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샤론의 10대 뉴스_2014년 그리고 2015년













꿈은 이루어진다!”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와~! 정말 오래간만이죠? 당신께 편지를 쓴지 거의 2달이 가까워오네요. 오마나, 어째요!  ^^


그간 제가 보고 싶었죠? 저도 당신이 그리웠어요. 거의 매일 아침 6시부터 12시 자정까지 빼곡히 일정이 돌아갔네요. 일하랴, 만나랴, 공부하랴, 봉사하랴 말이죠. 그 가운데 자기 관리와 Self-care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요.


덕분에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주부터 샤론은 사실상 방학입니다. 공식 일정이 다 끝났어요. 덕분에 어제 오늘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문서 정리 몇 개만 하고 내부 미팅 2개 정도만 하면 진짜 다 끝나요. 이후 최소로 줄인 송년회를 하고 휘리릭~ 자연 속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오늘은 지난 한 해 10대 뉴스와 내년 10대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토요일에 회사 송년회가 있는데요. 샤론의  갈매기 조나단들과요~! 그때 10대 뉴스를 발표하거든요. 우리들의 연례 행사이죠.  


당신이 저를 잊을까 싶어 서둘러 이렇게 인사도 드립니다. 방긋 ^^  올해 10대 뉴스를 작성하면서 행복했습니다. 이룰 것을 다 이루었어요. 완전히 다 끝내지 못한 것들도 있지만요. 그 아그들도 예전보다 훨씬 더 진도가 나갔어요. ㅎㅎ 기뽀요~! 


자자, 샤론의 10대 뉴스를 들어보실래요? Here we go!!


 



*  20143대 주요 키워드: “True Self, Global, Nature!”  



* 2014Top 10 news:

  1. Global – APAC 2014 국제코치대회 한국측 홍보대사, 중국 거주 독일코치와 파트너십 논의, 뉴욕주립대 코칭 워크샵 진행, 말레이지아 BNS 기업 코칭 워크샵 역대 최고 평가

  2. True Self – 선사(禪師)/선 가이드 선언과 준비, 보살계 받음

  3. True Lifestyle: 10킬로 감량, 아침 ritual 구축, 아지트 근무, 10킬로 마라톤 성공

  4. True Romance: “Mr. True” 정체성 확립, 많은 시도와 교훈

  5. True Friendship: 조금 더 많은 Soul mates, 도반, 달팽이 지도 확대

  6. 우리 회사 NCB: 법인 전환, 2년제 코치 양성 프로그램 OnO 수료자 배출, TS 워크샵 FT 데뷰, 회사 정체성 재정립, 홈페이지 개정 (www.englishcoaching.co.kr)

  7. True Partnership: Blooming, OnO, CIT, 인코칭, 최고(5.78)/최악의 평가, 기타 파트너 회사/조직들

  8. 자기개발: 코칭 받기(평균 주 2회, 9년 째), , 중국어(올해 8월 하순부터 5년 간), 영어(1981년 이후 계속, 33년째, 한국 문화 알리기), Corporate Coach U 과정 수강 중(미국, 전화수업 과정, 4년 차), CIT Coaching Univ. 공식멘토코치 훈련(4개월 과정, 11월 시작), <인생설계와 진로 코칭> 워크샵(4주 과정, 1), 하우 비즈니스 코칭 워크샵(다음주 수료 예정), 책쓰기 워크샵(3개월, 격주), 의식 코칭(3일 과정), 진성 리더십(3개월 과정, 매주), PCC 인증 신청 준비 중, 봉은사 불교기초학당(11 25일 수료), 불교영어 강좌, CIT 그룹코칭 수료(3일 24시간), 이 외 크고 작은 여러 세미나와 특강 참가

  9. FoS(사회공헌, 봉사): APAC(-태지역 코치연합 프로그램 부국장), 영어 코칭 KAIST, ALG(Asia Leadership Group) 감사, SVPs 창업기업 멘토/통역, 군부대 코칭 봉사, True Self 코칭 프로그램 인증 신청 중(23개월 전 초판 개발 완료, 이후 전체 또는 일부 수십 차례 진행), 뉴욕 주립대 커리어 코칭 데이그룹코칭, 몇 년째 지속되는 크고 작은 기부금

  10. Recreation: 하절기 장기휴가, 동안거 입재, 서울/산사의 통합 라이프스타일 (2014~15 겨울 예정)

 

어떤가요? 샤론의 2014년 10대 뉴스 가요.

 

이 중에서 저를 설레게 하는건요. 뉴욕주립대(SUNY) 에서의 그룹코칭과 코칭 워크샵 진행이어요. 바빵~!!  샤론은 지난 8년 전부터 중국과 뉴욕에서 코칭을 하는 꿈을 꿔왔죠.  그런데 올해로 이 꿈들이 확 다가왔어요.


중국에서 일하는 독일 코치로부터 파트너십 초대가 왔어요. 같이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시아 지역에 전파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와 요즘 주 1회 온라인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회의가 예정되어있답니다. 오 예~! ^^


거기다가 뉴욕 주립대~!  사실 선언은 했지만요, 뉴욕이 너무 멀어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다니나 내심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뉴욕이 알아서 샤론에게 다가왔어요. ㅎㅎ

 

바로 송도에 있는 SUNY(뉴욕 주립대) 글로벌 캠퍼스요. 아하~!  거기서 2일에 걸쳐(11월 21일, 12월 4일) 그룹코칭과 코칭 워크샵을 진행했어요. 아주 좋은 강의 평가를 받았고요. 워크샵을 진행했던 여러 코치님들 중 제가 Top 2 안에 들었다고 합니다. 만세~! ^^

 

다음에는 지난번보다 훨씬 잘 할 수 있어요. SUNY와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했으니까요.





 

이 아이들이 나중에 서울에 오면 함께 clubbing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 약속이 꼭 이루어지기를요. 아이들이 오면 샤론이 기분 좋게 한턱 쏘려고요. 헤헤~! ^^









KAIST에 다니는 이 영재 학생들과도 그룹코칭을 잘 끝냈습니다. 이제부터는 일대일 코칭으로 전환합니다.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한국을 사랑하기를요~!


얼마 전, 그러니까 11월 30일에 서울에 초대했습니다.  코칭도 하고 밥도 사먹이고 Seoul City Tour 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다네요.  저도 행복해요. 헤헤~! ^^ 

 

 

 

 

앗, 그러고 보니 지난 가을에도 우리는 피자를 먹었네요. 그때 대전역 근방에서 저는 무얼 먹고 싶나고 물어보았어요. 그때도 이 친구들은  "피자!" 하고 외치더군요. ㅎㅎ 저도 대학생 때 피자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피자가 흔하지 않았을 때고 돈도 없어 먹지는 못 했지만요.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는 산사로 떠날 거여요. 원래 제 본향이죠. 스승이 계신 그 곳으로요. 그 속에서 침묵하며 쉬고 먹고 자려고요. 그러다가 세상이 그리우면 다시 서울에 왔다가 또 가는거죠. 또  쉬고 먹고 자고요. ^^

 

아래는 샤론이 제일 좋아하는 최근 사진 중 하나~! 빠방~!

 

 


 

 

 


짜잔~!  아래는 2015년 10대 뉴스입니다. 샤론이 간절히 바라는~!






*  2015년 키워드: Legacy: <True Self> coaching/leadership

 

 

  1. True Self: 선 수행자, 참선 가이드

  2. Lifestyle: 글로벌, 웰니스, 아침/저녁 리튜얼

  3. Family: 가족, 또 하나의 가족

  4. Romance:  “Mr. True”, 수행 도반

  5. New business: 2월 말 초고 완료, ‘15년 상반기 중 책 발간, <인생설계와 진로 코칭> 자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진행, 글로벌 캠퍼스 또는 국제학생 대상 코칭/워크샵

  6. Friendship: Soul mates/best friends, 커뮤너티

  7. OnO:  TS 워크샵 FT 추가 2인 데뷰

  8. Partnership:  CIT 공식 멘토코치, 인코칭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글로벌 캠퍼스

  9. 자기개발: PCC 인증, 하반기(또는 2016년 상반기) 박사과정 시작

  10. FoS: TS 워크샵 사회저변 확대, 다른 비영리기관과의 파트너십, 회사 CSR, TS 프로그램 인증




사랑하는 당신! 


10대 뉴스가 어때요? 당신도 저처럼 이렇게 기쁜가요? ^^


저는 요즘 충만합니다. 감사하고요. 제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1/3은 일하고, 1/3은 자기개발하고 또 1/3은 봉사/휴가 하고요.


내년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요? 저도 제 인생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면서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렇게요.  @.@  ㅋㅋ


 


지금은 새벽 2시 반이어요. 오늘따라 잠이 들고 싶지 않네요. 사실 낮잠을 좀 많이 자서 ㅋㅋ 덕분에 당신과 이렇게 대화를 나눕니다. 덕분에 더 충만해졌습니다.




이거 아세요? 이 모든 것이 당신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살아온 날들, 그리고 살아갈 날들…. 샤론 옆에 항상 있어온 그리고 있을 당신! 당신을 살포시 안아드립니다.


 


마음을 담아,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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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4. 12. 10. 02:30

[Life] 삶은 나에게...

83   삶은 나에게...

 

 

사랑하는 당신, 안녕!

 

정말 오래간만이죠?

 

, 알아요. 당신이 제 소식이 많이 많이 궁금했으리라는 걸요. 저 또한 당신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마음 속으로 당신께 보낸 편지가 얼마나 많은지요! 6 22일에 편지를 쓰고는 오늘이 8 3일이니 6주 정도가 흐른 셈인가요?

 

8월이고 제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8월 말까지 저는 빈둥거림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번 여름 방학(?)에는 외국에 나가지 않아요. 국내 이곳저곳을 다니거나 집에서 편히 쉬면서 그때그때 작은 깨알 만남과 일을 하려고 합니다.

 

어제 오늘은 제 자신과 데이트를 했어요. 덕분에 지겨울 정도로(?) 쉬고 먹고 자고 놀았습니다. 

 

 

 

 

 

 

밀린 신문도 읽고요. 야채와 과일도 실컷 먹고 있습니다.  소득 대비 먹거리에 투자하는 돈이 꽤 많아요. 앵겔지수가 얼마나 높은지 다리가 후덜덜 떨려요! ^^

 

 

 

 

 

 

오늘은 오래간만에 과일야채 두유 쥬스도 갈아 먹었고요. 맛나요~! 이 사과는 제가 '백설공주 사과'로 이름 지었어요. 이 사과를 먹고는 쓰러져서 정신 없이 잤답니다. 일어나니 상쾌 개운 빠빵입니다. ^^ 한 백만년쯤 잔 듯 싶더라고요. ㅎㅎ 이 사과 덕분에 새로운 삶의 인연과 더 연결이 되었으니 더더욱이요.

 

 

 

 

 

 지금은 커피샵에 와있습니다. 부드러운 음악과 창 밖 야경이 잘 어울리는 밤입니다. 톡~톡.. 비가 창에 닿으며 말을 걸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우리 귀요미 돈나무 분갈이를 했습니다. 2009년에 선물로 받으며 돈나무입니다. 행운과 돈을 가져다 주지요. 돈 많이 버세요.” 하는 축복의 말도 들었지요. ^^

 

5년 반이 지난 오늘 돈나무는 예전의 미니화분에서 꽉 차보였어요. 이제는 10배 더 큰 화분 안에서 널널하네요. ㅋㅋ 이 터 안에서 우리 돈나무가 마음껏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저는요, 오늘 돈나무를 보면서 어쩜 이건 내 삶의 반영이 아닐까?’ 했습니다.

 

올해 저는 제 삶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의 실질적 그리고 정신적 독립, 새로운 삶의 인연과의 연결, 개인코치에서 법인의 대표로 변신, 책을 완성시켜가고 있는 예비저자, 강연자 그리고 개인 기부를 넘어 이제는 회사 차원에서 이웃들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어요 

 

 

아직 이 모든 역할들이 제게는 크고 때로는 버겁기도 합니다. 돈나무처럼 제가 작게 느껴지고 제 앞의 판들이 널널하게 커요. ^^ 하지만 계속 성장하다보면 이 새로운 판들도 어느덧 작게 느껴지겠지요. 지난 25년간 제가 매번 새로운 판에서 성장했던 것처럼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보다 지혜롭고 싶습니다. 지혜에 기반해 사랑을 더 키우려 합니다. 그래서 생로병사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에서 자유로워질래요.

 

아빠가 암 재발 판정을 받으셨어요. 암세포가 급속히 퍼지고 있데요. 6개월시한부 삶 선고를 받으셨습니다.

 

선고 며칠 전부터 그 예감으로 저는 며칠을 울고 또 울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루하루 그 아픔을 직면하며 내면을 키웠습니다. 작년보다는 그 고통을 견뎌낼만 하더군요. 매일매일 많이 웃고 힘을 내서 일했고 공부했습니다.

 

 

 

 

 

 

코칭도 잘 하고 있고요. 국내외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많은 다국적 기업들과 일하고 있어요. 얼마 전 고객사 중 한 곳이 제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100대 일하기 좋은 기업상>과 <100대 행복 기업>에 이어 <나눔봉사 대상>을 타셨데요. 역시~ 우리 고객사, 우리 CEO,  짱 만세 입니다! 지속적으로 변화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멋진 회사이거든요.

 

 

삶에서 일에서 제가 스트레스로 무너지지 않고 이렇게 살아가다니~! 작년에는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요. 물론 그 덕분에 작년 12월 12일에 저는 새로운 웰니스 멘토와 함께 대대적인 <웰니스 코칭>을 시작했죠.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는, 오~ 예~! 

 

 

좋은 멘토 덕분에 식단과 운동, 제 라이프 스타일 자체에서 저는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5주 동안 10kg가 빠졌습니다. 정말이지,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제가 내내 기운이 없어서요. 치앙마이를 함께 여행했던 친구도 힘들게 했고요. 결국 예정보다 빠르게 귀국했지요. 이후에도 몇 달 간 저는 다지기 과정을 거치며 많은 시간과 돈, 자원을 투자했습니다. 섭씨 1,250도의 불로 스스로를 달군 셈이어요. 화학적 특성이 변하는 근원적 변화를 이룬다는 바로 그 온도~! 

 

 

 

 

 

 

 

 

 

 

결과요? 평화와 기쁨이 있었습니다. 2월부터 저는 생전 처음 핫팬츠를 입었어요.  "나는 안돼. 내 삶에 핫팬츠는 없어. 부끄러워." 하던 제 신념도 타파했습니다. 몸에 대해 자유로워지고 편안해집니다. 누가 뭐라고 하던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요.

 

"아이, 이쁘다~!" 하면서 15년지기 도반 언니가 남도 여행 중 제 모습을 사진 찍고 그려주었어요. 어때요, 제 모습, 닮았나요? 그리고 예쁜가요? ^^

 

 

이제는 저는 최소 주 3회 운동 또는 요가를 합니다. 올해 말까지 선방을 등록했습니다. 일과 삶을 분리하고 일에 대한 애착을 떨구어낸 후 다른 차원으로 연결했고요. 사무실도 확 줄여서 사무실 유지 비용이 5년 전과 비교해 20분의 1로 줄었어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제가 원하는 가벼운 삶을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몸과 삶이 가뿐해졌습니다.

 

이런 시간 덕분에 큰 일이 닥쳐도 훨씬 더 의연하게 대처합니다. 동시에 soft landing이 되도록 작년에 병을 잘 이겨낸 아빠에게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지난 1년 간 저는 마음과 몸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특히 막내조카 덕분에 힘을 냈습니다. 제가 보고 싶다면서 제게 계속 연락해온 우리 석영이… 저 또한 아이가 보고 싶어 청주로 길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부모님과 같이 가려고 했던 여행길이었습니다.

 

 

 

 

 

8살짜리 우리 셋째 조카는 아직 죽음을 모릅니다. 석영이를 위해 우리 3 남매가 함께  <드래곤 길들이기 2 >를 4Dx로 보았어요.  (참고로 4Dx 버전으로 이 영화를 강추~! ^^  )

 

그 영화에도 나오죠. 아기 드래곤들은 겁이 없어요. ^^ 협박이 통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지요. ^^ 덕분에 주인공은 아기 드래곤들의 도움으로 마을을 구합니다. 어른들이 겁내고 기성세대의 눈에 '무모함'으로 보이는 것이 세상을 바꾸고 구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도 부모는 온 생명을 던져 자녀를 키우고 구합니다. 사랑 덕분에 미숙했던 존재가 성장하고 리더로서 성숙되어 갑니다. 

 

우리의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저는 혼자 떠났지만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았어요. 도착지 청주에서 언니 식구 5명이 모두 저를 마중 나왔거든요. 가족은 힘이 됩니다. 청주에서 우리 모두는 같이 운동도 하고 놀고 자고 먹으며 힘을 얻었습니다. WiiFit 에서 제가 1등도 했어요. 하하~!  가족들과 함께 요가도 하고 운동도 하며 경진을 하니 힘이 불끈~ 나더군요.  ^^

 

아빠의 암 재발에 대한 의사의 최종확인도 언니와 석영이와 함께 들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소식을 편안히 받아들였습니다.

 

저를 찾는 막내조카를 보며 생각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부모님을 포함해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내겠지요. 혼자 남았을 때, 혼자라고 생각했을 때 제게 다시 힘을 주고 일어서게 하는 것…. 그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덕분에 일어섭니다. 이번에는 조카 덕분에 제가 기운을 내고 일어섰어요.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저는 모든 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누구인들 시한부 삶이 아니던지요? 죽음이란 육신이라는 껍데기의 소멸입니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삶과 죽음의 허상을 깨고 집착을 깨며 죽음에서 자유로워지겠습니다.

 

자연이 좋은 스승입니다.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 속에 저 또한 찰라의 존재이죠. 그러니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서 온전히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니 이 짧은 인생을 더 사랑하고 더 몰입하며 더 누리겠습니다.

 

 

이번 8월은 스페이스(여유)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 삶에 들이기가 주제입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요. 운동과 요가, 선방(봉은선원), 책쓰기, 봉사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과의 만남을 제 삶에 녹여 100% 생활화하도록 할께요.

 

 

 

 

  

 

삼사일은 깨알 일들을 할 예정이어요. 지난 2개월간 몰입해온 회사 홈페이지와 블로그가 이번 주에 완성이 됩니다. <True Self Coaching>이라는 이름으로요. 아직 공식 오픈을 하지는 않았어요.  기대해주세요. ^^

 

 

 

 

 

 

 

 

 

 

 

 

지난 주에 사직공원에서 무궁화를 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 후 물을 머금은 꽃들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공원의 나무들 또한 빛이 났습니다.

 

그때 저는 알았죠. 삶에서 어떤 갑작스러운 도전이 있더라도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은 더 빛날 수 있다는 것을요.

 

 

저는 노윤경으로, 샤론으로 활짝 피겠습니다. 그게 최고의 효도라는 것을 알아요. "이제 부모님은 내가 어떻게 살기를 바라실까?" 저는 매일 묻고 답합니다. 제가 행복하게 살고 일하기를 바라시리라... 제가 울면 부모님이 더 힘드시쟎아요, 그죠? 그래서 저는 그 답을 매일 실천합니다. 눈물을 거두고 더 환한 웃음으로 살아요.

 

노력이 필요하긴 해요. 부모님 생각을 하다보면 가끔 다리가 후들거리고 눈물이 나요.

 

 

 

 

 

 

제 삶을 예술로 꽃 피우려고 해요. 그리고 그 삶 자체로 사람들에게, 이웃에게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바로 이 '양산 쓴 여인' 처럼요.

 

모네는 딸에게 영감을 받아 이 그림을 그렸지요. 이 그림으로 모네와 딸은 세대를 넘어, 시대를 넘어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저 또한 제 삶에 아빠의 사랑을 녹여 세대를 넘어, 시대를 넘어 이웃들에게 영감을 주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제 손을 잡아주세요. 제게 힘을 주세요. 저 또한 당신께 사랑과 미소를 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이건, 어떤 인연이 제 삶에 들어오건 또는 떠나가건 전 행복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빛나겠습니다. 이렇게요!  

 

 

8월 초순 사랑과 평화를 마음에 담아,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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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4. 8. 3. 23:25

[어머님의 칠순] 나의 근원, 나의 뿌리이신 존재여!!!

오늘은 당신의 칠순입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덕분에 기온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요즘 들어 더위를 더 타셔서 힘들어하셨는데 하늘이 당신에게 선물을 주시나봅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인지 습기도 좀 적으면 당신의 다리가 덜 아프시련만 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저희와 칠순을 같이 맞이하여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함께 저녁을 같이 하고 안양천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감사합니다. '동네 명창'이신 당신의 노래도 들으며 박수치고 안아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30대 그것도 중반을 넘어서야 당신의 사랑을 가슴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30, 40대 젊은 시절 당신 자신은 배 곯아가면서도 저희들을 입히시고 먹이시고 저희들 교육에 돈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몸에 배인 근검절약이 노후에 어떤 긍정적인 경제상황을 가지고 오는지 몸소 보여주셨구요.

제가 20대 질풍노도와 같은 방황과 세상에 무서울 것 없다는 태도로 살았을 때도 묵묵히 기다려주셨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딸... 결혼도 안하고 안정된 회사도 뛰쳐 나오고 항상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제 모습에 얼마나 불안하셨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삭이고 삭이다가 한두 마디 하시면 저는 듣지 않았지요. 제가 원하는 행복과 삶을 찾느라 돌아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내심 힘드셨을텐데 저를 믿고 자유롭게 해주신 덕분에 이제야 제가 사람구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내해주셨기에 이제는 제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저와 세상을 위해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압니다.

제가 20대 때 그리고 30대 중반까지 사랑하면서도 '우리 엄마는 왜 그럴까?'하던 불만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제 어린 마음에 당신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애쓰면서도 동시에 당신이 이해되지 않고 화가 났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것은 제 부족함이었습니다.

부모님이라는 자리가 그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힘들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를 이렇게 키워주시느라 얼마나 더 힘들었을지 마음으로 헤아려봅니다. 평생 갚아도 갚지 못할 은혜입니다.

부모님이 나인데, 내 피 속에서, 내 뼈 속에 당신이 현현하게 계시는데 제 자신을 부정하고 당신을 부정했었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기력도 예전같지 않고 밝던 셈마저도 흐려진다며 힘들어하시네요. 그 모습에 제 가슴이 저밉니다.

이제는 제가 당신이 원하셨던 바를 하나씩 이루어가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과 당신이 원하시는 바를 녹여서 그 삶을 제가 살겠습니다. 약속드려요.

평생 제 스승으로써, 어머니으로써, 제 연인으로써 그렇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저희와 함께 하소서. 당신을 향해 큰 절 올립니다.

둘째 딸 윤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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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8. 7. 16.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