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Purpose] 아, 인도, 인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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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1

11
일의 인도 여행!

인도...  지난 5년 동안 계속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하지만 스승님께서는 인도가 아직은 위험하니 몇 년 더 기다리라 하셨다. 나는 그저 기다렸다. 

2010년 가을에 기회가 생겼다. 14인의 도반들과 인도로 떠났다. 가이드 2인, 요리사 1인, 운전사와 보조운전사 이렇게 19명은 버스를 타고 때로는 기차를 타고 인도를 누볐다. 함께 한 일행 모두가 불자는 아니다. 하지만 방문지는 불교 8대 성지라고 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곳, 깨달으신 곳, 열반(돌아가심)하신 곳을 포함하니 인도 뿐 아니라 네팔까지 가게 되었다. 네팔 국경지대에서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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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금했다. 한 사람이 어떻게 살았기에 2000년 넘게 몇 억의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가? 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발자취를 쫓아 인도에 오는가?

 

인도는 무지 불편했다. 하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극단의 가난과 극단의 풍요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도로에 사람과 차, 개와 돼지, 소 그리고 릭샤가 공존했다.

 

수해지역 도로 유실로 길을 몇 시간 돌아가기도 했고 여행 중에는 대만 관광객 2인 피격 사망사건도 있었다. 계피향에 취하는 인도 전통차 짜이에도 빠져 한국으로 사가지고 왔다. 돈 달라고 아니면 무엇인가를 사라고 한없이 달려오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뿌리치기도 하고 무엇인가 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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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하려고 하면 수백명의 사람들이 우리를 구경(?)하고 왔다. 며칠이 지나니 익숙해졌다. 서로 대화도 나누고 그 구경온 사람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한번은 휴게소에 잠시 들렸다. 나는 이내 그 휴게소에서 밥을 먹던 남학생들에게 둘러쌓였다. 30~40명은 족히 넘어보였다. 아.. 당황스럽다... 이런 것을 인기 폭발(!) 이라고 하나? 그들은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말하는 거며 먹는거 그리고 마시는 것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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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말을 걸고 더러는 핸드폰으로 같이 사진을 찍자고 얘기하고는 친구 뒤로 숨는다. 그 중 용기 있는 친구들은 내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어보라며 공연요청(?)을 한다. 우리 일반인들도 이정도 관심이라면 왜 연예인들이 동남 아시아나 다른 지역을 가면 수많은 이들이 따라오는지 1% 정도는 감을 잡았다고나 할까?

이 아이들은 참 맑은 눈을 가졌다. 그 눈을 들여다보니 모두 쑥쓰러워한다. , 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보탬이 되고 싶다. 이 나이 때 삶의 여정은 신나기도 하고 혼란이기도 하리라...

그러다 나는 문득 픽하고 웃었다. 왜 이 아이들이 나와 똑같이 혼란의 시간을 보내리라 추측하지?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의 우주가 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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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말로 왠만한 한국인 가이드 뺨 치게 잘 안내하는 가이드 빈투…

 

 

한국여성과 결혼했다는 빈투는 여행사 사장이다. 우리나라나 불교에 대한 역사지식도 서비스 마인드도 유머감각도 뛰어났다. 빈투 덕분에 일행들은 계속 웃으며 여행했다. 긴 여정으로 일행들이 힘들 때 간식거리를 잊지 않고 챙겨주었다.


빈투는 우리가 특별한 손님들이라 CEO 인 자신이 직접 가이드한다며 너스레도 떨었다. 실제로 그는 8명 이상되는 가이드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하루 15시간 이상을 우리를 챙겼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진다. 빈투 덕분에 나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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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어느 날 새벽에 갠지즈 강을 나갔다. 사람들이 목욕을 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옆 화장터에는 죽은 자들이 화장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배를 탔다. 나는 뱃머리에 앉아 소원을 빌며 강에 꽃과 초를 떠나보낸다.

 

이건 무얼까?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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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즈 강에서 나는 묻고 또 물었다. 나는 인생에서 어떤 존재로 살 것인가? 무엇을 하며 사람들을 사랑하고 소통하고 껴안을 것인가? 내 머리 속은 많은 질문들로 가득 찼고 내 가슴은 계속 쿵쾅거렸다.





*** 

Journal 2

녹야원... 기원 정사 그리고 죽림 정사

석가모니 부처를 따르던 대부호가 부처님께 귀의하고 이 기원 사원을 기증했다.
당신은 이곳 기원 정사에서 24년을 계셨다. 이 곳에서 부처는 금강경을 설했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 며 수많은 아라한들이 한 목소리로 그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나는 바로 그 탑에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이곳에는 꽃비가 내렸다. 바닥이 온통 꽃잎이다.

참선을 가르치시는 달마님은 내게 인도를 떠나는 날 전화를 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다르게 하는 것은 '원력의 크기'라 하셨다.

부처는 전대, 후대에 다시 없는 깨달음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는 그 깨달음을 이루었다. 처음에 나는 석가모니를 잘 몰랐다. 내게는 31살에 만나 한결같이 존경해온 내 스승이 그 석가모니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었다. 덕분에 나 또한 부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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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 인도여인은 부처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까? 이곳 인도에서는 오히려 힌두교가 더 큰 힘을 얻고 있다. 기독교 또한 서구보다는 우리 땅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나는 부처를 따라 인도에 왔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에도 가보았다. 나는 그 아래 앉아보았다.

 

석가모니 부처가 금강경을 설했다고 하는 탑에도 앉아보았다.

그는 정법을 설했다. 그것은 지혜와 자비(사랑)이다. 사랑은 책임이기도 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어린 왕자> 에서 여우가 말했다. "사랑하면 책임이 있지." 부처님은 우리 중생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제시했다. 사랑하니까! 우리가 영원히 행복하기를 원했기에 그 길을 제시한거다.

탑 주변에는 꽃이 많았다. 탑 주변에 계속해서 꽃비가 내렸다. 나는 그 꽃잎 사이에 앉아있다. 탑 주변을 둘러싸고 앉아있던 스님들의 경전 낭독하는 소리가 내 귀를 파고들었다. 그 가르
침이 바람결에 실려온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 "물처럼 살라. 바람처럼 살라. 네가 원하는 지극한 깨달음을 얻고 세상에, 우주에 큰 사랑을 베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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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내 인생!

 

하늘을 향해 한껏 뛰어본다. 나는 허공에서 내면의 메세지를 얻었다.

Carpe Diem(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 너는 자유하다. 자유이다.

Namaste! (
당신의 고귀한 영혼에 인사드립니다)



****

Journal  3

 

그리고 또 어디?

나는 부처님
열반상에서 한동안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그 앞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델리 박물관에서는 부처님의 사리를 친견하고 그 앞에서 한없이 서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가 깨닫고 제자를 만나셨다는 곳, 그리고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 귀의하여 열심히 마음을 닦은 곳들도 가보았다. 그들이 앉아서 마음 수행을 한 곳에 나도 앉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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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다는 한 나라의 왕자로서 세속의 모든 호사를 맛보았고 출가를 했다.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 - 생로병사-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어했다. 그는 고집멸도 사성제의 진리를 발견했고, 그리고 도를 이루기 위한 8 정도라는 해법을 냈다. 그 첫번째가 정견(正見)이다. 세상에 대한, 나에 대한 바른 시각이 그것이다.

궁극의 지혜와 사랑의 길을 온전히 이룬 존재!

내가 머리로 알던 부처가 이번 인도여행을 통해 실체로 다가왔다. 내 가슴에 부처가 새겨겼다

 

내게 불교는 수많은 '의례' 속에 묻힌 종교가 아니다. 원문 그대로 최고의 () 가르침()이다. 궁극의 지혜와 세상을 향한 사랑(자비)의 실천! 사랑이라는 이 가르침이 기독교의 사랑과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그를 따라 간다. 다만 노윤경, 나의 고유한 색깔을 내면서... 나를 사랑하니까, 세상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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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처다. 우리 모두는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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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5. 19. 08:48

[My Journey] 내려놓기 그리고 떠나기

India!!!!

오늘부터 인도에 갑니다. 제 삶의 방향을 성찰하고 많은 것을 내려놓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글로벌판의 의지를 다지려고도 합니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부처님과 예수님! 이번에는 부처님의 삶을 쫓아가보려 해요. 2,600년 전 그 분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을 고민하셨으며 어떻게 깨달았고 어떻게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중생과 어떻게 나누셨는지 또한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기독교 성지순례를 통해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려합니다.

 

한껏 느끼고 사랑하고 배우고 돌아와 나누겠습니다. 제 원력의 크기!


제 마음을 여러분께 보내며 이제 길 떠납니다.

Bliss!

노윤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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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0. 9. 17. 09:51

[삶의 휴식] 소중한 관계


다음주부터 2주에 거쳐 서서히 가을휴가가 시작됩니다. 이제 곧 세 개의 그룹코칭이 마무리되고 내일 강연 하나를 마무리합니다. 일요일에 코칭워크샵을 진행하고 나면 한 템포 쉬게 됩니다.

 

우선 부모님과의 부산여행~! 지난번 부산에 다녀온 이후 Spa Land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이번에 부모님과 먼저 그 여정을 합니다. 두 분을 모시고 저 혼자 하는 여행은 오래간만이라 기대됩니다.

이틀간 다닐 맛집도 많이 알아두었고 그간 틈틈이 익힌 멋집들, 편안한 명소들도 여정 리스트에 올려두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두 분다 칠순이 넘으셨기에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한번 가슴에 아로새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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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목요일에 성공가게의 정규강연을 마친 후 금요일부터 10 11일로 인도에 갑니다. 지인들과 함께 소규모로 맞춤식 여행이지요.

10
년 전 불법(佛法)- 진리, 부처님의 가르침- 을 처음 만났고 그 안에 담긴 지혜와 자비/사랑에 제가 변화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종교를 떠나 철학과 사상을 떠나 모든 사람을 사랑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종교로 인해 싸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종교가 싫었습니다.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그렇게 배우고는 싸우는 사람들이 그 아이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다행히 제 삶의 모델이 된 어른스님을 만났기에 불교의 가르침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불교는 책에 있지 않았고 그분의 삶의 존재방식에 있었습니다. 저런 분이라면 나 또한 따르고 싶다 싶었지요. 지난 10년 그 가르침을 통해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아낄 것을 배웠습니다. 작게나마 실천해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지난 2,500년간 수억명의 사람들에게 희망과 지평이 되신 분을 더 알고 싶습니다.

 

각 종교마다 싸움도 투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불교도, 기독교도 카톨릭도 그 안에는 사랑이 넘쳐났고 봉사하고 나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든 종교가 평화롭게 통합되는 자리가 코칭이라고 믿기에 저는 코칭을 평생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열하루 동안 델리-바라나시-사르나트-갠지스강-보드가야-라즈기르-나란다-바이살리-쿠시나가르-룸비니-상카시아-델리의 여정을 갑니다. 인도/네팔 관련 책도 2권 샀고 정보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가있는 동안 영혼의 여정/마음수행 여정을 제대로 발심(發心)하려고 합니다.

세계적인 코치가 되겠다는 생각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결국은 사랑이고 사람이네요.

쉬고 정리하는 9월도 소중합니다. 다가오는 10월 또한 새로운 시작이겠다는 느낌이네요!!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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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0. 9. 9. 08:23

[책 이야기] 성자가 된 청소부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성자가 된 청소부'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15년 쯤 전에 샀었는데 읽지 않았다가 어제 우연히 책꽂이를 보던 중 손에 잡혔습니다. 손에 들자마자 '필'이 꽂혀(! ^^) 쭉 읽어내려갔습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고 인연이 있는 듯 싶습니다.

인도 출생의 영적 스승인 저자는(바바 하리 다스) 여덟 살에 집을 떠나 긴 구도의 여정을 걸었고 침묵과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말을 하지 않고 칠판을 통해 글을 써서 사람들과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래서 '침묵의 성자'라고 불리어지지요.

책은 저자의 실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씌여졌다고 합니다. 청소부로 살다가 성자가 된 사람 등 다양한 삶의 편린을 통해 온갖 삶의 역경을 거쳐 비로소 자기 내면에 신성(神性, 불교에서는 佛性이라 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의 평화를 얻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삶의 애착과 초월 이야기이구요,

이 책은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宗敎]라는 한자 그대로 풀이해서' 최고의 가르침'이라는 뜻이라면 종교 이야기가 맞고요. ^^)

전 기본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도 성경의 가르침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모든 진리는 하나로 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진정한 사랑은 종교, 이념, 인종, 시대, 나이를 뛰어넘는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건강한 삶에는 신체적/정서적/정신적/영적 건강이 필요하고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모두 궁극의 진리를 알려주기 위해 우리 역사에 출현한 수단이라 믿습니다. 수단이 목적을 억누르면 안되겠지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제 개인의 삶을 통해서도 사랑이나 내면의 평화가 바로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기에 이번 책은 제게 '사실'로 다가왔습니다. (영적인 삶에 별반 관심이 없으시다면 그리 끌리는 책은 아니실 수도 있습니다.)

그간 멀리서 열심히 파랑새를 찾았는데 바로 우리 안에 파랑새가 있다는 그런 이야기... 지난 25년의 나름 처절한(?) 방황 끝에 알게된 작은 진실 그리고 8년 전 인연이 되어 평생 감사한 제 삶의 스승..


항해를 할 때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한 것처럼 삶에서도 스승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삶의 여로에서 위대한 영혼의 스승을 만나게 되는 것은 커다란 행운입니다. 하지만 스승을 찾는 것도, 드디어 내 앞에 나타났을 때 알아보는 것도 결국 내가 얼마나 간절한가, 내 혜안이 얼마나 열려있는가 하는 자신의 몫이겠지요.

그리고는 스승을 등대 삼아 열심히 살다가 먼훗날 새로이 깨닫지요. 진정한 스승은 바로 내 안에 있으며 세상 모든 것 있는 그 자체가 스승이라는 것을요. 우리는 결국 하나니까.

부처님께서 열반하시면서 남기신 유지가 '법등명 자등명'입니다. '궁극의 진리를 스승으로 삼고 자신을 스승으로 삼아라' 라는 말씀입니다. 단 자전거를 혼자 탈 수 있을 때까지는 뒤에서 누가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깨어있는 우리를 위해!
멋진 한 주 만드소서..

*****

사랑은 마음으로도 육체로도 만들어 낼 수 없다.사랑은 그 자체의 순수성 안에 존재하며 스스로 빛을 발한다. 연못에 피어난 연꽃은 남의 눈에 끌려고 애를 쓰지도 않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저절로 연꽃에게 끌린다.ㅡ바바 하리 다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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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8. 2. 4.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