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미국 출장 잘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더 푸르른 꿈과 성과를 안고서 돌아오겠습니다.

Global game!

노윤경 드림
Flower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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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11. 13. 06:42

[Life] 삶의 풍요


 

 11월 6!  바로 서울중앙마라톤이 있는 날이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짐 챙기고 옷 챙기고 식사하며 설레였다. 10km는 먼 거리도 아니니 뭐 그리 대단할 일도 없겠다. 하지만 마라톤대회가 첫 시도인 나로서는 설레이고 잘 달릴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 비 오네! 비를 맞으며 달려야 해? 가야 해, 말아야 해?’ 잠시 고민에 빠졌다. 참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뿔사! 누워서 잠시 쉬어야지 하다가 다시 깜빡 잠이 들었다. 덕분에 늦잠을 잤고 이 시간에 가야 해, 말아야 해?’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나와 함께 마라톤 신청을 했던 김대표님이 오라고 격려한다. 결국 다시 참가 결정! 전철 안에서 몸을 풀고 10km 출발시간인 8 20분에 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짐을 맡기고 김대표님과 나는 8 30분 경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간의 일상도 나누고 거리의 풍경도 즐기면서 한발 한발 나아갔다.

 

차량통제가 되어 도로가 훤하다. 은행잎이 노랗게 거리를 덮고 있다. 거기다가 비 속을 뛰니 몸도 마음도 씻겨나가는 듯하다. 비가 오면 젖으니 귀챦겠네 하는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비 속을 뛰니 기분이 상쾌하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실제 경험을 통해 우리의 인식이 변한다.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볼 일이 아니다.

 

10km 달리기의 마지막은 잠실 경기장 트랙을 한 바퀴 도는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여기서 뛰었겠지 하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레인다. 드디어 10km Finish line! 가슴 벅차다. 무엇인가 더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샘 솟는다. 다음에는 10km를 더 많은 지인들과 달려봐? 아니면 half를 뛰어봐?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가 아니라 둘일 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권했기에 김대표님이 대회에 참여했고 김대표님이 계셨기에 나 또한 막판에 포기하지 않고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왕 시작했으니 내년 쯤에는 full을 뛰자고 김대표님이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코치님과는 3년 후 사하라를 함께 횡단하자고 이야기했다. 산을 하나 넘으면 더 큰 산이 보인다. 그 산을 갈수도 있고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할 때 그 여정은 즐거움이 된다.

 

 저녁에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마지막 코칭세션을 했다. 일단 마무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판 잘 먹었다.  “코치님 덕분에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사람이 되자.’고 삶의 방향이 바뀌었어요.’ ‘코치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코칭대화가 끝나고 소감을 쓰는 종이 빼곡히 내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쉬워서 늦게까지 작별인사를 나누느라 기차시간에 빠듯해졌다. 대전역까지 가는 택시 안에서 뛰었다. ㅋㅋ 그리고 내려서도 뛰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뛰는 날이네! 그래도 마음은 풍성하고 즐겁다.

 

KTX에서 카톡으로 사진을 받는다. 아이들이 온갖 엽기적인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이야기가 오간다. 아, 나는 이 아이들을 사랑한다.

내 대학시절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라 힘들었다. 그 아이들의 대학시절은 보다 밝고 명쾌하기를 소망한다. 나는
대단한 코칭스킬 보다는 그저 사랑으로, 순수한 기쁨으로 이 아이들과 존재한다. 평생 이 아이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 뒤에서 든든하게 보듬어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힘들 때 환한 빛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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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11. 7. 07:28

[후기] 자기변형게임


지난 2년 동안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마지막 자기변형게임 공개과정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1.  4인을 직접 구성하셔서 그룹신청하시거나 2. 노윤경 코치와의 코칭 인연이신 분들을 위해서만  게임이 진행됩니다.


2011
11 3 자기변형게임 (4인 진행)

 

신혜원님    이번 게임을 통해서 보고 싶었던 내면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했던 통찰들과 원하고 있었던 지혜들을 얻어갑니다. 코치님의 높은 직관과 통찰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왕산님   자신의 질문들을 실체화시켜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물론 해결책도 만나실 수 있고요. ^^

 

정춘화님  나의 내면에 숨겨진 어떤 소망과 장애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도움이 될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조태림님    저의 경우에는 제 내면의 (잘 드러내지 않는) 소리에 좀 더 민감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카드(장애, 천사, 통찰)에 적혀있는 말들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자기 마음의 느낌을 접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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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일상 그리고 겨울 설계

 

10 27

 

글을 쓴다는 핑계로 새벽 2시에 잠이 들었다. 어제 낮잠을 잔 탓도 있을거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배드민튼을 갔다. 드라이브가 점점 재미있어진다. 하지만 새로 배우기 시작한 스매싱이 난관이다. 스텝이 밟히지 않아 난관이다. This shall come to pass! 를 기억하며 그저 할 뿐이다. 기초를 닦는 이 시간이 재미있고 좋다. 빨리 진도 나가는 것에는 별반 관심이 없다.

 

하루에 두 가지만 집중하자 싶다. 어제 컨셉은 휴식과 일상으로 돌아오기였다. 운동과 코칭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왔다. 오늘의 컨셉은 집안일과 글쓰기이다. 오전 내내 청소와 빨래를 했다. 페이스북에서 잠깐 쉬고 놀았다. 이제부터는 글쓰기 시간이다. 조계사보에 글을 쓰면 어떻겠느냐는 김 원장님의 추천이 있었다. 초안을 썼고 피드백을 받았다. 이제 마무리 작업을 할 때이다.

 

내일 컨셉은? ‘학습과 나눔이다. 애니어그램 온라인 수업을 몰아서(?) 할 예정이고 밤에는 카이스트 대학생들 코칭이 있다.

 

12월 하순부터 1월말까지 휴가이다. 몇 개의 워크샵에 참석할 것이고 그 외에는 여행과 글쓰기를 할까 생각 중이다. 원래 선방에 방부를 들이려 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는다. 제주도나 외국을 갈수도 있겠고 아니면 절에 가서 글도 쓰고 정진도 할 수도 있겠다. 마음을 열고 하늘을 보자. 내게 일어날 멋진 일들에 귀 기울인다.  C’est la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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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일본, 글로벌 그리고 Zen


10 26


마지막 일기가 2주 전이다. 그간 일본출장 겸 여행을 다녀온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글로벌 코칭 세계에서 제대로 된 첫발을 디딘 느낌이다. 예전에 해외여행도, 회사의 해외출장도 수십 차례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 비즈니스로 내 천직인 코칭과 관련해서 다녀온 출장이기에 그리고 내 평생 기반인 참선을 위한 여정이기에 특별히 다르게 느껴진다. 사진도 찍었는데 정리를 하지 못했네.

 

즐거웠다. 코칭도 잘 진행되었고 좋은 친구들을 새로 만났으며 Zen Center에 가서 수련을 한 것도, 일본의 사찰을 10여 곳 다닌 것도 좋았다. 한국 절만 예쁜 것이 아니라 일본 절도 참 예쁘다~!!

 

아쉬운 것은 운동이다. 러닝화를 들고 갔고 많이 걸었으나 규칙적으로 달리기나 배드민튼, 요가는 하지 못했다. 오늘 배드민튼을 하니 실력(? ^^) 나온다. 숨이 얼마나 차던지, 드라이브와 스매싱을 2분 연속으로만 해도 숨이 헉헉 찬다. 식사도 건강식보다는 초대 받는 대로 또는 주어진 것을 먹는 형태가 많았다. 반성, 반성!

이번 여정을 조만간 글로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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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10. 26.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