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Good bye, 2013!

사랑하는 당신!
샤론입니다. 반갑지요?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니까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낼까?' 하고 오늘 하루를 고심했어요. 아, 한국은 지금 12시가 넘어 새해가 되었네요. 이곳 태국은 아직 2013년 밤 10시 10분이어요. ^^ 남은 두 시간을 당신과 함께 조용히 보내려고요. 지금 숙소의 다른 사람들은 타패 지역으로 송년 Count -down을 하러 갔습니다.

어제는 '소망등 하늘에 띄우기'를 했거든요. 태국에서 많이 하는 기념행사입니다. 숙소의 사람들과 함께 Iron Bridge에 갔어요. 왁자지껄 유쾌하게 이야기 나누면서요.



미리 준비한 등에 소망을 썼어요. 그리고 하단 심지에 불을 붙이는 거여요.



이제 접혀져있던 등을 활짝 폅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요. 저도 일행에게 도움을 받았어요. 이번 여정에서 제게 깨알도움을 주셨던 분이어요.



성공~!


 



이렇게 불이 제대로 붙으면요. 이제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가슴 속 소망을 담아~!

 

두둥실.... 등이 하늘로 오릅니다.



한참을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등이 한없이 올라가네요. 샤론의 소망이 하늘에 닿으려나봐요. 점점 더 시야에서 멀어집니다.


 



이제는 점으로... 그리고는 사라지네요.



 



이번따라 왜 이리 소망이 가슴에 남을까요?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일지요.

돌아오는 길에는 현지인들의 맛집을 들렸어요. 나중에 태국 치앙마이에 가시면요. 이곳에 꼭 들르세요. 69바트로 저렴하고 맛나요~! 특히 치킨 + 라이스!

죽도 맛있데요. ^^



이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Jazz bar... North Gate! 주인이 직접 섹서폰을 불고요. 전세계에서 온 뮤지션들이 합주를 합니다.

 

어제는 독일, 캄보디아, 치앙마이 출신의 연주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음료수 한 잔에 여러 시간 동안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같이 술을 안 마시고 20바트짜리 탄산수를 마신 사람은 더 미안해져요. @.@ 

치앙마이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합니다. 이곳의 매력이죠!

맛집과 재즈음악은 내년을 축하하며 보내기 딱 좋은 이벤트입니다. ^^

소망을 했으니 이제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야겠지요. 가끔은 흥겹게, 가끔은 느리게 그렇게요. 꿈이 있기에 더 행복해졌습니다. 꿈을 반드시 이루어야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요, 올 한 해가 가기 전에 제 자신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투병과정과 코칭비즈니스을 병행하면서 더 깊게 성장하고 성숙하고 나누어왔으니까요. 그 두 가지 모두 포기하지 않고 잘 꾸려온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후원해준 제 몸, 제 심장, 제 지성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보냅니다. 내년에도 이 소중한 파트너들과 함께 행복하려 해요.

저를 믿고 응원해준 당신 그리고 세상에도 감사합니다. 우리의 관계와 연결 그리고 소통으로 서로 성장할 수 있었지요. 저는 당신의 샤론인 것이 참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투병을 성공적으로 잘 해내신 아빠와 간호천사 엄마에게 감사드려요. 부모님은 위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이겨내셨어요. 저희들을 위한 최선이기도 했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2013년 마지막 밤이 깊어가요. 이제 새해까지는 한 시간 20분 여 남았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나 메세지를 써야겠어요.

다시 소식을 전할께요.

당신의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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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4. 1. 1. 00:42

[Life] Sharon in Chiang Mai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저는 지금 태국 치앙마이에 와있습니다. 벌써 5일이 지났네요.

그간 어떻게 지냈나고요?



하나. 일단 '방콕' 했어요. ^^ 태국이고 치앙마이인데요. 가지도 않은 '방콕' 여정을 여기 치앙마이에서 하네요. ^^

도착 후 한 이틀은 꼼짝 안하고 숙소에 있었지요. 푹 쉬고 자고 웰니스만 집중했답니다. 물론 지금도 하루에 3~4시간 이상 나가지 않아요. 이번 여행의 컨셉이 '휴식, 웰니스 그리고 글쓰기'이니까요.

둘. 처음 도전하는 것들이 있었어요. 우선 '게이쇼'! ^^ 태국은 두번째이지만요. 게이쇼는 처음이라는...

근데요, 출연자들이 너무도 날씬하고 예뻐요. 호호 ^^




동시에 그들의 고민 또한 공감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쇼가 종반부로 넘어가면서 한 게이가 나옵니다. 여자 옷을 벗어던지고 진한 메이크업을 지우지요. 얼굴만 드러낸 어둠 속에서 "My way"를 불러요. 그러면서 본래 자신이 가졌던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죠.

그 장면이 얼마나 가슴 아프던지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존재선언'으로 들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도덕적으로 옳고 그르고를 이야기하지 않으려 해요. 그저 우리 모두가 다르다는 것... '우리가 나와 다른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그때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고 싸우쟎아요. 종교도, 사상도, 종족도...



셋. 사원 방문입니다. 태국이 불교 국가이니만큼 수많은 사원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태국의 대표적인 왓 프랑 싱입니다. 주법당에는 부처 뒤의 부처, 그 부처 뒤의 또 부처가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의 삶을 생각했어요. 내 안에 더 큰 나, 그 안에 더 큰 나.... 또는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죠. 내 뒤에 나를 응원하고 후원하는 수많은 천사들, 부처들이 있구나...

우리가 우리 뒤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삶이 얼마나 든든할지요.




많은 이들이 사원을 방문하고 기도를 올리고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한 가족이 스님에게 아이를 보여드리고 축원을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넷. 책 읽고 글쓰기입니다. 느리게 살면서 낮잠도 자고 책을 읽다가 소르르 잠이 들기도 합니다. 태국과 치앙마이 조사도 좀 했고요.

뛰어난 요리사가 되기 위해 온 몸을 던졌던 Luke Jang의 책도 읽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전세계 유명 식당과 장인요리사를 찾아다녔던 이 청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섯. 웰니스입니다.

현재 19일차이고요. 잘 진행되고 있어요. True Life (Wellness) 를 발현하고 몸의 잠재력을 깨우고 있어요. 샤론이 몰랐던 샤론의 몸과 마음이 나타날 듯 해요.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많아서 도전적이지만 소중합니다. 발 마사지, 타이 마사지도 경험하고요. 손도 보듬어 주고...랄라 룰루..

꽃 피는 봄이 오면 새로운 모습의 샤론을 보시게 될 거여요. 이 프로젝트는 비밀이라 사진은 없어요. ㅋㅋ


여섯. 모바일 라이프입니다. 모바일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는 요즘입니다. 지금도 저는 컴퓨터 없이 당신께 편지를 쓰고 있답니다. 핸드폰과 애플 자판기만 가지고 말이죠. 삶이 가벼워졌어요. 제 배낭도 훨씬 가벼워졌고요. ^^

애플 무선 자판기 외에도 면세점에서 무선 스피커도 질렀습니다. ^^ 지름신께서 강림해주셨죠. ^^  워크샵 때 사용하려고요. 가장 위의 왼쪽 것이 스피커여요. 귀엽죠? 나머지는 주변 기기여요.



우와... 지난 며칠 간의 삶을 모두 말씀드렸어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요. 이곳 치앙마이에서 행복합니다.


여기 오는 덕분에 한남동 집을 2일간 대청소를 했고요. 혹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여행을 떠날 때마다 하거든요.

또 치앙마이에서 단순한 삶을 삽니다. 휴식, 웰니스, 그리고 글쓰기 외에는 거의 없어요.

위의 사진과 제 설명을 보면 제 삶이 바쁘고 복잡해보이죠. 하지만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많아야 3~4시간 외출 외에는 아무 할 일이 없어요. 그저 햇살 쐬면서 그때 직관적으로 하고 싶은거를 해요.

떠나고 버리고 내려놓은 연습.. 그리고 단순히 사는 연습... 뭐 이런것을 체화하는 시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2013년을 돌이켜봅니다.
아버지의 투병으로 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시간들, 동시에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행복하고 충만한 삶... 이 모든 것에는 '사람'과 '사랑'이 있습니다.

이제 역동적인 2013년 한 해를 이제 마감하려고 해요.

내년의 주제는 'Year of Big Leap'입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서울로 돌아가 도약을 하던 샤론은 행복할거여요. 그건 바로 당신과 함께이기 때문이죠.

이제 이곳 숙소 식구들과 주변 강가로 가요. 소원등을 날리고 충만한 새해를 기원하려 합니다.

잘 다녀 올께요.

당신을 향한 마음도 한국 방향으로 날리겠습니다.

사랑으로, 존경으로,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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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3. 12. 30. 19:51

Day 79) 겨울 초입에 서서

사랑하는 당신, 안녕!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 초입입니다.

 

저는 그간 잘 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당신을 생각을 계속 했어요. 잘 지내실까, 내 소식도 궁금하실텐데 소식을 전하지 못해 어쩌지 하면서요. ^^

 

2달여 시간 동안 당신은 어떻게 살았나요? 어떤 성장과 어떤 나눔이 있었는지요? 무엇보다도 당신의 삶, 충만한가요? 당연히 그럴 거라 믿어요. 당신은 항상 제 롤 모델이었으니까요. 당신을 보면서 아, 나도 한번 더 해볼래! 하고 용기를 냈던 순간들이 무수히 많았거든요. 당신이 제 친구이면서도 제가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짧게라도 인사를 나누려고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2013년 정리모드로 들어갑니다. 어제 회사 2군데에서 그룹코칭을 끝냈고요. 내일 하나, 그리고 21일에 학습조직을 끝내면 마무리입니다.

 

슬슬 태국 치앙마이로 떠날 준비를 해요. 겨울휴가 시작이죠!!

 

제가 말씀드렸던가요? 이번 겨울은 치앙마이에서 보냅니다. 일단 한 달은 예상하고 있어요. 휴식과 글쓰기에 몰입하려 해요. 글쓰기는 제게 휴식, 치유, 회복의 의미입니다. 당신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니까요.

 

그 전에 올해를 10대 뉴스로 정리하고 내년 또한 10대 뉴스로 설계하고 가야죠. 10대 뉴스가 얼마나 풍성할지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올해 정말 많은 성장을 했으니까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 수행, 더 한층 빨라진 탄성 회복력, 많은 소개팅(!)과 만남, 코칭, 영어에 대한 온전한 만남, 출판사 계약, 코칭 워크샵 FT 과정 런칭 등등 말이죠.  

 

조만간 당신께 이 이야기를 먼저 드릴께요.             

 

이번 주는 건강을 챙기는 주여요. 검진도 받고 상담도 하고요.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해요.

 

한 템포 정리하고 다시 뵐께요. 요즘 개인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요. 이제 체육관에 가거든요.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그래도 안심되시죠? ‘역시 샤론은 살며 사랑하며 잘 살고 있구나!’ 하시면서요. 당신이 있기에 가능하죠. ^.~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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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3. 12. 10. 12:05

Day 1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Day 1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사랑하는 당신, 안녕샤론입니다.

 

어느덧 당신과 대화를 나눈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세월이 참 빠르죠? 제 소식이 궁금했지요?

 

, 그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잘 살았습니다. 충만하고 기쁜 나날입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당신에게 편지를 쓸 기회를 놓쳤네요.

 

저는 지금 제주도여요. 지난 주 수요일에 와서 내일 오후 늦게 귀경합니다. 5 6일의 일정이죠. 

 

이번 여행의 컨셉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입니다.

 

 

하나.‘Eat’ 이어요.

 

 

 

 

 

12~13년 인연 도반들을 우연히 함께 만났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남해, 지리산, 제주도 여행을 추억했지요. 자연산 돌돔과 우럭과 함께 우리들은 더 행복해졌어요. 서문시장의 한 일식당인데요. 작지만 싱싱한 활어들로 계속해서 선물을 주시네요. 시간과 함께 무르익는 우정...

 

 

 

 

 

 

와, 그런데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전복, 고등어회, 그리고 한치가 맛나요. 차마 사진을 찍지 못한 생새우님들까지...  움직이는 새우들이 애틋하고 겁난 샤론은 도망갔어요.

 

그런데요. 시간이 갈수록 맛난 것, 좋다는 것을 먹을수록, 예쁜 곳을 갈 때도 부모님이 생각나요. , 이거 좋아하실 텐데, 저거 드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나네요. ㅜ.ㅜ

 

 

 

 

 

현지인 친구가 추천하는 한우집이어요.

 

 

 

 

 

여기서 한우회도, 흑돼지 오겹살도 먹었고요.

 

 

 

 

 

친구가 추천했던 소박한 식당 중 또 하나여요. 비용이 과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것저것 추천해주고 사주기도 합니다. 우왕, 샤론도 사야하는데 틈을 안 주려고해요. 다른 지인들도!!  결국 어거지를 써서 간신히 몇 번을 냈다는... ^^

 

 

 

 

 

여기서는 점심으로 제주의 현지식이라는 몸국도 먹었답니다. 생전 처음으로 두루치기도 먹었고요.

 

평소에 90 프로 이상 채식을 하는 샤론이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면 평소에 안 먹는 고기와 생선을 많이 먹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죠.

 

대부분의 경우 그 친구들 덕분이어요. ㅋㅋ 친구들이나 인연들이 정성껏 마련하거나 특별히 주문해둔 것이니까요. 먹으며 저를 위하고 챙겨주는 친구들의 정을 생각해요. 물론 현지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고요

 

그래도 한국에 있는 식당들이 더 많은 채식 메뉴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둘.     ‘Pray’입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조이빌에는 성소(Sanctuary) 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죠.

 

 

 

 

 

 

지난 며칠 간 이곳에서 저는 요가도 하고 명상도 해왔어요. 고요히 나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큰 창 바깥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바람이 꽃들을 만나면 꽃들이 하늘하늘 춤을 춰요. 멀리 함덕바다도 보이고요.  

 

지난 주 월요일 그러니까 23일부터 100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의 이곳 성소 덕분에 제 100일 기도가 더 습관화가 되었어요.

 

혼자 고요히 앉으면 제가 제주가 되고 세계가 제가 됩니다. 12 31일에 끝나는 100일 기도를 즐겁게 해볼께요.

 

 

 

 

 

집에도 이렇게 성소를 꾸미면 좋아요. 나자신과 대화하는 공간이죠. 나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니 얼마나 성스러운 곳인지요.

 

 

마지막, ‘Love’ 입니다.

 

도반들을 만났고요. 샤론의 친구 먀샤와 유진 부부 그리고 득희님과 재형님 부부를 만났고요. One and Only 멤버인 해인님도 만났고요. 세미나에서 새로운 분들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지수의 어머님 정인님도, 제이드의 언니 미영님도, 루비의 낭군 일승님도 만났고요.

 

통역나눔을 하면 기뻐요. 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좋은 세미나를 잘 이해하게 되시니까요. 동시에 제 파트너인 마샤와 유진 부부가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으니 더더욱 행복합니다. 진정한 한국 리더들의 의식을 깨우겠다는 그 비전이요.

 

한국의 리더들을 깨우는 것은 제 비전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의식 깨우기에서 한층 더 나아가 영어와 코칭을 포함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그리고 비즈니스 역량까지 깨우는 CEO 스쿨이 비전이지만요.

 

 

 

 

 

오늘 마지막 날 기념사진도 찍었고요. 마지막날 기념으로 지인들도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맛난 점심대화를 했고요. 우리의 꿈도 나누었지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내일이면 제주를 떠납니다. 그간 샤론은 무엇을 한 것일까요? 샤론은 잠시 돌이켜봅니다.

 

샤론은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기>가 제 삶에 맞아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쥴리아 로버츠가 주연했던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그 영화의 컨셉에 100% 공감합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완성도가 좀 떨어져요. 보통 수준의 만족도입니다.

 

허나 나를 찾기 위해 훌훌 털고 떠나는 것, 여기저기를 다니며 답을 찾는다는 점에서 샤론의 삶과 일맥상통하죠. 지난 22년간 수십개국을 다니며 나를 찾았고 세상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더 큰 나를 찾아, 글로벌 친구들을 찾아 국내외를 다니려고 해요.

 

 

제주도도 그 중의 한 곳이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곳...

 

제주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바깥으로 아웃팅을 나왔습니다. <구름언덕>이란 카페여요. 흑백사진전문 카페인데 주인부부 모두 사진작가입니다. 결혼사진을 전문으로 한데요. 혹 샤론이 제주에서 결혼하면 여기서 사진을 찍을까요? ㅋㅋ

 

오늘 제주도는 비가 오락가락하니 '구름' 컨셉이 좀 맞네요. ㅋㅋ

 

 

 

 

 

 

 카페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레몬티가 맛나요.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죠. 세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고, 지난 겨울 샤론이 다녀온 플럼 빌리지에 대한 질문에 답도 해드렸어요. 아, 다시 가고 싶어요.

 

플럼 빌리지의 맛난 음식 (모두 채식!!! 오 예~! ^^ ) 과 누워서 책을 읽기가 좋은 난롯가... 타닥타닥 나무장작 타는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책을 읽다가 소르르 잠이 들곤 했죠. 틱낫한 스님의 따뜻하고 명료했던 법문...

 

 

돌이켜보면, 이번 5박 6일의 일정은 저에게 이런 의미였어요.

 

- Dolce far niente (돌체 파 니엔테), 달콤한 게으름
-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 "내 주제어는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자)."

 

영화에 나왔던 대사들이어요.

 

이 대사들처럼 샤론은 달콤한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잠도 매일 8~12시간을 잤고 푹 쉬었습니다. 필 땡기면 하기로 한 것도 취소했고 예정되어있지 않았던 것들도 했고요.

 

 

 

 

 

느리게 걷고요. 제주에 온 첫 날에는 용두암과 용연에 갔었어요. 옆에 올레길이 있는데 그 중 100 m 정도 참 예쁜 길이 있더군요. 조만간 남친 생기면 여기서 데이트해야겠어요.  ^^

 

 

 

 

 

 

걷는 것은 허리에 좋지요. 허리가 아픈 덕분에 샤론은 좋은 운동습관들이 여러 개 생겼어요. ^^

 

도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잠시 멈추어서 간식이 필요할 때이죠.  제주 특산물이라는 보리빵도 먹었어요. 제주 유자잼과 함께 먹으면 더 맛나요!!!  냠냠~

 

 

 

 

 

 

천년의 숲 비자림만큼이나 다랑쉬 오름도 예뻤습니다. 다른 색깔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오름에 오르면 저는 오름의 형태처럼 둥글둥글 평화로워져요. 정상에 올라와 사진 한 컷트 짜안~! ^^

 

 

 

 

여기는 아끈 다랑쉬여요. 억새밭이 참 좋아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이 억새들이 황금색으로 변한데요. 장관이라는데... 

 

아,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또 나는 순간...   ㅜ.ㅜ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샤론은 작은 나를 깨고 더 큰 나로 섰습니다. 안동에 이어 한 번 더 일에 집중되었던 에너지 중 더 많은 부분을 삶과 휴식에 더 집중했고요. 기도하고 대화도 나누었고 운동도 하고 명상과 호흡수련도 했습니다. 봉사활동도 했고요.기존 삶의 방식을 바꾸어 더 큰 균형을 가지게 되었죠.

 

내 주제어는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자).'

더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피안의 세계로요. 많은 분들을 세미나에 참석하시도록 초대드렸고요. 이분들 중 몇몇 분과는 많은 사람들을 도울 봉사활동과 사회적 기업들을 돕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소식은 며칠 후에 다시 나눌께요.

 

 

사랑하는 당신!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나요?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지인이 먼저 길을  떠났어요. 샤론은 자청해서 혼자 남았습니다. 저는 둘의 시간도 좋아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좋아하거든요. '따로 또 같이'가 제 삶의 컨셉이니까요.

 

혼자 남아 커피를 시켰어요. 그 커피잔에 쓰여진 글귀가 눈에 들어오네요.

 

 

 

 

 

'단미'라...  예쁜 말이어요.

 

단미

사랑스러운 그녀

 

새로 산 옷을 처음 입는 기분처럼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당신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

그 속에 단 한 사람, 바로 당신이 있습니다.

내게 당신은 가장 큰 축복, 단미입니다.

단미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의

순우리말입니다.

 

 

말이 예쁘죠?

 

저는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그리고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인이 될래요. ^^

 

그러기 위해 이번에 예전 에너지를 내보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들이는 작업도 했습니다. 여러 관계들도 정립하고 새로운 방향을 만들고요. 샤론의 '그'도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남자이기를, 달콤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당신의 친구, 샤론!  어때요?

당신에게 평생 그런 존재이겠습니다. 약속~! ^^

 

 

아, 아쉽다~! 이제 조이빌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그곳 친구들이 기다리거든요. 마지막 저녁을 룸메이트들과 축하하기로 했어요.

 

멋진 시간 만들께요. 당신도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때까지 행복하기를...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당신과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요.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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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a vie en rose – 장미빛 인생!

 

 

[Life] La vie en rose – 장미빛 인생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는지요?

 

저는 자알~ 지냈어요.  오늘은 9 8일이죠. 주말이고요.

 

저는 한남동 둥지에서 쉬고 있습니다. “찌르르륵~” 창 밖에서 풀벌레 소리가 납니다. 가을이어요. 더운 8월이 어느덧 물러갔습니다. 아무리 뜨거워도, 아무리 추워도 끝이 있네요. 다시 한번 제행무상(諸行無常) 의 진리를 깨닫습니다.  Everything shall come to pass.

 

 

오늘 저는 당신과 나누고 싶은 소식이 많아요. 궁금하죠?!

 

무엇부터 나눌까요? 궁금하실 터이니 결론부터 낼께요! ^^

 

샤론이 <장미빛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우선 아빠가 병원으로부터 “OK” 사인을 받으셨습니다.  그간 항암치료가 잘 진행되었데요. Pet CT CT 검사결과입니다. 제게 가장 기쁜 소식이죠. ^^

 

어제 부모님을 찾아뵈었어요. 아빠를 가만히 안아드렸습니다.  환하게 웃던 당신의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 지난 반 년 아빠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죽음도 두려우셨겠지요. 하지만 몇 달의 입원생활도, 지리할 수 있는 끝없는 약물과 치료도 잘 적응하셨고요. 식사도 잘 하시며 의연하게 견디셨습니다. 

 

게다가 '우리 가족 만만세!' 입니다.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옆에서 간병을 하신 우리 엄마도, 더운 여름에 청주에서 서울까지 열 번도 훨씬 넘게 오갔던 언니도, 초반에 매일 아빠를 간병했던 동생도, 일과 공부 그리고 부모님 챙기기로 24시간이 부족했던 샤론도 만세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이 더 똘똘 뭉치게 되었습니다.

 

2013년 상반기 덕분에 샤론은 성장을 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도 쎄졌고요.(!) 한때, 제가 허리가 아파 고생 했죠. 덕분에 샤론은 병원과 한의원과 이웃 사촌이 되었어요. 하하 ^^!!  이제는 허리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안동에서 평온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안동, 그래요! 안동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저는 9 1일에 안동의 삶을 잘 마무리했어요. 벌써 귀경한 지 일주일이 흘렀네요.

 

안동하면 안동댐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그곳의 월령교를 제 마음에 담았습니다. 안동을 떠나는 날, 월령교는 제게 선물을 주더군요. 이렇게!!

 

 

 

 

귀경 직전 안동댐을 산책을 했거든요. "솨아아~~" 물줄기가 시원하게 허공을 가르더니 제 바로 앞에서 분수쇼가 시작되더군요. 생각치 못했던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 이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제게 말했습니다. "축하해, 샤론! 지난 8월을 뜨겁게 잘 살았구나."

 

그런가하면 추억의 장소도 생겼습니다. 바로 이 커피샵!!!  저 오른쪽 창가 자리가 샤론의 it -spot 입니다. 샤론은 이 자리에 앉아 몇 시간이고 책도 쓰고 창 밖을 내다보고 산과 하늘을 즐겼습니다.

 

 

 

 

 

 

 

이 커피샵은 저와 잘 맞나봐요. 이곳에 앉으면 제 창의성이 샘솟아요. 제가 글쓰기 작업을 하는데 딱이죠. 마지막 일주일은 매일 이 커피샵에 갔어요. 커피를 마시고 쥬스도, 과일도 즐겼죠.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샤론의 사랑, 카푸치노와 치즈 케익! 둘은 환상의 콤비이죠.

 

 

 

 

 

카푸치노와 치즈케익을 음미하며 듣는 재즈음악! 최고여요.

 

 

 

 

 

 

이 더치 샤벳이 그리워요. 뽀송뽀송 얼음 알갱이가 시원하죠. 알갱이 위에 부은 더치커피도 깊고 향기롭습니다. 내년 여름에 안동에 다시 가야겠어요. 이 샤벳을 또 먹고 싶습니다. 달지 않아 좋아요.

 

 

 

 

 

복숭아 한 알 들고 샌들 신고 걸었던 안동댐 산책로도 생생합니다. 아침이고 오후고 저녁이고 이곳 산책로를 걸었어요. 그리고 가끔 벤치에 누워 쉬었지요. 그때 올려다 본 하늘은 눈이 부셨습니다. 하늘은 제게 인사를 했고요. 

 

아, 뜨거운 여름이 끝나 우리의 삶도 이렇게 빛나고 푸르르리니!

 

 

 

 

안동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겼습니다. 덕분에 저는 근원적으로 변했습니다.

 

저를 더 깊게 만났습니다. 자신에 대한 수용과 사랑을 깊게 경험했죠. 20대의 삶을 돌이켜보며 22년 영어를 향해 그리고 영어를 기반으로 도전하면서 느꼈던 감정의 찌끼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내 20대를 만나 안아주었지요.

 

왜 그렇게 영어가 좋았던 걸까요? 20대 샤론은 영어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 시간, 남자친구, 가족, 학업...

 

그렇게 사랑하고 애를 썼어도 영어는 제게 많은 좌절을 주었습니다. 날고 뛰어도 원어민이 될 수 없다는 스트레스로 1년간 10 킬로가 빠진 적도 있었죠.

 

돌이켜보면 그리 힘들 일도 아닌데요. 요령을 모르니 좌충우돌 부딪히고 바쁘기만 했네요.

 

이제 모두 개인의 역사 속으로,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제 샤론은 편안합니다.

 

저와 내면에서 코칭대화를 더 깊게 하게 되었고요. 저를 사랑하고 수용하니 타인에 대해 여유가 생겼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더군요. 결국 나를 수용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을 수용한다는 의미!

 

또 하나요. "일은 삶 속 한 단면이다." 를 깊게 깨달았습니다. 서울에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삶을 보았습니다. 서울의 샤론은 일과 공부가 삶의 70%이었고요. 그 축하 또는 보상 차원에서 쉬었네요. 안동의 샤론은 휴식과 성찰, 호흡수련이 80%이었고요. 살다가 휴식하다 아주 잠시만 온라인 회의하고 글을 썼습니다.

 

결과요? ㅎㅎ 샤론은 내면의 백수 본능을 깨웠습니다. ^^ 그렇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아도, 더 성장하겠다고 워크샵을 가지 않아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더군요.

 

몸과 마음의 Wellness, 가족, 사랑과 우정, 휴식/취미/재창조, 일과 봉사의 순서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대로 괜챦아!' 하고 내면의 샤론은 제게 이야기합니다.  내려놓고 쉬고 물처럼 바람처럼...

 

귀경길에 휴게소에 잠시 멈추었어요.  쉴 () 글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우리의 삶도 그런게 아닐까요? 삶은 영혼의 True home 으로 돌아가는 과정이죠. 우리는 가끔 그 길에서 잠시 멈추어서, 지난 시간을 되돌이켜보고 앞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안동에서 성찰과 직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출간소식입니다.  얼마 전 출판사로부터 같이 책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피드백을 주시고 여러 출판사들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많이 믿고 응원해주시다니요!!

 

물론 이게 끝이고 다는 아닙니다. 책을 쓰는 큰 단계가 남아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 상태로도 저는 기뻐요. 우리가 애쓴 노력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더 겸손한 마음으로 조심조심 한 걸음씩 갈께요.

 

마지막! 서울에서의 삶이 풍요로워졌어요. 제 코칭도 더 파워풀해졌고요. “고맙습니다. 코칭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근데 코치님, 뭔가 달라지셨어요. 더 굳건해지신 느낌이네요.” 제가 코칭하는 임원께서 말해주셨습니다.

 

배움도 많았죠. 며칠 전에 끝난 비즈니스 코칭 워크샵에서 샤론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고요.

 

웰니스도 잘 진행 중입니다. 집에서 푹 쉬고 야채며 과일도, 견과류도 잘 먹고 있고요. 낮잠도 쿨쿨 자고 산책도 나갑니다.  샤론이 좋아하는 '창 밖 바라보다 신문 읽다'도 합니다. , 그간 밀린 신문들!!!  편안히 앉아 신문을 읽을 그림을 그리기만 해도 샤론은 절로 미소 짓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제 소식을 들으니 어떠세요? 기쁘죠? ^^ 저도 기뻐요.

 

, 제 삶이 장미빛이 된 거 맞지요?

 

오늘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모든 것을 축하하고 싶었습니다. 옷도, 신발도, 립스틱도 샀어요. 친구가 팔찌를 선물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처럼 모두 모두 장미빛 빨강색이었어요. 바로 이렇게!!!

 

 

 

 

 

 

예쁘죠? 샤론은 올 가을 이 아이들을 입고 바르고 신고 차고 다니려해요. 2013년 가을 제 열정의 색깔이죠. 저는 사람들에게 열정을 전파하고 뜨겁게 살려해요.

 

그래서 제가 이름을 붙였죠. La vie en rose! ', 내 삶이 이제 장미빛이 되었구나.' 하고 어제 어느 순간에 인식되었거든요. 그간의 도전들을 끌어안고 더 커진 샤론!

 

아픈 아빠 생각에, 하지만 그럴 수록 제가 제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에 파프리카를 먹다가 엉엉 울던 지난 봄이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당시 중증 환자로 진단을 받으셨던 당신이 이제는 괜챦으시네요. 지난 6개월이 꿈만 같습니다.

 

덕분에 샤론은 부모님의 중요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요. 이렇게 40년 넘게 큰 탈 없이 제가 걷고 뛰고 말할 수 있던 것이 더 고마워졌습니다.

 

세상은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죠. 처음에는 나쁜 소식처럼 보이는 일도 이면에는 다른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의 경우에도 감사함이 넘치고 지금 이자리를 소중히 여기면서 살게 되고 말이죠. 삶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요. 앞으로도 이렇게 살께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나누며

 

, 12시가 넘었어요. 이제 잘래요.

당신도 꿀 나잇!

 

사랑을 담아,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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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9. 8.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