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안동, 다시금 길을 묻다!
7월 11일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새 며칠이 지났지요? 어찌 지내셨나요?
궁금했는데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이렇게 편지로 인사하지를 못했네요.
지난 주에 웰니스를 시작했지요. 그것을 삶에 들이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어요. 봉화에 가서 스승에 공부 계획을 말씀드렸고요. 10년 지기 도반들을 만나서 우의도 다지고 왕수다도 떨었지요.
그리고는 안동에 가서 호흡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한 눈에도 괜챦은 분이었습니다. 물론 해피숨께 강력 추천을 받았기에 더욱 신뢰가 갔고요. 좋은 친구, 도반이 될 거라는 느낌이어요.
맛난 농가맛집도 알아두었고요. 예쁜 연꽃 밭, 고택 정보도 받아두었습니다. 예술가들도 많이 산다고 해요. 관심 또 관심입니다.
오늘 다시 안동에 갑니다. 3박 4일 또는 4박 5일을 살아보려 해요. 그러다 마음에 들면 8월에 아예 안동에 눌러 앉을 참입니다. ^^
제가 그리도 꿈 꿔오던 <먼 북소리>의 Local version, Step 2! 입니다. 작년과 올해 초에는 제주도에서 2달여 보냈지요. 하지만 조이빌에 머물렀으니 조금은 방문객 또는 여행자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번 안동에서는 혼자 지낼 방을 구해보려 해요. 현지인처럼 살아야지요. ㅋㅋ 재미있겠지요?
몸과 마음 수련도 하고 산책도 하고 여행도 틈틈히 다니고요. 책도 쓰고 친구들도 사귀고 말이죠.
무엇보다 푹 쉬어보려 합니다. 속도는 무지무지 느리게!!! 서울보다 2배는 더 쉬고 일은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지 않고요. 프로그램 계발과 마케팅만 할 듯 싶어요.
그간 학습조직 1년 마무리도 있었고요. 자세한 봉화와 안동 소식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조금 후로 미루어야겠네요. 이제 길을 떠나려 하거든요.
짐 싸는 것도 연습하고 있어요. 실제 살 때 무엇이 필요할까요? 출장 가는거나, 여행 가는 거면 익숙해요. 수백번을 길을 떠나보았으니까요. 10분이면 되죠.
그런데 살러 가는 것은?
이번 방문은 test the water 기간입니다. 안동이 더 좋아지면 move into 안동!! 자연 속에서, 행복한 숨 속에서 파릇파릇 피어나겠습니다.
안동에서 소식 전할께요.
안동발 샤론 뉴스!
Bye fo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