고의 코치여야 했죠.

 

 

 

 

그 덕분에 코치로서 몇 년 째 억대 수입을 올리고 여기저기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즐겁고 행복하다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미소를 활짝 지으며 , 좋아. 바로 이거야~!’하던 4월 어느 날, 쾅쾅~ 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왜 드라마 보면 이런 거 있쟎아요. 

 

 

" ___ 입니다. 왜 이제 오셨어요?" 

 

 

 

제가 이런 소리를 직접 들을 줄이야....  무심코 건강 진단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말이죠. ㅜ.ㅜ 

 

 

 

결국 빛의 속도로 많은 것을 다 접고 4월 하순에 수술을 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진단 받고 처음 3일간 저는 억울해했습니다. “왜 나야?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왜 지금이야? 이렇게 모든 것이 술술 풀리는데…”, “그렇게 건강 관리를 했는데..”, '기도도 열심히 하고 마음수행도 해왔는데...."

 

 

 

하지만 저는 코칭을 받으면서(히야, 코칭의 힘~! 삶과 죽음을 다룹니다. 코치도 좋고 고객도 훌륭하고 ㅋㅋ ) 제 모든 시각을 일순간 전환합니다.

 

 

 

코칭 비즈니스가 잘 되는 ‘지금이어야 제가 수술비 걱정 안하고 일을 줄일 수 있고 일의 재미를 최고로 맛 보되, 일중독에 빠지지 않고 삶의 다른 영역들도 소중히 보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무지와 어리석음을 발견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예전의 제 건강을 맹신하며, 동시에 자신이 해왔던 건강 관리 방식이 옳다고 믿으며 헛점을 보지 못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이건 좋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제가 그간 성장해서 이제는 도전들을 감당할 만해지니 더 성장하라고 '빡센 훈련'을 받은거고 그간 지은 업을 한꺼번에 '청산'할 기회를 주신 거죠. ㅎㅎ 덕분에 저는 이제 별로 두려운 게 없어요.  언제든 가볍게 떠날 준비도 하기 시작했고요. ^^

 

 

 

 

심하게 아프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게 중요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순식간에 구분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홍해 바닷물이 이렇게 쫘악~ 갈라지지 않았을까요? ㅎㅎ

 

 

 

결국 저는 한 달이 되기 전 기존 활동의 70~80%를 접었고 만나던 사람들의 80%를 더 이상 만나지 않게 됩니다. 진짜 하고 싶은 것만 해도 인생이 짧습니다. 앞으로 더 줄일 거고요.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아파 보니 그 고통이 상당합니다. 봄 수술 직후에는 숟가락 드는 것조차 힘이 들어 밥을 먹고 나면 더 지친 적도 있었습니다. 오오오~,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딱 알맞은 정도로만 힘이 빠졌어요. 특히, 눈과 어깨의 힘이 쏘옥~ 보기 좋게 빠졌어요. ㅎㅎ 작년 초만 해도 병들어가는 것은 제 삶과는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생 건강했기에 50, 100살까지도 자신 있다며 기고만장했죠. 눈 뜨고 못 봐요. ^^ 

 

 

 

다행히 심각한 증세가 아닌 제가 자진해서 건강검진 차원에 간 것이서 위지안보다는 강도가 낮은 차원이었어요. (그래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혼돈과 절망으로 빠질 수 있는 어마무시한 단계였죠. .) 수술 후 후속 치료가 필요 없다고 했을 때는 모두 만세~!’를 불렀습니다.(정말 기적적으로!)

 

 

 

더 감사한 것은 오히려 이런 경험 덕분에 위지안이 책에서 나눈 오늘 살아갈 이유의 대부분을 생생히 체험했고 덕분에 앞으로 더 충만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거고요.

 

 

 

살짝살짝 힘든 순간들은 있었지만 저는 대부분 과정 중에 평화롭게 대처했고 그것은 마음공부의 힘, 코칭의 힘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감사했죠.    

 

 

 

그간 소중히 닦은 우정의 힘도 어마무시했죠. 제가 가끔 무너질 때 친구들이 천사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힘을 주고 응원해주고 살갑게 돕고는 살포시 날아갔습니다.  ‘, 이런 복들을 내가 받다니... 내가 인생을 괜챦게 살았구나.’ 하며 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은 하늘만큼~ 올라갔고요. ㅎㅎ

 

 

 

죽음은 단지 육체의 소멸제 영혼은 사라지지 않고 우주에 남으며 소중한 누군가의 마음 속에 사랑으로 남지요. 제가 사랑의 존재라면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만나는 상대의 심장에 제가 사랑으로 남을 겁니다. 특히, 우리 가족들에게는요.

 

 

 

그래도 임종 순간에 육체적 고통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더 건강해져서 잘 살고 잘 죽으려고 합니다. ^^ 그것이 언제이든 위지안처럼 좋은 삶이었고 이 세상은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후회 없이, 화내지 않고 떠날 수 있어 참 좋다.”하며 떠나려 해요.

 

 

 

이런 얘기를 왜 지금 와서 하냐구요? 그러게요. 그간 넌지시 간접적으로만 말씀 드렸었는데요. 어제 무슨 일인지 제 마음이 확~ 바뀌었어요. 때가 된 듯한 그런 느낌, 그거요. 당신과 솔직히 대화 나누고 싶었어요. 동시에 제가 많이 회복했다는 이야기이고요. (진짜 아프면 이런 얘기를 하거나 쓸 기력이 없어요. ㅎㅎ)

 

 

 

제가 당신께 근황을 이야기하며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는 그간 인연이 되었던 분들께, 앞으로 인연이 될 분들께 그때그때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아래로 내려가 하심(下心)하며 살겠습니다. 제가 초대에 “No~!”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양해 드리는 차원이기도 하고요.

 

 

 

더 이상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고, 내면의 생명력을 발현하기 위해 매일 실행하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그간 건강 관련 정보도 많이 챙겼으니 함께 나눌께요.  

 

 

 

 

 

 

 

 

 

오늘 받은 이 책도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저 같이 음체질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해요.

 

 

 

 

 

백천만겁 동안에도 만나기 어려운 인연인데 한껏 발산하고 사랑하며 누리고 나누어야지요. 한 판 잘 나누다가 귀천~!

 

 

 

 

사랑하는 당신, 저와 제 앞길을 축복해 주실거죠?

당신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I love you more than I can say.

 

 

 

사랑의 쉐키나, 샤론 드림

 

 

 

 

 

 

Feb. 13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토요일, 밖에는 비가 촉촉히 오고 있어요. 주말을 어찌 지내셨나요오늘 저는 한의원에 다녀온 것을 빼고는 종일 집에서 책을 읽었어요. 잠시 친구들과 온라인 소통을 했고요. 

 

 

 

어제 이렇게 책님들이 배달왔습니다. 짜란~!

 

 

 

 

 

 

 

 

 

 

책 표지만 봐도 행복해지는 샤론~ ^^ 그 중 오늘 김정운씨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를 완독했습니다. 샤론은 저자의 기존 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요. 그다지 감흥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책을 보니 물이 오르셨습니다.’ ^^ 독자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며 공감을 시켰고 내용도 더 재미있고 알차졌네요.

 

 

 

 

 

 

 

 

 

 

특히나 정보의 빈틈에 대한 이야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도 염두에 두면 더 깊고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 듯요. ^^

 

 

 

 

 

 

 

 

 

 

샤론도 살면서 여러 번 집을 떠나 혼자 있어보았고 격하게 외로웠습니다.

 

 

 

특히나, 책 끝부분에 그가 “‘~으로부터의 자유 free from’‘~을 향한 자유 free to’ 추구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그 가치를 위해 자신의 손가락 정도는 자를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라고 말했을 때 그리고 교수직을 내려놓고 일본에서 "두려움은 개나 주라지."하며  그 막막한 자유로움을 느꼈을 때에 대해 읽으며 공감을 했습니다. 

 

 

 

 

책을 내려놓으니 지난 제 인생을 추억하게 됩니다. 영어, 내면 공부, 코칭에 미쳐온 제 삶거기에는 매번 기존 것을 버리고 떠나는 과정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부모님을 떠났고 그때마다 남자친구(매번 다른! ^^)를 떠났고 모두 합치면 수 억대의 돈과 수 만 시간을 쏟아부었던 지난 25

 

 

 

 

한 마디로 제 온 몸과 마음을 던진, 특히나 코칭은 이걸 못하면 죽으리.’하며 목숨과 건강까지 내놓은 시간이었습니다. 허허, 뜻이 꽤 장대했죠. ㅎㅎ

 

 

 

 

사랑했으니까요. 20대 영어, 30대 초중반 진리 탐구, 30대 후반 코칭.. 이 아이들을 정말 사랑해서 눈이 멀었죠. ^^ 생각해보면 왜 그러고 살았는지, 꽤 중증이죠? ^^

 

 

 

물론 제게도 두려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두려움보다 사랑이 더 컸습니다. 저도 두려움에 쫄다가중얼거렸습니다. " 그 따위 두려움은 개나 물어가라지!”

 

 

 

그리고 이 소중한 보석들을 통해 저는 자유로워졌습니다. (free to~) 영어 덕분에 이제껏 몇 십개 국을 여행 다니고 일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소중한 배움을 얻었으며 지금도 코칭 비즈니스의 핵심 축이 되고 있습니다. 퇴사하면서 절에 들어가 200일 동안 하루 10시간 넘게 기도하며 나를 찾은 덕분에 삶의 목적을 알았습니다. 코칭을 사랑하고 빠진 덕분에 지금은 안정이 되어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어요. 

 

 

 

 

 

사랑하는 당신!

 

 

 

 

제가 일전에 말씀드렸지요.  작년 봄에 제가 수술하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이후 저는 병원에서도 알 수 없는 미세 만성통증으로 지난 몇 달 간 힘들었습니다. 가끔 에너지가 없고 아프면 가끔 심통이 나고 삶의 의욕도 없어져요.

 

 

 

오늘 한 친구는 제게 오르한 파묵 책 중에 궁중화원들이 평생 세밀화 작업을 하다가 눈이 멀게 되었을 때 최고의 경지ㅡ 신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고 믿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는 궁중화원들 이야기에 눈물이 났습니다. 우여곡절,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지난 25년을 뜨겁게 산 샤론, 깨달음을 얻고자, 자유롭고자 헌신하고 나를 던졌던 시간들... 덕분에 사랑하는 코칭을 천직으로 삼아 하늘을 날 듯 승승장구했습니다.

 

 

 

 

 

잠시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몸이 아프고 나니 더 많은 이들의 아픔과 심정을 이해하고 함께 울게 되었음에 더 감사합니다점점 제가 원하는 경지에 이르고 있어요. 더 큰 세상이 보이고 내공 깊은 대가들을 만나는 덕분에 한 없이 겸손해지는 제 자신^^

 

 

 

 

더 이상 갈급하지 않고 미친 듯이 배우지 않아도 좋고 코칭을 받지 않아도 좋고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편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아파도, 안 아파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죠… 

 

 

 

 

아니, 아픈 덕분에 세상의 아픈 이들을 공감하고 요가에 몰입하게 되었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나날덕분에 제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얼마나 건강하게 보낼지요~!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오늘 아침도 통증으로 계속 배가 아팠어요. 그래도 저는 충만하고 행복했어요. 식사 준비하면서 콧노래를 불렀죠.

 

 

 

 

저는 이런 담담한 제 태도가 좋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주었어요. “샤론, 자기는 참 괜챦은 사람이야.” 라고요. 책에 나온 조르바 이야기와 시력을 잃어가는 화원들 이야기를 들으니 제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당신!

 

 

 

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요. 제 마음 알쟎아요?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지금 느껴지죠?

 

 

 

사실, 제가 진정 원하는 True Self 의 삶과 건강 습관을 90% 이상 내재화할 때까지 저는 계속 아프기를 바래요. 아파야 잊지 않고 건강에 최우선 집중하니까요. 제가 아팠던 덕분에 작년에 요가라는 또 하나의 중요 선택지를 만났고요.  ㅎㅎ 작년부터 더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살았으니 남은 몇 십 년이 계속 건강할 테지요. 100세 시대인데 평화롭게 건강하게 살다가 건강하게 아름답게 죽고 싶습니다.  아니면, 말고요. ㅎㅎ

 

 

 

보너스 하나 더!

 

작년 덕분에 저는 언제든 기쁘게 죽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실행하게 되었어요. 사람을 만날 때도 우리가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에게 몰입하고 정성을 다합니다.

 

 

"No~!" 도 잘 해요.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누가 제 삶에서 중요한 지를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오늘이 네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너는 무엇을 하겠니?" 하고 저절로 묻고 그걸 하죠.  삶의 핵심 가치들이 쉽게 나옵니다. 정리도, 내려 놓는 것도 광속으로~ 되요.   진짜 아파볼 만해요. ^^

 

 

 

 

내일은 <코칭의 역사> , <여덟 단어>, <프로토벨로의 마녀>를 읽을 참이어요. 침대에 누워 게으름을 피며 책 읽을 생각에 설레여요~!

 

 

 

 

내일은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이브인 셈이죠. ^^   크리스마스 날도 이브가 더 성대하니, 오늘이 더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요? 그러니 저는 지금 이순간  이렇게 당신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요.

 

 

 

“Would you be my Valentine, dear?” ^^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사랑이시어!

 

  

 

다시 말 걸께요. 꿀나잇~!

 

 

 

사랑의 쉐키나,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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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2. 1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