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당신과 대화를 나눈 지 어느덧 3주가 훌쩍 지났네요.
그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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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뉴스는 단연코 APAC(Asia-Pacific Alliance of Coaches) Coaching Conference 2014입니다.
APAC는 한 마디로 “최고~!”였습니다. 지구촌의 수많은 이들과 친구가 되고 파트너가 되는 기회였지요.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을 더 잘 알게 되고요. 보다 유쾌하고 행복한 순간순간을 만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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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의 Pre Conference에서 저는 행사진행을 맡았어요. 참가자들에게 6명 이상을 만나고 각국에 대해서 배우고 나누도록 미션도 드렸고요. “최고!”, “예뻐요.”, “감사합니다.” 등 한국어도 가르쳐 드렸고요. 베스트 드레서도 선정했지요. 사진도 같이 찰칵~ ^^. 유쾌상쾌통쾌~! 행사를 함께 진행한 재인 코치와는 더 연결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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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제게 진행이 멋졌다고 “최고~!”라고 얘기해주었어요. 호호~! 한국의 기업 문화에 대해서, 한국의 코칭시장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다는 평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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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8일 양일간 계속된 Main Conference에서는 “사람”이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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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특히 아-태지역에서 난다긴다(?) 하는 코치들이 대거 입국했어요. 20년 코칭 경험은 기본이고(!) 30년, 40년 경험의 매스터 코치들이 행사장을 꽉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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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중국의 코치들을 듬뿍담뿍(!) 만났지 뭐여요. 당신도 알다시피 샤론은 중국 상해에서 코칭하겠다는 꿈이 있쟎아요. 아으~ 신나라!! 중국의 코칭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상해의 코치들과 저는 다음 컨퍼런스에서 그리고 상해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Mindful Awareness Coaching>하는 캐서린과 마이클 코치는 단연 제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Mindfulness 마음수행을 코칭과 연결하여 글로벌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샤론은 참선, 우리의 간화선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하쟎아요. 간화선은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탁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세계인들에게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세상에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도 하고요. <마음공부 + 코칭 + 영어>를 통합해서요.
앞으로 저는 제 마음 공부를 위해서도, 세상을 위한 기여를 위해서도 참선에 보다 몰입하겠습니다. Sharon’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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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oach U>에서 함께 공부하는 동기들도 만났습니다. 홍콩의 Michelle, 인도네시아의 Kurnia와 Ina 모두 내공의 소유자입니다. 온라인 수업에서만 만나다 실제 얼굴을 보니 반가움이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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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마다 만찬이 이어졌어요. 첫날은 컨퍼런스의 주요인물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연사들, 행사운영자들, APAC 임원들이 초대되었습니다. 저도 임원으로, 행사 진행자로 초대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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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APAC 모든 참가자들과 만찬을 했고요. 저를 파트너로 초대한 마이클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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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APAC 임원들간의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금번 행사를 잘 마무리 한 것에 대한 축하와 성찰의 시간이었어요. 당연히 더 낫게 만들 개선점도 논의했고요.
다음번 컨퍼런스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고요. 상해에서 개최되었으면 좋겠는데~! 샤론의 작은 희망사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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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좋은 사람들과 맛난 음식을 먹으며 대화 나누기~! 샤론이 정말 좋아하는 컨셉이죠. 먹고, 먹고 또 먹고~! 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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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외국코치들과 2차도 갔어요. 하이얏에서 즐거운 댄스 파티~! 오, 예~!
제게 데이트 신청을 한 남자코치도 있었고요. ㅎㅎ
한국에서 행사를 진행하니 샤론이 좋아하는 막꼴리(!)를 건배주로 해서 좋아요. ^^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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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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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끝나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대동제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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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참가자들은 한국전통놀이를 보면서 흥겨워했습니다. 서로 어깨를 잡고 기차놀이를 하며 뛰어 놀았지요. 재미있었어요. ㅎㅎ
사랑하는 당신….
이렇게 샤론은 지난 6~8일에 걸쳐 국제무대에서 데뷰를 했습니다. 많은 외국의 코치들이 저를 인정하고 함께 하고 싶어했습니다. 기쁘죠? 저도 기뻐요. 2004년 10월에 창업을 하고 딱 만10년이 된 시점이라 더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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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은 특별한 데이트를 했습니다. 싱가폴 출신의 Elfarina 코치입니다. 남편과 함께 코칭회사를 경영하는 아름다운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의 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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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장춘단 공원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산책하고 대화 나누고 꿈을 나누며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그녀와 상해에서, 싱가폴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압니다.
사랑하는 당신....
사실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마음 속 열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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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나고 금요일 아침에 저는 제 아지트로 갔습니다. 한 주를, 그리고 제 데뮤 무대를 돌이켜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카푸치노를 앞에 두고 저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제 축하 무대도, 데뷰 무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Now what? 샤론의 내면 저 깊은 속에서 화두가 떠오릅니다.
“글로벌 시대에 나는 누구인가?”
이제 저는 한국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코칭하고 코칭 워크샵을 하는 코치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어 덕분에 그간 저는 더 많은 정보를 접했고 미국 출신의 뛰어난 코치를 멘토로 삼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세상에서는 다릅니다. 저보다 영어도 잘 하고(아-태 지역에서 활약하는 영어 원어민 코치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저보다 코칭 경력도 10년, 20년이 더 많은 코치들이 즐비합니다. 거기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이미 중국어도 유창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세상에서 샤론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아마 <한국의 정신문화 + 나날이 성장하는 한국 기업들> 이겠지요. 거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샤론이라는 사람의 존재감…. 바로 샤론의 정체성입니다.
“Why Sharon?”
이제부터 저는요,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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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4일에 걸쳐서(보다가 계속 잠이 들어버렸어요. 좀 많이 바쁘고 피곤했나 봐요. ^^ ) 보았던 <스시 장인 - 지로의 꿈> 을 떠올렸습니다. 75년을 한결 같이 스시를 만드는 요리사로서 길을 걸어온 지로 씨와 그의 파트너들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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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씨 뿐만이 아니라 그 영상에는 많은 장인들이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존경하고 ... 그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존경심이 우러났습니다.
그리고 저를 돌이켜보았습니다. 도대체 제가 아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제가 정말 제대로 아는 것일까요?
"나는 코치로서, 조직의 리더로서 어떤 사람인가?"
동시에 제 꿈을 돌아보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사랑 그리고 코칭 사랑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그러기 위해 저는 매일 갈고 닦을 겁니다. 세계인들이 코칭을 원할 때, 코치를 찾을 때, 그 코치가 바로 '샤론' 이어야하는 이유를 하나씩 만들어가려 해요. 몸과 마음, 영혼을 다해서요. 사랑하니까...
이제 저는 알아요. 그 길이 행복하고 충만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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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요. 이 넓고도 작아지는 글로벌 세계에서, 이렇게 환호성을 지르면서요
"우리 모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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