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당신에게

 

사랑하는 당신께

 

안녕, Sharon 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며칠 전 당신께 말을 건냈지요. 샤론은 행복했습니다. 이제 당신과 좀 더 자주 만나게 되고요. 슬슬 2013년이 시작되는 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지요. 제가 좀 더 자주 연락하게 되니 당신도 기쁘죠?

 

오늘이 1월의 마지막 날이고요. 내일이 2월하고도 1일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한 해를 보내자 하는 결의(!!)가 불끈불끈~솟고 있어요! ^^

 

요즘 저는 몇 가지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나는 조직 만들기죠. 함께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합니다. 세무사, 법무사, 경영 컨설턴트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조직을 통해 나중에는 샤론이 없어도 업무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해요. 겨울, 여름에 휴가와 봉사 일정을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둘째, 그간의 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지식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합니다. 컨텐츠를 통합 분리해 책-프로그램-강연만으로 만들어야죠. 각각 다른 형태를 다른 매체로 세상에 선보이려 합니다. 이를 위해 정체성 재정비부터 다시 작업하고 있어요. 영어코치들도 양성하려고 해요

 

셋째, 학습조직 멤버들의 개별화 로드맵 및 맞춤식 코칭입니다. 작년에 그룹차원으로 적응하고 진행해 나갔다면 올해는 개인화, 맞춤화로 보다 면밀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젠 저라도 제게 코칭 받고 싶어요!!! 신실하고 간절하고 밝고 에너지 넘치고 ㅋㅋ (잠시 자뻑의 시간!)

 

넷째, 사회적 나눔 차원에서 재단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어요. 어려운 가운데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분들을 서포트하는 일이죠.

 

지금 제가 가진 것은 아직은 많지 않죠하지만 이 또한 묵묵히 꾸준히 하려해요. 언젠가는 결실을 보겠지요. 저 개인이나 회사에서 기부를 하고 국가나 기업의 지원을 받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겠지요. 언젠가는 학교를 설립하고 싶어요.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그냥 하나하나가 즐겁네요. 요즘 다시 예전 고객들로부터, 지인들로부터 소식을 듣습니다. 그분들이 몇 년이 지난 지금에도 제게 고맙다고 얘기해줍니다. 그러 인사말이 제게는 큰 힘이 됩니다. 더 즐겁게 즐기며 살고자 합니다.

 

오늘은 세무사를 만나러 가요. 조직과 재단 관련 대화를 나누려고 하고요. 느즈막히는 임원코칭도 가고요. 배우고 나누는 신나는 시간들!

 

다시 소식 전할께요. Bye fo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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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1. 31. 12:41

[여행기] 피카소와 샤론_ 나는 누구인가?

 

사랑하는 당신께

 

안녕? 한가로운 일요일입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귀국 후 닷새가 지났습니다. 요즘 저는 푹 쉬고 잘 먹고 있어요. 이번 주말 내내 7시간 취침에 낮잠까지 자서 행복합니다. 어제는 자기변형게임을 하며 미래를 구상했습니다.

 

명상도 매일 아침하고 있고요. 매일 아침 다시 영양제도 섭취하고요. 물도 매일 3L 정도 마시고 있습니다. 이번 휴가가 제 존재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친 듯 싶습니다.

 

오늘부터는 샤론의 지난 겨울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12 19일부터 1 22일의 여정이었습니다. 휴가 겸 새해 구상의 시간이었죠.

 

19일에 프랑스 파리를 경유하여 바르셀로나로 갔습니다. 면세점에서 캠퍼(Camper) 부츠와 스와로브스키에서 아우라 Aura 향수를 샀습니다. 2012년을 열심히 살았던 제 자신을 위한 축하선물이었죠. 털 부츠 덕분에 여행여정 내내 발을 따뜻하게 하며 다닐 수 있었어요. 

 

이게 바로 Aura 향수여요. 이 향수를 뿌리면 샤론이 아우라가 생기려나요? ^^

 

 

 

 

 

20대 여행은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곳을 다니자.”였어요. 하루에도 세네 군데를 가고 다음날 다른 도시로 이동하곤 했죠.

 

요즘은 달라요. 한 도시에서 며칠씩 보내며 하루 한 두 곳 정도를 천천히 다니게 되었죠. 쉬면서 먹으면서 혼자 깊은 생각을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 기착지인 스페인 여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9일부터 24일까지 바르셀로나 한 곳에서만 지냈습니다. First of all, I’m in love with Barcelona. 바르셀로나는 다시 돌아가고픈 영감의 도시입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19일 밤에 내렸습니다.(시내에 들어오실 때 교통권 T-10을 사시면 저렴합니다. 시내를 다니면서 10회를 버스,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거든요. 환승도 되고요.) 호텔에 도착했어요. 직원들이 친절하고 영어도 잘 하고 아침 부페식당도 깔끔해요.

 

특히 이곳 커피는 진하고 깔끔하죠. 한 달에 한 두번 커피를 마시는 샤론인데요. 여기서는 매일 아침  애용을 했어요.  

 

 

 

 

 

 

 

City tour의 하이라이트는 피카소이었습니다. 오늘 대화의 주제여요. 워낙 음악, 미술 그리고 춤을 사랑하는 샤론이쟎아요. 이곳 피카소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개관했데요.

 

파리나 뉴욕 등 도시에서 피카소의 전성기 시절 작품들은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박물관만큼 피카소의 초년기부터 말년기까지 다양한 작품 스타일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피카소는 죽어서 태어난아이었습니다. 처음 태어나서는 숨도 쉬지 않고 죽어서 태어난 사산이라고 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참 있다가 친척의 도움 덕분에 숨을 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술교사이자 화가였던 피카소의 아버지는 아들의 재능을 알아봅니다. 이때부터 스페인 판 맹모삼천지교가 시작됩니다. 스페인 남부의 말라가에서 태어났지만 교육을 위해 14세 때 바르셀로나로 이주하여 미술학교를 입학했습니다. 이후 마드리드의 왕립미술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17세 때 바르셀로나에 돌아옵니다. 배를 곯으면서 한 카페에서 그림을 그려주면서 배를 채우기도 했고요.

 

 

19세 때 파리를 처음 갑니다. 이때부터 예술가들과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사랑에도 빠지고요. 그의 화풍은 이에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1901~1904년은 청색시대입니다. 원하는 사랑을 얻지 못해 친구 카사헤마스가 자살을했습니다. 피카소는 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죠. 청색은 암울한 모습입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부자들이 피카소의 청색시대 작품을 좋아한데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우울을 치유 받는다고 하네요.

 

1905년부터는 장미빛 시대가 문을 엽니다. 사랑에 빠지면서 피카소의 세상은 온통 장미빛으로 변화합니다. 두번째 여자친구 에바와 친구들을 만나면서 입체주의(큐비즘)이 본격화됩니다.

 

피카소는 자유로운 영혼였던 것 같아요. ^^ 공식 여자 친구만도 7명이었고 결혼도 수 차례, 바람 핀 것까지 하면 파트너가 셀 수 없다고 합니다.

 

세번째 여자친구는 올가입니다. 부자집 출신의 러시아 무용수였지요. 그녀를 통해 피카소는 많은 인맥과 연결이 됩니다. 이 시기에 그의 사실주의가 형성됩니다.

 

네번째 여자친구는 파격적인 형태죠. 피카소가 46살 때 17살의 마리테레츠를 만납니다. 그의 초현실주의가 나타납니다. 서로 사랑을 했으니 고귀하고 성스러운 영역입니다. 딸이라고 하기에도 어린 소녀를 사귀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샤론은 호기심이 생깁니다.

 

이후 도라마르, 프랑스와즈, 자클린에 이르기까지 피카소는 끊임없이 변화했습니다. 프로이트의 성 이론에 영향을 받기도 했고 공산당원으로 산 적도 있습니다. 스페인 내전에서 수많은 양민들이 학살되면서 반전 작품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한국전 당시 황해도 신천의 양민학살을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 Massacre en Coree> 라는 작품도 그렸네요(파리 피카소 미술관 소장), <게르니카>와 함께 전쟁의 참상을 그린 대표적 반전 작품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그림은 아이 같은 모습이 특징입니다. 노년의 그는 “6살 아이처럼 그리고 싶다.’라고 했다네요. 이 부분은 샤론과 꼭같아요. 샤론도 항상 ‘6살의 순수함으로, 60살의 지혜로!’라는 모토를 가지고 살고 있거든요.

 

샤론은 지난 20년 동안 유럽(1995, 2012)과 한국에서 피카소 작품을 접해왔습니다. 이번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을 통해 피카소를 더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요.

 

투어 가이드 덕분이었습니다. 3년 전 유럽에 왔다가 스페인에 반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그녀! 이후 무작정 여행사에 문을 두드렸고 지금은 이렇게 투어 가이드를 하며 열정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던 그녀!

 

 

 

 

 

 

삶에서 어느 길이 맞고, 어느 길이 틀리고가 있을까요?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아 경험하고 배우고 깨치고 기뻐하는게 삶이 아닐지요. 그러면서 결국은 나자신과 세상에 편안해지며 조화롭게 사는 법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피카소는 열정의 존재였습니다. 시대의식을 가졌고 반전운동에도 함께 합니다.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바에 충실하면서 사랑에도 흠뻑 빠졌습니다. 삶의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자기의 미술세계가 변화합니다.

 

피카소는 평생에 걸쳐 5만점 여의 작품이 나왔다고 하네요. 작품 숫자도 대단하지만 대작들의 힘 또한 대단합니다. 그의 생명력과 사랑이 만들어낸 창조 에너지가 배어있으니까요. 후대들은 그것을 알아보고 느끼고요.

 

샤론은 피카소의 생애를 보고 느끼면서 여러 날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피카소가 그렇게 살았다면 샤론은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요?

 

 

 

 

 

 

 

인생은 "살아가면서 무엇을 경험하고 누구를 만났는가?" 가 핵심이 아닐지요. , ‘나는 누구인가?’이죠 어렸을 때는 배우면서 자아가 형성이 되고 나이가 들면 세상과 나누면서 '내'가 만들어지죠.

 

샤론의 삶...

 

6살부터 1990: “왜 태어났는가?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삶에 대한 의문도 생각도 많았어요. 존재감도 없고 멘토도 없었죠. 부모님은 하루 세끼 밥을 고민하셔야 했죠. 하지만 자식들에게는 최고를 주려고 노력하셨어요. 어린 샤론은 가난이 부끄럽고 싫었어요.

 

20대: 학생운동과 글로벌 세계,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평등하지 않은 세상,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눈이 떠졌습니다. 학과공부를 하지 않고 '사람'에 대해 마음이 열린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90년 미국행을 시작으로 영어와 수십개국 여행을 통해 세상에 대한 눈이 떠졌어요. 세계 속의 한국을 고민하기 시작했죠. 영어에 빠져 살았어요. 눈만 뜨면 영어 생각!

 

30대 초반에서 중반: 불교를 통해 생의 첫 스승을 만났고요. 내면정화를 했어요. 삶의 목적을 찾았죠. 부처님의 가르침에 빠져 살았어요. 눈만 뜨면 마음공부 생각!

 

30대 후반부터 작년 초반: 평생하고 싶은 일을 찾았어요. 코칭 전문가와 강연자의 길을 만들었죠. 1인 기업가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됩니다. 삶도 편안해지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코칭에 빠져 살았어요. 눈만 뜨면 코칭 생각!

 

작년 후반~ 현재: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경영자/저자의 길을 갑니다. 더 큰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죠. Sharon’s way, 일가를 이루려합니다.

 

한국, 의식, 인류애는 샤론을 움직이는 키워드입니다. 온전히 살고 훗날 눈을 감을 때 , 삶에 감사해요. 한 판 잘 놀았어요!” 하고 말할래요.

 

사랑하는 당신,

피카소는 무슨 색깔일까요? 샤론은? 그리고 당신은요?

 

제 삶, 제가 그려나갈래요. 그러다 보면 바쁘고 시행착오도 거치겠지요. 하지만 흠뻑 땀을 흘렸을 때의 쾌감 또한 압니다. 제 길을 갑니다. 뚜벅뚜벅!

 

샤론의 "Eat, love and pray!"는 계속 됩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요.

 

조금 후 5시부터는요, 제가 좋아하는 코치님과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신년회를 해요. 같은 한남동 주민이죠. 이웃 사촌이요. ^^ 오늘의 메뉴는 "궁중 떡볶기와 김치전 그리고 와인"이라고 정해주셨네요. 우왕, 신나요!!

 

다시 소식 전할께요.

 

하늘만큼 사랑을 담아,

당신의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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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1. 27. 15:52

[안부인사] I have arrived. I'm home.

 

사랑하는 당신께

 

안녕! 샤론이어요. 어찌 지냈나요?

 

저는 22일 그러니까 그제 밤 늦게 중국에서 귀국을 했습니다. 1월말까지는 한가롭게 쉬면서 2월부터 시작되는 일을 서서히 준비하려 해요.

 

지난 5주를 Grounding warming up 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될 듯 싶어요. 이로써 샤론의 이번 겨울휴가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네요.

 

생각해보니 딱 5주를 외국에서, 제주에서 보냈습니다. 12월 19일 수요일에 프랑스와 스페인으로 출국해서 중국을 거쳐 제주로 해서 1월 22일 저녁에 귀국했으니까요.

 

딱 집에 오기 좋은 시기죠. 외국에 있으면서 제 한남동 둥지가 주는 편안함이 그리워지기 시작했거든요. ㅎㅎ 나가고 싶다고 노래 부를 때는 언제고, 그죠?  ^^

 

 

애초에 이번 휴가주제가 “Eat, love and pray!” 였죠. 120% 만족합니다. 충분히 누렸습니다.

 

우선 Eat 파트입니다. 

 

잘 먹고 잘 쉬었어요. 몸과 영혼의 양식을 누렸죠. 아무 것도 안하고 인터넷/전화기 없이 일주일을 살아도 보았고요. 틱낫한 스님과 함께 했던 프랑스의 Plum Village에서 샤론은 행복했습니다. 플럼 빌리지의 건강한 음식들이 지금도 생각이 나요! 얼마나 소박하고 맛나던지!! 쉬고 쉬고 또 쉬니 저 아래 세포까지 긴장이 풀리더군요.

 

플럼 빌리지 휴게실에는 30년은 되어 보이는 난로가 있습니다.저는 그 난로 옆에 누워 있는 것을 좋아했어요. 이렇게요. 뒹굴뒹굴 잘 쉬고 또 쉬고 또 쉬고.... '이 날 샤론이 세수를 했던가?' 생각이 안 나요. ^^  

 

 

 

 

 

"타타닥~" 장작이 타는 소리가 들리면 나른해져요. 그러면 저는 이내 졸곤했죠.

때로는 누워 책을 보거나 쉬었어요. 때론 정겹게 다른 동참자들과 대화를 나누었고요. 유럽에서, 미국에서, 일본에서 많은 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분은 없었어요. 아, 한국 교포 한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한국말은 못 하고 영어만 한다는!

 

제주도에서는 감기몸살도 앓았죠. 덕분에 30시간을 연신 잤습니다. 덕분에 잘 쉬었어요. 면역성도 높아졌고요.

 

살짜쿵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했어요. 예상치 못하게 다른 분으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도 받았고요.(역시 샤론은 외국에서 인기가 많은 듯 해요.ㅋㅋ)

 

소중한 친구들도 새로 생겼어요. 프랑스에서는 희아와 로베르또를 제주도에서는 제임스도 우연히 조우했죠. 주디와 스칼렛과 함께 시간도 보냈고요. 덕분에 여행이 더 짙은 사랑과 우정의 색으로 빛났어요. 이로써 Love 파트도 성공!

 

마지막으로 Pray!

여정 내내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꿈을 꾸고 2013년도 구상을 했어요. 실제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성당에서 심야미사 참여했어요.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성당에서 맞이했고요. 좋아요!!!

 

New Year’s Eve에는 플럼 빌리지에서 명상과 수계식(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불명-Dharma name- 을 받는 식) 을 했고요. 중국에서는 선사찰을 다니며 제 마음을 다졌습니다. 마음공부에 대한 제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귀국해서 코칭을 두 세번 가볍게 했습니다. 코칭을 하면서 제 변화를 재확인했습니다. 그 사이 제 에너지가 훨씬 더 커져있었고 코칭상대와의 연결 또한 더 깊고 가까워졌습니다. 앞으로 저는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을 넘어 세상에 코칭의 궁극을 선보일 것입니다.

 

돌이켜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은 모두 누리고 있다는 것을요. 제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가고 있고 사랑하는 일을 하며 돈도 잘 벌고 잘 쓰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가 원했던 사람들도 만났고 앞으로도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거라는 확신이 들었고요. 원하는 만큼 여행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쉬고 일하고 즐깁니다.

 

동시에 저를 더 설레게 하는 것이 있어요. 그냥 이렇게 살면 되겠구나 하는 편안함이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나누며 삶이 깊어지고 높아지며, 넓어질 것이라는 확신도 들고요. 올해는 더 많은 식구들을 챙기고 책임지는 리더가 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당신!

 

샤론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당신에게서 축하를 받고 싶어요. 함께 기쁨도 누리고 싶고요. 당신에게 안겨서요. 무엇보다도, 저는 당신이 고팠어요!!! ㅋㅋ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요? 이제부터는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려해요. 오늘이 그 시작인셈이죠.

 

그간 저는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제가 얼마나 축복 받은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 사랑을 더 나누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 펼쳐 나가겠습니다.

 

조금 후에는 아빠를 만나러 갑니다. 엄마가 제사로 시골에 가셨거든요. 아빠 손을 잡고 눈을 들여다보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려야겠어요.

 

하루하루를 살 수록 부모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제 나이가 한살두살 들다보니 세상 사는 것이 때로는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동시에 세 아이를 키우며 얼마나 해주고 싶은 것이 많으셨을지, 더 못해주어서 미안해하셨을지가 느껴져요. 저희에게 이미 많이 주셨는데 말이지요.

 

사랑하기에 더 강한 샤론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것도, 사랑을 펼쳐나가는 것도 흔들리지 않는 소신이 필요하고 내면의 힘이 필요하더군요. 연락오는 많은 분들을 어떻게 서포트하는 것이 최선일까도 생각하게 되고요.

 

때로는 회신을 하지 않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나와 그를 위하는 것이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이 아프지만요.

 

 

궁극의 지혜 그리고 진정한 사랑!

 

올 한 해의 키워드입니다. 그를 향해 샤론은 오늘도 뚜벅뚜벅 길을 가겠습니다. Sharon's Way!

 

또 소식 전할께요. 길 떠나요~! 사랑하는 아빠 만나러...

 

사랑으로,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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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1. 24. 12:33

[소식] I’m back home.

 

 2013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사랑하는 당신!

 

저 드디어 귀국했습니다. 저 많이 보고 싶었지요? 저도 당신이 그리웠어요.

 

20일의 여정이었네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부터 프랑스 파리, 도빌, 플럼 빌리지 등등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명상과 기도 속에서 행복했어요.

 

소식이 아주 많은데 다 어찌 전할까요?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풀어낼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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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1. 8. 23:43

[우정] 그녀가 제 마음에 들어왔죠.

 

 

 

 

 

사랑하는 당신

 

샤론 아파요… ‘~’ 해주세요.

^^ 사실 많이 나았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죠.

 

"친구야, 아프지마… "

 

친구가 딸아이와 함께 밤길을 달려왔습니다. 죽과 과일을 담은 가방을 한 손에 들고, 딸 아이 손을 다른 한 손에 잡고...

 

금방 한 거야. 뜨거울 때 먹어.”

 

친구가 죽 가방을 제게 건네주고 돌아섭니다. 차 한잔 마시고 가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아픈 사람을 번거롭게 하지 않겠다며 제 말을 들은 체 만 체 합니다.

 

찰칵그 친구의 뒷모습이 제 마음의 사진기에 찍힙니다.

 

그녀가 떠났지만 제 마음에 그녀가 계속 함께 합니다. 점점 더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휑휑거리는 바람도 차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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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2. 12. 15. 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