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Chapter] Meeting China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I am in China~!
김선생님과 상해 총밍섬에 잘 안착했어요. 도덕경을 배우고 토론하고 중국어 걸음마도 하면서요잘 먹고 잘 쉬면서요. 덕분에 제 삶이 단순해지고 더 건강해졌습니다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가 섞여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 옆의 스페인 여성까지 자신의 모국어로 합세하면  4개국어가 될 뻔 했는데 말이죠!



실내가 춥고 차가 없고  등등 몇몇 가지 생활상  불편함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생활이 충만하고 여유롭습니다.  

제가 세상에 관여하지 않아도 세상은 쌩쌩~ 잘 돌아가니까요~!  ♡   ^^












저도 세상의 그 많은 것들 없이도 잘  쌩쌩~~ 잘 돌아갑니다


모든 사람들, 모든 것들에 대해 신경을 끄고 제게 집중하고 있어요


공부하고 토론하는 것이 이리도 재미있네요








재래시장에 다녀왔어요.   정감가고 신기했습니다


아마 70년대 우리나라가 이런 모습이었겠지요








할머니들께서 이렇게 야채를 팝니다. 구식 저울에 달아서 "얼씌 콰이 (20 위안)!" 하고 외치십니다. 저는 매번 중국 숫자를 우리 말로 변환하느라 바쁘고요. ㅎㅎ 






김선생님과 저는 Mana 샘에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자음, 모음 그리고 성조를 공부합니다. 제가 어느 세월에 중국어로 말을 할지 ~~ !   달팽이 속도로 외우고 익히고 있어요. 아무래도 중국에 다시 와야 할 듯요.

 

기뻐요. 제가 예전 미국 어학연수 때와 달라졌네요. 그때는 죽기살기로 하루 10~15 시간 영어에 매달렸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10킬로가 빠질 정도로요.

 

 이번 중국 연수는 여유 만만입니다. 서둘러 채근한다고 빨리 될 것 없죠. 그리고 영어가 있으니 제 배가 부르죠. 서두를 것이 없어요. ^^ 도덕경 (Tao Te Ching) 을 배우는게 중점이기도 하고요. 하루 5장 정도를 읽으며 저를 깨우고 제 삶을 되돌아보며 인사이트를 얻고 있어요







이 작은 책에 도덕경의 원문, 한글본 그리고 영문본이 같이 있어요. 비교해가며 뜻을 새기기가 좋습니다. 김 재형선생님은 사회변혁의 시각으로 도덕경과 주역을 해석합니다


어제 배운 것 중 '현통 (Profoundly penetrating)'  '회명(Returning to life, root)' 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진리를 깨닫고 우리를 완성해가는 것입니다 









그 길에 이런 도반들이 있습니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고 깨우고 나누고요

22살의 중국인 여성 Mana부터  50대 중반의 한국남성 김 선생님까지요.


국적과 성별 그리고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아실현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길을 가는 도반, 파트너입니다.








우리는 총칭섬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이곳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양들과 눈도 맞추고 태산처럼 솟아오른 갈대도 보았습니다그 가운데 우리의 삶과 꿈 그리고 고민 이야기는 계속되었고요.

 

 

 이렇게 얘기하고 상대의 말을 듣는 과정에서 서로 연결되고 어느 순간 '~~'하고 내면의 이슈가 풀려나가요








한국, 제가 있는 곳을 떠나면 나, 주변사람들, 한국, 세계에 대해 보다 객관화가 됩니다. 무엇인가에 집착했던 나를 보면서, 나 없이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서 저는 자유를 얻기도 하지요부담도, 책임도 다 제가 만드니까요.



도반이 찍은 석양이어요. 예쁘죠

제 삶도 이렇게 잘 물들어 갔으면 합니다

그간 수십개국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한 덕분에 제 삶이 다채롭죠

앞으로 더 다양한 색들을 만들고 싶어요

잘 어울려 이웃들에게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위의 마지막 사진은 저승길 노잣돈인데요. 중국은 이렇게 망자들에게 노잣돈을 선물한다고 해요. 제 노잣돈은 '사랑'이지 싶어요. 아무쪼록 제가 크고 깊은 사랑으로 살다가 현통하고, 먼 길을 떠나는 날에 그 사랑의 힘으로 씩씩하고 유쾌하게 근원으로, 뿌리로 회귀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소식을 전할께요. 사전 예고 없이 즐거운 만남과 여정이 생기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상해 시내도 가고 공연도 가고요



중국 일정 종반에는 항조우를 갈 예정입니다.
 
Lots of Love,
Sh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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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 & Resolutions] Good bye 2017, Hello 2018!






2017년  12  3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크리스마스도 끝나고 오늘은 New Year’s Eve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요즘 계속 정리하고 버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삶도, 일도요. 미리미리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해요. ^^ 준비했다고 해도 여행을 떠날 때마다 시간이 부족해 허둥지둥 택시를 타고 공항을 갈 때가 많아요. 세상을 떠날 때는 이렇게 허둥지둥하지 않기를요. ㅋㅋ

 








제 버킷 리스트는 계속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감행할 이유도 많지만, 하지 못할 이유도 많습니다. 이래저래 안 되는 조건들을 열거하면 끝이 없지요. 그간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고요. 복근도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댄스에 집중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가지에 초집중을 하면 기초를 닦을 수 있더라고요. 개인 PT도, 개인 댄스 레슨도 모두 1달 집중 수업을 했습니다. 이후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하게 되어요. 더이상 그룹 뒤로 숨어서 댄스를 할 필요도 없고요. ㅋㅋ










무랑루즈 음악에 맞추어 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춤출 때 입을 치파오도 해외에서 도착했고요. 일주일 후 1월 5일에 제가 댄스하는 모습을 동영상을 찍을 겁니다. ^^  





지난 한달 간 그룹수업 주 3회, 개인 레슨 주 2회로 해서 열훈련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버벅거려요. ㅎㅎ  baby step 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모든 동작이 어설퍼요. 





그간 게으름도 피웠고 도중에 포기하고도 싶었어요. 옆 사람들은 잘 하는데 저는 왜 이리 더딘지요.  하지만 제게 중요한 것은 현란한 춤 동작이 아니라 '어렵다, 못한다'는 내 제약신념을 넘어서 작은 도전을 계속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넘어설 때마다 새롭고 놀라운 세상을 만나지요!





 






그제 요가 동기들과 반가운 벙개를 했습니다. 급작스레 모였는데 10명 중 7명이 참석하는 기염을~~!!  그 중 요리를 사랑하는 동기가 계신데요. 그분이 만든 당근 케익을 깜짝선물로 저만 받았어요. 











캬악~~  당근 케익을 좋아하는 그와 함께 먹을 생각에 저는 연신 싱글벙글~! 요가 동기께서 저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다시 만들어주시겠다네요!! 사랑을 듬뿍 듬뿍 받는 샤론!!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저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지요!!













저녁에는 백만년 만에 요가 센터에 가서 신년 계획 선포! 4개월간 맹훈련(?)을 해서 요가 강의를 하겠다고 원장님과 도반들에게 약속했어요. 내년에는 요가 강의가 목표여요요가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만 2년이 흘렀습니다수술 직후 기어가듯이 눈물도 흘리며 훈련했는데요.  자격증이 장롱 면허가 되면 안되지요 이렇게 공개 선언을 했으니 이제 빼도 박도 못 합니다. 유쾌한 자승자박이죠~! ^^





귀국 후 2월부터 5월까지 집중 훈련 후 요가 강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보조 강사라도 좋아요. 처음에는 강의할 자리만 있어도 감사하죠. ㅎㅎ 그간 강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3개월 후 강의료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글로벌을 지향합니다. 여의도 사무실도 빼고 공덕으로 일하는 터전을 옮겨요. 사이버 사무실로 등록을 하고 실제 일하는 공간은 전세계 어디서건 일할 수 있게요. 저는 변화를 좋아하니까, 그리고 여러 나라들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니 제게는 맞춤식 설계이죠. 제 고객들이 기업들이니 제 사무실에서 미팅하는 것보다는 주로 제가 고객사를 방문하고요





Anywork라는 상품인데요. 비용도 저렴하고 사무실을 옮길 때마다 주소 변경을 하지 않아도 좋고요. 거기다 월마다 회의실도 무료로 사용하는 플랜이어요.  너무 좋지요?!  요즘은 사무실이 필요하면 언제든, 국내외에서 단기 임대도 가능한 곳이 수천, 수만 개가 있어요. 제가 지난 13년 간 사무실 임대 비용으로 낸 돈을 생각하면~!! Anywork 비용보다 30배를 더 낸 적도 있었으니까요.   크흐~ .

 









지난 3일 간 하루 3시간 이상을 투자해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도 정리했어요. 자그마치 73기가에 이르는 자료를 삭제했습니다. 새해에는 윈도우를 다시 깔고 새 출발을 하고자 해요










사무실은 이렇게  텅텅 비어가고 있어요.  어제는 천 장에 이르는 명함과 수백 건의 서류도 정리하고요사무실 짐도 2주째 계속 집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집 서재를 사무실로도 사용할 것인데요. 현재 제 서재가 책으로, 짐으로 폭탄이 되었습니다. .ㅜ 




 

중국행은 준비가 거의 끝났어요. 동행할 선생님과 준비물도 확인하고 호텔도 항공편도 예약이 모두 끝났고 비자는 모레 여행사를 통해 나오고요.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만날 약속도 했습니다. Rainer와는 2주차 주말에 만나고요. Tom은 계속된 인도(!)와 미국 출장으로 중국에 없다고 해요. 대신 중국 법인 CEO와 만나기를 주선하더군요. 일단 제가 중국에 가서 만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나 저나, 아~ 인도!!











7년 전 인도 갠지즈 강에서 배를 타고 가는 제 모습이어요. 벌써 7년이 흘렀네요. 내년에는 중국, 내후년에는 인도 ... 이렇게 가고 싶어요.  






감사한 것은 7~8명 되는 후원군들이 생겼다는 거여요. 제 중국행을 마음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후원해주셨어요. 열심히 배우고 오라고요~! 저는 귀국해 이분들께 코칭을 해드리기로 했지요. 마음과 마음이 오가니 삶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관계도 많이 정리하고 새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큰 성과는 미국과 영국 출신의 선생님들을 만난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D 선생님과 지금은 베트남에 살고 있는 영국인 D 선생님은 얘기가 잘 통합니다. 그러고 보니 두 사람 다 이름이 D로 시작하네요




서로 철학과 존재 이유, 관계, 삶의 지향점들에 대해 나누어요. 남친 여친 얘기를 하면서 상호 상담 차원의 질문답변도 오가지요. 또 다른 C 선생님도 열정적으로 제 영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3 선생님과 주 2회 만나면서 고민도 풀고 영어도 늘리고 삶에 대한 통찰을 얻습니다





1년 기간이 끝나는 내년 후반에는 원어민이 아닌 전세계 지역의 강사들을 만나 서로의 꿈과 열정 그리고 인생을 나누고자 해요. 일단 중국 출신과 프랑스 출신의 강사들을 만나 영어로 그 나라들에 대해 배우고 중국어와 프랑스어도 살짝 살짝 연습하려고요.




 

중국행을 대비해 최근 중국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유투브에 무료 강좌가 넘치더군요. 저는 취직 차원의 중국어 시험을 볼 것이 아니라서요. 소통 자체를 강조하는 김성민 선생의 중국어 강의로 공부합니다. 천천히 중국을 보는 시각과 중국어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갑니다.

 




대학 입학 후 지난 30년 간 몰입해온 것이 영어 명상 코칭 그리고 글쓰기 인데요. 정말이지 환상의 조합입니다. 명상을 통한 존재감, 코칭을 통한 잠재력 발현과 상대와의 소통 그리고 영어를 통한 글로벌 꿈! 글로벌 시대에 참나를 찾고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제가 개발한 True Self Coaching 입니다. 제가 이리 살아보니 좋아서요. 다른 분들도 이리 살았으면 하고 개발했습니다.









 

명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매달 2번째 토요일 참선모임 3번째 토요일 축서사 참선 철야 법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할 예정이고요최근에 2번째 토요일 참선 모임에 2회 참여했는데요집중도 잘 되고 도반들도 좋고 딱입니다!! 






12월 크리스마스 때 참선 모임이 있었어요.  이후 <다시 태어나도 우리!> 라는 영화를 보았는데요. 스승 (린포체, 동자승)과 스승 (노승, 동자승을 위한 스승)이라는 고유한 관계에서의 순수한 사랑이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그렇게 진리를 향해, 진정한 나를 만나는 길을 사랑하는 도반/스승과 함께 갈래요. 






미산스님과 HST 명상 워크샵을 글로벌적으로 확산하는 논의는 계속 되고 있고요. 내년 초에는 아마도 자우 스님과 불교법문 통역 과정에 대해 논의를 할 듯 싶어요.

 




이번에 지수가 인턴십을 졸업했습니다. 그간 지수가 워킹맘으로서 아이들 챙기랴, 일하는 훈련하랴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 사이 불쑥 성장한 지수를 느낍니다.




 

요즘 무엇보다 사랑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남친 덕분에, 그와의 관계를 통해 사랑이란?’을 주제로 많이 고심하고 찾아나가요. 성숙한 분이라 제가 많이 배웁니다. 저를 이런 저런 잣대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He lets me who I am. 하지만 동시에 아직은 시작이고 알 수 없는 우리의 관계 그리고 그라는 사람으로 인해, 제 사랑이 점점 깊어지면서 두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 끝이 아니고 그것이 또 하나의 시작이었습니다. 때로는 관계 속에서 제가 사라지는 느낌, 때로는 그가 아플까봐, 무슨 문제가 생길까봐, 제가 중국에 가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하며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했고요. 그와 함께 하는 세상에 익숙해질 때쯤 되니 이제는 그가 없는 세상 (중국)에 익숙해져야 하는 거죠. Commencement 인지 살아갈 수록 실감납니다. ㅎㅎ 대부분은 행복감으로 넘치지만 때로는 머리가 찌근거리고 속이 답답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직장에 합격 소식을 받아도, 내가 원하는 고객을 만나도, 결혼을 해도 Happy ever after가 아니라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시작인 거죠. 삶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합니다. 균형과 조화가 삶의 예술이라는 것도 실감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시작이고 끝이라는 것도, 친구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는 것도, 그 외 다른 삶의 기둥들이 동시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삶에 대한 지혜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사랑도 지혜로워야 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참선 (마음수행)과 외국 남사친들은 제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참선을 통해 제 마음을 끊임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저를 수용하고 토닥여주고 준비가 되었을 때 그 감정과 생각 그리고 감각을 떠나보냈습니다. 얼마나 가쁜해지던지요!




 

샤론의 국내외 남사친들은 남자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고요. 여사친들은 저를 공감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 지난 한 달 간 연애와 결혼에 대한 책과 강연도 열심히 섭렵했어요. 남친을 지혜롭게 사랑하고 싶다는 간절한 실제 사안(!)이 있으니, 내용이 쏙쏙 귀에 들어오더군요. ㅋㅋ

 



사랑하는 당신!



 

따지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제야 사람을 사귀면서 배우고 비틀거리면서도 차츰 익숙해지고 있어요. 다행인 것은 그간 제가 조금은 더 성숙해졌기에 어떤 일이 생기면  끊임없이 저를 바라봅니다. 내 마음과 행동을 살피고 안의 것들을 먼저 풀어내는 것이죠외부나 상대에게 시선을 향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게 기대거나 탓을 하지 않지요.  또한 상대를 수용하되 동시에 제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가 원하는 바를 경청하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고자 노력 중이어요.





그는 든든한 태산입니다. 한결 같이 저를 믿고 사랑합니다. 그게 생생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저를 믿어주니 제가 꾀가 나도 딴 생각을 하거나 잘못 나가지를 못 해요. ㅋㅋ  코칭을 안 배운 분이지만 그는 존재 자체로 코치입니다. 저를 신뢰하고 중심이 서는 프레즌스 그리고 경청하고 응원해주고요. 

 



자기 신뢰와 자기 사랑은 또 얼마나 중요하던지요! 상대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기반이 되더군요. 자신과 그리고 타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더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계는 '상대가 이렇게 저렇게 해주었으면~'하는 expectation이 아닌 '무엇이 나와 상대의 잠재력을 깨울까?'하는 intention 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intention은요. 그와 나를 최고의 지혜로, 사랑으로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함께 연결되는 것이요. 두려움 대신 사랑을 선택합니다. 제가 중국에 가면 꿈을 이루어서 기쁘고 남친과 있으면 남친과 있어서 기쁘고요. 떨어져 있으면 그로 인해 그리움이 커져서 사랑이 커지니 소중한 것이고요.

 




 이렇게 한땀 한땀 소중히 이어가면서 삶이라는, 사랑이라는 예술작품이 만들어지겠지요!  여름에는 그와 이태리 여행도 가기로 했어요. 2년 전 동생과 언서와 저,  이렇게 3명이 가려다가 취소했었죠.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 ㅜ.ㅜ  그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듯요. 




 

, 이제 슬슬 편지를 마무리 해야겠어요. 지금이 정오이니까 이제 2017년이 12시간 정도 남았어요. 이제 점심을 먹고 명상 워크샵 녹취록 Week 1을 검수하고 사무실 짐을 잠시 싸고 남친을 만나러 갑니다. 함께 성당에서 미사를 보기로 했고요. 이후 2018년 새해 Count down을 하기로 했어요.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지요

 




당신과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가장 중요한 3대 뉴스요? 건강을 챙겼고 (어느덧 만성 복부 통증이 사라졌더군요! 그저께 요가 수업에서 문득 인식이 되더군요.) 책 원고를 완성하면서 제 커리어를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고 남자친구를 만난 것이요! 삶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올해 모두 일어났네요. 지난 수십 년을 열심히 살아온 덕분으로 이제 결실을 맺는 것이겠지요?



 

그 가운데 핵심이 True Self 였습니다. 살면서 나다운 나를 발견하고 타인을 통해, 사랑을 통해 더욱 진실한 나를 만났습니다. 내가 나를 믿고 사랑하면 어느 자리에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연인과 헤어지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 누군가가 배신을 해도요. 고민하고 나니 제 생각을 점검하게 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제가 원하는 삶을 찾게 되어요.

    





깊이 경험하고 깊게 고심하니 제가 원하는 삶이 보입니다. 이렇게 저는 계속 직면하고 풀어나가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샤론 스타일이지요!




 

사랑해요. 샤론해요~!


Happy New Year!



 

Sharon 윤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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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ve of My Life


Live, love and learn~! ♡
살며 사랑하고 배우고 ~~!♡

외국어, SNS, 아로마테라피, 댄스, 피트니스 .. 그 밖의 많은 주제들~!  잠재력을 깨우는 이 여정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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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샤론의 2016 늦가을 이야기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이죠? 샤론은 그간 잘 지냈습니다. 당신은 어찌 지내셨나요?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는 지수와 함께 <Boot Camp for Goddess> 를 진행해왔습니다.




주제는 1. 건강(요가와 명상), 2. 관계(가족과 소수 파트너들), 3. 비즈니스 내공 갖추기(코칭 역량 강화, CEO 코칭 프로그램 개발, 책쓰기)입니다.



 

우선 건강입니다. Back to the basic! ♡ "뭣이 중한디~!"






 



엄마와 함께 건강도 챙기고 더 많은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11 5일 여의도에서 이계호 교수님이 100회 강연을 하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엄마와 함께 강연을 들었습니다. 시장에는 자본주의 상술로 왜곡된 건강정보가 넘치고 건강식품과 약품 과용이 넘칩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진실에 눈을 뜨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태초먹거리> 책을 추천 드립니다. 현란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담백하고 필수적인 건강 정보를 담았습니다. 강연 후 교수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엄마와 함께 왔다고 말씀을 드리니 2배 반가워하시네요. 집에서 물 마시기 ㅡ 건강식단을 먼저 적용하고자 해요~!♡






 




요즘 요가와 명상을 최소 주 3회 매일 2~3시간 진행합니다. 제게는 이 시간이 올 겨울 KPI입니다. 요가와 명상을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가뿐합니다.

 

 

 

 

샤론은 화장을 거의 안 하는데요. 대부분 정직한 얼굴(!)을 사람들에게 보이죠. ㅋㅋ 다만 Lush 립 제품을 가끔 이용해왔습니다. 친환경 철학에 동물 테스트를 반대하는 그들의 평화 메세지가 좋습니다.










원래 Body Shop을 함께 창업했던 공동 창업주가 Body Shop이 점점 상술화되는 것에 반대해서 독립해서 나와 Lush를 창업했다고 해요. 원료 자체가 무해해서 립 제품을 그냥 바르고 자도, 심지어는 먹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평화스럽습니다. ^^



 

그리고 각 제품 칼라마다 메세지가 있어요. 저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 정합니다. 특히 러쉬 IFC 점의 여직원 한 분은 강추여요. 얼마 전 일주일 만에 방문했는데요. 저를 기억하고 제가 가진 애로점을 해결해주고 살갑게 챙겨주셨지 뭐여요. 평생 고객은 이런 감성 마케팅에서 나옵니다. 덕분에 샤론은 Lush에 빠져 기분 좋게 화장이 늘겠습니다.

 

 

 







이 활력 아이샤도우 겸 립 글로스를 애용하려해요.  반짝반짝 스파클링 효과가 있어요.   연말이니 파티 분위기도 낼 겸이요!!!

 



 

 


둘째 관계입니다. 일단 지수와 알콩달콩 자기개발과 일을 하고 있고요. 소수의 멘토급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두 번은 지수와 막꼴리(!)도 한 병 나누어 마시고 헤롱헤롱 거리기도 해요~! 많이 못 마시니  돈도 안 들어요. ㅎㅎ



 

 

이건 우리의 10월의 모습이어요!! 신났죠? ㅎㅎ








 

 

이건 11월의 모습이고요!! 때로는 이렇게 멘토를 모시고 ㅎㅎ










리더십, 코칭,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영어 차원에서 수 십 년을 몰입해온 대가들이셔요.





이분들에게 배우고 동시에 CEO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거양득이죠. ^^

 

 

 

 

 

배웠으니 나누어야겠지요?


 

 

 



 

 

 

 

 


 

"재능을 사랑으로 바꾸어 이웃을 도우십시오." "Turn your talents into love and serve your neighbors."





통역입니다. 이제 저는 봉은사에서 매달 2~3회 정도 통역봉사를 합니다. 참가자들이 열심히 들으세요. 저는 포교국장 스님의 법문을 통역하는데요. 아직 부족한 통역을 다들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행복의 길을 가도록 돕는 이 일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사실 통역을 하면 통역사가 혜택을 많이 봅니다. 법문이 먼저 제 몸과 영혼에 전달되거든요. 그 말 뜻을 먼저 음미하고 즉각적으로 말씀을 영어로 바꾸어 전달하는 과정에서 행복과 설렘이 있습니다.




 

샤론은 20년 넘게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업무에서 사용하면서 진저리가 날 정도로 몸도 마음도 고생하며 아팠지요. 그런가 하면 영어에 대한 사랑과 환희로 제 일상이 가득 차기도 했고요. 지금도 영어는 해도 끝이 없고 한없이 부족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완벽또한 없음을 느낍니다. 우리말로도 완벽하게 소통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평생 동안 영혼을 다하여 귀하게 빚어온 샤론의 사랑, 영어! 이제는 영어로 이웃을 돕고 사랑을 나누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http://english.yonhapnews.co.kr/feature/2016/11/21/9/0900000000AEN20161121009300315F.html

연합 뉴스에서 취재를 해갔습니다. 샤론이 통역사여서 함께 했네요. 단체사진에 제 모습이 나와요.




 

얼마 전 축서사로 길을 안내해주고 True Self Coaching을 했던 베로니카 있지요? 그 친구가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참선을 하며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되어 일상이 행복하다고 매주 소식을 전해옵니다. 이번 금요일에 만납니다.





일단 비자 문제로 러시아 집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에 온다고 하네요. 돌아오면 축서사의 초대로 영어 홈페이지 작업과 영어로 사찰 안내를 하는 일을 할거래요. 축서사에서도 기뻐하고 베로니카도 기뻐합니다. 서로 좋은 인연을 맺어드렸으니 저도 기쁩니다. 초반에 어려움이 좀 있었는데요. 일이 잘 진행되니 뿌듯합니다. ^^

 


 

 









이후 요르단의 Ustad 제가 True Self 코칭을 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제가 너무 바빠져서 요즘 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스승, 무여스님얼마 전 KBS 언론사 불자대회에서 법문 초청을 받으셔서 서울에 오셨습니다. 길을 묻고 길을 밝히고... 스승의 법문을 듣기 위해 수 없이 많은 분들이 KBS 홀에 모이셨습니다.













큰 홀이 자리가 모자랐지요. 쉬고 쉬고 또 쉬고... 스승은 영원한 행복을 위해, 참나가 바로 여기 있음을 깨닫기 위해 마음 공부할 것을 당부 또 당부하셨습니다.










그 가르침을 제 가슴에 깊이 새겼습니다.












우리 도반들과 혜산스님과도 유쾌한 한 컷!









 

통역을 더 잘 하기 위해 동국대에서 불교영어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50 50으로 구성되어 불교를 영어로 배웁니다. 지수와 순영님과 함께 하니 예복습을 충실히 할 수 있고요. 진관사 템플스테이 담당 스님도 참석하시기에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이 많겠습니다 그 외에도 자기개발 차원에서 이것저것 많이 실행하고 배웁니다.


 

 

 










코칭도 받고요. 요즘도 주 3회는 코칭을 받습니다. 회의도 코칭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계획서에 대한 고심 중입니다. 이를 위해 포럼 참가도 했어요!!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지요.

 

 









노래도 감상하고요!





사진 동호회 활동도 하잖아요. 이번 11월 모임에서는 궁에 갔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자연을 바라보면서 행복했습니다.







 

 

 



거기다 이번에  정말 귀한 배움을 얻었습니다. 초보이기에 가능한 배움이요!  view finder로 바라보았습니다.  그 작은 사각으로 제 눈을 가져가는 순간 그 앞에서 펼쳐진 세상!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 세상은 놀랍게 아름다웠습니다. '심쿵~!'  샤론이 울었습니다. 

 

 


 

 





 

 



셋 째, 일입니다. 더 뿌리 깊게 내리고 서서히 많은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1 7~8개월을 잠시 멈추고 제 삶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정리했습니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과 죽을 때까지 계속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여 11월부터는 Zen style로 집중했습니다. 




 

굵직굵직한 소식이 많아요.




 

무엇보다 대기업 그룹사 한 곳과 CEO 영어코칭을 성공적으로 계약 완료했습니다. 대상 전무님이 얼마나 멋지고 뛰어난 리더이신지요. 한눈에도 탁월한 리더이시고 큰 글로벌 리더가 되실 잠재력을 지니셨습니다. , 영어 역량만 빼고요! 기획력, 재무분석력, 실행력, 열린 마음, 유머감각, 비즈니스 센스, 부하직원들과의 리더십과 파트너십!




 

 "영어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코치가 물었습니다.



 

A 전무님이 답했습니다. "전세계를 다니며 주요 파트너사들과 현재 그리고 잠재 고객사들을 방문해 큰 틀의 비즈니스를 논하고 초우량 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그들의 뛰어난 기술과 조직문화를 배워 우리 회사에 접목시키겠습니다."










연 매출이 약 3조원인 이 그룹사는 영어 코칭을 통해 해외와 전략적 제휴, 세일즈 협상, 신사업 발굴에 성공을 거두며 이는 곧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초일류 인재들도 양성해나갈 것이고요. 계약 확정 후 서로 활짝 웃었습니다. 서로 얼마나 꿍짝이 잘 맞는지요. 서로 한 마디만 해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다음 그림을 그리죠.






 




응원해주세요. 함께 우리의 글로벌 꿈을 활짝 피우겠습니다. 글로벌 리더 코리아!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를 내면 그룹 내 다른 임원들께 추천이 들어갈 것입니다.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고객과 코치가 서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이후 저는 다른 글로벌 회사들을 향해 훨훨 날아가고자 해요.




 

***(퍼 온 글)

유비에게 "제갈량"이 있었다면 칭기즈칸에겐 "야율초재"가 있었습니다. 칭기즈칸이 초원의 유목민에 불과한 몽골족을 이끌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 할 수 있었던 것은 야율초재라는 걸출한 책사(策士)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

칭기즈칸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나 이민족과의 전쟁이나 중요한 일은 무엇이나 야율초재와 의논했습니다.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오직 능력만 보고 인물을 썼던 칭기즈칸이 한낫 피정복민의 젊은 지식인에 불과했던 야율초재를 그토록 신임했던 이유는 천문,지리, 수학, 불교, 도교 할 것 없이 당대 모든 학문을 두루 섭렵한 그의 탁월한 식견 때문이였습니다.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세상 만물의 이치를 꿰뚫어 봤던 야율초재!
그가 남김 아주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하나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해를 제거함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다."

깊은 깨달음은 간결하고, 큰 가르침은 시대를 관통합니다.

**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요. 이 야율초재처럼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세상 만물의 이치를 꿰뚫어 보고 싶습니다. 현재 제 인생 길이, 코치의 길이 그 이치를 뚫는 길을 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사랑과 지혜, 자유로 삶이 충만한 코치!

 










그런 차원에서 요즘 지수 덕분에 리더십에 대해 많이 고심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리더십 이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윤정구 교수님의 진성 리더십에 빠져있습니다. 이 진성 리더십은 곧 코칭 리더십입니다. 이 이론에 기반하여 제 사업과 행동을 점검해나가고 설계합니다.





 



 

리더십 실전도 중요하지요. 얼마 전에는 리더십 개발 워크샵에도 다녀왔습니다. 저희 팀에서 저를 팀장으로 선출해주셨어요. ~! 4명의 팀원을 육성하고 제 리더십 스타일을 진단하고 풍토를 점검하고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실습을 했습니다. 생각할 것도 많고 도전적인 과제도 있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일에서 두 번째 소식은 CEO 코칭 프로그램 개발이어요. 우선 코칭 역량을 강화하며 MCC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멤버들과 함께 준비반에 참여하고 있지요.


 

 

 








달마님과 커뮤니케이션 코칭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달마님과의 인연이 어느덧 15년이 넘었네요. 제게 큰스님을 인연 지어주신 분! 그 은혜는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베로니카를 통해서 보은한 셈이네요.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쁩니다.

 

 

 





 



데이빗과는 비즈니스 영어 코칭 작업을 하고 있고요. 봉은사에서 스터디하고 봉사하면서 그를 만났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인연이 될지 몰랐지요. 그는 좋은 선생님이자 친구입니다. 순수하고 똑똑하고 마음 따뜻한 존재이지요. 우리가 좋은 친구가 되어가서 저는 기뻐요. 또 한 명의 남자사람친구! 역시나 꿈꾸면 그리고 노력하면 이루어집니다. ^^




데이빗과는 저희 회사 영문자료도 만들고요. 샤론의 회사가 내면적으로, 외형적으로 알차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어를 더 잘 하기 위해 전화영어 수업을 하나 더 늘렸어요. 기존에 2개에서 이제 3개가 된 것이죠. 새로 선정한 업체가 마음에 들어요. 교재도, 강사도, 진행방식도, 매니저도 평균 이상! 3개월을 먼저 신청했으니 3개월 후에 소식 전할께요.




 




Last but not least, 책쓰기입니다. 두둥~!




삶이 그렇습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그 선이 모여 면이 되지요.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고 먹고 말하고 하느냐가 결국 인생이 되는 거지요. 지난 5개월 동안 책 코칭을 계속 진행해왔어요. 어느덧 글쓰기가 습관화되고 불쑥 커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책 내용도 초안 차원에서는 70~80% 정도 완성이 되었고요. 기획도 끝났고 뼈대는 다 잡혔고 살을 붙이는 작업만 50% 정도 남았습니다.



 

10년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었고요. 지난 10년 동안 수천 번 다른 시도를 했고 책쓰기 관련 책을 수 십 권 샀고요. 십 여 개의 책쓰기 강좌 뜨는 코칭 워크샵을 수강했고 그리고 수백 번의 책 코칭을 받았습니다.



 

최후의 순간 춤나와의 파트너십이 신의 한수 였습니다. 서로 매주 상의하면서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날개를 달아 속도를 내면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서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영어처럼 책쓰기도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그저 될 때까지 하는 거더군요.



 

이제 출판사 대표인 바람님의 피드백을 들을 차례입니다. 이후 방향성이 확립되면 2킬로에서 3킬로 덤벨로 업그레이드하듯 책쓰기에 가속도를 낼 때이고요. 2월까지 원고를 꼭 완성하고 싶습니다. 내년 봄에는 책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물론 출판사의 일정도 고려해야 하겠지만요. ♡

 

 

 

 



사랑하는 당신!

 

 

 



이제 서서히 당신과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다시 언제 만날까요? ^^ 아시죠?   당신께 글을 쓰던 쓰지 않던 제 마음은 항상 당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말에는 잠시 훌쩍 떠나려해요. 참나를 찾는 여정이요. 그 전까지는 이렇게 매일 즐겁게 동시에 치열하게 살려고 합니다.





요즘 한국사회는 리더십 이슈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리더라고 불릴 수 없는 사람들이 리더의 자리에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 울기도 하고 덕분에 더 열심히 CEO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요. 주말에도 거의 매일 11시까지 일하고 공부합니다. 평생 이렇게 몰입한 적이 있었을까 하는 집중과 몰입으로요. (뭐 평생 몰입해왔지만 이번 겨울은 특히 더 내면으로 들어갑니다. 바깥으로 나다니며(!) 바쁘지 않고요. ㅎㅎ)





오, 염려마세요. 요가를 계속 하면서 일을 합니다.   이제는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알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건강 - 관계 - 재무적 안정 - 함께 함... 이런 것들이요.

 

 

 



내년에는 아마 제 삶과 일에서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되겠습니다. 제 미래가, 제 영토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니, 제가 길을 가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건, 누구를 만나던 집착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저 경험하고 지나가는 과정인 것이죠.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라면 그 덕분에 서로 더 큰 사랑과 지혜의 존재가 되는 거죠.


 

 

 


일요일 밤이 깊어갑니다. 내일 아침 영어수업을 수강할 생각에 마음이 설레요. 신나요. 표현 하나하나를 외우고 익히는 과정이...  영어는 샤론에게 생존이자, 꿈이자, 모든 것이었죠.

 

 

 



제게 삶을 알려준 영어... 영어 덕분에 저는 제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무엇을 남겨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더 설렙니다. 매일 더 치열하게 삽니다.

 

 

 



그리고 매일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 


 

 

 


고귀한 존재이시여!




사랑으로,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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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12. 4. 20:22

[Life] 봄 맞이 대청소



Day 85  1 25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짝짝짝~! 먼저, 저를 축하해주세요. ^^ 샤론의 꿈 중 하나가 이번에 이루어졌습니다.


기억 나세요? 제가 우리 실장과 동무들 그리고 지인들에게 “2015년에 대학에서 강의하겠습니다.” 하고 작년에 선언을 했었쟎아요. 그 꿈이 이루어졌어요!!








이번 3월 봄 학기에 국민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인생설계와 진로 코칭> 강의를 해달라는 초대를 받았습니다. 오마나~! 깜짝이야. ㅎㅎ 여러 서류를 준비하느라 금~ 3일간 예정되었던 내면 여행을 급히 취소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정체성을 찾고 인생설계를 하며 원하는 커리어를 찾고 준비하게 될 겁니다. 국제통상학과 학생들이니 그들의 글로벌 꿈도 돕게 될 거여요. 그 친구들, 진짜 복 많다, 그죠? ^^ 저도 복이 많고요. 글로벌 꿈을 꾸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니까요.

 

이번 강의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는요. 많은 학생들을 만나는 것보다는 소수정예로 만나고 싶습니다. 글로벌 꿈을 이루고 인류에 기여할 차세대 리더들이요.

 


어제는 저를 위한 extreme self-care~! 늦잠 자고 어슬렁거리며 사무실에 갔습니다. 잠시 국민대 서류를 준비하느라요. 거기서 예기치 않게 축하선물을 받았습니다. 함께 일하던 대표님께서 샤론을 위해 명함과 회사 문구류를 업그레이드 해주시겠데요. 우와~, 좋아라~! 샤론은 이렇게 사랑 받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좋아해요! 우리들의 예쁜 이별식을 해야겠어요. 점심도 쏘고요.

 


제 스스로도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했습니다. 일단 두피 클리닉을 받고 쌈직하고 예쁜 옷도 샀고요. (지금 입고 있어요. 어제 세탁하고 건조했거든요. 빨리 입어보고 싶어서요. ㅋㅋ)  청국장 건강식도 먹고 웰빙요리 재료도 샀습니. (그 중 샐러리를 여기 아지트에서 시식 중 ㅎㅎ)  엄마와 나를 위한 수분크림도 앗싸~! '엄마와 나는 함께 선물을 받을만 하다.'에 온갖 명분을 가져다 붙이면서요. ㅎㅎ



우연히 절친을 만났습니다. 친구와 반가운 담소를 나누었지요. 이후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셨고요.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 지금 행복합니다. 당신도 행복하지요?

꿈꾸고 준비하면 이루어진다고 당신은 항상 말해왔죠. 누구보다 먼저 솔선수범 해오셨고요. 저는 그런 당신을 존경합니다. 저는 당신을 보며 저 또한 꿈꾸고 이루어왔습니다. 쉽고 술술 풀린 적도 많았고요. 어렵고 겁나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좌절한 숫자를 세자면 손가락이 모자라요.  ㅜ.ㅜ



대출을 받아가며 코칭을 공부하고, 멋 모르고 코칭 비즈니스를 하다가 수업료를 톡톡히 내기도 했지요. 혼자 소리 죽여 울던 나날들도 있었습니다. 일이 잘 되다가도 뒷통수를 맞기도 했고요. 가능성이 보이다가도 하루 아침에 기회가 사라지던 순간들도 깨알처럼 많았습니다.

 

2007년의 어느 저녁이 떠올랐습니다. 대출은 점점 늘어나고 소득은 몇 달째 없어 "나 차라리 죽을래." 절망하며 나쁜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려 했었죠. 그 순간 울린 핸드폰 전화 그리고 만납시다.”했던 어떤 임원그분 덕분에 저는 살았습니다. 몸도, 영혼도요.

 

이후 저는 죽을 용기도 있었는데, 그 용기로 살면서 무엇이든 못할까!” 를 대뇌였습니다. “간절하면 우주가 감응한다.”를 현실에서 믿게 되었고요. 삶이 영화고, 영화가 삶일 수 있더군요.

 

이후, 일이 점점 잘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당신을 만나게 되었고요. 우리의 대화는 계속 지속되었죠. 샤론이 오늘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2007년 그날 저녁을 떠올리면 지금도 저는 울컥합니다. 토닥토닥~!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 기뻐요. 부모님이 제 강의 소식에 활짝 웃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더 행복해요. 제가 대기업 경영자들을 코칭하며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국제코치대회에서 한국측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보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이 부모님은 더 기쁘고 뿌듯하시데요.  이런, 이렇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거라면 좀 진즉 시도해 볼 껄... .

 

17년 전 샤론은 대학원 석사 논문을 쓰느라고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일하랴, 학비와 생활비를 벌랴, 그 스트레스를 푼다고 놀랴(!) 하루하루가 바빴죠. 휴학도 했고 한 학기를 연장하기도 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졸업했어요. “다시는 학위공부를 안 한다.” 고 저는 맹세했었죠. .

 


, “다시는~” 이런 말들은 바뀌기도 해요. ㅎㅎ

제 미국 어학연수 기억나시죠? 샤론은 미국에 있던 1년 동안 외로웠고 영어로 매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10kg 빠졌죠. 91년에 귀국하면서 다시는 미국에 안 간다.” 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제는 미국을 사랑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닙니다.

 

요즘은 코칭이라면 박사과정을 할 수도 있지.”하고 중얼거리다 스스로 깜짝 놀라요. ^^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늦잠 자고 일어나 어슬렁거리며 아지트에 왔습니다. 브라질 커피와 통팥 도넛 그리고 샐러리를 즐기고 있어요. ^^ 날씨가 풀렸어요. 눈 대신 비가 오네요. 비 내리는 창 밖 바라보기…. 전 이거 좋아해요. ^^

 

 

좀 쉬다가 집에 가려고요. 요즘 대대적 봄맞이(?) 청소를 하고 있거든요. 대청소를 마저 해야겠어요.


오늘 아침 정리시간에는 연말에 KAIST 대학으로부터 받은 카드와 달력을 발견했어요.









샤론이 KAIST 학생들을 코칭한 것도 이제 4~5년은 되는 듯요. 올해는 외국친구들 말고 한국 학생 1 명을 코칭하겠다고 담당자께 말씀드렸어요. 삶의 설계와 진로 코칭에 영어실력까지 갖추도록 코칭할 예정이어요. 그 학생은 인성에 기반한 탁월함으로 인류에 기여하게 될 거여요. 누군지, 그 친구 복 많은 거 맞지요? ^^ 저도 복이 많은 거고요. 그런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만날 수 있다니요.



 




사랑하는 당신, 봄이 와요~! 오늘 목표는 50L 쓰레기 봉투를 꽉 채워서 버리는 거여요.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마음도, 삶도, 일도, 과한 습관도 말이죠맛나게 점심을 먼저 먹고요. 그러면 샤론 배가 방실방실~ ^^

 


요즘 보약도 먹고 요가도 해서요. 샤론이 토실토실해요.  이렇게요.








생얼이니 너무 가까이에서 저를 쳐다보시지는 말아요. 부끄러워요~! ^^



샤론합니다.

 

마음을 담아,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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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 2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