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기도] 회향을 앞두고

July 5


오늘은 75일이어요. 4월 4일에 접수된 샤론의 뜨거운 100일 기도가 이제 슬슬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샤론은 그간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요?

2015 421일 저는 세 번째로 탄생했습니다. ‘몸과 마음의 통합입니다. 동시에 삶과 죽음이 하나의 선으로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몇 십 년 전 부모님의 몸을 빌어 육신이 태어났고요. 두 번째는 2005 12월에 영혼이 깨어났죠. 제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알게 되었고요.)


YOGA~!


이번에 요가 트레이너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요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조금씩 수련을 합니다. 인도철학을 전공하고 요가철학이 반듯한 분을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었어요. 복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번에 저는 제 내면에서 참스승을 만나려고 해요. 이로 인해 요가와 코칭과 그리고 참선이 하나로 통합될 것입니다.

2015년 상반기에 <True Self Coaching>이 기업고객들과 한국코치협회를 통해 공식 데뷰했습니다. 지난 10년째 되니 제 자신의 코칭 색깔이 확연히 나왔습니다.

이제 저는 기업 고객들에게 <True Self Coaching>의 이름으로 통일하여 기업 코칭을 합니다.




또한 2015 6 16일자로 <True Self Coaching> 프로그램이 한국코치협회의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어요. (ACPK 01088)   이 워크샵 프로그램은 제가 세상을 떠나면 저를 대신할 또 하나의 샤론이죠.


또 하나 소식~! 제가 사랑하는 파트너코칭사인 CiT Faculty 훈련과정이 7 5일 현재 종료했습니다. 작년 11 25일 워크샵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 공식 인증 여정이 시작되었고요. 지난 주 필기시험에 이어, 오늘 실기시험까지 끝났습니다. 훈련과정 1기들이 앞으로 전문코치 양성에 교수진으로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전문코치로서 한번 더 성장하고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ALG(Asia Leadership Group) 가 공식 사단법인으로 공식 탄생했습니다. 그러니 저만 탄생한게 아니죠. 샤론의 사랑 지수와 ALG를 연결해드렸어요. 권이사님도 지수도 서로 뜻이 맞아 꿈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이 두 분은 ALG와 청소년을 위해 멋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집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시아 지역의 청소년들과 청소년들을 돕는 분들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일할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소중하니까요!

 

 


 우리는 도반입니다. 저를 따르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향해 함께 가는 겁니다.”

오늘 제가 내면에서 찾은 통찰입니다. 우주에는 나라고 할 것도, 내 것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내가 했다고, 내가 만들었다고 주장할 것도 없지요. 누군가가 저를 따르는 것도, 제가 누군가를 따르는 것도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삶의 여정을 하다가 인연이 되어 만났고 그 인연을 충분히 누리다가 인연이 다하면 떠날 뿐입니다. 누군가가 제게 집착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만큼 저 또한 누군가에 대해 집착하지 않기로 합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할까?” 요즘 저는 매일 제게 묻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매일 조금씩 실행합니다. 제 삶에도, 재산도, 직업도, 목숨에서도 집착을 놓는 연습을 해요. 시뮬레이션입니다. ^^ 물론 실제 상황이 다가오면 그때는 또 느낌이 다르겠지요. 그래도 평소 연습을 해두면 조금은 다르겠지요. 

반갑고 기뻐요. 그 모든 이치들을 머리뿐만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며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제 목숨을 내놓고 때로는 죽음에 직면하며 얻은 통찰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맥락에서 저는 삶을 설계하기로 합니다. 헤헤, 하루살이가 미래를 설계를 하는 셈인가요? ^^ 

더 깊이 있고 자유로운, 참나의 삶을 살려고 해요. 그 방향으로 이번 여름 설계를 끝냈습니다. 주제는 배움 그리고 나눔입니다.

선치료 워크샵과 기타 다른 워크샵을 참가합니다. 더 깊은 내면을 만나고 에고는 깨며 아픔과 고통은 떠나보내려 합니다.

또한 1년 만에 제주에 가려고 해요. 통역 봉사를 하며 사랑과 지혜의 존재로 인연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훌쩍 혼자 여행도 하고요.





가을 설계도 반은 끝났습니다. 3주간 이태리를 여행합니다. 그간 저를 믿고 따라준 동생들과 함께 인센티브 여행을 떠나요. 지난 10년의 삶이 정말 최선이었다고, 그 덕분에 매순간 충만하고 행복하다고 감사인사를 하는 시간입니다. 와이너리도 몇 군데 들려 시음도 하고 잠도 자고...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 2015년 봄에 생에서 가장 뜨거운 100일을 보냈습니다. 4월 초부터 탄생을 준비했고 421일 탄생을 기점으로 이후 6월 중순까지는 몸과 내면에 집중하는 침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부 활동도 90% 이상 접었고요. 일도, 봉사도, 학습도 최소한의 것만 했습니다. 사람들과 전화도, 메시지도 거의 끊었지요.

그리고 저는 True Self로 탄생합니다. 이제 슬슬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난 100속세에서의 기도를 회향하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이번 주말 스승을 뵈러 가요. 스승만 생각하면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이번에는 지수를 스승께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스승께 인사드리는 것이 제 새로운 삶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어제는 베를린 필하모닉 실내악단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수십년 연주 생활을 해온 음악가들의 무대였습니다. (6살에 악기를 시작해 50년이 훌쩍 넘은 분도 있지요.) 바하 부자, 타르티니, 비발디 등 수백년 된 음악을 연주해서 지금의 제게 감명을 주더군요. 시대를 뛰어넘는 그들에게 감사하며 저는 감동으로 울었습니다. 저 또한 코치로서 5년 또는 50년 이상을 꿈꾸며... 아니, 그 이전에 True Self로 존재하며 5년 또는 50년...


결국 저는 무엇으로 남을까요? 글쎄요

제행무상이니 결국은 입니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러기에 나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지난 시간 저는 끊임없이 변화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다 인연이 다하면 스러지겠지요. 또 다른 인연으로 계합이 되겠고요. 이 진리가 점점 더 몸으로 체득되어 행복하고 기쁩니다.


앞으로 샤론은 무엇이 달라질까요? 사람, , 기타 많은 것들이 더 소중해지되 동시에 더 초연해질 것입니다. ‘나여야만 해.’하는 생각 또한 예전보다 50%는 줄어든 듯 해요.

더 깊은 차원으로 삶을 살고 제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자유로워지겠지요. 훌쩍 떠나고 훌쩍 돌아오겠습니다.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고 떠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요즘 제가 주제로 삼고 있는 말입니다. 앞으로 샤론은 당신과 항상 함께 있을 거여요. 제가 당신을 만나던 만나지 않던, 편지를 쓰던 쓰지 않던 말이죠. 살다가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겠지요. 공기로, 바람으로, 햇살로

 

그러니 있을 때 잘 하겠습니다. ^^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남김 없이 살기!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5. 7. 5. 21:21

[100일 회향] 샤론의 동안거 화두 그리고 답






[100일 회향] 샤론의 동안거 화두 그리고 답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짝짝짝~!  먼저 저는 제 자신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오늘이 딱 100일째 되는 날이어요. 11 2일 보살계를 받고 100일 카운트를 시작했었죠. 지속적 자기계발과 훈련을 통해 저는 삶과 일의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었습니다.

 

 

 

 

 


"나이 들수록 익어가는향기 있는 여인이 됩시다."

 

이스라엘을 다녀온 친구가 해준 말입니다. 그녀의 선물이 어제 저녁 귀가길 샤론을 반겼습니다.




 

 

이스라엘 사해의 미네랄이 담뿍 든 foot cream과 인생 후반기에 대한 책이어요. 시기적으로 100일 동안거 마무리를 축하하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샤론은 이번 겨울 "탄생, 나이듦, 죽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심하게(!) 고심해왔쟎아요. 이 화두 덕분에 샤론은 그 답을 찾았습니다. 뭐냐고요? 

 

하나. “내 몸과 영혼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창조하기”,

 

. “사랑하는 가족들과 소중한 친구들과 깊게 교감하기”,

 

. “아이들, 다음 세대를 사랑하기" 

 

 


이 답을 얻기 위해 지난 100일간 샤론은 또다시 성찰하고 설계하고 실행했습니다오늘은 그 이야기를 당신과 도란도란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 “내 몸과 영혼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창조하기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2014년 가을도 샤론은 뜨겁게 살았어요. 겨울에 그 열기를 식히고 승리를 축하하며 휴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40년 넘게 저와 일해온 내부장기들이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오더군요.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요. ㅎㅎ 쉬고 보약도 먹고 요가도 했는데요.

 

영혼과 마음은 몸과 반대입니다. ㅎㅎ 예전보다 2배는 더 가속도를 보이며 성숙하는 듯 싶습니다.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가 생기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가 되고 공감도 2배는 깊어진 듯요.


 

 

. 관계입니다.

 

 

우선, 나 자신과의 관계가 더 편안해졌어요.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도 만나 해소했습니다 


올 겨울에 샤론에게는 뜻 맞는 친구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샤론이 좀 작정했죠.

 

작년 12월에 있었던 사건(!) 덕분이어요. 그때 달팽이 지도(인맥 지도)를 그렸는데요. “진짜 내 친구라고 할 사람들은 누구인가?”를 생각할 기회였습니다

 

물론 제 전화기에는 수천 명의 연락처가 있지요.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할 도반/친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함석헌 선생님을 떠올렸습니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

 

 

 By 함 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라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1947. 7. 20.)

 



나이, 성별, 국경을 넘어 샤론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겠습니다.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기존의 인연도 정비를 하려 해요서로를 알아가겠습니다. 앞으로 보다 본격적으로 그 인연의 깊이를 더하고 향기가 나겠지요.

 

 





세상에 대한 시각도 전환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군에 대한 편견을 깼죠.  평택 USAG Humphreys 기지와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덕분이어요.

 

그때 만난 Bob 소장!

 


 



 

Bob 소장은 감성과 이성을 함께 가진 리더였습니다. 그는 브리핑을 통해 청중을, 특히 저를 감화시켰어요. 동시에 그는 사랑 많은 아버지였어요. 저녁 만찬시간에 우리는 서로 공감을 했습니다. 그는 자녀 이야기를, 저는 부모님 이야기를 했습니다. 리더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니 저는 리더에 더 끌리더군요!

 





 

준장, 소장들, 중장.. 이 날 제가 만난 별들을 모두 합산하면 8개인가, 9한 눈에도 그들은 리더십, 충성,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하들을 지칭하며 "나의 영웅들"라고 하네요. 가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부하를 인격체로 진정 존중하는 리더들을 보았습니다.

 




 

"The best job in the world!" 하며 눈을 빛내고 이야기하던 F -16 파일럿들... 군대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편협했던 시각과 오해가 깨졌습니다. 알게 되면 보입니다.

 


. 아이들, 다음 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힘이 쎄지고 하늘을 날고 싶어요. " 우리 나이로 올해 9살이 된 막내조카의 소원입니다. 조카들이 이번 주말에 서울에 왔었어요. 63빌딩 스카이 아트에서 소원카드에 적은 내용이어요^^ 생각에 제약이 없고 원하는 바를 거침없이 말하는 우리 석영~!

 

우리 모두도 이리 두려움 없이 거침 없기를... 

 

 




 

사춘기 둘째 조카는 소원이 비밀이라네요. ㅋㅋ 아마 '비스트 오빠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라는 꿈을 적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조카들과 행복한 12일을 보냈습니다. 공기 놀이, 오목 두기, 알까기(!)도 하고 실컷 먹고 한 방에서 쿨쿨 자고 실컷 웃고요.




 

날씬한 다리와 곧은 허리를 원하는 둘째 조카를 위해 3대가 함께 요가도 했습니다. 에고, 에고~ 할머니, 엄마, 이모가 끙끙거렸습니다. 막내조카는 마냥 좋다네요. ㅎㅎ

 

그리고는 짜잔~!  우리의 차세대 리더 K 여요.

 



 

"We are crowned with laurel wreaths together."

 

이제는 성년이 된 K가 귀국을 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학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실컷 놀고 뉴욕까지 여행도 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찾고 답해왔지요.

 

 



 

저는 한층 더 성숙해 돌아온 그를 축하해주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월계관 - 쥰마이 750"을 골랐습니다. 마침 이 사케 월계관은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했어요.

 

샤론은 90년에, K는 그로부터 24년 후 2014년에 캘리포니아에서 넓은 세상을 보았지요. 우리가 경험한 세계는 우리를 근원적으로 변화성장시킵니다. 보다 큰 시각, 더 세상....

 

 

 



 

그와 헤어지고 저는 2013년 겨울에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K가 포스텍 대학입학을 함께 축하했었지요.

 

K는 이젠 키가 180이 넘어요. 머리카락도 길어졌고요. ㅎㅎ 속내를 나누어보니 영혼도 한 빰은 커졌네요. 이리 저리 해보고 싶은 것 여러가지 해보니, 이제는 최선을 다해 공부해보고 싶데요. ㅎㅎ

 

 

그. 리. 고.

 

"청년, 코칭"을 컨셉으로 <FoS, Friends of Sharon> 활동은 계속됩니다. 저는 앞으로 청년들을 돕고 싶습니다.

 

그 일환으로 3월 21일과 28일(토) 종일 코칭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요. 올해는 다른 비영리 조직들과 보다 본격적으로 파트너십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 위넥션 팀입니다. 연대 출신의 창업팀이고요. 이 멋진 청년들은 지난 2달간 뜨겁게 고민하고 사업계획서를 준비해왔고요.

 

이번 주에 최종 멘토링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샤론은 올해 봉은사에서 본격적으로 봉사를 진행합니다. 요즘 봉사 활동을 배우고 있어요. 연등 만들기와 소개 연습을 지난주에 했습니다. 제가 2개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 향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습하고 무대에 나서겠지요. 설레입니다.


 

 

사랑하는 당신,

제 겨울 이야기, 화두와 답을 들으시니 소감이 어떠세요? 제 답은 이렇게 3개로 간단(!)한데요. 그 답이 나오는 과정은 만만치 않았어요.

 

 

일단 제 자신의 체력이 급감했고 그로 인해 심리적 충격….

 

거기다 아빠가 다음주에 수술 예정입니다. 아빠는 지난 달 2년 차 항암치료를 끝내셨고 완쾌 소식을 들었지요. 하지만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데요. 지금 병원에서 최종 검사를 받고 계세요. 엄마는 몇 십 년 째 여기저기 아프시고요.

 





또 하나, 소소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택에서 초재를 함께 지냈습니다. 15년 전 불교 동아리에서 언니는 정신적인 지주 중 한 분이셨어요. 언니는 이 세상에 잠시 쉬러왔다.” 했죠. 남은 저희에게는 갑작스레, 언니 자체는 가볍게 떠났어요.

 

 

언니가 떠나고 저는 알았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후대의 가슴에 남는다는 것을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 이순간을 더 사랑하고 촘촘히 살아야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도 샤론은 열정을 태웁니다.

 

 

 





 

코치로서의 정체성도 명확해졌습니다. 일본계 은행의 일본인 팀장들을 코칭하며 행복했고요. 제 정체성은 역시나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을 영어로, 한국어로 코칭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책임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대기업 부장님들을 코칭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기도했습니다. 그 외에도 살면서 상처 받고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


 

현실을 통해, 실제 삶을 통해 우리는 참나가 되고 참나를 이룹니다. 삶의 고난 덕분에 우리는 깨닫고 새로운 나를 만나고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참나를 이루는 과정 덕분에 삶은 경이로운 선물이 됩니다.

 


 

Amor Fati 에 제 화두 "Life, aging and death!"의 답이 들어가 있어요. 고통과 상실, 기쁨과 사랑 모두가 삶의 일부이며 이를 수용하고 Alfred Adler 처럼 내가 가진 현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성찰하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모여 우리의 삶을 이루며 존재의 일부가 되지요. 제 인생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운명애 (運命愛) 는 곧 삶에 대한 자세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라이프스타일의 문제이지요.


 

 

헤헤, 잠깐만요!!!  당신이 저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제가 너무 앞서 나이듦과 죽음을 생각한다고요? 알아요. 당신은 제가 제 전성기를 누리고 기쁨 넘치며 살기를 원하시죠. ^^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다만 미리 방향성을 가지고 약간의 준비는 하고 싶어요. 작년에 미리 대학강의 자격을 준비했더니 올해 국민대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쟎아요. 그처럼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설계할까?"를 미리 성찰하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고 더 멋지게 살려고 해요.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 오니까요!


 


 

 

이제 저는 100일을 끝내고 새로운 봄맞이를 합니다. “삶과 일의 판 바꾸기입니다. 뭐냐고요? 궁금하시죠? 하하 ^^

 

 

첫번째. 조금 전 말씀드린 세 가지 방향성에 맞는 삶을 살 거여요. 봄에 이사를 가려해요. 봉은사와 요가센터가 가까운 곳으로요. 제 삶에서 요가와 참선이 제일 중요해졌습니다.

 

동시에 저는 내심 아쉽습니다. 지금의 한남동 집을 좋아하니까요.

 

 

보다 몸과 영혼의 건강에 기반한 삶을 살기 위한 결단입니다. ~~ ! 가끔 선택은 저를 힘들게 해요.

 


둘째. 가족을 더 사랑하고요. 아빠에게 사랑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의 위대한 유산은 바로 당신 자녀들이라는 것을 느끼실거여요. 더 많이 노력할래요.

 

친구들과 더 깊은 교류를 하려고 합니다. 서로를 응원하고 힘을 주며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무들이요.


 

 






얼마 전 친구와 오드리 햅번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햅번은 시대를 뛰어넘는 제 soul mate여요. 사랑하고 나누며 최선을 다했던 그녀의 삶이 좋습니다.

 

 

함께 했던 친구도 이리 따뜻한 사람이어요. 점점 더 친근해지져서 샤론은 행복합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맛난 것을 먹었고요~!! 서로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요. 삶을 설계하고 실행계획을 점검해주었지요.

 

 

앞으로도 이렇게 더 많은 친구들과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셋.  2월 할 일을 설계했습니다. 이렇게요.

 

핵심 할일(평일 기준):

 

1. 요가 또는 운동 2시간/,

2. 참선 1시간/,

3. 책쓰기 2시간/,

4. 하루 핵심활동 매일 적기

 

 

7– 8시 기상과 식사

8 ~12시 봉은사/아지트 오기/코칭/책쓰기

12– 1시 반 점심

2사무실 또는 외부 일

3시 반 – 5시 요가 또는 운동(코칭 시는 12시 타임으로 이동)

5– 7시 일 또는 만남

7– 8시 요가 또는 운동

8 - 10시 저녁식사와 휴식

10– 11시 운동/어학 공부

11시 반 하루 성찰/익일 설계

12시 취침

 

 

사랑하는 당신!

 

이번 계획은요, 1월보다 엉성하게 짰어요. 친구가 제 계획을 보더니 숨 좀 쉬자.” 해서요. ㅎㅎ

 

 

이제 제 삶은요. 몸과 마음을 2배는 더 챙기고 황혼녁까지 함께 하고픈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샤론"이어야만 하는 전문분야에만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에 따라 Yes 할 것과, No 할 것이 명확해지네요.

 

 

To be continued~!! 물론 새로운 시도와 실험은 계속됩니다. 가장 샤론다운 삶, 샤론다운 관계, 샤론다움 일을 창조하고 발굴하고 동시에 버릴 것은 버립니다. ㅎㅎ

 

그리고 황혼녘에 저는 천상병 님의 <귀천> 시를 노래하며 가볍고 유쾌하게 떠나겠습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My True Self 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style] Life goes on.  (1) 2015.06.12
[존재 선언] True Self_삶의 근원으로  (7) 2015.06.08
[Life] 봄 맞이 대청소  (0) 2015.01.25
[Life] 가족, 또 하나의 나!  (0) 2015.01.10
[Life] Lifestyle Training_Day 1  (0) 2015.01.05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2. 9. 13:25

[Life] 가족, 또 하나의 나!

 

 

 

 

 

 

 

Day 70일차

 

 

 

사랑하는 당신, 안녕!  지난 일주일을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지금 카푸치노를 마시고 있어요. 책을 쓰러 왔습니다. 아지트의 미키님이 오늘은 고양이 아트를 해주었어요. 누군가에게 정성을 선물 받는다는 것기분이 좋아요.

 

오늘은 토요일이어요. 어제 밤 11시 전부터 잤는데요. 오늘 오후 4시 반에 기상을 했어요. ‘나 어디 아픈가?’ 하고는 잠시 생각했어요. ㅋㅋ 겨울잠 기세에 저도 놀랐나 봐요. 하하~! 

 

그래도 그 사이에 잠시 일어나 아점을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또 잤다는

 

작년에 은근히 쌓인 피로가 한번 더 빠져나간 느낌이랄까! 지난 연말 휴가 때 하루 16시간 잠자기 놀이 때는 뼈 속에 녹은 피로감 빠져나가기였죠.

 

이번에는 뭐랄까, 생각들도 쉬고 마음도 쉬고 그냥 할 일 없이 잤어요. (! 너무 좋아요. ㅎㅎ)

 

돌이켜보면 감사한 하루네요. 푹 자고 일어나 저를 위한 저녁식사를 준비했어요. 샤론의 사랑인 콩님(!)을 잔뜩 넣어 밥을 했답니다. 된장찌개, 감자당근 지지미, 가자미 구이, 도토리묵을 차렸죠.

 

저는 요리가 좋아요. 아직은 초보이지만요. ㅎㅎ 밀린 빨래도 했고요. 장도 보고요. 내일 맛난 것을 먹을 생각에 벌써 설레요. 주부놀이~ ㅋㅋ

 

이번 겨울은 특히 비시즌 훈련기간이쟎아요. ‘책쓰기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만들기가 목표이죠. 그 맥락에서 저는 지난 한 주가 만족스러워요.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 라는 점에서 일단 성공이어요. 매일 책쓰기를 하고 있고요. 그것도 하루에 여러 시간~! 자료 연구도 하고요. 일단 무조건 쓰고 있고요. 잘 쓰겠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무엇 덕분에 제가 이렇게 바뀌었느냐고요? 그게요…. ^^

 

 

얼마 전 <힐링 캠프 - 하정우씨>편을 보았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하정우씨는 감독으로 변신을 했었네요.

 

처음에 그는 그의 데뷰작에 투자하겠다는 제작자를 찾기도 어려웠고요. 고생 끝에 제작자를 만났습니다. 일류 배우로서의 그의 신뢰와 인지도도 한몫 했지요.

 

감독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는 최신을 다했겠지요. 하지만 그의 데뷰작 <롤러 코스터>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한 듯요. 본인도 많이 부끄러웠나봐요. ㅎㅎ

 

하지만 그 데뷰작 덕분이었습니다. 그는 다음 영화 <허삼관> 에 배우 캐스팅을 받았다가 이후 제작자 초대도 받았죠. 제작비 70억 프로젝트입니다. <힐링 캠프>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2번째 작품에서도 그는 감독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여배우 (하지원) 섭외에도 난항을 겪었고요어쩌면 다음 영화에서도 그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을 겁니다. 위대한 작품이란 한번의 시도에 만들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하정우씨가 포기하지 않기를요. 그가 계속 시도한다면 매번 더 나은 작품이 나올 거여요.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배우 DNA를 아는 사람은 감독 DNA도 잘 살릴거여요.

 

한 분야에서 'How to'를 알면 다른 곳에서도 그 'How to'를 살릴 수 있는 여지가 많죠. 성공 요소는 많은 경우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끈기, 생각하며 일하기, 상대와의 소통, 시장을 바라보는 눈, 성실 등등이요. 

 

그래서 저는 하정우씨를 적극 응원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그 응원을 받고 더 열심히 살 거여요.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비판이나 비난이 아닌 진심어린 응원이니까요. 

 

 

하정우씨 이야기에서 저는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제 삶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것이 많더군요.

 

일단 첫 번째 책을 내자!’는 거죠. 아마, 제가 노력해도 결과는 졸작일거여요. .ㅜ  제게 그리고 제 책에 기대를 하고 계시던 분들이 실망할 수도 있고요. ‘이게 뭐냐. 이런 건 발로도 쓰겠다. 이런 책을 내려고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책을 쓰겠다고 선언해왔냐. ’ , 이런 거요.


그래도 제가 코치이고, 강사인 덕분에 책이 조금은 팔리겠죠. 제 코칭을 사랑한 분들이 그 실력 믿고 책을 사시겠고요. 그러다 제 책에 실망을 하실 수도...

 

그러니 첫 책을 내고 나면 저는 부끄러울 거고요. 누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제가 먼저 위축될 수도 있어요. 책을 냈다는 것을 알리고도 싶지만 동시에 숨기고 싶을 수도 있어요. ‘, 이게 뭐람. 나 바보 아니야? 다시는 쓰지 말까?’ 하면서요. .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는 다시 용기를 낼 겁니다. 또한 희망을 가질 겁니다. 한번도 책을 내지 않은 분들보다는 책을 내보았던 제게 기회는 더 있을 테니까요. (이건 많은 출판사들이 제게 그간 해주셨던 말씀이세요.)


그 첫 작품 덕분에 다른 출판사도 저를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어쩌면 그 덕분에 2번째 책에 대한 초대를 여기저기서 받을 수도 있겠지요.

 

여기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당장은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욕심내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실행력이 핵심이겠지요. 저만의 세계를 구축하다 보면 어느덧 많은 것들이 이루어져 있겠고요.


코칭도 처음에는 '발로' 했어요. ㅜ.ㅜ 어떨 때 저는 코칭 후 부끄러워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죠.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죠. 5년, 10년이 지나니 지금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세요. 저도 자부심이 생기고요. 아마 책도 그러하겠지요?



책쓰기도 느리지만 꾸준히 발전했어요. 저와 지난 2013년에 계약한 출판사가 제게 제안을 하고 계약금을 준 것도 제가 지난 6년간 꾸준히 책을 내려고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쓰고 절망하고 속상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도했던 노력들이 쌓이고 쌓인 결과이니까요.

 

이번에 책을 쓰면서 부모님과 동생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 예전 얘기를 쓰다 보니 새로운 게 보여요.

 

제가 오늘날 우리말로, 영어로 코칭하는 것은 모두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 덕분이었죠. 매일 하루 세끼를 걱정하던 시절에도 세 자녀의 교육비, 책 값은 아끼지 않으셨어요.


스토리 하나. 1 ABC를 처음 배우고 샤론이 영어교과서 테이프를 사달라했어요. 영어 선생님이 테이프를 듣고 원어민을 따라하라고 얘기하셨거든요. 그 때 엄마가 가게 돈통을 활짝 여시던 모습이 생생해요.


저는 그 다음 날 테이프를 샀어요. 며칠 간 테이프를 따라했죠. 영어 선생님이 책 읽어볼 사람?” 저는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책을 읽었죠.

 

", 윤경이 발음 좋다. 영어 잘 하네." 반 친구들이 웅성 웅성... 지금 돌이켜 보면 말도 안되는 그 발음 덕분이어요.

 

샤론은 학교에서 '영어 잘 하는 아이'로 곧 소문났어요. 그 칭찬이 좋아 샤론은 영어를 공부했죠. 인생은 한 끗(!) 차이여요, 그죠? ㅎㅎ


스토리 둘. 대학 입학 전: 부모님은 1987년 겨울 생전 처음으로 이웃에게 돈을 빌리셨죠. 둘째딸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야 했어요. 그 등록금 빚을 갚느라 부모님은 몇 개월을 더 열심히 일하셔야 했죠. 샤론은 부모님이 저를 위해 돈을 빌리신 것을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요. 빚이라는 게 사람을 얼마나 숨 막히게 할 수 있는지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알았죠. .


스토리 셋. 대학 3학년: 샤론이 영어 전공자가 이 영어 실력으로는 졸업 못하겠다며 미국 어학연수를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간청했습니다. 부모님은 하루를 깊이 고심하셨어요.


다음날 부모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래, 가라. 너희 셋이 어렸을 때 돈은 없는데 둘은 병치레가 심했고 너만 건강하다고 너만 보약을 못 먹였다. 그게 평생 마음에 걸렸다. 이번 연수가 네 보약값이다. " 당시 부모님은 10, 100원도 아끼시느라 몇 정거장은 기본으로 걸어다니셨어요.  

 

그 다음해인 4학년 때 저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어요. 전 미국에서 1년 간 10kg 가 빠졌죠. 아, 얼마나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고 싶던지요. 

 

그래도 그 노력 덕분에 23살부터 (아마도 당시 최연소?!) 저는 기업체에서 영어를 강의할 수 있었어요.


제가 마흔이 넘고 세상을 살아보니 그 연수비가 어떤 돈이었는지 이제 실감이 됩니다.


어찌, 지금에서야 부모님의 사랑이 보이는 걸까요? 책을 쓰면서 샤론은 울보 모드로 변합니다.


우리 동생은 또 어떻고요. 지난 9년 간 저와 함께 일하면서 고생을 했어요. 특히 저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 초반에는 샤론의 만행을 겪었습니다. 페이도 많지 않고 샤론은 자기 좋은 일만 하며 뛰어다녔죠.


리더는 상대의 꿈을 이루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동생의 꿈을 이루어주었는지, 아니 그보다 먼저 제가 동생의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을 알기는 하는 건지요. 지금이라고 많이 달라진 것은 없네요. 아직도 저는 갈 길이 먼 리더입니다.

 

 

사랑하는 당신, 지금 샤론은 가족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속이 상합니다. 제 인생을 찾겠다고 지난 25년 간 국내외로 찾아 다녔어요. 덕분에 저는 제 삶을 찾았고요.

 

그런데 그 과정 중에 제가 가족들을 힘들게 했어요. 힘들게 했다는 사실도 저는 실감하지 못했고요.

 

덕분에 저는 이번에는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올해는 꼭 책을 내겠다는 동기가 강화되요. 용기를 더 낼 거고요. 실행하다가 잘 알 될 때도 있겠지만요. 무조건 끝까지 가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부모님이, 동생이 웃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이제는 가족이 제가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예전에는 가족이 내가 살아야 할 이유야.’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어떻게 가족만 생각하냐~! 하면서요. 나를 진정으로, 가족을 진정으로 동시에 사회와 인류를 동시에 사랑할 수도 있는데요.

 

살아가면서 제가 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이해되지 않던 것들이 시간이 갈수록 이해가 되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이해가 됩니다.

 

가족또 다른 나!

오늘 밤 제 사랑을 우리 가족에게 보냅니다. 묵묵히 실행하겠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그 결과물을 깜짝 선물로 가족들에게 바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저는 힘이 나요. 당신과 대화를 나눈 덕분이어요. 그거 알아요? 제게 당신은 최고의 코치입니다. 당신은 제 말을 조용히 들어주죠. 사랑의 눈빛으로요. 당신은 저를 재단하거나 판단하지 않죠.


덕분에 저는 제 내면을 모두 꺼내고 들여다 보죠. 애쓰며 이룬 것을 함께 축하하고요. 제 부족한 면도 담담히 보게 되요.

 

그러다 보면 저는 용기가 나요.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요.


살아온 날들, 샤론은 고스란히 끌어안습니다.

살아갈 날들, 매일매일 태어납니다. 잘 살고 잘 죽을래요.

당신과 함께!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당신의 샤론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 10. 21:59

[Life] Lifestyle Training_Day 1




1월 5일(월)


Day 1 (True Self Day 65일차) 오늘은 4주 훈련 첫날이다. 약간 몸살기운으로 한 시간 가량 더 잤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보낸 방식에 만족한다. 하고 싶고 의도했던 것들을 모두 했다. 나를 위해 단팥죽도 만들었다. 야호~!  나는야, 팥 매니아~! ^^ Mobile detox는 끝났지만 2월 말까지는 사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금 이대로 좋다.  이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 내 삶이 좋다.


* Execution


1. 봉은사 선방 30, 2. 피트니스 센터 2시간 운동 + 요가, 3. 현재 성찰일기 쓰는 중이며 12시 취침 예정, 4. 책쓰기 5시간, 5. 영어로 한국문화 소개하기 30분 학습 + 스터디 파트너 정함, 6. 중국어 강좌 수강 신청 완료, 7. 7시 반 기상, 8. 2끼 건강식, 9. 2L + 카푸치노 1잔 반, 10. 한의원 치료 80(쑥뜸+부황+) + 보약 2, 11. 내 비전에 내가 설렌다, 12. In-body 점검, 13. 4회 진행, 14. 오늘 운동량이 만족스럽다. 15. 첫째 조카와 코칭을 계속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영어 리스닝과 회화도 함께 하기로 했다. 아이가 환한 빛이 되도록 함께 하고자 한다. 사랑한다!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 5. 23:59

[Life] 샤론의 10대 뉴스_2014년 그리고 2015년













꿈은 이루어진다!”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와~! 정말 오래간만이죠? 당신께 편지를 쓴지 거의 2달이 가까워오네요. 오마나, 어째요!  ^^


그간 제가 보고 싶었죠? 저도 당신이 그리웠어요. 거의 매일 아침 6시부터 12시 자정까지 빼곡히 일정이 돌아갔네요. 일하랴, 만나랴, 공부하랴, 봉사하랴 말이죠. 그 가운데 자기 관리와 Self-care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요.


덕분에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주부터 샤론은 사실상 방학입니다. 공식 일정이 다 끝났어요. 덕분에 어제 오늘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문서 정리 몇 개만 하고 내부 미팅 2개 정도만 하면 진짜 다 끝나요. 이후 최소로 줄인 송년회를 하고 휘리릭~ 자연 속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오늘은 지난 한 해 10대 뉴스와 내년 10대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토요일에 회사 송년회가 있는데요. 샤론의  갈매기 조나단들과요~! 그때 10대 뉴스를 발표하거든요. 우리들의 연례 행사이죠.  


당신이 저를 잊을까 싶어 서둘러 이렇게 인사도 드립니다. 방긋 ^^  올해 10대 뉴스를 작성하면서 행복했습니다. 이룰 것을 다 이루었어요. 완전히 다 끝내지 못한 것들도 있지만요. 그 아그들도 예전보다 훨씬 더 진도가 나갔어요. ㅎㅎ 기뽀요~! 


자자, 샤론의 10대 뉴스를 들어보실래요? Here we go!!


 



*  20143대 주요 키워드: “True Self, Global, Nature!”  



* 2014Top 10 news:

  1. Global – APAC 2014 국제코치대회 한국측 홍보대사, 중국 거주 독일코치와 파트너십 논의, 뉴욕주립대 코칭 워크샵 진행, 말레이지아 BNS 기업 코칭 워크샵 역대 최고 평가

  2. True Self – 선사(禪師)/선 가이드 선언과 준비, 보살계 받음

  3. True Lifestyle: 10킬로 감량, 아침 ritual 구축, 아지트 근무, 10킬로 마라톤 성공

  4. True Romance: “Mr. True” 정체성 확립, 많은 시도와 교훈

  5. True Friendship: 조금 더 많은 Soul mates, 도반, 달팽이 지도 확대

  6. 우리 회사 NCB: 법인 전환, 2년제 코치 양성 프로그램 OnO 수료자 배출, TS 워크샵 FT 데뷰, 회사 정체성 재정립, 홈페이지 개정 (www.englishcoaching.co.kr)

  7. True Partnership: Blooming, OnO, CIT, 인코칭, 최고(5.78)/최악의 평가, 기타 파트너 회사/조직들

  8. 자기개발: 코칭 받기(평균 주 2회, 9년 째), , 중국어(올해 8월 하순부터 5년 간), 영어(1981년 이후 계속, 33년째, 한국 문화 알리기), Corporate Coach U 과정 수강 중(미국, 전화수업 과정, 4년 차), CIT Coaching Univ. 공식멘토코치 훈련(4개월 과정, 11월 시작), <인생설계와 진로 코칭> 워크샵(4주 과정, 1), 하우 비즈니스 코칭 워크샵(다음주 수료 예정), 책쓰기 워크샵(3개월, 격주), 의식 코칭(3일 과정), 진성 리더십(3개월 과정, 매주), PCC 인증 신청 준비 중, 봉은사 불교기초학당(11 25일 수료), 불교영어 강좌, CIT 그룹코칭 수료(3일 24시간), 이 외 크고 작은 여러 세미나와 특강 참가

  9. FoS(사회공헌, 봉사): APAC(-태지역 코치연합 프로그램 부국장), 영어 코칭 KAIST, ALG(Asia Leadership Group) 감사, SVPs 창업기업 멘토/통역, 군부대 코칭 봉사, True Self 코칭 프로그램 인증 신청 중(23개월 전 초판 개발 완료, 이후 전체 또는 일부 수십 차례 진행), 뉴욕 주립대 커리어 코칭 데이그룹코칭, 몇 년째 지속되는 크고 작은 기부금

  10. Recreation: 하절기 장기휴가, 동안거 입재, 서울/산사의 통합 라이프스타일 (2014~15 겨울 예정)

 

어떤가요? 샤론의 2014년 10대 뉴스 가요.

 

이 중에서 저를 설레게 하는건요. 뉴욕주립대(SUNY) 에서의 그룹코칭과 코칭 워크샵 진행이어요. 바빵~!!  샤론은 지난 8년 전부터 중국과 뉴욕에서 코칭을 하는 꿈을 꿔왔죠.  그런데 올해로 이 꿈들이 확 다가왔어요.


중국에서 일하는 독일 코치로부터 파트너십 초대가 왔어요. 같이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시아 지역에 전파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와 요즘 주 1회 온라인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회의가 예정되어있답니다. 오 예~! ^^


거기다가 뉴욕 주립대~!  사실 선언은 했지만요, 뉴욕이 너무 멀어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다니나 내심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뉴욕이 알아서 샤론에게 다가왔어요. ㅎㅎ

 

바로 송도에 있는 SUNY(뉴욕 주립대) 글로벌 캠퍼스요. 아하~!  거기서 2일에 걸쳐(11월 21일, 12월 4일) 그룹코칭과 코칭 워크샵을 진행했어요. 아주 좋은 강의 평가를 받았고요. 워크샵을 진행했던 여러 코치님들 중 제가 Top 2 안에 들었다고 합니다. 만세~! ^^

 

다음에는 지난번보다 훨씬 잘 할 수 있어요. SUNY와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했으니까요.





 

이 아이들이 나중에 서울에 오면 함께 clubbing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 약속이 꼭 이루어지기를요. 아이들이 오면 샤론이 기분 좋게 한턱 쏘려고요. 헤헤~! ^^









KAIST에 다니는 이 영재 학생들과도 그룹코칭을 잘 끝냈습니다. 이제부터는 일대일 코칭으로 전환합니다.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한국을 사랑하기를요~!


얼마 전, 그러니까 11월 30일에 서울에 초대했습니다.  코칭도 하고 밥도 사먹이고 Seoul City Tour 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다네요.  저도 행복해요. 헤헤~! ^^ 

 

 

 

 

앗, 그러고 보니 지난 가을에도 우리는 피자를 먹었네요. 그때 대전역 근방에서 저는 무얼 먹고 싶나고 물어보았어요. 그때도 이 친구들은  "피자!" 하고 외치더군요. ㅎㅎ 저도 대학생 때 피자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피자가 흔하지 않았을 때고 돈도 없어 먹지는 못 했지만요.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는 산사로 떠날 거여요. 원래 제 본향이죠. 스승이 계신 그 곳으로요. 그 속에서 침묵하며 쉬고 먹고 자려고요. 그러다가 세상이 그리우면 다시 서울에 왔다가 또 가는거죠. 또  쉬고 먹고 자고요. ^^

 

아래는 샤론이 제일 좋아하는 최근 사진 중 하나~! 빠방~!

 

 


 

 

 


짜잔~!  아래는 2015년 10대 뉴스입니다. 샤론이 간절히 바라는~!






*  2015년 키워드: Legacy: <True Self> coaching/leadership

 

 

  1. True Self: 선 수행자, 참선 가이드

  2. Lifestyle: 글로벌, 웰니스, 아침/저녁 리튜얼

  3. Family: 가족, 또 하나의 가족

  4. Romance:  “Mr. True”, 수행 도반

  5. New business: 2월 말 초고 완료, ‘15년 상반기 중 책 발간, <인생설계와 진로 코칭> 자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진행, 글로벌 캠퍼스 또는 국제학생 대상 코칭/워크샵

  6. Friendship: Soul mates/best friends, 커뮤너티

  7. OnO:  TS 워크샵 FT 추가 2인 데뷰

  8. Partnership:  CIT 공식 멘토코치, 인코칭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글로벌 캠퍼스

  9. 자기개발: PCC 인증, 하반기(또는 2016년 상반기) 박사과정 시작

  10. FoS: TS 워크샵 사회저변 확대, 다른 비영리기관과의 파트너십, 회사 CSR, TS 프로그램 인증




사랑하는 당신! 


10대 뉴스가 어때요? 당신도 저처럼 이렇게 기쁜가요? ^^


저는 요즘 충만합니다. 감사하고요. 제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1/3은 일하고, 1/3은 자기개발하고 또 1/3은 봉사/휴가 하고요.


내년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요? 저도 제 인생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면서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렇게요.  @.@  ㅋㅋ


 


지금은 새벽 2시 반이어요. 오늘따라 잠이 들고 싶지 않네요. 사실 낮잠을 좀 많이 자서 ㅋㅋ 덕분에 당신과 이렇게 대화를 나눕니다. 덕분에 더 충만해졌습니다.




이거 아세요? 이 모든 것이 당신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살아온 날들, 그리고 살아갈 날들…. 샤론 옆에 항상 있어온 그리고 있을 당신! 당신을 살포시 안아드립니다.


 


마음을 담아,


샤론 드림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4. 12. 10.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