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3] 삶을 창조합니다.

 

 

 

3 16 [Life -3] 활력 넘치는 삶을 창조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안녕?

반가워요. 당신도 반갑지요? 봄이 좋습니다. ^^ 제 겨울 칩거가 끝났고요. 이제 당신을 더 자주 보게 되었어요.

 

오늘은 일요일제 마음대로(?) 사는 날입니다. 어제 10시부터 오늘 5시 반까지 푹 잤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오늘 선방을 안 갔고요. 대신 창 밖으로 남산을 보고 있습니다. 산이 점점 더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네요. 그 위의 하늘을 봅니다. 햇살이 환해요.  산과 하늘 그리고 환한 빛을 느끼며 저는 다시금 꿈을 꿉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그 면들이 모여 공간이 되지요. 제 일분일초가 모여 하루를 만들고 그 하루들이 모여 한 달을, 일 년을, 그리고 10년을 만듭니다. 그 시간들이 곧 제 삶이고요.

 

제게 묻습니다. “나의 샤론! 오늘 그대는 어떻게 살고 싶지?” 하고요. 샤론이 오늘은 지난 일주일 성찰, 다가오는 일주일 설계, 2권 읽기 그리고 책 쓰기라고 답을 합니다.

 

책은 이재형 코치의 책과 얼마 전 추천받은 또 다른 책을 읽을 겁니다.

 

성찰입니다. 지난 한 주 저는 무엇을 했을까요? 키워드는 세팅, 교육 그리고 나눔이네요 

 

 

하나. 세팅: 기업 코칭 4기와 기존 코칭 멤버들 코칭을 세팅했습니다. 그룹코칭을 할 임원들과 다음 주에 11 면담을 합니다. 일정을 정했습니다. 신나게 한판! ^^

 

4 1일부터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요. 100일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제가 코칭하는 분들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라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침 6시를 전후로 매일 한분 한분과 5분 코칭대화를 해요. 멤버들은 이를 통해 잠도 깨고 에너지도 충전하고요. 그 에너지로 하루를 더 활력 넘치게 사신다고 해요.  

 

. 교육: 미국과의 코칭 수업, 리더십 교육 시작, 보컬 트레이닝 체험입니다.

 

올 한해 미국 코칭펌과 코칭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시차로 인해 밤 11시 또는 함께 하기 애매한(?) 아침저녁 시간이어요. 국제 전화비도 들고요. 게다가 전화로 하는 영어는 특히 안 들려서 수화기를 귀에 바짝 대야 하죠. 아이고, 수화기가 샤론 귀 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

 

에효, 꼭 이렇게 해야 하나? 불편하고 번거로워. 그냥 한국말로 코칭만 하고 살고 싶어.”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영어로 코칭한다는 생각만 해도 피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로 코칭하는 것에 대해 더 편안해져요. 열정도 더 생깁니다. 제게는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코칭하고 강연하고 여행하고 봉사하겠다는 꿈이 있으니까요.

 

한 뼘씩 성장하는 샤론~! 2년 후부터는 외국의 리더들을 더 많이 코칭해서 외화 획득을 할 셈이어요. 그간 외국을 다니느라 배우느라 투자한 외화의 100 배로요! 

 

12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에 리더십 교육을 참가합니다. 30여 명의 참가자들과 매주 1회 모여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가?”를 성찰하며 실행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어제는 보컬 트레이닝에 참가했어요. 5시간 동안 발성법의 이론과 실습을 하며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보컬 트레이닝 책도 샀어요, 바로 이거여요, 빠방~!

 

 

 

 

 

 

어제 수업에서 배운 것과 책의 내용을 결합하면 기초가 닦일 듯 해요. 

 

제 꿈 중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는 거쟎아요. 그 꿈을 위해 올해는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노래도 기초는 익히고자 해요. 원래 뮤지컬을 시도하려 했었는데요. 어제 트레이닝 참가 후 뮤지컬 꿈은 내려놓았습니다연인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역시 직접 해보아야 제가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게 되요! ^^

보컬 트레이닝을 그 자리에서 신청할까 했어요. 3월 말이면 웰니스 코칭이 끝나니까요. 그러다 저는 잠시 멈추었습니다.

 

샤론, 보컬 트레이닝? 멋지다! 넌 노래도, 춤도 좋아하쟎아. 신나게 한 판 벌일 수 있을거야. 하지만, 잠깐만! 네가 올해 정말 원하는 게 뭐야? 새로 보컬 트레이닝을 시작하면 그 훈련에 네 돈도, 시간도, 에너지도 들어가는걸.”

 

샤론은 잠시 생각합니다. 맞아, ‘12월에도 웰니스를 시작하느라 책을 쓰다 말았네.’

 

사랑하는 샤론, 웰니스 정말 잘 했어. 덕분에 훨씬 더 건강해졌고 운동 습관들이 생겼어. 난 네가 자랑스러워. 넌 대단해. 자자,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무엇일까?”

 

4 1일부터 100일간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 거야. 그 안에서 운동도, 명상도, 일도 즐겁게 하는거지. 책을 다 쓰고 부모님께 바치자. 부모님 건강을 생각하면 책 쓰기 일정을 더 늦출 수 없어!!

 

그럼, 무엇이 최선일까?”

 

… 100일을 잘 끝냈을 때 보컬 트레이닝을 축하선물로 하면 어떨까? 보컬 트레이닝 책을 보면서 스스로 익힐 수도 있지3월 말까지 피트니스 센터에서 PT 2회 남은 것도 끝내고 그 사이에 혼자 운동을 할 수 있는 힘과 습관도 키우고 말야! 

 

결론이 났습니다. ^^ 부모님을 생각하며 제가 결정한 대로 살께요 

 

 

, 나눔과 돕기: 아끼는 후배가 급박하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후배가 한국문화재단의 글로벌 팰로우십에 지원했어요.

 

그녀의 꿈과 지원 전략을 코칭했고요. 그녀의 영어 지원서도 함께 살펴보았어요. 영어 문장을 수정하고 피드백도 주었습니다. 맞지 않는 문장과 문법 오류는 고치고 더 고품격 표현으로 바꾸어주었지요. 

 

에효, 바빴어요. 매일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코치가 되기 위해 몸을 만들고 마음을 정화하느라 바쁜 샤론이쟎아요. ㅋㅋ 그 시간을 쪼개서 돕느라 몸은 바쁘고 피곤했어요. 그래도 "언니, 코칭이 이런 건지 몰랐는데... 언니 정말 멋져요." 하네요. 아끼는 후배가 행복하니 저도 행복해요 ^^

 

그녀의 꿈이 꼭 이루어질 겁니다!!! 샤론이 함께 할거고요.

 

사랑하는 당신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정했습니다.

 

그 여세를 계속 몰아 볼까요? 다음 주에 할 일 키워드 3개로 정리할께요. 하나. 법인 설립: 관련 회의와 구상, 회사 설계도와 홈페이지 설계도 완성, . 웰니스: 프로젝트 마무리 축하 사진 찍기, . 100일 프로젝트 초대하기: 4월부터 샤론과 함께 신나게 한 판을 벌일 분들을 초대 등 입니다.

 

사진 찍기가 제일로 기대가 되어요. 금요일 오후에 역삼동 한 스튜디오에서 찍을 예정입니다. ^^

 

 

, 이제 슬슬 우리 대화를 마무리해야겠어요. 이제 뒷산에 산책을 갈래요. 꽃들이, 나무들이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겠지요. 샤론은 지난 겨울 100일을 웅녀로 보냈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존재로, 여성으로, CEO로 꽃과 나무와 함께 파릇파릇 피어납니다.

 

사랑합니다. 샤론해요~!

 

당신의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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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 살며 사랑하며 창조하며

[Life -2] 살며 사랑하며 창조하며

 

 

March 14, 2014

 

사랑하는 당신, 안녕! 오늘은 어찌 보내셨나요? 보고 싶어요. ^^

오늘은 White Day 여요.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죠. 샤론해요~! ^^  이를 기념해서 이렇게 당신에게 사랑 편지를 써요.

 

 

 

 

 

요즘 샤론은 <7일 자기사랑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요. 지난 주 3일 프로젝트를 했쟎아요. 건강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요. 일을 더 많이 해서 수입을 늘리기 보다는 대신 휴식이나 자기계발 시간을 늘이고 있죠. 3일 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고 행동계획들을 제게 더 맞게 수정했어요.

 

덕분에 시간이 갈수록 제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단계: 3일 일하기 -> 2단계: 여름/겨울 휴가 늘이기 ( 1 -> 2, 4) -> 3단계: 오전에 명상, 운동, 자기계발하기, 오후와 저녁에 일하기

 

3 14일 현재까지 만든 일정입니다. (최소 주 5, 7일 중 하루를 축하일로 설정) 물론 종일 워크샵을 진행하는 날은 워크샵 + 운동 한 시간이 목표여요.

 

 

5 50: 기상 후 3사람과 코칭대화 (3분간 통화/)

6 30: 동국대 국제선센터 마음수행(참선)

830: 귀가, 아침식사

9: 자기계발(코칭 받기, 운동 또는 요리교실 + 책 쓰기)

12시 또는 1: 점심식사

2: 사무실 또는 외부 코칭

3 30: 요가 수업

5시 이후: 코칭, 자기계발, 강의 수강 또는 독서

11:  마무리(마음 비우기 /진동/지감) – 내일 설계

11시 반 또는 12: 취침

 

앞으로 일주일을 더 해보고요. 4월부터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12 12일부터 지금껏 진행했던 웰니스 프로젝트를 3월말까지 끝낼 예정이거든요.

 

멋진 조직과 시스템을 경영하는 아름다운 CEO가 목표이고요, 저희 회사가 가진 원천 기술과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더 멋진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부모님께 책도 바치고요. 어제 강연을 했던 제임스는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아내에게 책을 바쳤다고 하네요. 그 생각으로 불끈 힘을 내어 써야겠어요. ^^~!  

 

 

 

 

 

한층 더 원하는 삶을 위해서요. 충만하고 활력 넘치는 나날을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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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ness_Day 39] 2013년 그리고 2014년 10대 뉴스

[Wellness_Day 39] 2013년 그리고 2014 10대 뉴스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저 귀국했습니다. 좀 놀라기도 하셨고 기쁘기도 하시지요. 개인사정이 생겨 예정보다 일찍 돌아왔지요. 좀 쉬고 몸을 추스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느리게 느리게 2014년도를 시작합니다. 2월 말까지는 본격적으로 일을 벌이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오늘은 작년과 올해 10대 뉴스를 재정리해보았습니다. 2013년은 지혜를 주제로, 올해 2014년은 대도약을 주제로 합니다.

 

 

 

 

2013 10대 뉴스: "Year of Wisdom

 

1.    True Self: 1) Eternity: 죽음은 육신의 인연 해체, 2) Oneness: 몸과 의식의 무의식 통합

2.   Family: 1) 위기 후 더 큰 사랑, 2) 가족 안의 나/가족을 통한 성장

3.  Wellness: 1) Wellness Project: 몸과의 파트너십, 2) 삶의 새로운 멘토: 몸의 잠재력

4.    Life style: 1) 삶과 일의 균형: 흐름과 긴 호흡, 2) 프랑스/중국/스페인/태국

5.    Business: 1) 선택과 집중: 글로벌기업 & 학습조직, 2) 파트너십: 에미서리/감수성/코치님들/FT 4인 배출

 

6.    Legacy: 1) 전인적 리더 육성: 학습조직, 2) 프로그램: 코칭 워크샵과 FT, 3) : 출판계약

7.    CSR: 1) 협력: 기부 & 프로보노의 시스템화, 2) 파트너: 해피포럼/ SVP/ 수레꾼 등

8.    Learning: 1) 코칭: 인코칭 FT/비즈코칭/뇌 기반 학습 등, 2) 코칭 외: 컨설팅/사회적 기업 등등 이 외에도 수십개의 크고 작은 세미나

9.    Romance: 1) 실행: 다양한 시도와 만남, 2) 비전: 에너지 전환/이상형 파악

10. Global Dream: 1) APCC 2014: 한국측 홍보대사 추대, 2)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 

 

2013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 그리고 아버지 투병을 통해 가족 간 사랑이 돈독해졌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저 또한 건강이 우선순위가 되었고요.

 

 

 이런 삶 덕분에 법인 전환이나 사업 확대 모두 시기가 늦추어졌습니다. 매출도 줄었고요. 하지만 괜챦아요. 사람과 관계가 이젠 제게는 일보다 더 소중하게 되었거든요. 일은 좀 나중에 해도 되죠. 제게는 제가 사랑하는 일이 있고 이 일을 계속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할 뿐이어요.

 

 

2014년 10대 뉴스: “Year of Big Leap”

 

1.    Wellness: 몸과 마음의 진정한 아름다움 발현, 요리 배우기

2.    Romance: 연인

3.    Book: 책 출판

4.    Business: 법인전환/기업고객 확대/-강연-코칭 모델

5.    Global Partnership: APCC 성공강연/아시아 네트워크/워크샵 영어진행(Pam 한국초청 포함)

 

6.    Family: 격월 가족여행

7.    Legacy: 학습조직 2/코칭 워크샵 인증

8.    CSR: 박애주의자 사회적 기업가와 영성 지도자들 지원/지속적 기부와 프로보노 활동

9.    Self-development: PCC 인증/기초 중국어 배우기(환담력)

10.  Recreation: ??

 

2014년을 보면 Wellness가 아주 중요해졌고요. 이를 통해 저는 내면/외형적으로 많이 변화성장할 것입니다. 요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가요. 저를 위해서 또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건강식을 만들려고 해요.  ^^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도 일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천천히 느리게 가고 싶어요. 

 

올 한해가 끝나는 12월 31일에 저는 어떤 말을 하게 될까요? 제일 하고픈 말은요.

 

하나. "제 몸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현했어요."

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입니다. 간절히 기도하려고 해요. 올해도 저는 제 삶이 궁금해집니다.

 

사랑하는 당신, 제가 가는 길을 축복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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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4. 1. 18. 15:32

Day 1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Day 1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사랑하는 당신, 안녕샤론입니다.

 

어느덧 당신과 대화를 나눈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세월이 참 빠르죠? 제 소식이 궁금했지요?

 

, 그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잘 살았습니다. 충만하고 기쁜 나날입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당신에게 편지를 쓸 기회를 놓쳤네요.

 

저는 지금 제주도여요. 지난 주 수요일에 와서 내일 오후 늦게 귀경합니다. 5 6일의 일정이죠. 

 

이번 여행의 컨셉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입니다.

 

 

하나.‘Eat’ 이어요.

 

 

 

 

 

12~13년 인연 도반들을 우연히 함께 만났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남해, 지리산, 제주도 여행을 추억했지요. 자연산 돌돔과 우럭과 함께 우리들은 더 행복해졌어요. 서문시장의 한 일식당인데요. 작지만 싱싱한 활어들로 계속해서 선물을 주시네요. 시간과 함께 무르익는 우정...

 

 

 

 

 

 

와, 그런데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전복, 고등어회, 그리고 한치가 맛나요. 차마 사진을 찍지 못한 생새우님들까지...  움직이는 새우들이 애틋하고 겁난 샤론은 도망갔어요.

 

그런데요. 시간이 갈수록 맛난 것, 좋다는 것을 먹을수록, 예쁜 곳을 갈 때도 부모님이 생각나요. , 이거 좋아하실 텐데, 저거 드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나네요. ㅜ.ㅜ

 

 

 

 

 

현지인 친구가 추천하는 한우집이어요.

 

 

 

 

 

여기서 한우회도, 흑돼지 오겹살도 먹었고요.

 

 

 

 

 

친구가 추천했던 소박한 식당 중 또 하나여요. 비용이 과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것저것 추천해주고 사주기도 합니다. 우왕, 샤론도 사야하는데 틈을 안 주려고해요. 다른 지인들도!!  결국 어거지를 써서 간신히 몇 번을 냈다는... ^^

 

 

 

 

 

여기서는 점심으로 제주의 현지식이라는 몸국도 먹었답니다. 생전 처음으로 두루치기도 먹었고요.

 

평소에 90 프로 이상 채식을 하는 샤론이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면 평소에 안 먹는 고기와 생선을 많이 먹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죠.

 

대부분의 경우 그 친구들 덕분이어요. ㅋㅋ 친구들이나 인연들이 정성껏 마련하거나 특별히 주문해둔 것이니까요. 먹으며 저를 위하고 챙겨주는 친구들의 정을 생각해요. 물론 현지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고요

 

그래도 한국에 있는 식당들이 더 많은 채식 메뉴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둘.     ‘Pray’입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조이빌에는 성소(Sanctuary) 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죠.

 

 

 

 

 

 

지난 며칠 간 이곳에서 저는 요가도 하고 명상도 해왔어요. 고요히 나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큰 창 바깥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바람이 꽃들을 만나면 꽃들이 하늘하늘 춤을 춰요. 멀리 함덕바다도 보이고요.  

 

지난 주 월요일 그러니까 23일부터 100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의 이곳 성소 덕분에 제 100일 기도가 더 습관화가 되었어요.

 

혼자 고요히 앉으면 제가 제주가 되고 세계가 제가 됩니다. 12 31일에 끝나는 100일 기도를 즐겁게 해볼께요.

 

 

 

 

 

집에도 이렇게 성소를 꾸미면 좋아요. 나자신과 대화하는 공간이죠. 나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니 얼마나 성스러운 곳인지요.

 

 

마지막, ‘Love’ 입니다.

 

도반들을 만났고요. 샤론의 친구 먀샤와 유진 부부 그리고 득희님과 재형님 부부를 만났고요. One and Only 멤버인 해인님도 만났고요. 세미나에서 새로운 분들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지수의 어머님 정인님도, 제이드의 언니 미영님도, 루비의 낭군 일승님도 만났고요.

 

통역나눔을 하면 기뻐요. 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좋은 세미나를 잘 이해하게 되시니까요. 동시에 제 파트너인 마샤와 유진 부부가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으니 더더욱 행복합니다. 진정한 한국 리더들의 의식을 깨우겠다는 그 비전이요.

 

한국의 리더들을 깨우는 것은 제 비전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의식 깨우기에서 한층 더 나아가 영어와 코칭을 포함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그리고 비즈니스 역량까지 깨우는 CEO 스쿨이 비전이지만요.

 

 

 

 

 

오늘 마지막 날 기념사진도 찍었고요. 마지막날 기념으로 지인들도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맛난 점심대화를 했고요. 우리의 꿈도 나누었지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내일이면 제주를 떠납니다. 그간 샤론은 무엇을 한 것일까요? 샤론은 잠시 돌이켜봅니다.

 

샤론은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기>가 제 삶에 맞아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쥴리아 로버츠가 주연했던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그 영화의 컨셉에 100% 공감합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완성도가 좀 떨어져요. 보통 수준의 만족도입니다.

 

허나 나를 찾기 위해 훌훌 털고 떠나는 것, 여기저기를 다니며 답을 찾는다는 점에서 샤론의 삶과 일맥상통하죠. 지난 22년간 수십개국을 다니며 나를 찾았고 세상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더 큰 나를 찾아, 글로벌 친구들을 찾아 국내외를 다니려고 해요.

 

 

제주도도 그 중의 한 곳이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곳...

 

제주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바깥으로 아웃팅을 나왔습니다. <구름언덕>이란 카페여요. 흑백사진전문 카페인데 주인부부 모두 사진작가입니다. 결혼사진을 전문으로 한데요. 혹 샤론이 제주에서 결혼하면 여기서 사진을 찍을까요? ㅋㅋ

 

오늘 제주도는 비가 오락가락하니 '구름' 컨셉이 좀 맞네요. ㅋㅋ

 

 

 

 

 

 

 카페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레몬티가 맛나요.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죠. 세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고, 지난 겨울 샤론이 다녀온 플럼 빌리지에 대한 질문에 답도 해드렸어요. 아, 다시 가고 싶어요.

 

플럼 빌리지의 맛난 음식 (모두 채식!!! 오 예~! ^^ ) 과 누워서 책을 읽기가 좋은 난롯가... 타닥타닥 나무장작 타는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책을 읽다가 소르르 잠이 들곤 했죠. 틱낫한 스님의 따뜻하고 명료했던 법문...

 

 

돌이켜보면, 이번 5박 6일의 일정은 저에게 이런 의미였어요.

 

- Dolce far niente (돌체 파 니엔테), 달콤한 게으름
-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 "내 주제어는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자)."

 

영화에 나왔던 대사들이어요.

 

이 대사들처럼 샤론은 달콤한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잠도 매일 8~12시간을 잤고 푹 쉬었습니다. 필 땡기면 하기로 한 것도 취소했고 예정되어있지 않았던 것들도 했고요.

 

 

 

 

 

느리게 걷고요. 제주에 온 첫 날에는 용두암과 용연에 갔었어요. 옆에 올레길이 있는데 그 중 100 m 정도 참 예쁜 길이 있더군요. 조만간 남친 생기면 여기서 데이트해야겠어요.  ^^

 

 

 

 

 

 

걷는 것은 허리에 좋지요. 허리가 아픈 덕분에 샤론은 좋은 운동습관들이 여러 개 생겼어요. ^^

 

도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잠시 멈추어서 간식이 필요할 때이죠.  제주 특산물이라는 보리빵도 먹었어요. 제주 유자잼과 함께 먹으면 더 맛나요!!!  냠냠~

 

 

 

 

 

 

천년의 숲 비자림만큼이나 다랑쉬 오름도 예뻤습니다. 다른 색깔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오름에 오르면 저는 오름의 형태처럼 둥글둥글 평화로워져요. 정상에 올라와 사진 한 컷트 짜안~! ^^

 

 

 

 

여기는 아끈 다랑쉬여요. 억새밭이 참 좋아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이 억새들이 황금색으로 변한데요. 장관이라는데... 

 

아,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또 나는 순간...   ㅜ.ㅜ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샤론은 작은 나를 깨고 더 큰 나로 섰습니다. 안동에 이어 한 번 더 일에 집중되었던 에너지 중 더 많은 부분을 삶과 휴식에 더 집중했고요. 기도하고 대화도 나누었고 운동도 하고 명상과 호흡수련도 했습니다. 봉사활동도 했고요.기존 삶의 방식을 바꾸어 더 큰 균형을 가지게 되었죠.

 

내 주제어는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자).'

더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피안의 세계로요. 많은 분들을 세미나에 참석하시도록 초대드렸고요. 이분들 중 몇몇 분과는 많은 사람들을 도울 봉사활동과 사회적 기업들을 돕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소식은 며칠 후에 다시 나눌께요.

 

 

사랑하는 당신!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나요?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지인이 먼저 길을  떠났어요. 샤론은 자청해서 혼자 남았습니다. 저는 둘의 시간도 좋아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좋아하거든요. '따로 또 같이'가 제 삶의 컨셉이니까요.

 

혼자 남아 커피를 시켰어요. 그 커피잔에 쓰여진 글귀가 눈에 들어오네요.

 

 

 

 

 

'단미'라...  예쁜 말이어요.

 

단미

사랑스러운 그녀

 

새로 산 옷을 처음 입는 기분처럼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당신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

그 속에 단 한 사람, 바로 당신이 있습니다.

내게 당신은 가장 큰 축복, 단미입니다.

단미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의

순우리말입니다.

 

 

말이 예쁘죠?

 

저는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그리고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인이 될래요. ^^

 

그러기 위해 이번에 예전 에너지를 내보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들이는 작업도 했습니다. 여러 관계들도 정립하고 새로운 방향을 만들고요. 샤론의 '그'도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남자이기를, 달콤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당신의 친구, 샤론!  어때요?

당신에게 평생 그런 존재이겠습니다. 약속~! ^^

 

 

아, 아쉽다~! 이제 조이빌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그곳 친구들이 기다리거든요. 마지막 저녁을 룸메이트들과 축하하기로 했어요.

 

멋진 시간 만들께요. 당신도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때까지 행복하기를...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당신과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요.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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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10. 6. 17:17

[Life] La vie en rose – 장미빛 인생!

 

 

[Life] La vie en rose – 장미빛 인생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는지요?

 

저는 자알~ 지냈어요.  오늘은 9 8일이죠. 주말이고요.

 

저는 한남동 둥지에서 쉬고 있습니다. “찌르르륵~” 창 밖에서 풀벌레 소리가 납니다. 가을이어요. 더운 8월이 어느덧 물러갔습니다. 아무리 뜨거워도, 아무리 추워도 끝이 있네요. 다시 한번 제행무상(諸行無常) 의 진리를 깨닫습니다.  Everything shall come to pass.

 

 

오늘 저는 당신과 나누고 싶은 소식이 많아요. 궁금하죠?!

 

무엇부터 나눌까요? 궁금하실 터이니 결론부터 낼께요! ^^

 

샤론이 <장미빛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우선 아빠가 병원으로부터 “OK” 사인을 받으셨습니다.  그간 항암치료가 잘 진행되었데요. Pet CT CT 검사결과입니다. 제게 가장 기쁜 소식이죠. ^^

 

어제 부모님을 찾아뵈었어요. 아빠를 가만히 안아드렸습니다.  환하게 웃던 당신의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 지난 반 년 아빠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죽음도 두려우셨겠지요. 하지만 몇 달의 입원생활도, 지리할 수 있는 끝없는 약물과 치료도 잘 적응하셨고요. 식사도 잘 하시며 의연하게 견디셨습니다. 

 

게다가 '우리 가족 만만세!' 입니다.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옆에서 간병을 하신 우리 엄마도, 더운 여름에 청주에서 서울까지 열 번도 훨씬 넘게 오갔던 언니도, 초반에 매일 아빠를 간병했던 동생도, 일과 공부 그리고 부모님 챙기기로 24시간이 부족했던 샤론도 만세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이 더 똘똘 뭉치게 되었습니다.

 

2013년 상반기 덕분에 샤론은 성장을 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도 쎄졌고요.(!) 한때, 제가 허리가 아파 고생 했죠. 덕분에 샤론은 병원과 한의원과 이웃 사촌이 되었어요. 하하 ^^!!  이제는 허리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안동에서 평온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안동, 그래요! 안동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저는 9 1일에 안동의 삶을 잘 마무리했어요. 벌써 귀경한 지 일주일이 흘렀네요.

 

안동하면 안동댐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그곳의 월령교를 제 마음에 담았습니다. 안동을 떠나는 날, 월령교는 제게 선물을 주더군요. 이렇게!!

 

 

 

 

귀경 직전 안동댐을 산책을 했거든요. "솨아아~~" 물줄기가 시원하게 허공을 가르더니 제 바로 앞에서 분수쇼가 시작되더군요. 생각치 못했던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 이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제게 말했습니다. "축하해, 샤론! 지난 8월을 뜨겁게 잘 살았구나."

 

그런가하면 추억의 장소도 생겼습니다. 바로 이 커피샵!!!  저 오른쪽 창가 자리가 샤론의 it -spot 입니다. 샤론은 이 자리에 앉아 몇 시간이고 책도 쓰고 창 밖을 내다보고 산과 하늘을 즐겼습니다.

 

 

 

 

 

 

 

이 커피샵은 저와 잘 맞나봐요. 이곳에 앉으면 제 창의성이 샘솟아요. 제가 글쓰기 작업을 하는데 딱이죠. 마지막 일주일은 매일 이 커피샵에 갔어요. 커피를 마시고 쥬스도, 과일도 즐겼죠.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샤론의 사랑, 카푸치노와 치즈 케익! 둘은 환상의 콤비이죠.

 

 

 

 

 

카푸치노와 치즈케익을 음미하며 듣는 재즈음악! 최고여요.

 

 

 

 

 

 

이 더치 샤벳이 그리워요. 뽀송뽀송 얼음 알갱이가 시원하죠. 알갱이 위에 부은 더치커피도 깊고 향기롭습니다. 내년 여름에 안동에 다시 가야겠어요. 이 샤벳을 또 먹고 싶습니다. 달지 않아 좋아요.

 

 

 

 

 

복숭아 한 알 들고 샌들 신고 걸었던 안동댐 산책로도 생생합니다. 아침이고 오후고 저녁이고 이곳 산책로를 걸었어요. 그리고 가끔 벤치에 누워 쉬었지요. 그때 올려다 본 하늘은 눈이 부셨습니다. 하늘은 제게 인사를 했고요. 

 

아, 뜨거운 여름이 끝나 우리의 삶도 이렇게 빛나고 푸르르리니!

 

 

 

 

안동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겼습니다. 덕분에 저는 근원적으로 변했습니다.

 

저를 더 깊게 만났습니다. 자신에 대한 수용과 사랑을 깊게 경험했죠. 20대의 삶을 돌이켜보며 22년 영어를 향해 그리고 영어를 기반으로 도전하면서 느꼈던 감정의 찌끼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내 20대를 만나 안아주었지요.

 

왜 그렇게 영어가 좋았던 걸까요? 20대 샤론은 영어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 시간, 남자친구, 가족, 학업...

 

그렇게 사랑하고 애를 썼어도 영어는 제게 많은 좌절을 주었습니다. 날고 뛰어도 원어민이 될 수 없다는 스트레스로 1년간 10 킬로가 빠진 적도 있었죠.

 

돌이켜보면 그리 힘들 일도 아닌데요. 요령을 모르니 좌충우돌 부딪히고 바쁘기만 했네요.

 

이제 모두 개인의 역사 속으로,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제 샤론은 편안합니다.

 

저와 내면에서 코칭대화를 더 깊게 하게 되었고요. 저를 사랑하고 수용하니 타인에 대해 여유가 생겼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더군요. 결국 나를 수용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을 수용한다는 의미!

 

또 하나요. "일은 삶 속 한 단면이다." 를 깊게 깨달았습니다. 서울에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삶을 보았습니다. 서울의 샤론은 일과 공부가 삶의 70%이었고요. 그 축하 또는 보상 차원에서 쉬었네요. 안동의 샤론은 휴식과 성찰, 호흡수련이 80%이었고요. 살다가 휴식하다 아주 잠시만 온라인 회의하고 글을 썼습니다.

 

결과요? ㅎㅎ 샤론은 내면의 백수 본능을 깨웠습니다. ^^ 그렇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아도, 더 성장하겠다고 워크샵을 가지 않아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더군요.

 

몸과 마음의 Wellness, 가족, 사랑과 우정, 휴식/취미/재창조, 일과 봉사의 순서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대로 괜챦아!' 하고 내면의 샤론은 제게 이야기합니다.  내려놓고 쉬고 물처럼 바람처럼...

 

귀경길에 휴게소에 잠시 멈추었어요.  쉴 () 글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우리의 삶도 그런게 아닐까요? 삶은 영혼의 True home 으로 돌아가는 과정이죠. 우리는 가끔 그 길에서 잠시 멈추어서, 지난 시간을 되돌이켜보고 앞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안동에서 성찰과 직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출간소식입니다.  얼마 전 출판사로부터 같이 책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피드백을 주시고 여러 출판사들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많이 믿고 응원해주시다니요!!

 

물론 이게 끝이고 다는 아닙니다. 책을 쓰는 큰 단계가 남아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 상태로도 저는 기뻐요. 우리가 애쓴 노력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더 겸손한 마음으로 조심조심 한 걸음씩 갈께요.

 

마지막! 서울에서의 삶이 풍요로워졌어요. 제 코칭도 더 파워풀해졌고요. “고맙습니다. 코칭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근데 코치님, 뭔가 달라지셨어요. 더 굳건해지신 느낌이네요.” 제가 코칭하는 임원께서 말해주셨습니다.

 

배움도 많았죠. 며칠 전에 끝난 비즈니스 코칭 워크샵에서 샤론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고요.

 

웰니스도 잘 진행 중입니다. 집에서 푹 쉬고 야채며 과일도, 견과류도 잘 먹고 있고요. 낮잠도 쿨쿨 자고 산책도 나갑니다.  샤론이 좋아하는 '창 밖 바라보다 신문 읽다'도 합니다. , 그간 밀린 신문들!!!  편안히 앉아 신문을 읽을 그림을 그리기만 해도 샤론은 절로 미소 짓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제 소식을 들으니 어떠세요? 기쁘죠? ^^ 저도 기뻐요.

 

, 제 삶이 장미빛이 된 거 맞지요?

 

오늘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모든 것을 축하하고 싶었습니다. 옷도, 신발도, 립스틱도 샀어요. 친구가 팔찌를 선물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처럼 모두 모두 장미빛 빨강색이었어요. 바로 이렇게!!!

 

 

 

 

 

 

예쁘죠? 샤론은 올 가을 이 아이들을 입고 바르고 신고 차고 다니려해요. 2013년 가을 제 열정의 색깔이죠. 저는 사람들에게 열정을 전파하고 뜨겁게 살려해요.

 

그래서 제가 이름을 붙였죠. La vie en rose! ', 내 삶이 이제 장미빛이 되었구나.' 하고 어제 어느 순간에 인식되었거든요. 그간의 도전들을 끌어안고 더 커진 샤론!

 

아픈 아빠 생각에, 하지만 그럴 수록 제가 제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에 파프리카를 먹다가 엉엉 울던 지난 봄이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당시 중증 환자로 진단을 받으셨던 당신이 이제는 괜챦으시네요. 지난 6개월이 꿈만 같습니다.

 

덕분에 샤론은 부모님의 중요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요. 이렇게 40년 넘게 큰 탈 없이 제가 걷고 뛰고 말할 수 있던 것이 더 고마워졌습니다.

 

세상은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죠. 처음에는 나쁜 소식처럼 보이는 일도 이면에는 다른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의 경우에도 감사함이 넘치고 지금 이자리를 소중히 여기면서 살게 되고 말이죠. 삶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요. 앞으로도 이렇게 살께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나누며

 

, 12시가 넘었어요. 이제 잘래요.

당신도 꿀 나잇!

 

사랑을 담아,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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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9. 8.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