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Self] 2월을 맞이하며

 

 

Feb. 12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 그리웠다. 고팠다.”

 
오늘 제가 안도의 숨을 쉬며 소리쳤던 말이어요. 제 아지트 카페에 왔거든요.

 

지난 12 23일 이사를 했고 사실 공덕 새 아지트는 여러 가지가 좋아요. 맑고 양명한 기운,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 요가원과 사무실과의 가까운 거리, 공항과도 가깝죠. 그 중 엄마와의 더 깊은 연결은 최고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미카님과 그녀가 만들어주는 카푸치노죠. 평소 저는 건강한 섭생을 한다고 자부하고 있쟎아요. 그럼에도 저는 계피 잔뜩 올린 미카님의 카푸치노를 포기할 수 없어요. .ㅜ   제게 미소와 힐링을 주는 이 곰돌이 라테아트를 보아주세요….

 

 

  

 

 

거리상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아지트 카페에 올 수 있어요. 오늘은 이 카푸치노를 귀하게 아껴 마셔야겠어요. 

 

 

오후 1 20분 아지트 카페에서 샤론

 

 

 

 

Feb. 11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쉐키나 샤론입니다. ^^ 조금 전 요가 수업에서 돌아왔어요. 잠들기 전 당신과 잠시 대화 나누고 싶었습니다.

 

 

 

생명력 발현

당신도 알다시피 요즘 샤론의 화두입니다. 원하기에 때로는 엄격히 깍고 빚고 때로는 기다리며 숙성시켜야 하죠. 매일 더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 샤론은 노력하고 있어요.

 

 

 

7시간 이상 잠을 자고 일어나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명상 후 느리게 아침식사를 해요. 그리고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아침 성화(sanctification) 시간에 동참하기로 했어요. 잠을 깨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서로와 세상을 축복하고 감사함을 나누면 삶이 더 건강하고 충만해져요.

 

 

 

그리고 요가의 생활화…! 이제는 요가가 제 삶의 중요한 축이 되었어요. 생명력 발현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요가와 함께 하고자 해요. 지난 27100일 쉐키나 프로젝트가 시작하고 귀경 후 저는 평일이면 매일 2~3시간씩 요가를 합니다. 두 달 전부터 3급 트레이너 과정을 재수강해왔는데, 다음 주부터는 요가 트레이너 2급 훈련이 시작되어요. 우리 요가 도반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했던 시간들이 다시 돌아오는거죠.

 

 

 

또한 제가 건강을 위해 매일 한 것과 먹은 것과 마신 것 그리고 수면습관 일지도 씁니다. 건강이 저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시지요? ^^

 

 

 

매일 매일 훈련을 하며 저는 기뻐요. 성장하고 껍질을 깨고 나오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니까요. 저는 살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고 그 중 저와 잘 맞는 것은 잠재력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영어, 마음수행, 코칭에 이어 요가는 샤론의 4번째 선택지입니다. 그 선택에 매우 만족스러워요.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오늘은 이 행복감을 당신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 사랑과 함께요.

 

다시 소식 전할께요.

 

사랑을 담아,

 

샤론 드림

 

 

 

 

 

Feb. 9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화요일이고 명절 연휴 Day 4입니다. 식구들과 설날 연휴를 잘 보냈어요. 그간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었답니다. 오늘 오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또 낮잠을 잤어요. 요즘은 자는 게 일입니다. ㅎㅎ

 

 

반가운 소식은요. '일 안하기'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요가에 집중하고 잠도 실컷 자고 집에서 주로 지내며 섭생에 관심을 키우니 몸도 반가워하네요. 지난 2003~2004년 축서사에서 기도하면서 쉬었던 1년 이후 12년간 열심히 일을 해왔으니까요. 최선을 다한 나자신, 특히 샤론의 몸에 감사함 표현하기... 그게 바로 올 6개월 '일 안 벌리기' 휴가죠. ^^ 

 

 

 

쉬엄쉬엄 쉬다가 오늘 오후에는 집 정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책을 한두권 읽었는데요. 뭔가 샤론의 집을 천국으로, 극락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나를 찾고 나로 회복하는 사랑의 둥지, 치유의 둥지 뭐 그런 곳이요. 쉼도, 건강도, 수행도, 공부도, 사랑도, 꿈꾸기도 모두모두 이 곳에서!!!

 

 

 

 

 

 

 

 

일단 안방입니다. 샤론이 좋아하는 하얀 거위털 침구가 포인트입니다. 이 침구를 만질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요. 샤론이 기분이 급 좋아져요. ^^  최소주의(Minimalism)를 고수했습니다. 옷장 안을 모두 뒤집어 엎어 간편하게 옷을 찾도록 수납방식을 바꾸었고요.

 

 

 

 

 

 

 

 

이렇게 완료~! ^^ 봄이 오면, 저기 침대 옆 안방 베란다에 여러 식물들을 키워 Green 천국으로 만들 거여요. 숲 속에서 자는 느낌(!), 뭐 이런 거요. ^^

 

 

 

이제 작업할 곳은 서재입니다.

 

 

 

 

 

 

 

여러 책들로 폭탄 맞았습니다. .ㅜ 아무래도 책장을 추가 주문해야 할까봐요. 거실 책장도 꽉 차서 여유가 없으니.

 

 

 

 

 

 

 

아니면 서재에 있는 물건들을 20% 이상 버리던지요. 음.. 사실 여러가지 이것저것 버리는 방법도 좋겠어요.

 

 

 

저는 앞으로도 버리는 연습, 떠나는 연습을 계속 하고자 하니까요. 지난 번 아프면서, 죽음을 직면하면서 좋은 점은 그 연습이 더 실감나졌다는 것이죠. ^^

 

 

 

앞으로 책들을 읽고 요가를 하며 느리게 살 향후 6개월이 정말이지 기대됩니다. ^^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샤론의 둥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시 소식 전할께요.

 

 

 

안녕, 꿀나잇~!

 

 


 


Feb. 4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저는 어제 잘 귀경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경상도 봉화 축서사에서 2월을 맞이하였습니다. 3일간 푹 쉬고 샤론의 두 분 아빠와 연결하는 시간이었죠.

 


우선 우리 큰 스님제 스승이자 또 한 분의 아버지...

"왔는가!" 스승은 저를 반갑게 맞이하셨습니다.

~. 당신의 미소를 한번 보기 위해 저는 서울에서 이곳 봉화 산사까지 4시간을 운전했죠. (귀경길은 6시간이 걸렸어요. 휴게실에서 졸며 자다가. ㅎㅎ)

 





 

 


하긴 스승에 감화되어 2001년부터 3년간 100번 넘게 이 산 속에 왔던 때도 있었으니 뭐, 4시간 운전이야 입니다.

 

 

지난 16년 간 200번 여 축서사를 다니며 스승을 뵙고 마음공부를 했습니다. 그 중 100번은 제가 운전을 했을 겁니다. 운전이라면 아주 싫어하던 제가 말이죠. ㅎㅎ




첫 날 스승께 인사를 드리고 역시나 딸답게(!) 저는 꼬치꼬치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간 있었던 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상의했습니다. 자상하게 답변 주시고 챙겨주시는 스승

 

 



 

 



그리고 아빠.. 작년 가을 이곳 축서사에 아빠를 모셨지요. 지금 이 법당에 아빠가 계셔요.


 

 


아빠는 제가 축서사를 가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아빠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 하늘에서 나를 든든히 지켜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시간이 갈수록 저는 아빠를 더 사랑하고 더 존경하게 됩니다.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인내하고 이 많은 것들을 이루셨을까.

 


어제 귀경했는데 저는 벌써 축서사가, 그리고 두 분의 아빠가 그립습니다. 축서사는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저도 눈을 감으면 축서사 수목장에 묻히고 싶습니다. 엄마와 함께요.  엄마는 불자가 아니신데, 원하실까요.  하긴, 아빠도 불자가 아니신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이 곳에 계시지요. 제가 주장한 것도, 고집을 피운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덕분에 저는 아빠의 향을 더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월을 맞이하고 오늘은 입춘입니다. 봄이 옵니다. Spring is just around the corner. 오늘은 법련사에 갔었어요.

 

 



 

 



제가 처음 불교를 만난 곳이 바로 이 법련사 지장전입니다. 16년 전 유니텔 불교 동아리(유불동) 부처님 나라 모임이 이곳에 있었죠. 그때 저는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하는 중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제는 삶의 방향을 알고 사랑하는 이들과 사랑하는 일을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한발한발 삶의 길을 가는 존재가 되었지요. 흔들렸던 20대를 생각하면, 현재의 제 삶은 기적입니다. ㅎㅎ  스승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 그리고 코칭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 샤론.. Before vs. After가 확실합니다. ㅎㅎ

 

 

초심자였을 때 좋아했던 진관 향을 샀습니다. 지장전 법당으로 가서 진관 향을 사루고 초를 켜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옴마니반메훔" 스티커 득템~! 행복이 2배가 됩니다. 스티커를 볼 때마다 제 기도를, 제 발원을 떠올리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우리는 봄의 입구에 서있네요. 설레이고 기쁩니다. 때로는 북풍 한설 같았던 2015년 제 삶.. 삶을 포기하지 않으니 결국 이렇게 봄이 옵니다.

 

 

 


올해 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8월 말까지 일을 거의 안 하고(현상 유지 차원 10~20% 정도만 빼고) 제 건강, 엄마와의 관계, 참나 찾기에 몰입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업무 상 미팅도 하지 않고 건강 습관으로 일상을 채우려고 해요. 목적의식 없이 기분 좋은 사람들 만나기, 한의원, 운동, 요가에 집중하려고요서울에 없을 때도 많고요. 어제 오늘 계속 요가를 2시간 이상 했어요.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대한 제 반응입니다.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을 참지 못해요. ㅎㅎ 일을 안 하는 훈련도 제게는 큰 일이네요. ㅎㅎ 그냥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려니 뭔가 어색하고 의미 없는 것 같고 자꾸 여기저기를 서성거립니다.  ^^ 항상 많은 것을 성취하고 생산적, 효율적, 효과적인 것에 집중해와서 그런가 봐요. 퇴임해서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분들도 더 깊이 이해가 됩니다 . 아이고, 제가 정작 하려니 참으로 큰 일입니다.   ㅜ.ㅜ

 

 

그래도 저는 계속 시도하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이루던 삶에서 변화하고 제 색깔을 빼는 탈색 과정을 거치고 배운 것을 unlearning하고 하던 것을 undo 하고근데 이 것도 일 만드는 건가요? ㅎㅎ

 

 

암튼 이런 제 시도가 아직은 어색하지만 동시에 설레고 호기심이 생깁니다. '이런 삶은 나중에 어떤 삶이 되는 걸까?' 하며… ^^

 

 

사랑하는 당신

 

 


저는 6개월 후 어떤 모습일까요? 아니 한 달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께요.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을 겁니다.

아니다! 변할 거여요. 더 사랑하는 걸로 말이죠. ^^

 



사랑으로,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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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kinah Project] 1월의 끝에 서서

 

 

Jan. 31st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에 귀경했어요. 금요일 낮에 잠시 일을 보고 엄마와 이틀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1월의 마지막 날이죠.

 

 

 

그간 엄마와 몇 시간이고 그냥 누워있다 서로 끌어 앉고 자고 일어나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염없이 앉아 있다 때로는 TV를 보았죠. 참 할 일 없었어요(!). ^^ 엄마를 안아드리고 엄마 품에 안기고 발도 주물러드리며 잠시 중요한 일들도 상의했죠. 심심하면서도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 아침 엄마를 안으며 사랑해요.” 말씀을 드리고 얼굴에 입을 맞추고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운전했습니다. 반짝이는 햇살이 얼굴을 간지럽히더군요. 문득 어떤 인식이 왔고 오늘은 당신과 그 인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 평생 가장 중요한 순간이거든요.

 

 

 

 

, 이제 나는 이렇게만 살면 되겠구나. 내 평생 한 사람만 제대로 사랑하면 그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품 속에는 제가 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치유되고 사람이 되어가며 사랑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제 저는 엄마를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접고 그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요. , 사랑이 이런 거구나. 이렇게 서로를 아끼고 위하고 남김없이 내어줄 때 그 모든 것이 될 수 있고, 아니, 그 무엇이 되지 않아도 되는 거구나.

 

 

 

 

 

 

 

 

 

 

그 안에 우주가 있고 한 사람을 올곧이 사랑하는 것이 우주와 세상을 사랑하는 일임을 깊게 깨닫습니다.

 

 

 

 

 

.. 이건 제게 좀 충격적인 순간이었어요. 배우는 것, 코칭하는 것을 이리도 사랑하던 제가 당신을 위해서라며 그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마음이 들다니.. 물론 실컷 해보았기에 아쉬움이 없는 것도 있겠지만요.

 

 

   

 

 

 

 

 

 

 

 

스승을 뵈러 가려던 일정을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대신 사랑하는 분과 남산에서 점심 데이트를 했습니다. 우리의 대화를 사랑합니다. 서로의 삶을 나누고 호호깔깔 웃었어요. 오늘 아침 엄마에 대한 그리고 사랑에 대한 제 인식도 나누었습니다. 제 인식으로 그분께도 영감을 드린 듯 싶어요. 기쁩니다.

 

 

 

 

사랑하는 당신

오늘은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뭔가 정리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스멀스멀.. ㅎㅎ 제가 워낙 정리하고 성찰하고 꿈꾸고 뭐 이런 거 좋아하쟎아요.

 

 

 

 

 

 

 

 

 

그래서 이렇게 아지트에 왔습니다.  계피 잔뜩 올린 카푸치노~~!!!

 

 

 

 

그저께는 1월의 마지막 불금이었죠. 저희 회사 차원에서 그리고 샤론 차원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초대해 신년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3~8년 간 저를 신뢰하고 믿어주며 응원해준 분들입니다.

 

 

 

 

각자 지난 2015년 자신의 삶에서 가장 뜨거웠던 10대 뉴스를 나누고 올 2016년 가장 뜨겁게 만들 10대 뉴스를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 후 다른 참가자들의 뜨거운 지지, 응원 그리고 축하를 받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여기 샤론의 모습이어요. 지난 한 달 간 살이 토실토실 올랐지요? 다시금 건강미인이 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

 

 

 

다른 참가자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는 뜨거운 장이었지요. 얼마나 환호성을 울리고 박수를 쳤는지 제 체온이 2도는 올라가고 덕분에 면역력이 30%는 증강된 듯요. ㅎㅎ

 

 

 

 

 

 

 

 

 

 

더욱 어린 왕자가 되어버린 우리 해피숨...  

 

 

 

 

 

 

 

 

 

 

 

지난 8년 간 샤론과 뜨겁게 인연을 나누었던 분들을 초대하여 비밀리에(!) 2012년 겨울부터 현재 4회 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서로의 우정과 파트너십이 뜨겁게 빚어지고 있죠.

 

 

 

 

 

 

 

 

사랑하는 이들, 샤론이 평생 남길 Legacy입니다.

 

 

 

 

 

 

 

 

이 분들에 대해서는 훗날 다시 나눌께요. 여러 해 서로가 자기다움의 길을 찾고 그 삶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고 그 성장을 보면서 자극 받고 함께 살아있음에 기뻐하고… 참된 삶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  

 

 

 

 

 

 

 

 

 

사랑하는 당신

 

 

내일 저는 스승을 뵈러 길을 떠납니다. 15년 전 제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킨 당신... 언어 이전에 존재 그 자체로, 모습 그 자체로...

 

 

이후 제 삶의 목표는 당신처럼 그리고 샤론 자신의 색깔로 존재 자체로 빛이요 사랑이요 생명이 되는 것이 되었습니다.

 

 

  

조금 전 저는 스승께 전화를 올렸습니다.

 

 

스님, 저 내일 갑니다.”

 

, 그래. 어여 오시게.”

 

 

스승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전해집니다. 제 심장은 또다시 쿵쾅거립니다.

 

 

 

 

 

작년까지 살고 이제 제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실행에 옮겨야지요? 생명력 발현, 엄마와의 무조건적 사랑 그리고 참나에 대한 한 차원 다른 경험을 위해 저는 매진할거여요. 생각만 해도 신납니다.

 

 

 

 

저와 함께 하고 항상 응원해주실거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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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2016~!

 

Jan. 27th

 

 

 

오늘 새로운 100 일 프로젝트 - No. 4 세키나 가디스 를 시작했다. 오늘 기도 입제는 지아님과 함께 Dance Therapy Day 3에서 열었다.

 

 

 

 

 

 

 

 

세키나존재와 존재 간의 일치의 빛앞으로 나는 소중한 인연들과 일치를 이루고 그들을 연결해드리게 된다.

 

 

 

 

앞으로 내가 집중할 것은 3가지건강, 엄마와의 무조건적 사랑, 스승과 진리에 대한 귀의이다. 더 깊이 들어간다.

 

 

 

 

 

 

 

 

뜻 밖에 도반이 찾아왔고 열려있고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귀한 우정이다.  우리는 함께 함덕 해변을 걸었다.

 

 

 

 

 

 

 

 

 

 

 2주만의 카푸치노도 반갑다.  계피를 잔뜩 올려 내 영혼에 바친다.

 

 

 

 

 

 

 

 

 

또한 그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 내일 그 건강 전문가를 다시 뵙게 된다. 하늘의 천사들이 이 땅에서 샤론을 응원하고 돕는다. 이 감사함을 하늘에 돌리며

 

 

 

 

Jan. 26  저녁 

 

 

나는 폭설 덕분에 귀한 선물을 받았다. 어제 오늘 느리게 살았다. 어슬렁 거리며 여유를 만끽하고 낮잠도 자고 영화도 보고 사람들과 담소도 나누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Dance Therapy! 일찍 귀경하지 않기를 잘 했다.  덕분에 아빠를 더 깊게 추억할 수 있고 그 기억들이 내 가슴과 몸에 깊게 각인되었다. 아빠도 하늘에서 행복하신 듯 싶다. 

 

 

 

오늘은 Goddess Project 100일가 끝나는 날이고 원래는 지수와 축하파티를 하기로 하는 날이었다. 그 축하파티 대신 나는 아빠 덕분에 여신이 되었다.  

 

 

 

Day 1은 슬픔 이후 선언으로, Day 2는 환한 웃음 후 사랑으로 다가왔다. 10살 아이가 되어 그림을 그리고 크레파스로 서툰 편지를 썼다.

 

 

 

 

 

 

 

 

Day 1. 5 Rhythm에 나를 맡겼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하며 때로는 혼돈의 음악이,때로는 흘러가고 때로는 고요한 음악이 나를 맞이한다. 갑자기 그리움과 서러움이 올라왔다.

 

 

 

 

 

 

 

 

큰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아빠는 군산고에서 전교 1등이었고 군복무 시절 수경사에서도 훤칠한 매력남이셨다고 한다. 장학생이었지만 생활비가 없어 결국 중퇴하셔야 했던 당신, 평생 돈을 버시느라 아끼시느라 허리가 휘청이셨던 당신

 

 

 

몇 년 전 아빠와 함께 갔던 지리산을 떠올렸다. 그리고 언제가 나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지리산을 다시 가리라. 그곳은 햇살이 밝고 하늘은 푸르고 산은 녹음으로 무성하고 아빠는 하늘에서 우리를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지으시리라.

 

 

 

사랑과 지혜, 생명력을 아빠의 유산으로 내가 이어받기로 한다. 그 꽃을 내가 활짝 피우리라.

 

 

 

 

 

Day 2. Dancing with Dad

 

 

 

어린 시절 나는 아빠의 발에 올라 걸음마를 했다. 내가 아빠의 손을 잡고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태산처럼 크고 든든하게 느껴졌던 아빠의 어깨가 보였다. 그 어깨 너머로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눈부셨다. 까르르~ 웃음이 터지고 나는 행복했다.

 

 

 

이제 아빠는 하늘에 계시고 육체를 벗어나 자유롭다. 어른이 된 나는 봄 햇살이 부셔지는 초록 잔디밭에서 두 손을 아빠 어깨에 올리고 우아하게 춤을 춘다. 나 또한 하늘이 된다.

 

 

 

Jan.  26th

 

 

 

 

 

 

단상:  보이지 않는, 그러나 따스한 천사의 손길…

 

 

 

 

세미나 종반 때 나는 발표를 했다. 이번 제주도 세미나에, 아니 그간 있던 모든 세미나에 '내가 했다!'하는 마음 없이 참가자들을 챙긴 무아(無我)의 존재가 계셨다. 바로 써니님…

 

 

 

 

내부 사전 세팅부터 마무리 정리까지 수 백 가지를 챙겨주셨다. 무대 위에 서는 리더의 자리가 아니기에 표가 나지 않는 자리를 주인의식으로 10년 넘게 헌신해오신 분이다. 말 그대로 Living the word를 하시는 분...

 

 

 

 

 

 

 

 

 

 

 

 

 

 

세미나 종반 때 참가자 발표에서 나는 써니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꽃을 바쳤다. 써니님을 따라 나도 자연스레 설겆이를 하고 아침 식사 준비를 도왔으며 세미나 장 마무리 청소를 도왔다. 진성 리더십.... 진실된 모습으로  소리 없이 상대방을 움직이는 힘.... 

 

 

 

 각 분야에서 배우고 싶고 따르고 싶은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분 좋게 심장 떨리는 일이다.

 

 

 

 

 

 

 

Jan. 25th

 

 

 

 

 

 

 

 

안녕하셨어요? 그간 샤론은 잘 지냈습니다. 드디어 외부 핸드폰과 카카오톡을 제대로 가동하니  폭설이!! 30년 만에 처음이라네요. 먼저 눈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마음을 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잊게 만드는 아름다운 눈입니다. 제주 평지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라 더더욱 귀하게도 느껴집니다.

 

 

 

 

 

 

 

 

샤론 비행기도 결항이라 결국 29일까지 쭈욱~ 있습니다. 좌석 확보하는데 몇 시간이 걸리는 슬픔이.. .. 목요일까지 약속들을 모두 취소합니다. ㅜㅜ 저는 괜챦아요. 작년 수술 하면서 많은 사람들, 봉사단체들, 물건들을 정리하고 취소하고 나면서 제 안에 뭔가 내공이 생겼나보요. ^^

 

 

 

이제는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취소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해졌어요. 뭔가, 100 kg를 들 수 있게 된 사람이 10kg를 드는 느낌이랄까요. 이 상황을 웃어야할까요, 울어야할까요? ^^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고 뜨끈뜨끈한 숙소에서 등을 깔고 누워 실컷 자야겠습니다. ^^

 

 

 

 

 

15th,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공항, 샤론과 세상을 연결시키는 관문 (김포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며.. 2016.01.15)

 

 

저는 지금 제주여요. 오늘 다시 이 곳에 왔습니다. 헤헤 ^^ 저는 제주가 좋아요.  26일까지 제주에 있고요. 한동안 이메일과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오직 저에게 집중하려고 해요. 제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달래고 챙겨주고 사랑하는 시간 말이죠. 

 

 

삶과 일에서 할 것들을 어느 정도 다 정리가 되었어요.

 

고마운 분들께 인사도 하고 가족들과 공덕동 새집 집들이도 했고요.  아버지 유산도 잘 정리했어요. 엄마와 3형제가 서로 대화해나가며 서로 양보했죠. 사랑을 축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최선일까? 를 중심으로 저희 식구들 모두 서로를 챙기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렇게 사랑 속에 일치를 만들어가는 세 자녀의 모습이 아버지가 남기신 진정한 유산이라고 믿습니다.

 

 

과정 중 저는 돈에 대한 초연함도 보고 돈에 대한 욕심도 봅니다.  그러다 결론은 사랑~! 사랑이 모든 감정을 이겼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돈보다, 다른 그 무엇보다 지켜나갔으며 소중히 해나갔습니다.

 

 

물론 저나 과정 중에 부족한 점도, 개선할 점도 많습니다.  그건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걸로~! ^^

 

 

엄마와 살아갈 방향도 정했고 회사도 방향성을 설정했어요. 당분간 저와 엄마에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일을 아주 많이 줄였고 제 월급을 반으로 줄이고 엄마가 회계경리적인 면들을 도와주시기로 했어요. 당분간 동생과는 일하지 않기로 했어요. 다른 분들과 어떻게 함께 일하거나 일하지 않을 것인가도 거반 정리 되었습니다.

휴~ 마음이 훨씬 홀가분해요.  잘했죠? ^^

 

 

지수와 저의 <Goddess 100일 Project -No. 3>가 다가오는 26일에 끝납니다. 내일 16일부터 10일 동안 세미나 통역봉사도 하고 참여도 하고 귀경해서 26일에 지수와 축하파티를 합니다.

 

 

오늘 아침에 코칭을 받으면서 제 상황을 돌이켜보았습니다.

 

 

그간 저는 전사(Warrior) 였습니다. 병, 아빠의 영면, 엄마의 우울과 약 부작용 그리고 그 이후의 생활과 일의 정리라는 삶의 파고들과 싸웠죠. 이 파고들이 얼마나 높은지 생각보다 어마무시한 공격이었어요.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ㅎㅎ 

 

돌이켜보면 '내가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해냈지!' 하며 스스로 감탄합니다. 5년 동안 해도 못 다할 일들을 8개월 만에 하다니...  꿈만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어떻게 대처해나갔는지 말이죠. 그간 내면 성찰이 없었다면, 코칭이 없었다면, 주변에 사랑하는 존재들이 없었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듯요.

 

 

결론은 승리인데요. 다만 큰 전쟁이었기에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고요. 얼굴도, 배도, 다리도 성치 않아요.  정신줄을 놓고 살 때가 있다보니 얼마 전에는 욕실에서 쾅~하고 심하게 부딪혀 무릅에 영광의 상처가 ... ^^ 덕분에 그 와중에 한의원도 매일 다녔죠.

 

 

100일 프로젝트가 남은 열흘 동안, 저는 이곳 제주에서 이른바 "Hot bath"를 할 생각이어요. 지친 심신도 위로하고 보듬고 저를 돌이켜보고 새로운 샤론의 세상도 구상할 겁니다. 제주 친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맛난 음식도 먹고 잘 자고 말이죠. 

 

 

이 10일이 끝나면 귀경해서 26일, 프로젝트 종료~!  어떤 멋진 계획을 준비 중인데요. 그건 당분간 비밀로~! ^^ 나중에 깜짝 쇼를 보여드릴께요. 여신 옷으로 갈아입을 생각이어요. 생각만 해도 신나요. ^^ 

 

 

 

 

사랑하는 당신,

 

저는요. 제 삶이 참 자랑스러워요. 제가 원하는 삶을 위해 때로는 주변의 반대에 부딪히고, 때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몇 십년 치 연봉을 부어가며 경제적 투자를 했고, 가족과 고객들과도 관계적으로 지독하게 힘든 상황을 뚫고 나아가야했지요. '둘째 딸 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40년 넘게 애썼고요. 이제는 엄마가 제가 최고라고 하십니다. ㅎㅎ 저하고 꼭 살고 싶으시데요, 만세~! ^^

 

 

매순간을 성장기회로 받아들였고 코칭철학과 핵심들을 삶과 일에 적용해보았습니다. 내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발현시키려 하루 24시간 화두로 삼았고 때로는 참고 양보하며 제 자신이 가진 것도 포기했고요.  때로는 마이너스 통장일 때도 이웃들과 나누며 기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랑이 있었고요. 사랑을 배우고 나누는 과정 중에 지혜가 생겼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서는 제가 더 성숙하고 더 지혜로워져야 하더라고요.  서투르게 사랑해서 제 의도하고는 달리 제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도 했어요. ㅜ.ㅜ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으니, 종료~!!! 완벽하지 않아도 이대로 좋습니다.

 

 

이제 생명력에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제 내면을 바라보고 생명력의 씨앗을 키우며 열흘 동안 저는 삶을 춤추고 노래하겠습니다. 이후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좋은 인연들도 만나고요. 오기 직전과 오늘 그 인연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두리번과 저녁식사 그리고 깊은 대화(2016.01.15)

 

 

 

좋은 제주 친구와 오늘 저녁식사를 같이 했죠. 2012년에 신나는 월드컵 경기 관람 대신 제 특강에 왔던 분이죠.  둘 다 똑같죠?  월드컵 경기 관람 대신 한 사람은 특강을 진행하고 또 한 사람은 제주에서 날라와 특강을 듣고...  이후 2일 반 동안 제 코칭 워크샵을 듣고 제주에서 서울로 매주 오면서 제 영어코칭을 받았고요. 대단한 열정과 넉넉한 품을 가진 분입니다. 사람을 보듬고 경청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가족들과 화목하게 살아가며 유머로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요.

 

 

3시간 동안 계속된 대화에서 그는 제 말을 줄곧 경청했습니다.  이런 분, 만나기 쉽지 않아요. ^^ 그를 통해 열흘 후 25일에 좋은 친구들을 만날 거고요. 26일에 서울로 돌아가 인사드릴께요. 

 

 

저를 응원해주세요. 제 사랑을 보냅니다.

 

 

 

샤론 올림

 

 

 

 

Jan. 7th, 2016

 

 

 

 

 

 

 

 

I'm a certified yoga trainer now~!

 

 

 

사랑하는 당신, 안녕~!

우선 샤론을 축하해주세요. ^^ 드디어 오늘 요가강사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짜란~!

 

 

 

 

 

 

 

또 오늘은 국민대 겸임교수로 일정을 최종 확인을 받았어요.

 

 

 

 

 

 

 

새내기들의 <인생설계와 진로> 수업과 코칭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의용 교수님의 추천과 지난 15년 봄학기 우리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15학번 새내기 친구들이 샤론을 많이 사랑해준 덕분입니다. 원래 대학강의를 더 이상 안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ㅜ 감사함을 전합니다~!

 

 


두 가지 모두 시작일 뿐이고 작은 일들이어요. 그래도 저는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아프고 회복하는 과정 중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아프고 회복하는 과정 중에 이루어낸 일이니까요. 평생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사랑 덕분에 제가 포기하지 않았고 이렇게 또 한 단계를 골인했습니다. 오늘 샤론의 눈에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

 

 

지난 23일 이사도 했고 28일 귀경 후 지난 열흘간 샤론은 미친 듯이 쉬고 빛의 속도로 (!) 이삿짐을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이사 후 집 정리를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손님 초대이죠. ^^ , 최대한 빨리 집들이 일정을 잡는 겁니다. 특히, 가족/친척들과 집들이를 강추~! 손님을 맞이해야하니 제 스스로 서둘러 70%는 집 정리를 하게 되고요. 그래도 식구들이어서 편하니 식구들에게 일을 맡기는 거죠. 음식 장만과 설거지까지 분업~! ^^


 

어제 식구들과 헤어져 오늘은 피아노 조율도 하고 블라인드 견적도 받고요. 요가원도 잠시 들리고 사무실도 잠깐 들렸어요. 개인사를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참, 믿을 만한 피아노 조율사를 원하신다면 이분을 추천드려요. 저도 추천을 받아 조율을 받아보았는데요. 차분하고 친절하시고 제가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것들까지도 정성껏 살펴보아주십니다. 가격도 착해요. (참고로 이 분과 샤론은 어떤 관계도 아닙니다. 그저 샤론 피아노를 친절하게 조율해주신 거죠.)

 

 

 

 

 

 

 

 

그럼 샤론은 이제 어떻게 살까요? 생명력, 사랑, 지혜 그 자체로 사는 것에는 변함이 없겠지요?

 

 

그렇다면 올해는 특히 무엇이 다를까요? 두 남자에 집중하려고 해요. 첫 남자는 '그'입니다. 그와의 진정한 사랑, 진정한 파트너십을 원해요더 아름다운 존재로, 여인으로 살기 위해 저는 오늘 3개월 과정의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것~!

 

 

 

 

 

 

수많은 위대한 인물 주변에는 또 다른 위대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멋진 남성들 옆에 멋진 여성들이 있었고요. 멋진 여성들 옆에는 멋진 남성들이 있고요.  그들의 지혜와 사랑으로 세상은 더 풍요로워졌고 더 많은 행복과 성공이 창출되었지요.

 

 

 

저는 멋진 남성들, 멋진 여성들의 삶을 배우고 제 삶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존재로, 동시에 아름다운 여성으로 살고자 합니다. 역사 속 인물들이 저를 통해, 제 인연을 통해 생명력을 가질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배우고 찾아나가고 만들어가는 나날~!

 

 

 

또 하나의 주제는 동생입니다. 지난 100일이 엄마를 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것에 기반해서 동생을 위하는 시간이어요. 지난 9년간 즐거울 때나 힘든 때나 변함 없이 저와 함께 한 동생~! 올해 10년 차이니 그에게 안정과 성공이라는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사실 그것이 엄마를 위하는 길이고 저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로 인해 행복하고 기쁘면 저도 기뻐요.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요. 올해가 기대되고 설렙니다. 미래를 이야기할수록 제 심장이 더 따뜻해져요. 아니, 제게 미래가 없더라도 저는 지금 이 자리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저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합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요?

 

 

 

오늘은 당신에게 조용히 입맞춤을 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해요.

..., 소중한 존재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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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1. 7. 21:46

Good bye, 2015!



 

 

 


 

윗세오름에서  Ruby, Sharon, Jisu, Jade & Chum-na(20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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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당신과 달달한 사랑을 나누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주 제주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5박 6일을 보냈고요. 처음 3일은 저 혼자서 제주의 친구들을 만나고 푹 쉬었고 마지막 3일은 4명의 여자사람친구들과 함께 했어요.

 

 

 

우리 5사람의 인연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처음에는 제가 코치로, 그녀들은 코칭을 받는 고객들로 만났는데 말이죠.  우리 One & Only 학습조직이요. 2012년 9월에 런칭해서 이제 3년이 넘었어요.  그간 익어온 우리의 우정 그리고 파트너십~!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은 함께 울고 웃고 잘 먹고 잘 자며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기에 모두 2 3일 간 제주에서 뭉쳤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무리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23일에 집 이사를 하다 말고 제주도로 날라갔고 루비와 제이드는 계속된 야근으로 일하다 부랴부랴 달려왔고 춤나는 결혼 후 개별 여행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

 

 

 

일하고 가정 가꾸는 워킹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되어요. 연말에 샤론 빼고 4명의 워킹맘들이 친구들과 내면여행을 한겁니다. 그만큼 그녀들이 서로가 소중했고 그만큼 그녀들이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응원과 지지를 끌어낸 것이겠지요.

 


 


 

한라산 윗세 오름에도 갔습니다. 영실 - 윗세오름 코스의 가이드가 된 제이드의 리더십은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힘들어할 수 있는 여정인데 다섯 명 모두 무사히, 그것도 즐겁게 하산을 했으니까요!

 

 

 

 


지수는 산행이 처음이었어요. 등산양말이 별도로 있다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ㅎㅎ 루비도 피곤하다며 안 올라가겠다고 했는데 그만 춤나도 평생 산행이 3번째였다고 합니다.

 

 

추울 때 산에서 함께 먹는 라면은 꿀맛이어요. ㅎㅎ  평소 웰빙식을 즐기는 샤론에게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컵라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먹어도 마셔도 좋습니다.  


 

 

 




 

 


 




 

 

                        사진: Day 3  포도호텔에서 마지막 오찬을~!

 

 


     사진: Day 2 KPC 합격 기념으로 춤나가 한판 쏘기

 

 

 

            

           사진:   Day 1 저녁 만찬:  한라산 성공 산행을 독려하며 죽립횟집에서 제이드가 한 판 쏘기~!

 

 


샤론은 이제 소주를 마시지도 않는데 제주도와 한라산을 기념해서 '한라산' 소주를 들고 한 컷~! ㅎㅎ

 

 

저희는 올해도 각자 10대 뉴스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사무실이 아닌, 제주도 찜질방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다르지요. ㅎㅎ 식혜와 수정과를 앞에 두고 5명이 올해 뉴스를 발표하는데 3시간이 걸렸어요. 뭔 사연들이 그리도 많은지요. ㅋㅋ

 

 

사실 우리 멤버들이 대단했습니다. 삶과 일에서 얼마나 충만하게 치열하게 사는지요. 일도 열심히, 가족과의 관계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히 하면서 그 가운데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을 충실히 해왔더군요.  서로의 뉴스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바로 하고 귀 기울이게 됩니다.

 

 

 

샤론은요. 2015년의 주제를 판 바꾸기 - 창조적 파괴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올해 제 10대 뉴스여요.


 하나. 수술과 aging -> 생명력/건강의 소중함. 과거의 흔적들을 정화하고 몸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근원적 판 바꾸기가 시작됩니다.

 

둘. 아빠의 죽음 -> 삶과 죽음의 의미. 아빠의 영면을 계기로 가족이 똘똘 뭉쳤습니다. 부모님의 유산은 저희 자녀들이라는 것을 깊게 깨달았습니다. 부모님과 제 자신을 제일 존경합니다.

 

셋. 근원적 판 바꾸기: 제 삶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을 이사했고요. 요가원도 여의도입니다. 동선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해요. 시흥 엄마집도, 공항도 가까워져서 기뻐요. ^^

 

넷. 엄마와의 동거 -> 엄마와 함께 살아요. 어린 시절 그렇게 원했던 엄마 사랑을 독차지(!) 하려 해요. ㅎㅎ 저희 두 사람의 가치관이 너무도 달라서(. 알뜰살뜰의 엄마 vs. 가볍게 살다가 가볍게 가겠다는 둘째딸) 저희 둘 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엄마는 이제 좀 쓰겠다 하시고 저는 초강도 절약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대단하세요. 일흔 후반의 연세에 다른 생활습관을 시도하시고 변하려고 하시니까요.

 

다섯. True Self Coaching/School: Sharon’s way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제 삶에서 남길 것이 있다면 바로 True Self 입니다.

 

여섯. 사랑: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안돼!”하는 수많은 이유들과 선입견들이 사라지고 과거 인연을 잘 정리하고 새롭게 인연을 만나고 있습니다. 샤론의 사랑, 2016년에는 어떻게 발현될까요? 갈수록 고품격 무경계이고 찌인~해지겠지요. 하하^^!

 

일곱. 파트너십/우정: 진정한 우정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 안아주고 버팀목이 되어준 친구들이어요. 우리 마샤, 언서 그리고 OnO 멤버들~!

 

여덟. 요가: -마음-영혼의 통합 로드맵을 찾았어요. 요가의 깊이에 매번 더 놀라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12월 12일에 실시된 요가3급 시험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어요. ㅎㅎ

 

아홉. 비즈니스: 최고의 고객들/프로그램 인증/전략적 제휴 대화들, 제가 정말 만나고자 했던 고객들을 만난 한 해였습니다. 4년째 CEO 코칭을 연장하시는 회사도 계시고요. 한국코치협회에서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으니 이제 내년부터는 평생 그리고 그 이후까지(!) 국내외로 확산하려해요.

 

열. 겸임 교수 초빙: 지난 봄학기 샤론의 국민대 강의가 괜챦았나봐요.  이번에 국민대에서 겸임 교수로 정식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당분간(?) 대학을 기반으로 보다 폭 넓게 깊게 사랑하겠습니다.

 

 

크으~, 좀 어마무시하죠? 올해 제가 한 10년은 산 듯 싶습니다. 휴, 이렇게 끝까지 살아서 다행이어요. ㅎㅎ


 

내년 10대 뉴스는 1 29일에 다른 멤버들도 초대해서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때 제 신년계획을 당신과 먼저 나눌께요. ^^

 

 

 

 

 

 

 

 

 

 아, 제주~!! 그냥 가만이 있어도 좋은 곳입니다. 전 정말이지 제주가 좋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평화의 에너지가 있어요. 제주의 야자수와 바람, 그리고 파도와 함께 하면 저는 평화가 됩니다.

 

 

 

 

 

 

 

마지막 날 28일은 여유롭게 여인들과 산책도 하고 담소도 나누었지요.  자자, 샤론의 여인들이어요. 짜자안~~!  

 

 

 

 

 

첫째, Jade 김미경님입니다.  One& Only 학습조직의 씨앗이 되었던 여인이지요. ^^ 그녀를 만나고 저는 직관적으로 "아~ 이분과 학습조직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꿈꾸던 갈매기 조나단~!"

 

2012년 3월 연세대학교 코칭아카데미에서 제가 코칭 특강을 할 때 제이드는 수강생이었습니다. 그녀와그해  4월부터 영어코칭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같은 해 9월 1일에 학습조직이 탄생되었지요. 제이드가 없다면 학습조직도 없다할 정도입니다. 

 

제이드는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사랑도 대단하여 "코칭을 전파하는 변호사"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지요.  

 

 

 

 

 

 

 

 

 

 

두 번째 춤나 장주희 님입니다.  저와 갑장 친구인 CBS 아나운서입니다. 춤나, Dancing tree라는 별칭을 쓰고 있습니다. 삶과 일에 충실하며 하느님의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멋진 친구입니다.

 

 

 

 

 

 

 

 

셋째, 지수 박윤정 님입니다. 올해 샤론과 Goddess Project를 하며 서로 많이 깨지고 다져졌던 존재입니다. 연세대 공과대학에서  수년 간 국제업무를 담당하다가 2015년 6월자로 그만 두고 7월부터 사단법인 아시아리더십그룹(ALG)에서 사무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커리어에도 보다 집중하고 육아에 보다 집중하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넷째. Ruby 신혜원 님입니다.  한국 바이엘제약에서 HR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와의 인연은 학습조직 이전 4년이 훨씬 넘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서로 끌림에 의해 학습조직, 영어코칭, 바이엘의 영어코칭 등 많은 것들을 함께 이루어냈네요.

 

 

 

어때요, 이 여인들이?   안팎으로 아름답고 멋지죠? 이 여인들과 샤론은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이자 인류애를 실천하는 도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 더 큰 사랑이고 평화입니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끝나지 않는 우리의 이야기... 삶, 일, 사랑, 도전, 시행착오.... 신뢰 속에 서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누는 속에서 우리는 위로 받고 희망을 발견하며 참된 자신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이 여인들과의 시간 외에도 샤론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러 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사랑하는 친구 마샤와 개별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와 별도로 조이빌 식구들과도 파티를 했습니다. 선물도 나누고요.




 

 



크리스마스날에는 Women's Gathering 도 했습니다. 삶과 사랑에 대해 깊이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남자와 여자들을 이해하고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왜 사랑하고 싶어할까 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동지날 먹지 못한 팥죽도 먹고요. 피자와 빵, 과일 등 진수성찬이 .. ㅎㅎ 

 

 

 

 

 

 

 

이에 이어 그 다음날 26일에는 마샤와 우리 OnO 여성 멤버들과 또 다른 Women's gathering을 했습니다. 이어지는 깊은 대화... 아, 어디서 이렇게 진정성을 기반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나눌까요.

 

 


 

 


귀경 직전 두리번도 만났습니다. 항상 큰 에너지로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우리의 두리번제주도의 희망입니다!  아기 삽살개 콩이와 사무실에서 일해요.  우리 여성 동지들도 두리번과 영어코칭에서 함께 했기에 더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

 

 

 

 

 

 

 

 

 

회사 일로 마지막날 좀 일찍 떠난 루비를 제외하고 4명이 같이 김포공항에서 헤어졌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저희들의 공항 모습~! 어떤가요? 환한 미소가 저희의 색깔이자 라이프스타일이죠.  공항 패션은 미소로 마무리됩니다. ^^

 

 

 

 

 



 

그리고 드디어 샤론의 Home, sweet home~!  새 아지트 공덕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정말 빨라요~! 공항철도선을 타니 20분, 이동시간 포함 총 40분이면 뚝딱이어요.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당신에게 2015년은 어떤 시간이었는지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성숙해가는 시간이었음을 알아요. 묵묵히 당신의 길을 가기에 샤론은 그저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 순간 가만히 당신을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자자, 밤이 깊어갑니다. 서둘러 엄마에게 달려가야겠어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께로~! Home, sweet home! 예전에는 뭐 좋다고 그리 바깥을 쏘다녔는지요. ㅋㅋ


 

이제 갈께요. 빠이~!

 

 


샤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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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2. 31. 20:32

[True Self] 생명력을 깨우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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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어요. 엄마 집 앞 카페에 와있습니다.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와요. 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네요. 이 순간 기분 좋습니다.


 

2주 만이어요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요가3급 시험 소식이어요. 오늘은  요가소식을 전할께요. 물론 요가 소식 말고도 수십가지가 있지만요. ㅋㅋ  



어제 토요일 드디어 한국요가협회의 요가지도자 3급 시험을 보았습니다. 저는 여의도 지부 소속이어요~.  예상했던 5일 보다 일주일 늦게 12일에 치루어졌습니다.

 









사랑, 지혜에 이어 생명력이 샤론 삶의 키워드이쟎아요. 올해로 요가는 샤론의 생명력을 깨우는 탁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시험 후 함께 한 도반들과 선생님과 사진 찰칵~!


 

그 사이에 샤론에게는 어마무시한 일들이 일어났죠. 샤론이 수술하고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응급실과 입원을 반복하시고요. 지금도 샤론은 여기저기 몸이 아파요. 요즘 각종 병원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지고 아파지고요. .ㅜ  

 

 

각설하고, 그간의 여정을 살펴봅니다.

 

 

 

 

 

 

 


 

 

 

 

 

6 23일에 힐링요가 트레이너과정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다시피  지난 1015일 힐링요가 트레이너 과정 수료 모습입니다. 

 

 

 

 

 


 

나의 여의도~!!!  

그 다음 주 10월 20일부터 여의도에서 매주 화요일 2차 트레이너 과정을 시작했고요.  

 


어제 요가시험을 보았고 올해 마지막 요가수업이 12 22일에 있으니 정확히 6개월이네요. 함께 했던 9명의 도반들과 함께 <십자매 요기니>의 일원으로 함께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며 꿈을 꾸었습니다. 마니푸라, 아나하타 등 선명하게 차크라 이름들이 떠오르며 잠이 깼어요. 지난 이틀 벼락치기를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ㅎㅎ


 

꿈 덕분에 필기 시험을 가볍게 보았습니다. 이후, 아사나 시험으로 들어갑니다. 기본자세, 교정자세, 그러다가 기록 하나 달성~! 그렇게 안 되던 할라 아사나(할라사나)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저희 요가 선생님도 저에 대해 염려했던 자세인데 말이죠.


 

 






시험이 다 끝나고 나니 눈물이 났습니다. , 도전을 한 단계 넘었구나. 꿈만 같았습니다포기할 듯,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제 자신에게 무한 감사~! 막판은 엉금엉금 기듯 왔어요. .ㅜ 수요일은 종일, 목요일은 오전 내내 병원에서 진단받고 상담했으니까요. 다양한 약들과 효소를, 그리고 각종 건강음료를 달여 먹어가며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동시에, 고마운 존재들이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 올 수 있는 것은 없죠. 특히, 가족들, 요가 선생님, 의사선생님들, 언서 그리고 지수 덕분이었습니다.



샤론의 요가 선생님은 목요일에 1시간 반 동안 테라피 요가를 해주셨어요. 선생님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샤론의 아픈 어깨를 위해 찜질, 마사지, 자세 잡기를 도와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들도 샤론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고요. (지난 몇 년간 제가 제 건강을 챙겼고 건강하다고 확신했기에 건강이 제 삶의 이슈가 될지 몰랐습니다. .) 언서와 지수는 일로, 개인사로 살갑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교육과정과 시험을 마쳤다고요. ‘, 그간 내가 한 일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렇게 대단한 거구나.’ 더 실감을 했다는 ㅜ.ㅜ 맞아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  나중에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도반들과 수리야 나마스카라 (태양 경배 자세) 동작을 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기억에 오래 남을 모습이어요. 각 아사나 자세마다 효과가 다르죠.  삶의 이슈들을 직면하면서 우리가 대처할 방안들은 이렇게 다양하겠지요? 방법들을 찾아내면서 우리는 더 지혜로워질 거고요.  뜻처럼 태양(빛, 진리)을 진심으로 경배하게 되겠지요? 특히나 제가 맡은 8체 투지 자세는 앞으로 제가 삶을 어떻게 살지를 보여줍니다. 온 몸을 던져 (8체 투지) 온전히 집중하고 헌신하며 살려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제 삶은 어디로 갈까요? 아플 때, 바닥을 칠 때 내 모습을 봅니다. ’진정 너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직면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알죠. 이건 도망갈 수 없고 결국 언젠가는 풀어야 할 삶의 근원 질문이라는 걸요. 이번에 풀지 않으면 저는 다음 번에 다시 풀어야 해요. 이런 업의 놀음을 다시 반복할 수 없습니다.

 


삶의 과제들을 풀면서 저는 제가 그리도 원했던 참나의 모습을 알고 그 모습으로 사는 것이겠지요.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감에 박수~!

 


일요일 저녁이 다가옵니다. 이제 집에 가야겠어요. 당신과 대화를 하니 차분하고 고요해집니다.


 

제 사랑을 느끼며 평안과 평화로 가득한 저녁 되세요.


 

샤론해요~!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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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2. 13.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