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누기 -3] 일상으로 돌아오다.

 

귀국하고 삼 일간 잠을 설쳤다. 미국이나 유럽 등 12시간 시차라면 오히려 내가 적응을 잘 한다. 인도의  3시간 반이란 시차가 없다고 하기도 그렇고 있다고 하기도 애매해서 내 몸이 오히려 적응을 못 하나보다. 이제서야 몸이 조금 풀린다.

목요일은 쉬는 날! 거기다가 민화 수업까지 연기가 되어 완전히 쉬는 목요일이 되었다. 반가운 얼굴 두 사람을 만났다. B를 만나 차를 마셨다. 헤어진 후 S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 제주산 전복된장찌게에는 전복이 통통하다. 이후 경인 미술관에서 달콤한 대추차 한잔!!! 한옥 형태의 방 에서 정답게 마주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그가 좋다. 진솔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우리는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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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화점에서 나는 잠시 잡지 표지 모델이 되었다.

마침 롯데에서 작은 잡지를 하나 창간하는지 표지 모델 경험을 해보도록 사람들을 앞에 세우고 사진을 찍어준다. 인도에서 산 숄과 목걸이를 뽐내는 시간...  나 = 모델! ㅎㅎ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토요일부터 트레이너와 정식 운동을 한다. 운동복을 사고 레깅스를 샀다. 가을에 어울릴 구두를 하나 사고 스와로브스키에서 처음 나왔다는 펜을 나에게 선물했다. 언니 생일 선물로 하나 더 사본다!!! 그 브랜드에서는 처음 만든 펜이라 신선하고 끌린다.

그리고 찾아간 용산공원! 다빈치 전이 이곳에서 28일 열리기 시작했다. 마침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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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방송 2,500회 특집공연이 저녁에 있다면서 한창 준비 중이었다. 연예인들의 국인 위문공연 사진전도 열리고 있었다. 이미자씨, 서영춘씨 등의 예전 모습이 신기하다. 전쟁박물관은 처음이다.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쳤다. 그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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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전은 조금 밋밋했다. 다빈치의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고 반가운 마음으로 서둘러 갔었다. 허나 그곳에서는 그림 대신 다빈치가 발명하고 고안한 것들을 후대 다른 사람들이 사본을 만들어 전시한 것들이 더 많았다. 그의 작품은 너무도 소중히 평가가 되어 해외전시조차도 허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모나리자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보았다.

사람은 가지만 위대한 명작에 대해 후대들은 끊임없이 열광하고 관심을 가지고 복원 노력을 기울인다. 이 정도라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나는 사람을 남길거다. 후대에 길이 남을 인재들을...

다빈치의 직업은 몇 개일까? 화가, 과학자, 발명가, 철학자, 방송 제작 등… 그는 천재 맞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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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show 의 Episode 1 가 어제 9월 30일 밤으로 막을 내렸다. 배우들은 예술을 무대 현장에서 표출하고 그 자리에서 대부분을 파기한다. 주로 3명의 남자 배우가 때로는 4명이 멋진 작품들을 그려내고 춤추고 장기를 보여주고 고객을 유쾌하게 한다. 음, 이런 공연이라면 또 보아도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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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블 쇼도 좋다고 하는데!!!
 
10시에 온라인 스터디 일정이 있어서 공연이 끝나자 마자 택시를 타고 총알 같이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많이 걸어 피곤한 날은 뜨거운 목욕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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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0. 10. 2. 01:18

[소식 나누기 - 1] 당신들과 함께 한 추억 만들기

지난 3주간 작은 공지 외에는 근황과 소식도 제대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종일 미팅, 코칭, 변형게임을 하고 나니 드디어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 지난 3주를 돌이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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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해운대 해변가를 걷다. -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9 13- 14: 부모님과 부산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LG 창원으로 그룹코칭을 가면서 두 분을 모시고 갔지요. 부산에서 제가 좋아하는 찜찔방 스파랜드를 꼭 소개시켜드리겠다는 일념(?)하에 내려갔습니다.

해운대 해변을 걷고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었고요, 부산 금수복국에서 개운한 복탕과 쟁반냉면도 사드렸어요. 역시나 어머니는 찜질방 스파랜드를 좋아하시더군요. 처음에는 호텔에서 사우나 권도 주는데 뭐하러 다른 곳을 또 가냐고 하시더니 마음이 바뀌셨습니다. 스파랜드가 좋다고 만족해하십니다. 스파랜드를 사랑하는 나! 우리는 모전녀전입니다. ㅎㅎ 아버지는 이런 우리의 모습에 그저 허허 웃으시고요. 쟁반같이 큰 팥빙수를 드시느라 고생하셨다는... ㅋㅋ 참고로 그곳의 팥빙수는 비추입니다.

이틑날은 삶의 청룡열차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부산항을 돌아보고 광안대교를 타보았고 누리마루를 돌았습니다. 역시 누리마루의 라운지는 탁 트인 전망과 호연지기를 주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흥겨운 택시 아저씨가 여정 내내 부모님께 감칠 맛 나게 부산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보답으로 어머니는 노래 한 곡조를 선물로 하시고요. 마지막으로 맛난 회를 사드리려고 부모님을 모시고 광안리로 갔습니다. 그 근처에 제가 알고 있는 맛있는 팥빙수 집을 찾아간다고 신나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그 와중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넘어지셨어요. 이유도 모르고 그냥 인도를 걷다가 넘어지셨어요.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119를 불렀습니다. 차 오기를 기다리던 4분 여가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던지응급실로 달려갔지요. 어머니께서 내내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바람에 얼마나 놀랐는지 병원 가는 엠뷸런스 안에서 속이 까맣게 탔습니다. 다행히 사진을 찍어보니 큰 일은 없으셔서 퇴원하고 나왔어요. 하지만 그때의 그 가슴 아림은 생생히 기억납니다. , 이젠 나와 부모님에겐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계실 때 잘해야하는구나

서글펐습니다. 동시에 큰 일 없이 값진 교훈을 얻었기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한 번 더 뵙고 한 번 더 안아드리려 합니다.

 

10 14-15일에 부모님을 모시고 광주로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15일에 제가 광주에서 150~200여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코칭 강연이 있거든요. 두 분 모시고 제가 운전하고 내려가려해요. 끄응~! 제가 좀처럼 잘 안하는 운전을... 사랑하니까... ㅜ.ㅜ  

가는 길에는 청주에 있는 언니네도 들려 점심도 먹고 곧 다가오는 언니 생일도 축하해주려고 합니다. 예쁜 스와로브스키 펜도 선물로 샀거든요. 예쁜 세 조카들도 보고요. 부여, 공주에 세계대백제전이 열리고 있는데 참석할지 여부는 시간을 보고 정해야겠어요. 무등산에서 하루를 자게 되니 당신들 팔짱 끼고 손도 붙잡고 산책도 하고요.

억 만들기... 어쩌면 저는 당신들과 추억 만들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후회 없도록, 아니 평생 소중히 간직하도록... 그분들께 기쁨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짐작만 해봅니다. 매일 끼니를 걱정하셔야했던 퍽퍽한 삶, 세 아이들을 키우느라 매일매일 얼마나 가뿐 숨을 쉬셨을까... 무엇으로 그 은혜를 갚을까... 마흔 넘어서야 조금 철이 듭니다. 늦은 것은 아닐지 조바심이 조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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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인사] I'm back home.



저 Sharon이 한국으로 오늘 돌아왔습니다.

 

지난 열하루 간 날마다 성장하고 삶에 대해 생각하고 나보다 시대를 앞서간 삶의 선배들을 돌이켜보았습니다.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말은 산더미 같지만 오늘은 이렇게 간단히 신고만 드리고요. 내일 그리고 이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내려고 합니다.

 

이번 인도 여행! 제게는 또 하나의 삶의 나침반으로 다가왔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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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ourney] 내려놓기 그리고 떠나기

India!!!!

오늘부터 인도에 갑니다. 제 삶의 방향을 성찰하고 많은 것을 내려놓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글로벌판의 의지를 다지려고도 합니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부처님과 예수님! 이번에는 부처님의 삶을 쫓아가보려 해요. 2,600년 전 그 분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을 고민하셨으며 어떻게 깨달았고 어떻게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중생과 어떻게 나누셨는지 또한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기독교 성지순례를 통해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려합니다.

 

한껏 느끼고 사랑하고 배우고 돌아와 나누겠습니다. 제 원력의 크기!


제 마음을 여러분께 보내며 이제 길 떠납니다.

Bliss!

노윤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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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휴식] 소중한 관계


다음주부터 2주에 거쳐 서서히 가을휴가가 시작됩니다. 이제 곧 세 개의 그룹코칭이 마무리되고 내일 강연 하나를 마무리합니다. 일요일에 코칭워크샵을 진행하고 나면 한 템포 쉬게 됩니다.

 

우선 부모님과의 부산여행~! 지난번 부산에 다녀온 이후 Spa Land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이번에 부모님과 먼저 그 여정을 합니다. 두 분을 모시고 저 혼자 하는 여행은 오래간만이라 기대됩니다.

이틀간 다닐 맛집도 많이 알아두었고 그간 틈틈이 익힌 멋집들, 편안한 명소들도 여정 리스트에 올려두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두 분다 칠순이 넘으셨기에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한번 가슴에 아로새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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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목요일에 성공가게의 정규강연을 마친 후 금요일부터 10 11일로 인도에 갑니다. 지인들과 함께 소규모로 맞춤식 여행이지요.

10
년 전 불법(佛法)- 진리, 부처님의 가르침- 을 처음 만났고 그 안에 담긴 지혜와 자비/사랑에 제가 변화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종교를 떠나 철학과 사상을 떠나 모든 사람을 사랑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종교로 인해 싸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종교가 싫었습니다.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그렇게 배우고는 싸우는 사람들이 그 아이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다행히 제 삶의 모델이 된 어른스님을 만났기에 불교의 가르침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불교는 책에 있지 않았고 그분의 삶의 존재방식에 있었습니다. 저런 분이라면 나 또한 따르고 싶다 싶었지요. 지난 10년 그 가르침을 통해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아낄 것을 배웠습니다. 작게나마 실천해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지난 2,500년간 수억명의 사람들에게 희망과 지평이 되신 분을 더 알고 싶습니다.

 

각 종교마다 싸움도 투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불교도, 기독교도 카톨릭도 그 안에는 사랑이 넘쳐났고 봉사하고 나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든 종교가 평화롭게 통합되는 자리가 코칭이라고 믿기에 저는 코칭을 평생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열하루 동안 델리-바라나시-사르나트-갠지스강-보드가야-라즈기르-나란다-바이살리-쿠시나가르-룸비니-상카시아-델리의 여정을 갑니다. 인도/네팔 관련 책도 2권 샀고 정보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가있는 동안 영혼의 여정/마음수행 여정을 제대로 발심(發心)하려고 합니다.

세계적인 코치가 되겠다는 생각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결국은 사랑이고 사람이네요.

쉬고 정리하는 9월도 소중합니다. 다가오는 10월 또한 새로운 시작이겠다는 느낌이네요!!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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