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of August] 샤론의 삶

 

 

 

September 11,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제의 여세를 몰아 오늘 다시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반갑지요? ^^  그냥 기쁘고 행복해서요. 소식을 나누고 싶었어요.

 

 

 

 

 

 

 

 

 

 

어제 샤론은 <선 건축 세미나> 에 참선 도반들을 만났습니다. 문경 봉암사 앞에 건립될 <세계명상마을>이 어떤 철학으로 무엇을 고려해서 만들어질지 뜨거운 토론이 있었습니다. 재가자들을 위한 장소인데, 많은 스님들도 참여하셔서 반가웠습니다.

 

 

 

 

 

 

 

 

 

 

 

미국, 영국, 일본, 한국의 건축 전문가들이 발제하고 토론자들과 청중들까지 함께 토론에 합류하면서 선 건축과 세계명상마을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원래 세미나 내용 자체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그보다 저희 덕만님을 응원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세미나 내용이 생각보다 더 깊고 통찰을 주었어요. 다들 참선의 미래,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간절한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임하셨고요. 생태의 중요성, 공간이라는 하드웨어보다는 '법/진리'라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자연과 어우러짐 또는 그 일부로 녹아들어감, 봉암사와 문경이라는 지역적/문화적 특색, 전통과 현대의 조화, 등등 선 건축에 대한 정체성에 관련된 많은 질문들과 토론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에너지를 받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을 도우려다 스스로를 도운 듯한 이 기분묘합니다. ㅎㅎ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런 분들 근처에는 다른 좋은 분들이 많고 좋은 정보들이 넘칩니다.

 

 

 

 

샤론의 시간은 크로노스인가, 카이로스인가?’를 계속 생각해서 살아야 하고요. ^^

 

 

 

 

 

 

꺄오옥~~!! 샤론이 축서사 추계용맹정진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오늘 템플 스테이 팀장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

 

 

 

 

 

 

 

 

 

 

 

 

용맹정진 신청자가 너무 많아 신청 마감이 너무도 일찍 끝났어요. 샤론은 대기자였죠. “꼭 될 거야.” 하며 확실히 믿고 간절히 기도했더니만 

 

 

 

 

 

10월 3일에 국제평화 마라톤 10km를 뛰고 곧바로 축서사로 떠납니다. 신나요!!! ^^

 

 

 

 

 

 

 

 

 

 

 

 

 

 

지금 저는 스벅(스타벅스)에 왔습니다. Rainer와 휴가를 보내면서 샤론은 스타벅스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Rainer가 좋아하거든요.  ^^

 

 

 

 

오늘은 집중적으로 책을 쓰려고요. 뼈대에 근육 붙이기요. 각 장에 키워드를 붙여놓으려고요. 그럼 나중에 살을 붙이면 되니까요. 꼭 실행에 옮기기 위해 벌써 3사람에게 약속을 했고요.

 

 

 

 

 

오늘 아침에는 엄마와 상의를 했습니다. “엄마, 이번 추석 연휴에 저는 엄마와 함께 책을 쓰고 싶어요. 책을 쓰는 건 제 꿈이어요. 꿈을 이루고 싶어요. 책에 제 철학을 담아 그 철학에 공감하는 분들을 코칭하고 싶어요. 그럼 꼭 만나야 할 분들만 만날 수 있으니, 제가 잠재고객을 만나느라 이리저리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엄마! 엄마는 저를 도와주세요. 엄마는 영어를 모르니까, 초보자 입장에서 영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아 주실 수 있쟎아요. 제가 엄마의 질문들에 답 하면서 책을 쓰면 좋을 듯 싶어요. 그리고 제가 정해진 시간을 꼭 지켜 그 시간에 다른 것 안하고 책을 쓰도록 감독해주세요. 제 코치요!

 

 

 

 

게다가 제가, 그리고 우리가 저자가 되면요. 제가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인세로 받은 돈과 책 덕분에 확보한 시간에 엄마와 여행하며 맛난 거 먹으며 살래요.”

 

 

 

 

제 기도가 통한 걸까요? 엄마가 가만히 생각하십니다. 처음에는 왜 책을 쓰려고 하느냐? 고생스럽게.” 말씀하시던 엄마가요. (이건 엄마가 Yes 쪽으로 가시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 나중에 한번 더 부드럽게 말씀 드리면 엄마가 허락하실 듯요. ^^

 

 

 

 

샤론은 엄마에게 더 오래오래 사셔야 할 이유를 하나 더 드리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이모도 돌아가시고, 그제는 육촌 오라버니께서 돌아가셔서 엄마가 점점 내 차례가 오나보다. 점점 더 너희들한테 도움도 안 되고.” 하시거든요.

 

 

 

 

샤론, 이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지요. 엄마의 삶이 얼마나 의미가 있고, 당신이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샤론에게는 얼마나 큰 의미이신지 엄마가 느끼셔야합니다!!! 당신도 엄마와의 파트너십을 응원해주실거죠?

 

 

 

 

 

자자, 이제 책을 쓸래요. 다시 인사드릴께요.

 

 

 

 

 

사랑합니다. 나의 짝꿍이시어!

 

 

 

 

 


 

September 10,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요. 한가위 직전 주말입니다. 어제 아빠의 기제사가 있었습니다. 음력으로는 1년이 되었고 양력으로는 11일이 남았네요. 아빠가 돌아가신 지 1년이라니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그리운 아빠..

 

 

 

하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제 가슴에서 숨쉬고 계시고 저는 아빠와 가끔 대화를 나누거든요. 긴장될 수 있는 순간에 제게 용기를 주시고 응원하는 아빠가 느껴집니다. 든든해요!

 

 

 

 

제사 참석을 위해 어제 언니식구가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덕분에 저는 막내 석영이를 실컷 보았네요. 조금 전 청주로 떠났습니다. 10월에는 고 3인 첫째 조카 효림이와 언니가 수시 시험을 보러 서울에 와요. 제 심장은 설렘으로 계속 따뜻합니다.

 

 

 

지난 일주일 샤론은 바빴습니다. 통역학원은 매일 평균 4시간 씩 공부를 하고요~!

 

 

 

무엇보다 주요 모드는 노는 것입니다. 그 중 엄마와의 데이트는 가장 우선순위죠.

 

 

 

 

 

 

 

 

 

며칠 전 친구 한 명이 가요무대로 초대했어요. 평소 그는 샤론이 엄마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압니다. 어떻게 해야 친구가 기쁜지를 깊이 아는 지혜로운 존재이지요. 엄마가 기쁘시면 샤론이 기쁘니까요. ^^

 

 

 

 

 

 

 

 

 

 

다음날 중국 출장이었는데도 여의도로 달려와 저희와 함께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랄라룰루~~, 가요무대를 관람했습니다. 송해님, 오 승근님, 오니언스의 임창제님 등 많은 가수들이 노래를 불렀고요. 엄마는 노래에 맞추어 손뼉을 치고 환하게 웃으셨어요. .. 당신의 눈을 맞추고 안고 함께 웃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엄마와 잠시 아파트 단지를 산책했어요. 벤치에 잠시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귀뚜라미 소리를 들었습니다. 귀뚜르르~~~

 

 

 

귀뚜라미도 좋지만 요즘 샤론은 베짱이에 꽃혀 있습니다. ‘베짱이의 삶이요. 너무 바쁘지 않게, 시간을 좀 여유롭게 즐기는 베짱이요.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인생,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좋더라고요. 물론, 열심히 사는 것도 좋고요! 가치관의 문제이죠. ^^

 

 

 

 

 

 

 

 

봉사활동도 계속 됩니다. FoS(Friends of Sharon) 9월 모임을 했고요. 열정의 리더들과 함께 인문학과 코칭을 공부하고 발제하고 강의하고 질의/응답도 했습니다. 코칭 실습도 했죠.

 

 

 

 

제가 봉사 차원에서 코치형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한 모임인데요. 이제는 제가 이분들을 너무도 좋아합니다.

 

 

 

 

 

 

 

 

 

 

인문학 강의를 '알흠'답게 진행하신 우리 유코치님, 중국 출장 후 공항에서 출장 가방을 들고 곧장 그룹코칭 장소로 달려오신 우리의 '볼매(볼수록 매력), 치매(치명적 매력)' 김 코치님, 면세점에 제품을 성공 안착시키시고 성공 detox로 더욱 아름다워지신 우리 김코치님, 교통사고로 발을 다쳐 퉁퉁 부은 발로 달려오신 또 다른 채목 코치님! Last but not the least, 샤론이 사랑하는 우리의 맑고 아름다운 지수 코치님!

 

 

 

 

 

 

 

 

 

 

우리 멤버들은 12월에 KAC 코치인증 시험을 볼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샤론이 힘껏 도와야지요! I’m my pleasure and honor!

 

 

 

 

호흡수련과 명상, 독서는 꾸준히 하고 있고요. 지난주부터는 NLP 코칭 워크샵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3주간 계속되어요.

 

 

 

 

 

 

 

 

 

 

<Unlimited Power> 책을 추천 받았습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보다 더 알차고 실용적이라고 하니 당신께도 일독을 권해요!!

 

 

 

 

잘 듣고 잘 읽고 NLP를 제 삶과 일에 적용해야죠. 제 무한 능력을 깨워낼께요. ^^

 

 

 

제 무한 능력샤론의 잠재력

 

 

 

 

샤론의 잠재력이 100% 발현된다면 그건 어떤 모습일까요? 샤론은 지난 11년 항상 이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코칭을 하면서, 코칭을 받으면서 계속 제 잠재력을 깨웠지요.

 

 

 

 

사실 답은 이미 알고 있어요. “True Self, 자연, 글로벌!”이죠. 제 방향성은 명확하고 계속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일만 남은 거죠. 특히, 요즘은 글로벌이 제 삶의 키워드입니다. 통역을 집중 훈련하면서, 또한 외국의 코칭회사들로부터 코칭과 워크샵을 진행해달라는 초대를 받으면서 그 느낌은 더 강화됩니다

 

 

 

 

 

글로벌  13 ABC를 처음 배웠을 때부터 저는 궁금했습니다. “저 지구 반대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 차원에서 저는 얼마 전 이 사진을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제 심장이 쿵쾅거리는 모습이어요. 수 십 개국의 코치들에게 글로벌을 선언하던 날이었죠. 전세계를 다니며 코칭하고 사랑하고 봉사하겠노라고

 

 

 

 

 

꿈을 꾸고 실행하다 보면 어느덧 꿈에 가까워집니다. 저 또한 그 꿈을 한 발, 한 발 이루고 있어요.

 

 

 

 

 

 

 

 

 

 

9월부터 일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요. 코칭, 그리고 코칭 제안입니다. 9월이 되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니 이 또한 재미있습니다.

 

 

 

 

 

 

 

 

 

 

 

일단 여름 내 쉬었던 임원 코칭을 몇 건 진행했고요. 새로운 코칭 프로젝트를 위한 면담도 했습니다.

 

 

 

 

 

 

3년 전 샤론이 지극 정성으로 코칭을 했던 임원이 있었습니다. 글로벌 회사의 영업 담당 이사로 뛰어난 성과자였죠. Soft skill(다른 말로는 people skill)에 대해 주변의 요구가 많았고 이에 코칭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여 개월의 코칭은 임원은 자신감, 정체성, 성과, 관계 등에 많은 변화성장을 보였습니다. 코칭 후 임원은 승진이 되었고 작년에 매출 최고 성과자라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그 회사에서 샤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임원을 코칭해 달라고요. 이에 사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40대에 들어선 합리적이고 따스한 심장의 우리 황이사님! 서로 캐미가 잘 맞았죠. 예초 1시간을 예정했는데 그만 2시간을 이야기했습니다. 서로 대만족! 물론 코칭 진행여부 최종결과는 1~2주 후에야 나옵니다.

 

 

 

 

 

어쨌든 저는 글로벌 회사의 임원들이 좋습니다. 임원들의 꿈, 재능, 열정 그리고 고민들을 사랑합니다. 함께 하고 꿈을 찾고 이루며 행복과 성공을 함께 이루어가는 그들을 보면 코치로서 저는 행복합니다.

 

 

 

 

요즘 글로벌 코칭회사에서 국내 활동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더 자주 외국코칭회사들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이번에는 영국계 회사입니다. 7인 임원 대상 2일 워크샵 + 7인 모두를 대상으로 11 Follow-up coaching 4, 즉 총 28회 코칭입니다.  실무자와 소통을 하다 어제는 코칭회사 대표와 컨퍼런스 콜을 했습니다.

 

 

 

 

1시간 만에 초안, 그리고 또 1시간 만에 최종 제안을 뚝딱~!

 

 

 

 

샤론, 잠시 작두를 탔습니다. ㅎㅎ 시간 제한이 있을 때 더 신나서 일하는 샤론

 

 

 

 

 

 

 

 

 

이제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요. 참선 도반들이죠. 얼마 전 대구 이 회장님 신공장 준공식 때 뵈었는요. 오늘은 <선건축 세미나> 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 참 대구 소식을 전해드리지 않았네요. 4년 전 참선대학원 선림원에서 만나 2년을 함께 했던 우리 리더들이후로도 각자 수행을 기반으로 삶과 일을 풍요롭게 가꾸고 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이회장님은 이번에 이로재의 승효상님께 건축을 의뢰하셔서 아름다운 친환경 사업공간 창출이라는 글로벌 파이어니어가 되셨습니다.

 

 

 

 

 

 

 

 

 

사옥이나 집이나 면면이 수행의 힘이 배어 있었습니다. 참가했던 18인의 도반이 모두 흥겨워하며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뭣이 중한디?"  ^^

 

삶에서 정말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요?

 

 

 

저는요.  "따로 또 같이" 살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모습대로 사는 것이요. 본연의 모습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죠.  그것은 사랑 넘어 사랑이고, 지혜이며, 생명력이고 자유입니다.

 

 

 

 

 

아, 늦었어요.  다시 인사드릴께요.

 

 

 

 

사랑합니다. 나의 불멸의 도반이시어!

 

 


 



Sept. 4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시간이 많이 지났지요? 보고 싶었어요. ^^


 


지난 8월 저는 서울을 떠나 길에서 때로는 한국친구들, 외국친구들과 그리고 때로는 저 혼자 따로 또 같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신께 소식을 전하지 못 했어요.  


 





8월 초 강원도 속초로 도반 3명과 길을 떠났습니다. 모두 10년 넘게 함께 했던 인연들입니다. 산사의 여름은 뜨겁고도 동시에 상쾌했습니다.









특히, 스님과의 차담은 산사의 백미죠.


 



 




때로는 산사를 나와 마실을 갔습니다. ^^ '임원 ㅡ장호항 ㅡ 용화 ㅡ 원평 ㅡ 맹방 ㅡ 삼척' 저희가 발을 담그거나 뻗어 쉬거나 즐감했던 해변들입니다.










 느리게 음악을 듣고 낮잠도 자고 책도 읽고 담소 나누고 사진을 찍었지요.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 일정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니 편합니다. 때로는 느린 사람을 기다려주고 때로는 행동이 빠른 사람에 맞추어 서두르기도 하면서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갑니다~! 내년에도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후 곧장 제주로 날아갔죠.

 

 

 

 

 

며칠 간 혼자 여행을 하며 용수리와 협재를 알아갔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금능이 더 좋아요. 조용하고 한적하죠. 덕분에 물로 더 맑고요.

 

 


 




제주의 첫 숙소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성당을 개축한 Airbnb 숙소인데요. 저는 그 중 다락방을 골랐습니다.







허름한데도 편안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넘칩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다락방이 늘 로망이었던 샤론 ㅎㅎ 동그란 창을 내다보면 풀과 나무, 밤에는 별이 보입니다. 다락방에서 실컷 쉬고 책을 읽다 소르르~ 자고!





에어컨이 없어서 저 같이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힐링 장소가 될 듯 합니다. 주인장은 내일 일은 나는 몰라요!’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누리며 사는 자유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히피 스타일 주인장은 차귀도 앞에서 노천 카페도 엽니다. 하루 4잔을 팔면서 수영도 하면서 매일이 즐거운 조 Jo ! 돌고래가 되는 것이 꿈이랍니다. ㅎㅎ




 



 



너무 좋아서 라이너와 함께 다시 그 숙소에 갔습니다. 라이너와 숙소 주인장이 캐미가 잘 맞아서 우리 셋은 다시금 먹방을 찍었습니다!!!  ㅎㅎ  이곳의 석양은 정말이지 기가 막혀요!!!    영화 제목 그대로 <어느 멋진 날> 입니다.






 

 



일출도 보았습니다. 정확히는 일출 후 맑은 바다 ^^


 

 




 

 



제주도 해변가 카페들도 몇 개 알게 되었습니다. 팥빙수, 맥주, 햄버거 스테이크, 커피.. 기타 등등, 기타 등등 먹방 여러 판!


 



 

 

 


이후 조이빌에 합류했습니다. 아.. 합류 전 샤론의 함덕 아지트에 가야지요.  블랙포엠에서 모히토를~~!!!



 

 




 

 




협재 바닷가를 하염 없이 바라보면서 때로는 책을 읽다가 때로는 베란다로 나가서 바람과 하나가 되다가...

 

 

 

 

 


이 모습이 요즘 샤론의 최근 모습이어요. 저 이렇게 살아요. ^

 

 

 

 






 

 



마샤를 만나고 또 다른 도반들과 세미나에 참여했지요.  수영장에서 수영은 안 하고 소심하게 물장구만 치고... ㅎㅎ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요. 이번 일주일의 핵심은 One Law and Cosmic Lock!! 밑줄 쫘악~~!!! ^^

 

 

 

 

 

 

 

 

 

 

 

 조이빌 주변을 청소도 하며 “Work Party~!”를 했습니다. 신나게 음악을 틀고 맥주파티도 했죠.

 

 


 






저는 가교입니다. 영성과 물질세계의 가교, 서양과 동양의 가교, 부모세대와 차세대를 잇죠. 영성 차원에서 깊고 넓은 존재가 되고 그 존재를 기반으로 풍요롭고 튼실한 물질세계를 낳고자 합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모든 리더들과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제가 퍼실리테이터가 되어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서로 어떤 삶을 살고 함께 무엇을 이루며 각자 어떤 역할을 할지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마샤를 위해 통역을 하면서 소중한 인연들을 도우니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그리고 짜란~! 친구 라이너입니다. 독일 베를린 출신으로 중국에서 살고 일하는 비즈니스 코치입니다. 키가 엄청 크죠? 어디를 가다보면 천정에 머리가 닿을 듯할 때가 많아요. 라이너의 키는 203 cm 입니다. 보는 사람들 마다 감탄(!)을 합니다. 3cm 만 달라고... ㅎㅎ

 



2년 전 서울에서 열렸던 국제코치대회에서 그를 처음 만났죠. 불교 마음수행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끌려 우리는 친구가 되었죠.


 



 








 

 

지난 2년 간 한 달에 2~3회 온라인으로 대화해왔어요. 이번에 의기 투합해서 올 휴가를 함께 보내기로 했지요. 축서사를 방문하고 사랑하게 된 라이너!  저녁 범종, 운판, 목어, 법고소리를 들으며 행복해하던 순간순간...  제 외국친구들은 축서사를 좋아해요. 샤론처럼요. 누가 샤론 친구 아니라고 할까봐... ㅎㅎ  

 


 


태국 서울을 거쳐 제주로 온 그! 자연스레 제가 가이드가 되더군요. ㅎㅎ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독일과 한국 그리고 중국에 대해 배웠습니다. 잠자는 시간만 빼고 종일 만나고 얘기하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고요. 각자가 그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봅니다. 상대를 보다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이죠.

 

 


라이너는 코치가 되기 전에는 10년 넘게 대규모 글로벌 회사의 임원이었습니다. 수십 년을 외국에서 살았고 또한 전세계를 다녔던 지라 융통성 있게 상황에 대처했습니다. 순간 판단력도 좋고 제가 다른 사람들과 여행 다닐 때 선호하는 따로 또 같이!’라는 여행 개념도 잘 적용해나갔습니다. 때로는 함께 여행하고,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 (영어로는 ‘Me time’이라고 해요.)도 서로 존중하고요. 이런 친구, 부담 없고 좋습니다!!

 

 

 




 


 

집시 영혼을 가진 Jo 와도 얼마나 잘 지내던지요, Jo를 Free spirit 이라 부르며 감탄을 하더군요. ㅎㅎ  금새 의기투합해서는 서로 술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시가도 함께 피고... ^^

 

 

 

 

ㅎㅎ 그리고 샤론은 시가를 한모금 피워보았습니다시가를 피우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어떤 맛인지 경험해 보고 싶었었거든요신기하고 재미 있었어요. 앞으로 다시 필 일이 있을까요? ㅎㅎ

 

 


모든 인간 관계가 그렇겠죠? 서로 공통점을 알게 되고 다른 점을 알게 되고요.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통해 세상을 더 이해하는 것이라 믿어요. 각자 독립적이되 상호 의존할 줄도 알고 성숙도가 중요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와 여행을 다니면서 사소한 문제들이 생기더군요. 서로 선호하는 것들이 다르고, 하고 싶은 것들이 다를 때 불편해지기도 했어요. 그때마다 저는 먼저 제 내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불편함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지, 이상적인 해결책은 무엇일지,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상대는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알아차렸죠. 상대 입장에서도 생각하고요그러면 지혜가 생겨요.






결과는 최고! 저를 잘 알게 되었고요. 그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샤론이 남성들과 리더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라이너를 보면서 남자들은 자신만의 동굴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고요. 제가 제주도의 모르는 길과 장소들을 라이너에게 안내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니, 리더가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로울 수 있는지도 알게 되고, 리더 또한 헤매고 실수할 수 있다는 것, 함께 하는 동료나 부하직원들이 리더의 실수에 당황하거나 실망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라이너 덕분에 제가 심도 있는 통찰들을 얻었습니다. 먼 길을, 그것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샤론이라는 친구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그가 고마웠습니다. ^^ 함께 여행을 했던 일주일이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함덕 해변에서 야경을 즐기며 우리 마샤와 세 명이 함께 했던 한국식 Dine and wine!  갈비와 한라산 소주~!!  샤론은 운전하니 음주가 안 되고,  소주는 라이너만 마시는 걸로...  ^^

 

 

 

 

 


 

마샤가 직접 고기를 구워주었습니다. 소중한 새 친구를 위한 Special treat!!

 

 

 

 

 

 

 

 

 

 

 

남자사람친구가 로망이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한 명을 사귀었고요. 남자사람친구와 이렇게 함께 여행한 것도 샤론에게는 처음입니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우정이 가능한가?"  Yes, 또는 No 입니다. 그 각자가 누구냐에 따라,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샤론도 예전에는 많이 시행착오를 했어요.  

 

 

 

 

 

하지만 이번 성공경험에 용기를 얻었죠.(!) 앞으로 다른 남자사람 친구들도 사귀고 여행도 해보아야겠어요. ㅎㅎ


 



 

서울로 돌아왔다가 라이너와 함께 봉화 축서사로 향했습니다. 스승이 계신 곳


 

 



 

 

 


 


아빠는 잘 계셨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서 햇살 받으며 나무들과 대화 나누시며...  저는 여러 번 아빠 나무를 안아드리고 "사랑해요. 감사해요." 인사도 드리고 옆에 앉아 책도 읽었습니다.

 

 











지난 7 29일 축서사에서 6개국 대학생들을 위해 제가 통역하던 '뒷태' 모습입니다. ^^ 

 

 

 

 

이번 8월 27일에 라이너를 위해 두 번째 법문 통역를 했습니다.   "Who am I?" 참선 방법에 대해 배우고 화두를 받으면서 라이너가 활짝 웃습니다라이너도 화두 참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로, 또 담당 임원으로 수 십년을 살아온 라이너에게  "상대와 세상을 읽는 매스터 HR Coach가 되시오!" 큰스님은 일성을 ~! 

 

 

 


 






자신이 가진 염주를 내멸며 축원을 해달라고 큰스님께 요청하더군요. 큰스님께서 껄걸 웃으시더니 라이너를 위해 축원을 해주시면서 그의 목에 염주를 걸어주십니다.


 


우리 세 사람 모두가 웃습니다. 16년 전 제가 큰스님을 처음 뵙고 행복했던 그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라이너가 그런 마음일까요? 존경하는 큰스님과 좋은 친구를 연결시켜주니 오히려 제가 더 기쁩니다.    

 

 


 

 

 

 

 

축서사 에피소드 하나!!

 

 

 

라이너가 어떤 보살님으로부터 보시금을 받았어요. 둘째 날 저녁에 법당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데 어떤 연세 든 보살님이 라이너 등을 툭툭 조심스럽게 치더니 돈을 건내고는 공손히 합장 인사를 하시더래요. 라이너는 무슨 일인가 모르겠고 그냥 당황해서 대꾸도 못하고 그냥 받고 말았데요. 나중에 보니 10만원이라며 총무스님께 드렸습니다. 아마,  헤어 스타일(!)과 옷 색깔(남방스님들의 승복 색) 때문에 보살님이 라이너를 스님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어쨌든 그 얘기를 나누며 혜산스님과 저 그리고 라이너가 한참 웃었습니다. 라이너가  '스님 알바'하겠다며 한국에 조만간 다시 오겠다네요. ㅎㅎ

 

 

 


앞으로 보다 잘 통역하려고요. 요즘 신나게 통역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70이 넘으신 할아버지 선생님이셔요. 외국생활을 한번도 하지 않으셨고, 전략이 난무하고 재미있는 강좌는 아닙니다. 하지만 성실한 자세로 강의하세요. 덕분에 저도 성실하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영어에 대한 열정이 뜨겁습니다. 참나 찾기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방향성이 생기니 영어가 더 소중합니다.

 

 


 



 

 



20년 전 샤론은 미친 사람처럼 영어를 공부했었는데요. 매일 이건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저건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하며 꿈 속에서도 영어를 원했습니다. 그러니 제게는 영어시험이 목적이 아니었지요. 제가 말씀드렸죠? 토익 990점을 맞고도 그게 만점인 줄 몰랐었다는 걸요. .  알고도 그런가 보다.’하고 그냥 넘어갔었다는

 


 


이번 통역수업도 성실하게 한 달 동안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효과적이다 싶으면 3개월 간 욜씨미 즐겁게다닐 예정입니다. 100일 기도인 셈이죠. 100일 후 무엇이 될지, 어떤 결과를 나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좋아하는 영어를 20년 만에 집중훈련을 즐깁니다.


 

 

 


 

 

 



봉은사 스터디는 9월에도 계속 다닐 거고요. 유튜브에 올라온 환산스님 법문을 보면서 영어로 참선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열공 중이기도 합니다. 참선을 정통으로 배우신 재미교포 스님이시니 마음공부도 정통, 영어도 정통입니다. 이 법문 자료로 공부하는 샤론은 얼마나 즐거운지 날마다 설레고 흥분됩니다. Sharon loves English!!  요즘 제 영어 열기가 지난 20대 때보다 배는 뜨겁습니다. 공부할 때마다 설레고 신나요. (중증입니다.ㅎㅎ)


 


올 하반기에는 봉은사에서 스님법문 통역을 합니다. 일단 월 1회로 잡혔는데요. 익숙해지면 빈도수와 횟수를 좀 늘리려고 해요.


 


FoS (Friends of Sharon) 차원에서 진행하는 리더들을 위한 코칭과 인문학 스터디 일정도 확정했어요!!! 9월은 9일에 만납니다.


 


저희 회사에서 10 3일 국제평화마라톤 대회 참가를 후원하게 되었고요. 샤론은 10km를 뛰는데요. 다른 무궁화님들도 샤론과 함께 10km 또는 5km를 뛰고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이제 슬슬 달리기 연습이 필요한 때이죠. ㅎㅎ


 


책 읽는 즐거움은 여전합니다. 특히 지혜의 말씀이 담겨있는 잠언집들 덕분에 샤론은 영혼이 정화되고 더 맑게 살아갑니다. 샤론, 예뻐요. ㅎㅎ

 

 


 

 

 


 

당신을 생각하며 108배 하면서 108 염주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합시다.♡"



기어이 나를 울리는 그녀. . 봉은사 통역봉사방을 통해 알게 된 도반입니다. 8월 폭염으로 모두가 땀을 뻘뻘 흘리던 날이었을 텐데요. 절을 한 번 하고 염주를 한 알씩 꿰며 저를 위해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더 잘 살께요. ♡


 


그녀와 함께 이번 주부터 매주 한 시간 통역 스터디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부도 깊어지고 도반애도 깊어지고과일이 익어가고 생각이 깊어지는 가을 답지요? ^^

 

 


 





오래간만에 페어리도 만났습니다. 양평에서 <태초 먹거리> 리더들의 모임이 있었거든요. 마침 페어리 집 근처라 제가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친동생이 시한부 인생이시라 많이 힘든 그녀하지만 기도하면 최선을 다해 동생을 보살피고 열심히 사는 페어리!!! 우리는 한참을 안고 손 잡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양평 문호리 리버 마켓도 갔고요. 첫인상은 Very good!!! 여유롭고 다른 색깔의 라이프스타일의 풍성한 곳입니다. 다시 가겠습니다.

 

 

 

 



 

 

 


리버 마켓의 수호천사 안남섭 코치님도 만나 사진 찰칵~!  이곳 안단테에서 페어리는 앞치마를 샀습니다. 예뻐요.

 

 

 

 



몇 년 간 벼르고 별렀던 긴즈버그 빵가게에도 갔습니다. 샤론이 좋아하는 이 생명력 넘치는 빵들을 잔뜩 사고 인도식 밀크티 짜이를 잔뜩 마셨습니다.


 

 


이계호 교수님은 <태초 먹거리 운동>을 더 본격적으로 전개하시고자 2년 반 먼저 명예퇴직을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이번 8 31일자로 퇴임하셨어요. 저 또한 이번 모임을 계기로 그간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보다 본격적으로 건강 먹거리와 지혜로운 물 마시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제 경우 크림이나 치즈, 우유는 줄이는 것이 좋죠. 이제 카푸치노는 작별을 고하려고요. 라이너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아메리카노 마시기에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제 주 1~2회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친구가 제 옆에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우정을 생각하려 해요.


 


작년과 올해 초 건강으로, 집안 일로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우정도 재정립했습니다. 오랜 친구, 새로운 친구들을 생각하면 샤론은 든든합니다.


 


떠나간 또는 제가 떠난 친구들에게도 기도와 축복을 보냅니다. 상대가 보기 싫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인연이 거기까지라는 것중요한 것은 서로 편해야 한다는 것, 힘들 때 더 위로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서로를 내 방식대로바꾸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내가 우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변하는 것이야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사람이 죽음에 이르면 일반적으로 4가지를 두려워하게 된다고 합니다. 무의미한 삶에 대한 두려움, 외톨이가 되는 두려움, 길을 잃는 두려움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네요.


 


그런데 샤론은 두렵지 않아요. 자신이 사랑하는 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며 삶의 목적을 위해 자기 일을 해왔쟎아요. 그동안 복을 많이 받고 감사하게 살았으니 감사하게 죽으려고요. ^^


 


무의미한 삶에 대한 두려움이요? 지난 30년 동안 영어를, 진리 추구를, 코칭을, 글쓰기를 사랑했고 그것들을 통해 이웃을 도왔습니다. 다른 말로, 저로 인해 세상을 보다 밝고 따뜻한 곳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작은 성취이지만 나름 자부심도 있고 감사함도 큽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제가 살아있을 때 순수하게 저를 사랑하고 또 제가 눈을 감을 때 진심을 다해 기도해줄 소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죽음이 육체의 소멸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지혜로운 존재들이죠. 제가 죽는다고 울고 불고 하는 것이 아닌 편안하게 길을 가도록 축복해줄 친구들이요. 길을 알고 그 길을 갑니다. 요즘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를 읽고 있는데요. 책에 나온 일화처럼 소크라테스의 생각에 샤론은 동의합니다.


 

 

 


 

소크라테스에게 철학이란 죽음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혼이 몸을 벗어나고 시각과 공간을 벗어나는 것이죠. ‘철학이란 몸을 입고 살아있는 동안 감각적인 몸의 간섭에서 벗어나 순수한 이성으로 이데아를 열망하며 똑바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이 구절들을 만났을 때 저는 반가움으로 전율했습니다. ‘, 내 생각과 똑같아!’ 하면서요. ㅎㅎ 동지를 만난 느낌.. 나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니네 하는 반가움


 

 


이런 생각이 들수록 제 삶은 더 평온해지고 명확해집니다. 매순간 지금 여기에서 충실하며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되지요. 요즘 제가 매달 수 십권의 책을 사고 읽고 게다가 8 31일부터는 통역수업에 간다고 아침 7시 전에 나가니 엄마가 그러세요. “네가 고등학교 때 요즘처럼 공부했었으면 서울대 갔겠다.” ㅎㅎ 하버드대도 갔을 것 같습니다.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제가 어렸을 때 선생님들은 왜 알려주지 못한 걸까요!!! 아쉬워요. .


 

 

 


결국 제 삶은 날이 갈수록 사랑과 우정으로 더 깊어지고 지혜로 진해지는 걸로!! ^^


 


즐겁게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걸로마음 속 고요를 경험하며 때로는 혼자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 때로는 친구들이나 저자들과 우정을 다지며, 영어를 공부하며 에너지를 얻으며 2016년 가을을 만날께요.

 

 

 

 

 

사랑합니다. 나의 왕이시어~!   

 

 




'My True Self 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 Here and now!  (0) 2016.10.15
[Life] 길을 떠나며  (0) 2016.10.02
[Life] Journey to my True Self  (0) 2016.07.15
[참나 찾기] "오직 할 뿐!" _ 배움의 즐거움  (0) 2016.07.09
[강화도] 천개의 바람이 되어.  (0) 2016.07.05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9. 4. 23:42

[Life] Journey to my True Self

 

 

July 31,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조금 전 <그림자 워크샵> 2일 과정이 끝났습니다. 제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서 <True Self Coach>라는 제 방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7월 마지막 날, 샤론은 이렇게 존재 선언을 했습니다.

 

 

 

주요 인식들이 있었지요.

 

 

 

하나. 참가자 한분한분에게 환영박수를 보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박수치는 지금 순간 이 자리에서 온 마음을 다하며 상대를 깊게 만났습니다. 이는 제 자신과도 깊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이 올라왔습니다. 우리의 만남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둘.     관계는 둘의 역동에서 만들어집니다. 제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상대 내면에서 새로운 씨앗이 뿌려집니다. 저는 상대에게 어떤 자질이나 품성을 발현시키는 걸까요? 귀한 인연들께 샤론은 만나고 싶은, 귀한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셋.     수용하라. 저항하는 것은 계속된다. 내 삶의 패턴은 무엇인가? 계속 알아차리고 들여다보겠습니다.

 

 

 

넷.     모든 감정의 총체는 사랑입니다. 모든 감정 밑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다섯.제 내면이 제게 말합니다. “자신을 믿고 멈추라. 이제는 외부 멘토가 아닌, 내면에서 멘토를 만날 때이다.” 오늘 만난 제 잠재인격은 “50살의 True Self Coach”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시절 인연을 믿으며 제 앞에 놓인 인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다른 문이 열릴 것입니다.

 

 

지난 7개월, 샤론은 뜨겁게 보냈습니다. 제 자신이 공덕동에 정착했고 겸임교수직을 성실하게 수행했으며 미산스님과 서광스님이라는 새로운 가이드분들을 뵈었고 엄마가 공덕동에 정착 중이시고 인문학에 경험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제 자신만의 삶과 일의 로드맵을 발견했습니다. 삶에서 코칭철학과 코칭대화법을 끊임없이 적용하는 사람, 일에서는 참된 자신을 알고 살아가도록 돕는 사람이지요.

 

 

이제 남은 5개월 후, 샤론은 어떤 모습일까요? 정말이지 기대 만발입니다. 일단 8월은 휴가 입니다. Ladies' vacation이 있고 제주도에서 20일여, 이후 독일친구와 여행 및 휴가...  그리고는 가을을 맞이하겠지요.

 

 

설렘으로 7월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충만함으로 8월을 환영합니다.

Good bye, July! Hello, August!

 

 

다시 인사드릴께요.

 

 

 

사랑으로,

샤론

 

July 30,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극락에 잘 다녀왔습니다. ^^

 

 

 

 

지난 2주 샤론은 인문학에 잠시 미쳐(!) 살았습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여러 철학가, 역사학자들, 영웅들, 천재들, 음악가들, 과학자들과 그들의 삶을 묵상했지요. 그들의 길에 비추어 샤론의 길은 무엇일까?’를 사색했습니다

 

 

 

어느 정도 잠정적 결론을 냈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주의 본질(사물의 이치)을 꿰뚫고 존재의 본성을 회복하는 길을 가고 있는 도반이라는 것이죠.   기독교과 불교를 뛰어넘는 진리의 말씀은 제가 아직 못 찾았습니다.

 

 

 

 

그 동안에도 마무리와 시작이 있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요가 지도자 23개월 과정을 끝냈고요.

 

 

 

 

 

 

 

 

 

요가와 관련해서 향후 제 정체성을 찾았습니다. 기업체에 호흡과 명상 그리고 아사나를 전파하는 코치입니다. 딱 저이죠? ^^

 

 

 

짜란~~!!   그 날 저녁에는 샤론의 집에서 FoS(Friends of Sharon) 7월 만찬(!)이 있었어요.

 

 

 

 

 

 

 

 

 

 

제가 코칭을 가르쳐드리고 동시에 함께 인문학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인문학 독서 포럼입니다. 제가 주최자가 되어 진행을 하고 읽은 바를 각자 발표하고 토론하는 거죠. ^^  

 

 

 

 

 

 

 

 

 

 

보다 엄격한 규칙도 수립했습니다. 과제를 안 하거나 지각하면 맴매여요.  결석을 하면 모임 폭파고요. 마음에 들어요. ㅎㅎ

 

 

 

 

 

 

 

 

 

 

아빠와 스승께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 Father’s Day에 못 뵈었던 두 분의 어버이를 뵈었습니다. 아빠 수목장에서 틱낫한 스님의 원서도 읽어드렸고요.

 

 

 

 

 

 

 

 

 

영어로 매번 더 성장하는 둘째 딸의 모습에 아빠도 대견해하시니까요. 저를 위한 교육에 온 마음을 투자하셨던 부모님...  

 

 

 

 

 

 

 

 

 

큰 스님을 뵙고 어리광도 부리고요.  요즘 소식도 전해드렸고요. 잘 쉬기도 했어요. 그간 책을 하도 많이 봐서 눈이 빠질 듯 했거든요. 안과 가려고 전화까지 시도했었다는.... 2일 간 책 보는 것과 컴퓨터 사용하는 것도 자제했더니 괜챦아졌습니다.

 

 

 

 

 

 

 

 

 

 

또 하나의 시작!!! 제겐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15년 소원이 어제 금요일 '덜컥' 이루어졌습니다.

 

 

 

6개국 대학생들을 위해 큰스님의 친견 말씀을 통역했습니다. 전날 갑작스레 요청을 받아 뭔가를 준비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샤론의 데뷰 무대!!!

 

 

 

 

역시나 처음이라 미숙했습니다만, 충분히 의의가 있었습니다. 나는 법문 통역가로 누구인지, 큰스님의 법문 스타일도 재확인했고요, 무엇 준비해야 할 지, 어떻게 통역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았지요.  

 

 

 

 

'덜컥' 안에는 15년간 끊임없는 기도와 여러 해 불교 수행과 교리 스터디 그리고 주4회 영어수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더 매진할 것입니다.

 

 

 

 "I want to come back to Korea." 러시아 소녀들 애나와 니카가 동시에 합창을 하더군요. 이 대학생들.. 참 예뻤습니다. 이들을 포함하여 참나를 찾는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 열심히 길을 찾았던15년 전의 제 모습이니까요. 이제 저는 그 길을 도반들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헐떡거리지 않습니다. 영어, 불법, 코칭에 대한 제 뜨거웠던 사랑 덕분에 길을 찾은 덕분이겠지요.

 

 

 

이 법문 통역 데뷰 녹음파일을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진리를 찾은 감사함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더 큰 사랑의 존재로 성숙하고,  동시에 다른 분들이 진리의 길을 가시도록 돕는 것!

 

 

 

 

어제 저녁에는 또 하나의 탄생이 있었습니다. <수사학 연구 포럼> 제가 좋아하는 윤 FoS 회장님과 서울대 김교수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 사람의 스터디 그룹입니다.

 

 

 

우리 셋은 잘 통합니다. ㅎㅎ 각자의 영역에서 경계에 선 사람들이죠. 내가 속한 세계를 사랑하기에 끊임없이 부정하고 길을 묻고 쇄신하며 다른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배웁니다. 아마 프랑스의 철학 살롱처럼 책을 읽고 토론하고 각자의 영역을 깊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자극하고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이니까 막꼴리(!) 우정도 다지고요. ㅎㅎ

 

 

 

 

 

오늘과 내일은 <그림자 워크샵>에 참가합니다. 내 내면의 그림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무엇이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왔는지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7월을 끝내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워크샵 진행자인 서광스님에 대해 예전부터 이야기를 좀 들었었는데요. 어떤 분인지 알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불법 국제화에 대한 그분의 마음 등 말이죠...

 

 

 

 

 

 

잘 다녀와서 당신께 소식을 나누겠습니다.

 

 

 

 

 

 

요즘의 제 삶진리 추구, 도반, 샤론의 길 닦기…. 참 좋아요.

 

 

 

 

 

 

무엇보다 당신을 향해 깊어지는 제 마음

 

 

 

 

 

다시 소식 전할께요. 샤론해요~!

 

당신의 샤론 드림

 

 

 

 

 

 

 

 

7 14()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샤론은 스스로 가두기를 시작했습니다. 25일 밤까지 약 2주 동안 최대한 wireless의 삶을 살기로요. 카톡과 페이스북을 하지 않고 휴대폰도 정오와 저녁 6시 하루 2회만 사용하고요. 

 




몸과 마음도 더 돌보고요. 전자통신와 심신의 detox 기간입니다. 오직 1. Wellness: 휴식과 힐링, 그리고 운동, 2. Learning: 책 읽고 성찰하고 공부하기, 3. Book writing: 글쓰기와 책쓰기 만 하고자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요즘 혼란도 있었고 기쁜 일도 있었거든요

 




먼저 책쓰기입니다. Airbnb 관련 책을 쓰고자 했는데요. 출판사와 Airbnb 측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Airbnb 시장에 대해 좀 더 파악을 했습니다. 호스트들의 의식호스팅 현황, Airbnb의 접근법 등 말이죠. 제가 원하는 것은 Airbnb를 통해 사람의 삶과 영어가 변화하는 건데요. 아직 시장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제가 염두에 두었던 영어코칭책으로 선회를 했습니다. 물론 그 안에 Airbnb 호스팅 이야기가 들어갈 수 있겠지요. 영어를 통해 우리의 삶이 바뀌는 이야기요. 이제부터 차곡차곡 쓰고자 합니다.



 


둘째는 봉은사 이야기입니다. 봉은사에서 다시 공부하고 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팃낫한 스님의 책 스터디와 스님 법문 통역입니다.

 


 

 


 

당신도 알지요? 지난 16년 샤론은 참나를 찾는 방법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 중 저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이 참선입니다. 궁극의 지혜를 찾는 방법, 자비를 동시에 증득하는 방법사랑에 기반한 지혜, 지혜에 기반한 사랑그리고 생명력그간 꾸준히 시도하다가 제가 병이 나는 바람에 작년에 멈추었죠. 건강이 좀 회복되어 이번에 다시 발을 내딛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스터디에 참석했어요. 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책을 나누어 읽고 서로 나눔을 하고 법향(法香)을 맡았습니다. 모든 것이 때가 있나 봅니다. 틱낫한 스님의 책은 작년에 샀지만 읽지 못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쏙쏙 읽힙니다. ^^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맑아집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영어도, 내용도 쉽게 쓰셨고요. 미국 초등학교 5학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영어 원서이기에 우리 기준으로는 고등학생, 대학생 수준이겠지요. .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며 내용을 음미하고 동시에 영어 단어도 다시 발음을 확인했습니다. 몰입하고 알아가니 가슴이 기쁨으로 차오릅니다. ^^

 

 

 

 



20대 때 제가 이랬어요. 영자신문을 읽고 책을 읽으며 영어회화를 연습하며 한 단어, 한 표현, 발음 하나를 확인해나갈 때마다 점점 더 몰입했고 그때의 그 희열은 말로 다 못합니다. 가슴 속이 꽉 차고 풍성해지는 그런 느낌이요. 그 뿌듯함과 희열 덕분에 하루 10시간 이상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제 생각보다 영어가 더디게 느는 듯 싶어 스트레스도 쌓였지만 동시에 영어를 알아가는 삶이, 영어로 성장해가는 삶이 기뻐서 다른 삶의 스트레스는 풀립니다. 묘한 역동이죠. ^^



 


 

 

이곳 봉은사에서 스터디를 하는 도반들은 각자 다른 강점으로 집단 지성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불교 이론이 밝은 분, 영어를 많이 아는 분, 봉사 연륜이 많은 분, 봉사심이 많아 모임이  진행되도록 안살림을 하고 운영하는 분..

 

 

 

 

 

공통점은 모두 친절하시고 열심이시라는 거죠.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보기 좋다, 얘기 많이 들었다, 잘 한다, 예쁘다, 모습을 보니 수행을 많이 했군요 등등 덕담을 해주셨어요.  ^^ 사랑 받는 거 좋습니다. 많이 더 많이~!! ㅎㅎ

 


 

 


 

어제는 봉은사의 Temple Life 참관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의 국적도 다양합니다. 미국, 러시아, 브라질, 아시아 등등… 2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사찰 투어를 하고 다도 시연에 참가해서 녹차도 마셔보고 연등도 만들고 참선도 해봅니다. 기념품도 그득그득 선물로 받네요. 참가비도 딱 2만원이어요. 착해요. ^^



 

 


 

샤론은 이들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흐름을 보고 익혔습니다. ‘~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 이런 거요.

 

 

 

 







 

 


 

짜란~ ! 제 모습이 어떤가요? 하얀 고무신이 어울리나요? 템플 투어를 하다가 한 커트!!!  절에서 빌려 신었어요. ㅎㅎ 봉은사 소개 브로셔를 들고 말이죠. 

 

 

 

 

 

여기가  봉은사 경내에서 가장 좋은 photo zone이라고 합니다. 북극전 옆이니 알아두세요. 자연과 현대식 건물 그리고 사찰의 모습까지 조화롭게 나옵니다. 혹시 친구랑 가시게 되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시기를!

 





그 중 백미는 참선 시간입니다. 제가 앞으로 주로 하게 될 분야이므로 ^^ 포교국장 환성스님께서 30분여 법문과 명상 체험을 합니다. 초심자들이시라 화두를 든 참선은 아니었습니다. 호흡을 관하는 시간이라고나 할까요.

 

 



 

 

스님의 말씀은 짧지만 좋았습니다. 그 중 Find your own beauty inside you and share it with the world. 우리 안에 있는 그것, 그게 자비고 그게 사랑이죠. 제 재능과 열정이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의 합이자 정수인 '최고의 나'를 세상과 나눕니다.

 

 

 




힘 있는 스님의 말씀에 영혼이 충전되어 기분 좋게 봉은사를 떠났습니다. 법문 통역을 잘 해보자 하며!!  말씀이 짧으니 통역 분량도 적다는! 희망적입니다. ㅎㅎ


 

 




집에 오니  캐나다의 Sarah에게서 소식이 와있더군요. 10여 년 전에 함께 갔던 해인사 템플 스테이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템플 스테이'! 우연의 일치여요!!!


 

 


 

당시 사라는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Language exchange 차원에서 저는 그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그녀는 제게 영어를 가르쳐주려고 만났습니다. 우리는 뜻이 통해 친구가 되었고 같이 여행도 가고 일도 하며 친해졌습니다. 제가 영어로 불교책을 쓰겠다고 그녀를 고용하기도 했어요. 뭘 안다고 불교책을 제가 ~~~  이렇게 무모합니다. 그때도 최소 수백만원을 가볍게 날렸죠~! ㅎㅎ




 

어느 더운 여름날, 그녀의 캐나다 친구들과 제 친구 모두 5명이 해인사로 템플 스테이를 갔어요. 당시 저는 참선을 하는 수행자였고 사라는 불교를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해인사에서 사라의 눈을 깊이 들여다보며 물었죠.



 

 

 

What are you?’’


 

 


 

 

사라는 멈칫했습니다.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우리는 침묵했습니다.  아마 그때 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매미소리만 우렁찼겠죠.....   그러다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사라는 당시 소감을 영자신문인 The Korea Times 에 실었습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렸다며 제게 링크를 보내주네요. <Haeinsa Temple Stay Offers Insight, Tradition  - November 3, 2005>

 

 

링크: http://sarferguson.wix.com/editor#!Haeinsa-Temple-Stay-Offers-Insight-Tradition/cmbz/6896A6DF-4405-4D47-BACE-F977AFAF80B7

 

 

 





사랑하는 당신!



 



돌이켜보면 제 삶은 계속 한 방향이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왜 태어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수백만 번을 물었고 답했고 실행했고 수정했지요. 그 길에서 불교를 만났고 기독교도 만났습니다.





제게 부처님과 예수님은 모두 소중합니다. 두 분 모두 종교를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진리를 가르치셨죠. 이 위대한 스승들을 존경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 첫 스승이 스님이시고 불교가 제 정서에 좀 더 맞아요. 자연 그리고 여백, 이런 거요. 아무래도 불교가 동양에서 탄생했고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인의 기본 정서 안에 스며들어서 그러겠지요? 인연법이라는 것도 있겠고요.

 

 

 

 

 

저는 인류의 스승들이 보여주신 길에 감화됩니다. 진리를 찾고 사랑을 실천하는 스승들의 삶!



 

 






 

 



석가모니 부처님이 걸으신 길왕자로 태어나 모든 것을 누렸죠. 권력, 지성, , 명예, 여인들, 자식허나 결국 자신 또한 생로병사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알고 성 밖으로 나옵니다. 6년 고행 끝에 중도를 알았고 궁극의 지혜를 깨달아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죠. 그리고 사람들과 그 진리를 나눕니다.

 

 

 

 

 

그 빛은 몇 천년 간 지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16년 전 방황하던 샤론도 무여스님을 통해 그 빛을 보았죠. 안정적이고 멋진 직장, 착한 남자친구, 승진, 많은 친구들, 남들이 부러워하던 영어 실력,  명품 옷들과 가방 그리고 신발들.. 화장품까지 즐비했죠.  그런데도 허무했고  갈 곳 몰라 방황하던 샤론...

 

 

 

 

 

무여스님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고 저 또한 그런 평화의 모습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서히 마음의 평화가 시작되죠. 삶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삶이 되고 참선을 흠모하다가 서서히 참선 수행자로 삽니다. 

 




 

저 또한 예수님, 부처님처럼 내 안에 지혜와 사랑을 찾고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매일 다짐합니다. 그간 때로는 혼자, 때로는 사람들을 만나고 기뻐했고 슬퍼했고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결국 삶이란 내 안에서 그리고 사람들 안에서 나를 찾아가고 만들어가고 나누는 것이 아닐까요? 이제 저는 또다시 길을 나섭니다. 길 없는 길샤론만의 길이번에는 더 깊이 제 자신에게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더 건강해져서, 더 깊이를 담은 모습으로, 더 생명력을 발산하며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연인이시어!

 

 



샤론 드림

 


'My True Self 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 길을 떠나며  (0) 2016.10.02
[Life of August] 샤론의 삶  (0) 2016.09.04
[참나 찾기] "오직 할 뿐!" _ 배움의 즐거움  (0) 2016.07.09
[강화도] 천개의 바람이 되어.  (0) 2016.07.05
[June] Love of my Life  (2) 2016.06.05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7. 15. 17:27

[참나 찾기] "오직 할 뿐!" _ 배움의 즐거움

 

 

 

July 9,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한 주가 휘리릭~ 지났네요. 화요일 귀경 후 지난 3일은 계속 워크샵에 참석했습니다. ~금 수사학(Rhetoric)을 공부했어요.

 

 

 

 

 

 

 

 

수사학은 사상//견해 등을 효과적적으로 표현  있도록 장과 어의 사용법연구하는 문입니다. 해서 기도 니다.

 

 

 

에서 어나 나고 거죠. 수사학의 목적은 결국 내 진심을 효과적으로 담고 상대를 이해하는 말하기와 글쓰기여야 합니다.

 

 

 

 

 

 

 

 

 

유정희 코치님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요즘 저와 가까워진 삶의 선배이시자 도반이시죠.  전문코치가 되시도록 요즘 제가 코칭실습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수사학을 공부해오셨다고 해요.

 

 

 

 

 

 

 

 

 

덕분에 좋은 교수님들의 좋은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사전에는 서울대 김교수님의 저서도 읽고요. 세미나 후 우리 세 명은 별도로 해초와 회로 저녁식사를 하며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같은 '과'라 서로 잘 통해 저희 3 사람은 2차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ㅎㅎ 서로가 서로를 판단하지 않고 나를 표현하며 무한한 호기심으로 상대를 알아가며 재미있었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며 마차가 호박으로 바뀔까봐 마부가 새앙쥐로 바뀔까봐 서둘러 집으로 왔습니다. ^^ 노래방도, 이런 뒷풀이도 1년에 2~3회면 충분합니다. 체력이 달려요. ㅎㅎ

 

 

 

 

CEO들이 어떻게 영어로 효과적*미적으로 말하고 글을 쓸 수 있을까를 깊이 생각해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상도선원 <Heart Smile Meditation> 심화과정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6 14일 개강해서 한 달 간 지속된 일정이었지요. 4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수업을 했고 오늘은 종일 명상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 달을 잘 살았습니다.

 

 

 

 

 

 

 

 

 

참가자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유익했습니다. 미산스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제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살면서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그저 할 뿐~!”으로 나가겠습니다. 수행은 또는 삶은 이래야, 저래야 한다는 이름을 붙이지 않으려 합니다.

 

수행은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쟎아요. 이제는 너무 전력 질주를 하는 삶도, 최선을 다해 사는 것도 내려놓습니다. 수행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관계와 일에 대한 제 마음도 한번 더 내려놓겠습니다. 스님 말씀대로 시냇물에 나뭇잎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러운 것이 좋습니다.

 

 

저는 어느덧 제게 완벽하기를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다그치고요. 요즘 제 삶은 변화가 많고 따라서 기존의 생활방식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데 말이죠.

 

 

 

3월 하반부터 상도선원과 본격적으로 인연이 되어 100일 조금 넘었습니다. 그간 저를 깨고 린주라는 새로운 법명도 받았습니다.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해주신 미산스님과 상도선원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발표한 사람들은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이 것! 이 안에 들어가면 스님께서 공을 울려주시고 그 소리가 전신에 울려 퍼지며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저도 그 선물을 받았지요. 이 안에 들어가 보살님과 만나며 일치를 이룹니다.  소중했습니다. 온 몸과 영혼에 울리던 그 공명~!

 

 

 

마무리 법문에서 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수행하다가 겪는 경계도 경험일 뿐입니다. 왔다가 사라집니다. 성취해야 한다는 틀에 집착하게 되지요. 중요한 것은 무상, 무아, 고에 대한 통찰입니다. 이 통찰이 시간이 갈수록 쌓이고 결국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

 

 

 

맞아요. 이리 되면 삶은 더 담백하고 가벼우며 자유롭게 되지요. 미산스님은 좋은 가이드이자 스승이세요.  

 

 

몸이 안 좋았는데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갈까 말까 고심했는데 워크샵에 참가하기를 잘 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그래요. 저는 린주, 푸른 옥구슬입니다.  다시 한번 지난 6월 12일에 있던 수계식을 떠올립니다.

 

 

 

 

 

 

이제 어느덧 그때의 팔의 연비 자국이 희미하네요.

 

 

 

 

지난 100일 상도 선원 덕분에 저는 마음수행에 대해 더 간절해졌고 기존의 나를 다시 한번 해체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저는요. 이렇게 매번 직면하고 깨지고 나를 더 수용하는 제 삶이 좋아요. 때로는 하늘의 뜻에 맡기기도 하고요. HSM!  잠시 멈추고(Hold) 미소 짓고(Smile) 그리고 행하겠습니다.(Move)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기분 좋게 집으로 향하겠습니다. 이제 점점 만남과 독서, 세미나 등을 통한 입력의 단계가 마무리 됩니다. 이번주부터는 글쓰기 등 본격적인 출력의 단계가 시작됩니다.   

 

 

마음을 보내요.

 

 

 

샤론 드림

 

 

 

 

 

 

 

'My True Self 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 of August] 샤론의 삶  (0) 2016.09.04
[Life] Journey to my True Self  (0) 2016.07.15
[강화도] 천개의 바람이 되어.  (0) 2016.07.05
[June] Love of my Life  (2) 2016.06.05
[Life] The life of my dream  (2) 2016.05.05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7. 9. 20:53

[강화도] 천개의 바람이 되어.

 

 

 

 

75일 화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요 며칠 어찌 지내셨나요?

 

 

 

 

 

 

 

 

 

 

샤론은 지금 강화도에 있습니다. 오늘이 Day 5, 닷새째입니다. 쉴 겸, 공부할 겸 그리고 좋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금요일에 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귀경해요. 떠나기 전에 그간 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고요.

 

 

 

 

 

 

 

 

 

이곳 Loy 카페에서 컴퓨터를 켜고 앉았습니다.  이곳의 박지은 씨는 센스 짱입니다. 커피와 식사라는 팻말을 보고 들어온 샤론이 점심식사를 시키려고 하니 음료만 파는 곳으로 바뀌었데요. '배 고픈데 어쩌나~!' 하는 말을 했더니만 살포시 치즈케익을 잘라 서비스로 주더군요.  제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아메리카노 리필해드릴까요?" 하며 미리미리 알아서 챙겨주는 센스장이어요.

 

 

 

 

 

 

 

 

 

 

 

 

<삶과 죽음에 대하여>

이번 세미나 제목입니다. 제 요즘 화두이죠.

 

 

 

 

 

 

 

 

 

 

 

 

 

 

 

 

강화도 고려산 끝자락에 위치한 심도학사에서 7 2~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심도학사는 공부와 명상의 집입니다. 찾을 심, 길 도! 말 그대로 도를 찾는 곳이죠.

 

 

 

 

 

 

 

 

 

 

 

길희성 원장님이 비영리로 운영하고 계셨어요. 사모님 또한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소로 저희를 맞이해주셨고요. 음식도 담백하고 짱~ 맛났습니다. 먹는 거를 좋아하는 샤론이 밥 얘기에 또다시 사심 작렬~! 원래 하려던 세미나 얘기가 길을 잃습니다. ㅎㅎ

 

 

 

 

원장님과 세미나를 통해 샤론은 제 자신의 껍질을 몇 번 깼습니다저는 제도권, 기성 체제나 기득권에 대해 더 마음이 열렸습니다. 어린 시절 만들어진 편견으로 제도권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죠. 특히, 아카데미즘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회의도 많았고요.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하고, 적극적 실행은 없쟎아~! 행동하는 지성인이어야지.’ , 이런 거요.

 

 

 

 

 

 

원장님은 열린 마음으로 50년 여 기독교를 사랑하고 깊게 탐구하며 전세계 다른 종교들도 연구해오셨어요. 기존 체제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쇄신하기 위한 시각을 던져오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기독교를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 신학에서의 신에 대한 관점을 배웠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강화도 체류 기간 동안 <보살 예수>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세계 주요 종교들이 어떤 현재 어떤 자리에 있고 어떤 미래를 가질지에 대한 전망 등 지도책과도 같습니다. 특히 기독교와 불교의 깊게 조명하여 어떤 공통점과 차이를 가지는지, 그리고 어떤 상보성이 있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평소 기독교에 관심 많고 종교를 넘어서 영성을 알고자 했던 샤론에게는 길잡이가 되었어요.  

 

 

 

 

물론 종교에 대한 시각은 각자 다양해서 속단을 내리기는 힘들죠. 중요한 것은 저의 자세이죠.  저는 평생 진리를 찾고 길을 가려고 합니다.  

 

 

 

 

이틀 간 세미나는 샤론에게 무엇을 남겼을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면 우리는 전체의 구원(Universal salvation)을 목표로 지금 여기서 영생을 사는 돈오점수를 하여 자신의 개체의식을 전체의식으로 확대시킨다.” 여요.

 

 

 

 

 

ㅎㅎ 알아요. 지금 샤론, 도대체 뭐라는 거야! ,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라고 하시고 계시죠? 알 듯, 말 듯 뭐 그런 거요. 나중에 천천히 설명드릴께요. 제 안에서는 정리가 되었는데 말로, 글로 깔끔 정리가 추가로 필요해요. ^^

 

 

 

 

 

세미나에서 좋은 분들을 만났어요. 이런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은 공통점이 있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심하고 실천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함께 이곳 DRFA 예술극장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음악을 생각할 때 나는 하나의 단어만이 떠오릅니다. <우주의 질서> 밤하늘의 별이 우주의 질서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라면 음악은 그 질서를 들려주는 것이죠. 내 손으로 하늘을 만질 수 있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 세이모어

 

 

 

 

표현하고 싶은 바를 무대에서 편안하게 표현하는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고별 연주회를 준비했던 세이모어! 시간이 갈수록 샤론은 그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천국을 경험했던 그분의 마음을 샤론은 알지요.

 

 

 

 

 

세미나가 끝나고 이틀 더 머물기로 했습니다. 세미나 후 원장님과 개별 만남을 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어 원장님이 시간이 좀 되셔서 다행이어요. 복 많은 샤론~!

 

 

 

 

 

 

 

 

 

 

 

 

원장님은 외국에서 10년 이상을 사셨기에 영어를 잘 하세요. 서로 원 없이 영어로 종교와 삶을 이야기했습니다.

 

 

 

 

 

 

 

 

 

 

 

막국수도 먹고 연미정도 가고 적석사도 갔고요.

 

 

 

 

 

 

 

 

 

 

여기가 적석사의 염화미소 찻집!  다만, 월요일은 휴무라 Let's take a raincheck!

 

 

 

 

 

때때로 달달한 낮잠도 필수코스입니다. 혼자 어슬렁거리며 바닷가도 갔고요.

 

 

 

 

 

 

 

 

 

 

 

 

외포리에 있는 <아라 카페> 입니다. 바다도 보이고 인테리어도 예뻐요. ^^   비 오는 해변가 카페에서 계피 가득 넣은 카푸치노, 어때요?

 

 

 

 

 

 

 

 

 

 

 

 

 

샤론은 여기서 사진 한 커트!!

 

 

 

 

 

 

 

 

 

 

 

 

 

사진이 괜챦지요? 잘 먹고 잘 자서 토실토실합니다. 기뻐요~!!!

 

 

 

 

 

 

나중에 날씨 좋을 때 와서 여기 그네도 좀 타야겠습니다.

 

 

 

 

 

 

 

 

 

 

 

 

 

 

멀리서 배도 떠가며 운치를 더합니다.  1만원이면 이렇게 반나절이 행복합니다. 인생, 별거 없어요.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닷새 간 강화도 여행은 샤론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을까요?

2016 7월 저는 강화도에서 다음 단계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처럼 세계를 누비다 바람처럼 사라질 꿈이요.

 

 

 

 

자유롭게 국내외를 다니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담는 전문작가요.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고 멘토들도 만나고 우정을 쌓고 예상치 못한 사랑도 만나고요.

 

 

 

 

 

그 여정을 통해 샤론은 저자라는 커리어를 심화하고 더 큰 자신으로 성장하고 더 나누고 더 행복한 거죠. 그 시작이 이번에 쓰는 <Airbnb 영어호스팅 그룹코칭> 책입니다.

 

 

 

 

 

 

 

강화도가 많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우선 자연이 수려하고 전체적으로 평안한 분위기입니다. Jonathan’s coffee와 아라 카페, Loy 카페에서 글도 쓰고요.

 

 

 

 

 

무엇보다 좋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겠지요. 함민복 시인님도 뵈었고요. 함 시인님께 여쭈었어요. “시는 어떻게 쓰는 건가요?” 많이 읽어보고 많이 써보라고 하시더군요. 나는 어떤 시를 쓰고 싶은지,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도 생각해보라 하셨어요.

 

 

 

 

 

 

 

 

 

 

 

 

 

 

덕분에 함 시인님의 <말랑말랑한 힘>과 고은님의 <순간의 꽃> 시집도 한 권씩 샀습니다. 말 많은 저(!)를 변화성장시켜 담백한 문장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여유와 공간, 여백 속에 더 많은 소통이 오고 가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것!!!! 짜란~~~ ! 

 

 

 

 

저는 제가 더 좋아졌습니다!!!!

 

 

 

 

 

 

돌이켜보면 평생 저는 껍질을 벗고자 했어요. 기존의 제 모습을 부정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아. 자, 이제 너는 누구인가?”어떻게 살 것인가?”를 매일 물으며 답하며 실행해왔습니다.

 

 

 

 

 

 

영어를 통해 우리나라라는 영토를 넘어 의식을 성장시켰고, 불교를 통해 본래 참모습과 뿌리를 찾아왔으며, 코칭을 통해 천직을 찾고 저와 사람들의 잠재력을 깨워왔습니다.

 

 

 

 

 

작년부터는 요가를 통해 몸에 집중했고, 상도선원을 통해 한국불교를 넘어 초기불교도 공부하고 심도학사를 통해 기독교로 여정을 확대했습니다.

 

 

 

 

 

앞으로 깊은 차원의 지성을 닦아 통합 영성의 길을 갈 것입니다. 이를 세상과 함께 나누고요. 시간이 갈수록 제 삶과 세상은 아름다움과 풍요로 가득 찰 것입니다. ~~, 생각만 해도 좋아요.

 

 

 

 

 

이런 꿈을 꾸고 이루니 제가 더 좋아질 수 밖에요. ^^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제가 제대로깨지면서 더 성장할 때 기쁘고요. 시행착오는 있지만 곧 저는 반성하고 더 나아질테고요. 오늘의 샤론은 내일의 샤론이 아니죠. 저는 앞으로도 계속 기존의 저를 부정하며 새로 태어날 것입니다. That’s me. That’s who I am.

 

 

 

 



사랑하는 당신,


 

 

 

 

 

 

 

 


 

 

 

 

오늘 저는 평상시처럼 6시에 일어나 명상을 했어요. 이번 휴가 기간 동안 늦잠의 명수였는데 말이죠.    타닥타닥~~ 비가 창을 때리며 경쾌한 소리를 냅니다.  명상 음악과 함께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합니다." 하고 만트라를 따라합니다.   이후 아침식사를 하고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서울에서의 삶을 미리 예행연습하는거죠. ㅎㅎ

 

 

 

 

 

혼자 공부를 좀 하고 이후 영어코칭을 했어요. 새로운 분과 첫 세션이어요. 그녀의 영어실력은 초중급이나 빠르게 영문내용을 흡수하고 내재화했습니다.

 

 

 

 

그녀가 영문 내용을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제 입에서는 ~ 아름다워라!’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간결하면서도 깊이 가 있어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더군요. 제가 코치여서, 제가 평생 영어로 살고 사랑하고 일하고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떠나는 길에 원장님 부부께서는 제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우선 원장님의  책 추천…  읽는 순서까지 알려주셨어요!  “부디 기독교의 그리고 불교의 정수를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단편 지식에 빠져서는 안됩니다.”라는 말씀과 함께요.  영어로요. ^^

 

 

 

 

 

 

 

 

 

 

 

 

 

 

그리고 사모님의 동영상 추천! 쪽지에 글씨를 써서 제게 주셨어요. 강연자의 인생 여정이 노윤경씨에게 참고가 될 것입니다. ^^" 라는 말씀과 함께요.

 

 

 

 

 

샤론 얼굴에 미소가 함박~!!

 

 

 

 

 

양손과 심장이 그득그득 풍요롭습니다 제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삶의 선배들이 계시다는 것에 충만합니다.

 

 

 

 

이제 서서히 강화도를 떠날 시간이 다가옵니다. 강화도를 떠나 아쉽지만 동시에 서울에서 더 새롭게 살 제 모습에 설레요. 저 많이 컸습니다. 20대 때는 훌쩍 떠났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답답하고 도루묵이었는데 말이죠. ^^ 

 

 

 

 

아, Loy 카페의 지은님은 끝까지 저를 감동시키는데요.  남은 아메리카노 잔을 건네고 길을 떠나려는 제게 "Take out 잔에 담아드릴까요?"하는 거여요.   운전하다가 마시면 좋겠다 싶어 "좋아요." 했지요.

 

 

 

 

그랬더니 제가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새로 커피를 뽑아주었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요. 종이 Take out 커피잔이 뜨거운 것을 제가 느끼고 "제가 남겼던 커피는 이미 식었었는데요." 하며 미소 지으니 지은님도 아무 말 없이 미소만 방긋~!  

 

 

 

 

 

이런 사람 괜챦죠?  나중에 지은님을 보러라도 Loy  카페를 다시 가고 싶습니다. 소개팅이라도 시켜주고 싶어요.  아니면, 샤론과 같이 일하자고 할까요? ^^

 

 

 

 

 

이제 정말 서울로 떠납니다.  저를 만나시면  더 사랑 넘치고 더 부드럽게 빛나는 샤론을 느끼실 겁니다. 특히나 오늘은 당신에게 소중한 날이쟎아요제가 소울 메이트로서 더 준비될 때까지, 다시 만날 때까지 저를 더 성장시키고 성숙한 존재가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더더더~ 가벼워질거여요. 따뜻하고 경쾌한 바람이 될래요.

 

 

 

 

 

저는 남은 인생 내내 그리고 눈을 감을 때 이렇게 노래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내 사랑을 느껴주세요. 나는 어디에나 있을 거여요. Dear my friends, feel my love. I’m everywhere.”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사랑합니다, 나의 연인이시어!

 

 

 

 

 

마음을 담아,

샤론 드림

 

 

 


'My True Self 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 Journey to my True Self  (0) 2016.07.15
[참나 찾기] "오직 할 뿐!" _ 배움의 즐거움  (0) 2016.07.09
[June] Love of my Life  (2) 2016.06.05
[Life] The life of my dream  (2) 2016.05.05
[Life] 삶과 죽음의 찰나  (0) 2016.04.28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7. 5. 14:31

[Life] 2016년 한가운데 서서

 

 

 

 

 

June 30,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저는 지금 제 아지트에 있습니다.  6월 마지막 날이쟎아요. 반기 정산하려고요. ^^

 

 

 

 

그간 즐겁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간의 삶을 주요 단어로 정리하면 제주도에서의 마무리와 재탄생 그리고 새로운 반기 설계여요. 

 

 

 

 

 

 

 

 

 

 

우선 제주도요. 지난 22일(수)에 갔다가 이번 화요일에 귀경했어요. 바다와 햇살, , 바람을 만끽했습니다. 물론 무엇보다 사람을요!!! ^^  

 

 

 

 

 

 

 

 

 

 

이번 제주 체류의 컨셉은 새로운 곳에서 현지인으로 살기’였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쫘악~~ 뻗은  이런 모드로요. 널널하게 쉬고 멍 때리고 '허름하게' 먹고 놀고...  ㅎㅎ

 

 

 

서른 살 즈음에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먼 북소리>가 샤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지요.

 

 

 

 

 

 

 

 

 

 

내면에서 북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를 따라 홀연히 떠나는 거요. 아쉬움 없이 오로지 기쁨과 가벼움으로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제 삶을 만들어 왔어요.

 

 

 

처음 3일은 서귀포에 박혀있습니다. 일년에 2~3개월은 제주에 있고 서귀포를 관광으로 한 적은 여러 번이지만 숙박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곳 Airbnb는 5인 가족이나 친구들이 숙소 전체를 통째로 빌리면 딱입니다. 한적하고 카페 분위기라 비오는 날은 운치 작렬(!)입니다.  차 한잔을 마시면 그 자체가 천국입니다.  편안하고 조용하고 모두 내 세상 같고... ㅎㅎ 

 

 

 

 

 

 

 

 

 

 

밥도 마음껏 지어먹을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첫날 아침은 가정식 아침식단으로, 이틀 째는 짜장면 덮밥을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여행 중이라 초간단 레서피가 좋지요. 호박과 양파를 추가로 볶아 3분 짜장에 추가해 뜨끈뜨근한 밥에 얹으면 꿀맛 게하(게스트 하우스) 아침식사가 됩니다.  여기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냠냠~! 아자~ 재미져요.  느낌 아니까!

 

 

 

 

 

 

 

 

 

 

이 매니저님 모습입니다.  그의 궁극적 꿈이 '바다 코끼리 키우기' 랍니다.  크~  이런 남자, 멋져요!!!

 

 

 

 

 

 

 

 

 

8월에 다시 이 Airbnb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겨울에 오면 한라봉도 주시겠다네요.   아버님이 한라봉을 지으신데요. 매니저님 아버님께서 레드향도 재배하시면 좋으시련만....  샤론의 엄마 마마께서 레드향을 특히 좋아하시거든요. 사심 가득 샤론 ^^~!  샤론은 매니저님이 좋아요. 가졌되 소박하고 개념 있쟎아요. 거기다가 잘 나누어주고 ~ ㅎㅎ

 

 

 

 

근데 8월에 또 가려 알아보니 벌써 예약 완료라네요. 다른 분들께 숙소를 강추하려했는데 말이죠.  샤론이 변심했습니다. ㅜ.ㅜ   이곳이 너무 유명해지면 제가 이용할 수가 없어요.. 샤론 사심 작렬 2 라운드 ㅋㅋ

 

 

 

 

 

 

 

 

 

신산리의 마을 카페에 몇 번 방문했습니다. 바닷가 전망을 앞에 두고 한가롭게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이 운영하는 착한 카페 컨셉도 마음에 들고요. 올레길 3-B 코스라네요. 올레길을 걷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제 의도하고 상관없이 올레길이 얻어걸렸어요. ㅎㅎ  

 

 

 

 

 

 

 

 

 

목, 금 연이어 마을 카페에 갔습니다. 수제 녹차 아이스크림은 이곳의 자부심이라고 합니다. 크림 흑맥주도 마시고 음료도 마시고요. 바다를 앞에 두고 앉아 멍 때리다 당신과 이렇게 말을 나누고요.  녹차 크런치 쵸콜릿도 먹고 머핀도 먹고 ... ㅎㅎ 아무튼 먹방의 연속입니다. ㅎㅎ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나타난다고 해요. 이 말씀에 샤론은 눈 반짝거리며 이틀 내내 돌고래님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저를 오래오래 자주 보고 싶은가봐요. 나타나지 않더군요! 한번 보고 나면 제가 안 올까봐 무서웠나봐요.   음핫핫~~ ^^  8월에 다시 가려고요.  샤론의 신조 있쟎아요.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하기..  ㅎㅎ

 

 

 

 

 

 

 

 

마을 어귀를 어기적어기적 걷다가 바다도 보고 들판의 꽃들에게 인사하고 백만년 만에 제가 꽃반지도 만들었죠. 어때요? 이쁜가요? ㅎㅎ

 

 

 

그날 저녁에는 남자사람친구가 샤론의 미래 남친을 대신해서 꽃반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따봉~! ^^

 

 

 

 

 

 

 

 

 

 

 

금요일에는 제가 다시 꽃반지 2를 만들었습니다. 노란색이 예뻐요. 모양이 업그레이드 되었지요? ^^

 

 

 

 

 

 

 

 

 

다음날 토요일은 또다른 남자사람친구가 더 예쁜 '궁극의 꽃반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거기다가 꽃화환과 꽃 부케까지요.  후에 Significant other를 만나서 할 모습인데요. 이번에 예행연습을 제대로 했습니다. ^^ 이 모습을 보아주세요. 짜란~~!!

 

 

 

 

 

 

 

 

 

 

모델 놀이도 하고 사진작가 놀이도 하고요.  눈 뜨고 못 봅니다.  머리에 꽃 달고... ㅎㅎ  

 

 

 

 

 

 

 

 

 

 

 

 길에서, 해변가에서 마음껏 나를 표현하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요.

 

 

 

 

 

 

 

 

 

 

 

얼마나 웃었는지 입이 아팠어요. ^^ 옆에서 남자사람친구들이 놀리고 비웃고~! 우리는 굴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산다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합니다.   ㅎㅎ

 

 

 

 

 

 

 

 

 

바베큐 파티를 하며 서로 깊은 이야기와 많은 먹방이 있었습니다. ^^  우리 여자사람친구들은 분위기 잡고 대화 나누고...  

 

 

 

 

 

 

 

 

 

 

 

남자사람친구들은 고기 굽고 자리 펴고~! ^^ 

 

 

 

 

 

 

 

 

 

 

우리의 유진님도 분위기 잡으시고~!

 

 

 

 

 

 

 

 

 

 

밤이 되며 캠프 파이어를 시작합니다. 저기에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으면 딱인데 말이죠.  그전에 하도 여러가지를 많이 먹어서 모두 장렬하게 전사했어요.  더이상 들어갈 장소가 없었다는~!

 

 

 

 

 

 

 

 

 

그나저나 혼자 여행하면즐거운 깜놀이 많습니다. 비행기 옆자리 멋쟁이 70세 어머니께픽업되었습니다. 괜챦은 제주도 남자분을 소개시켜주시겠다며 1시간 내내 작업을 유쾌하게 하시더군요. 머뭇거리는 제 전화번호를 따내시는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세요. ㅎㅎ

 

 

 

 

 

 

 


 


 

또 하나의 기분 좋은깜놀’! 제주를 사랑하는 서울의 3 사람이 제주도에서 우연히 조우했습니다. 역사모임에서 인연이 되어 사진 동호회로 인연이 확대된 2! 결이 부드럽고 동시에 큰 에너지의 박 선생님과 유쾌 따뜻한 심 선생님입니다.

 

 

 

제주도에 마침 머무르시다 샤론의 페이스북 공항 포스팅을 보시고 박선생님이 제게 연락을 주셨고요. 이에 심 선생님도 합류해서 두 분이 한 걸음에 제 숙소로 달려오셨습니다.  제주 산 막걸리를 대동하시고요. ㅎㅎ 막걸리 반 잔과 차를 앞에 두고 제주도의 푸른 밤을 보냈습니다.

 

 

 

 

 

 

 

두 분이 공사하는 농가에도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개축 작업을 하시고 샤론은 사진 놀이를 했어요. 사진을 배우겠다고 생각하니 사물을 보다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오래오래 보아야 더 예쁩니다. ^^

 

 

 

 

 

 

 

 

심 선생님의 초대를 받아 경기대 김명희 교수님의 만찬, 아니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전국의 제자들이 이곳 김 교수님 댁에 모여들어 며칠 동안 잔치를 합니다. 김 교수님 제자들 중 선배들은 이미 요리 기능장, 오성-육성급 호텔 쉐프, 대학교수가 되셨고요 후배들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공부 중입니다. 수십 명이 해마다 이렇게 모인다고 해요. 이분들의 지인들도요.

 

 

 

음식 전문가들이 서로 음식을 만드는 유쾌소박한 잔치 차원이 다릅니다. 호텔 쉐프들이 만든 가마솥 김치찌개, 소고기 구이, 돼지고기 구이, 감자구이라니  멍이 조림도, 파파야로 만든 깍두기도 예술입니다. 이번 잔치를 위해 돼지도 한 마리 잡으셨다고 합니다.

 

 

 

이번 제주행은 소중한 친구들도 만나고 비즈니스 미팅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말 세미나가 끝나고 용두암 근처 모드락에서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 남자사람친구들은 정말이지 강추입니다.  평생 우정을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신뢰가 있습니다. 영혼과 심장이 아름다운 남신들!!!

 

 

 

 

 

 

 

 

떠나기 전날은 함덕 해변에서 하루 종일 지냈습니다.   소중한 인연과 더 깊게 우정을 나누었고요.  그녀와 저는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저녁에는 고마운 지인과 회 정식 먹방을 했습니다. ㅎㅎ 얼마나 먹었는지요!!! 

 

 

이후 두리번이 코치 한 분을 소개시켜 주셨어요.  아마 향후 제가 제주에서 코칭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 협력할 수도 있을 듯요.  이렇게 제주의 마지막 밤은 꿈과 열정으로 물들어갔습니다. 

 

 

 

 

 

물론 모든 일정을 포함해서 샤론의 절친은 마샤입니다!!!! 그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은 제게 축복이죠.  깊은 교감, 항상 저를 챙기고 생각해주고 기도해주는 그녀...  안팎으로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각설하고, 올해 지난 6개월의 키워드는 건강과 관계였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엄마와 아침 걷기를 하고요. 요가 지도자 2급 트레이닝 수업을 하고 있지요.  지난 주 샤론은 양다리를 뒤로 3회 차올려하는 핸드 스탠딩에 성공했습니다. 매주 뺑뺑(!) 돌리시고 동시에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우리 요가 선생님 덕분입니다. .

 

 

 

 

 

 

 

 

요가 선생님은 매주 다른 도전을 시키세요. 다른 아사나(자세)를 하거나 또는 기존에 했던 거라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변환시켜 저희가 더 성장하도록 수업을 설계합니다. 그러니 저희들은 매번 낑낑(!) 거리고요. ㅎㅎ  이번 주에도 역시나 샤론은 심하게 뻗었습니다.  요가 도중, 그리고 요가 후에...  ㅜ.ㅜ

 

 

 

 

 

 

 

 

 

두둥~! 그리고, 우리 FoS(Friends of Sharon) 차원에서 샤론과 샤론의 친구들은10 3 <국제평화마라톤>에 참여합니다. 저희 회사(NCB) 가 후원을 해요. 저와 유료코칭으로 3개월 이상 인연이 되신 분들은 모두 참가비를 후원해드립니다. ^^

 

 

 

 

 

 

 

참가비 모두 재단과 유니세프에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건강도 챙기고, 3세계국의 아이들도 돕고, 거기다 좋은 친구들을 모처럼 만나고요. 일거삼득(!)입니다. 동참하실거죠?   저를 포함 3 사람은 10 Km를 신청했고요. 다른 2분은 가볍게 5Km 건강 마라톤에 참여, 그리고 다른 2분은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응원하시는 걸로~! ^^  해마다 계속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저는 세상에 건강과 나눔을 전파하겠습니다.

 

 

엄마 그리고 소울메이트들

 

 

무엇보다 엄마는 이제 공덕동에 안착하셨고요. 지난주와 이번 주 소울 메이트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4년간 신뢰와 우정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고 성숙했다. 새로운 인연들이 나타나 샤론은 더욱 행복합니다.

 

 

 

 

 

 

 

 

다음은 지수입니다. 샤론과 함께 했던 지난 4! 소중합니다. 샤론의 추천으로 SVPS 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얼마 전 월급을 탔다며 Dr. Robin에서 쏘았어요. 맘껏 먹고 마시고(비록 요즘 제 주량에 딱 맞는 맥주 반 병이지만 ㅎㅎ) 함께 꿈을 꾸었어요.

 

 

 

 

 

 

 

 

제 책쓰기도, 그녀의 외국인 학생 영어코칭 프로그램 설계도 더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기에!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저는 올해 남은 반 년을 설계합니다. 저는 어떤 삶을 살까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경험과 성장을 원합니다.

 

 

 

책 내기 역량과 사진 촬영 기술을 배워 여행작가가 될래요. 우리말로, 영어로 책을 쓸 거여요.

 

 

 

지난 10년 동안 샤론은 저자되기와 여행작가되기 책을 20여권 넘게 샀습니다. 코칭도 받고 제가 책내기 코칭팀도 이끌고 있고요. 출판사와 계약도 했고요.

 

 

 

 

 

 

 

 

 

 

드디어 사진찍기도 시작합니다!! 제 카메라가 생겼어요~!!! Mirrorless Sony a6000! 샤론은 가벼운 걸 원했고요. 동아리 회장님이 성심껏 골라주셨어요~! 본체 + 렌즈 2 + 기타 장비들~!!

 

 

 

 

9월부터는 연세대 여행작가 과정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총책임자 박 교수님과 한 달 전 인연이 되었고요. 제게 조교 제안과 사진모델도 하자고 구두로 제의하셨어요. ^^  말씀하실 때는 진담 같았는데 나중에 진의를 확인해보아야겠어요. ㅎㅎ

 

 

 

 

이렇게 제 꿈은 한 조각, 한 조각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꿈은 몇 년이 걸릴까요? 3개월, 1년, 5년, 20? 그동안도 많은 돈과 시간이 걸렸지만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고 저를 개발하려고 해요.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요

 

 

 

 

 

 

창조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돈, 시간, 열정 모든 것이 창조의 재료인거지요. 아무튼 저는 제 인생이 궁금해요.  어떻게 펼쳐질지 저도 모르겠어요. ㅎㅎ  기대만발입니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어요.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당신과 대화하다보면 어느 새 몇 시간이 훌쩍 갑니다. 

 

 

 

 

 

 

 

 

 

 

 

 

오늘은 간만에 코칭 특강에 갑니다. 강의 준비는 모두 끝났어요.  어제 교재와 발표자료까지 모두 보내드렸지요.  뭐 한두번 하는 게 아니니 이제는 뚝딱입니다.   ^^

 

 

 

 

 

 

 

 

 

 

 

 

 

대신 오늘은 느긋하게 엄마와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예전에 맛보셨던 족발이 맛나다 하셔서 그 식당에 다시 모시고 갔어요.  내일 시골에 가시거든요.  한동안 못 뵐 듯요. 아쉽지만 그래도 사촌오빠 댁이니 제 마음도 놓여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이렇게 저 혼자 아지트에 앉아 있는거 좋아해요.  앞에는 카푸치노가 놓여있고 음악이 감미롭게 깔리고요.   옆에는 친구들과 환하게 웃으며 수다를 떠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세계에 빠져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삶이란 무엇일까요?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샤론은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앞으로 어떻게 미래가 펼쳐지던 그 또한 좋습니다. 

 

 

 

어느 상황에서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사랑이 시작이고 사랑이 끝이다."

 

 



사랑했기에, 최선을 다했기에 지금의 샤론이 있지요. 특히 영어는 샤론에게 각별한 의미여요. 수단이 아닌, 영어 자체를 연인처럼 사랑했으니까요.

 

 

 

 

 

 

 

 

 

 

 

 

샤론이 아끼는 모임이 있습니다. 작년에 샤론이 힘들 때마다 이 28명의 천사들이 샤론을 수십 번 살렸지요.  요즘 샤론은 이 천사들 덕분에 샤론 영어인생 중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마샤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고, 대다수는 영어가 익숙하지 않지요. 그래서 제가 때로 통번역 봉사를 합니다. 얼마나 고마워하시는지 '아~, 내가 영어를 공부하기 잘 했다.' 싶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마샤는 한국어를 쓰려고 노력하고 더 많은 분들이 번역기를 돌려가며 영어로 소통하기 시작했어요. 사랑하기에, 서로 더 소통하고 싶기에 기꺼이 각자 변화하고 있습니다. ♡

 

 

 

기뻐요. 그간 저는 영어를 해도해도 안 된다고 혼자 머리카락을 쥐어 띁으며 수 만 가지 영어 학습법을 고심했쟎아요. 이제 지난 35년 세월을 온전히 끌어안습니다. ♡

 

 

 

"사랑해요."

 

 

 

이 말이 2016 6 30일에 그간의 제 삶을 마무리하는 샤론의 마지막 말입니다

 

 

 

다시 인사 드릴께요.  오늘 특강 잘 끝내고 내일 7월 첫 날을 맞이하겠습니다.

 

 

 

저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제 사랑을 담아,

린주 샤론 드림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6. 6. 27.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