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어메리칸 드림 - 미국가면 다 해결될거야(3)

저는 미국 가면 당연히 영어 늘 것이라는 무지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영어 전공을 하면 영어가 늘 것이라는 무지의 제2탄인 셈입니다(!).

현지정보 없이 용감하게 맨손으로 미국에 들어가 얻은 소득이라고는 약간의 현지생활 체험과 저처럼 연수를 하면 안 된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현지 연고지에서 신세지기도 권장 사항이 아닙니다. 이민가정의 경우 일과 생활로 바쁩니다. 그런데 일 년에도 여러 번 한국에서 지인들이 방문을 합니다. 그런 경우 이민가정이 접대며 안내로 적지 않게 심적, 물적 부담이 된다는 것을 옆에서 봐서 압니다.

거기다가 집안에서는 한국말을 쓰게 되니 학습 차원에서도 권하지 않습니다.

언어는 곧 문화입니다. 상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언어는 생명을 잃게 됩니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여 상대 국가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지에 있으면서 배낭여행, 공연관람, 사회봉사활동 등 현지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체험하면 더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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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1. 14. 09:24

[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어메리칸 드림 - 미국가면 다 해결될거야(2)

지금 제게 1년이 주어진다면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것인지, 그 기회비용을 살펴보고, 외국으로 갈 것이라면 어학연수, 전문기술 연수과정, 단기 MBA 등의 프로그램 중 어디를 갈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 합니다.

연고지가 있는 경우 처음 한 두 주 정도만 신세 지면서 조언을 받고, 이후 호스트 패밀리 제도도 활용해 보고 혼자도 살아보겠습니다.

학교에서 게시판에 광고를 하여 룸메이트를 얻는 방법도 있습니다. 혼자 살면 신경 쓸 것도 많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독립심과 도전 정신도 기르고 다양성을 배우게 됩니다. 이번 아니면 평생 다시는 못 해볼 기회입니다.

미국이라도 1년 안에 영어를 잘 하기는 힘듭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해서 1년 목표를 잡고 전략을 실행해 가야 합니다. 체류 기간이 1년이라면 도서관에서 하루 10시간을 보낼 것이 아닙니다. 책을 통한 공부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타 치기, 운동, 사진 찍기 등 나만의
장기를 마련해 가면 친구 사귀기도 쉽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잘 찍는 다면 어떤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 사진을 찍어주고 보내주겠다고 하면 대부분 연락처를 가르쳐줍니다. 그리고는 쉽게 친구가 됩니다.

그러면서 같이 추억을 만들고 이야기거리를 만들어갑니다. 파티에 참석했을 때도 이러한 방법은 주요합니다.

게다가 제가 한국과 전통, 우리의 현재의 모습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해갔으면 들려줄 이야기도 많았을 것입니다.

한번 준비해둔 문장들은 적어도 1년 동안 그 문장들을 연습할 기회는 100번도 더 됩니다. 한국의 자연, 가족, 전통건물과 생활양속을 담은 사진을 마련해 가서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는 것도 관심을 끕니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의 모임을 만들어 한 주에 한번 돌아가면서 각국의 전통식당에 가보는 것도 재미난 방법입니다. 사이도 돈독해지고 서로에 대해, 서로의 고향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것이 어학연수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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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1. 13. 09:07

[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어메리칸 드림 - 미국가면 다 해결될거야

는 대학교 4학년 때 작은 아버지 식구가 계신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그 당시 제게 미국은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미국에 가면 금세 영어실력이 늘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작은 일 하나 하기도 힘이 들었습니다. 학교를 가보니 동양인들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국에서 미국사람 만나기가(!) 그렇게 힘든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순진했던 저는 1년 동안 학교 수업, 도서관 그리고 집을 오가며 하루 10시간이 넘게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한국친구도 거의 사귀지 않았습니다.

공부는 ‘학(學) +습(習)’입니다. 혼자 공부하고 질문이 생기면 수업에서 묻고 배웁니다. 그 배운 것과 자습한 것을 복습하며 끊임없이 현장에서 실습을 해서 체득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전체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배운 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습을 할 기회가 거의 없으니 공부한 것은 지식으로 끝났고 대부분 곧 잊어버렸습니다.

제가 다녔던 미국의 대학교에서도 제일 먼저 제공했던 것은 레벨 테스트와 단순한 레벨에 따른 분야별 영어수업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 당시 제게 우선적으로 필요했던 것은 자기주도 영어학습법과 현지 적응을 도와주고 상담하는 코치였습니다.

어머니에게 제가 중학교 때부터 영어 테이프를 종알종알 따라하는 소리는 즐거움과 희망이었습니다. 힘든 가정형편 속에서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어학연수였습니다.

그걸 알기에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돌아오기를 몇 달, 저는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미국 오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1년이 가도록 저는 여전히 회화시간에 주눅이 들었습니다.

영어는 늘지 않고 한국말만 줄었습니다. 제가 교포도 아닌데 우리말을 할 때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나고 “음~” 하면서 시작하기 일쑤였습니다. 좌절감과 스트레스로 몸살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한번은 감기몸살이 나서 침실에서 며칠 동안 꼼짝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보고 싶었지만 제 상황을 말해서 걱정시켜 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니 4킬로가 빠졌습니다.

시간은 흘러 귀국할 시간이 다가왔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돌아가면 형편없는 제 영어실력에 창피할 듯 싶었습니다. 부모님도, 친구들도 기대하고 있을텐데 하는 걱정으로 초초해졌습니다. 귀국하고 보니 1년 사이에 10킬로가 줄어 있었습니다.

저는 귀국한지 1개월이 지나지 않아 어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사정 모르는 엄마는 미국 다녀와서 또 어학원이냐며 고개를 저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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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1. 11. 20:53

[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두려움과 맞서기- 우리 30+세대는 두렵다(4)

영어를 25년 넘게 해온 나조차도 영어는 아직도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나는 영어를 말하다가 실수할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중요한 자리에서는 한국말도 조심스럽습니다. 꼭 영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줍니다.

그리고 긴장을 풀기 위한 나만의 의식을 거행합니다. 심호흡과 함께 명상을 하고 내 존재감을 느끼게 됩니다. 시작 전에 이미 성공적으로 끝낸 내 모습을 시각화하면서 충분히 그 멋진 감정을 느낍니다. 내가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나는 긴장되고 두렵기에 조금 더 노력합니다. 두려워하는 나 자신을 축복합다. 이는 더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는 내면의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거나 잘 하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은 두려움을 느낄 기회도, 필요도 없습니다. 영어를 하려는 것 자체가 현재의 내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에 성장을 하기 위함입니다.

스스로 진심으로 격려하고 칭찬해도 좋을 만큼 우리는 뛰어난 존재들입니다.


* 질문

1. 내 내면 속에 무엇을 시도했을 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지수를 측정한다면 1~ 10점 사이에 몇 점일까요? 그 점수를 2점 더 올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써보겠습니다.

2. 어린 시절 나는 주변으로부터 나의 능력에 대해 어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까? 부정적인 이야기도 적어보십시오. 그 이야기들을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그에 따른 교훈은 무엇인지요?

3. 대부분의 내 두려움은 어디에서 근원하는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그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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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1. 8. 09:49

[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두려움과 맞서기: 우리 30+세대는 두렵다(3)

대신 우리 30+세대에게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일을 시작하고 몇 년이 되었기 때문에 한 분야의 전문가이거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때문에 영어공부의 시작을 업무 위주로 축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우리들은 최소한 몇 년 업무 경험이 있으므로 관련 용어와 내용을 압니다.

게다가 사고의 폭이 넓고 인지능력이 뛰어납니다. 성인의 경우 영어학습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전문분야를 영어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었을 때 영어학습을 다른 영역으로 확대해 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하루에 한 시간씩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공부한다고 해보시죠. 처음 한 달은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을 공부하고 그 다음 11달은 일주일에 내 업무에 대해 주제를 하나씩 정해 공부하면 1년 후에는 50개 이상의 주제를 다루게 됩니다. 동시에 3달 정도 지나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편안함이 느껴지면 틈틈이 대화 나누기를 공부합니다.

사실 이 정도 경쟁력이라면 자신을 가져도 좋습니다. 일단 개괄적인 요령을 파악하고 나면 꾸준히 연습을 하면 됩니다. 이때 자신을 잃기 쉬우니 코치와 주변에게 충분한 응원과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말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고 외운 것도 잊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들에게 가혹할 때가 있어서 스스로 실수를 용납 못합니다. 그러다가 부담이 되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수나 더딘 속도는 자연스러운 배움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그 과정을 즐기자. 거기다가 실수와 실패는 적당한 피드백만 있으면 실수한 만큼 확실하게 배웁니다. 계속 하루에 5분이라도 연습을 하면, 점점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나를 보게 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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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1. 7.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