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2015!



 

 

 


 

윗세오름에서  Ruby, Sharon, Jisu, Jade & Chum-na(2015.12.27)

    



12 3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당신과 달달한 사랑을 나누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주 제주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5박 6일을 보냈고요. 처음 3일은 저 혼자서 제주의 친구들을 만나고 푹 쉬었고 마지막 3일은 4명의 여자사람친구들과 함께 했어요.

 

 

 

우리 5사람의 인연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처음에는 제가 코치로, 그녀들은 코칭을 받는 고객들로 만났는데 말이죠.  우리 One & Only 학습조직이요. 2012년 9월에 런칭해서 이제 3년이 넘었어요.  그간 익어온 우리의 우정 그리고 파트너십~!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은 함께 울고 웃고 잘 먹고 잘 자며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기에 모두 2 3일 간 제주에서 뭉쳤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무리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23일에 집 이사를 하다 말고 제주도로 날라갔고 루비와 제이드는 계속된 야근으로 일하다 부랴부랴 달려왔고 춤나는 결혼 후 개별 여행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

 

 

 

일하고 가정 가꾸는 워킹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되어요. 연말에 샤론 빼고 4명의 워킹맘들이 친구들과 내면여행을 한겁니다. 그만큼 그녀들이 서로가 소중했고 그만큼 그녀들이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응원과 지지를 끌어낸 것이겠지요.

 


 


 

한라산 윗세 오름에도 갔습니다. 영실 - 윗세오름 코스의 가이드가 된 제이드의 리더십은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힘들어할 수 있는 여정인데 다섯 명 모두 무사히, 그것도 즐겁게 하산을 했으니까요!

 

 

 

 


지수는 산행이 처음이었어요. 등산양말이 별도로 있다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ㅎㅎ 루비도 피곤하다며 안 올라가겠다고 했는데 그만 춤나도 평생 산행이 3번째였다고 합니다.

 

 

추울 때 산에서 함께 먹는 라면은 꿀맛이어요. ㅎㅎ  평소 웰빙식을 즐기는 샤론에게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컵라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먹어도 마셔도 좋습니다.  


 

 

 




 

 


 




 

 

                        사진: Day 3  포도호텔에서 마지막 오찬을~!

 

 


     사진: Day 2 KPC 합격 기념으로 춤나가 한판 쏘기

 

 

 

            

           사진:   Day 1 저녁 만찬:  한라산 성공 산행을 독려하며 죽립횟집에서 제이드가 한 판 쏘기~!

 

 


샤론은 이제 소주를 마시지도 않는데 제주도와 한라산을 기념해서 '한라산' 소주를 들고 한 컷~! ㅎㅎ

 

 

저희는 올해도 각자 10대 뉴스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사무실이 아닌, 제주도 찜질방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다르지요. ㅎㅎ 식혜와 수정과를 앞에 두고 5명이 올해 뉴스를 발표하는데 3시간이 걸렸어요. 뭔 사연들이 그리도 많은지요. ㅋㅋ

 

 

사실 우리 멤버들이 대단했습니다. 삶과 일에서 얼마나 충만하게 치열하게 사는지요. 일도 열심히, 가족과의 관계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히 하면서 그 가운데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을 충실히 해왔더군요.  서로의 뉴스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바로 하고 귀 기울이게 됩니다.

 

 

 

샤론은요. 2015년의 주제를 판 바꾸기 - 창조적 파괴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올해 제 10대 뉴스여요.


 하나. 수술과 aging -> 생명력/건강의 소중함. 과거의 흔적들을 정화하고 몸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근원적 판 바꾸기가 시작됩니다.

 

둘. 아빠의 죽음 -> 삶과 죽음의 의미. 아빠의 영면을 계기로 가족이 똘똘 뭉쳤습니다. 부모님의 유산은 저희 자녀들이라는 것을 깊게 깨달았습니다. 부모님과 제 자신을 제일 존경합니다.

 

셋. 근원적 판 바꾸기: 제 삶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을 이사했고요. 요가원도 여의도입니다. 동선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해요. 시흥 엄마집도, 공항도 가까워져서 기뻐요. ^^

 

넷. 엄마와의 동거 -> 엄마와 함께 살아요. 어린 시절 그렇게 원했던 엄마 사랑을 독차지(!) 하려 해요. ㅎㅎ 저희 두 사람의 가치관이 너무도 달라서(. 알뜰살뜰의 엄마 vs. 가볍게 살다가 가볍게 가겠다는 둘째딸) 저희 둘 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엄마는 이제 좀 쓰겠다 하시고 저는 초강도 절약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대단하세요. 일흔 후반의 연세에 다른 생활습관을 시도하시고 변하려고 하시니까요.

 

다섯. True Self Coaching/School: Sharon’s way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제 삶에서 남길 것이 있다면 바로 True Self 입니다.

 

여섯. 사랑: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안돼!”하는 수많은 이유들과 선입견들이 사라지고 과거 인연을 잘 정리하고 새롭게 인연을 만나고 있습니다. 샤론의 사랑, 2016년에는 어떻게 발현될까요? 갈수록 고품격 무경계이고 찌인~해지겠지요. 하하^^!

 

일곱. 파트너십/우정: 진정한 우정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 안아주고 버팀목이 되어준 친구들이어요. 우리 마샤, 언서 그리고 OnO 멤버들~!

 

여덟. 요가: -마음-영혼의 통합 로드맵을 찾았어요. 요가의 깊이에 매번 더 놀라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12월 12일에 실시된 요가3급 시험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어요. ㅎㅎ

 

아홉. 비즈니스: 최고의 고객들/프로그램 인증/전략적 제휴 대화들, 제가 정말 만나고자 했던 고객들을 만난 한 해였습니다. 4년째 CEO 코칭을 연장하시는 회사도 계시고요. 한국코치협회에서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으니 이제 내년부터는 평생 그리고 그 이후까지(!) 국내외로 확산하려해요.

 

열. 겸임 교수 초빙: 지난 봄학기 샤론의 국민대 강의가 괜챦았나봐요.  이번에 국민대에서 겸임 교수로 정식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당분간(?) 대학을 기반으로 보다 폭 넓게 깊게 사랑하겠습니다.

 

 

크으~, 좀 어마무시하죠? 올해 제가 한 10년은 산 듯 싶습니다. 휴, 이렇게 끝까지 살아서 다행이어요. ㅎㅎ


 

내년 10대 뉴스는 1 29일에 다른 멤버들도 초대해서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때 제 신년계획을 당신과 먼저 나눌께요. ^^

 

 

 

 

 

 

 

 

 

 아, 제주~!! 그냥 가만이 있어도 좋은 곳입니다. 전 정말이지 제주가 좋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평화의 에너지가 있어요. 제주의 야자수와 바람, 그리고 파도와 함께 하면 저는 평화가 됩니다.

 

 

 

 

 

 

 

마지막 날 28일은 여유롭게 여인들과 산책도 하고 담소도 나누었지요.  자자, 샤론의 여인들이어요. 짜자안~~!  

 

 

 

 

 

첫째, Jade 김미경님입니다.  One& Only 학습조직의 씨앗이 되었던 여인이지요. ^^ 그녀를 만나고 저는 직관적으로 "아~ 이분과 학습조직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꿈꾸던 갈매기 조나단~!"

 

2012년 3월 연세대학교 코칭아카데미에서 제가 코칭 특강을 할 때 제이드는 수강생이었습니다. 그녀와그해  4월부터 영어코칭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같은 해 9월 1일에 학습조직이 탄생되었지요. 제이드가 없다면 학습조직도 없다할 정도입니다. 

 

제이드는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사랑도 대단하여 "코칭을 전파하는 변호사"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지요.  

 

 

 

 

 

 

 

 

 

 

두 번째 춤나 장주희 님입니다.  저와 갑장 친구인 CBS 아나운서입니다. 춤나, Dancing tree라는 별칭을 쓰고 있습니다. 삶과 일에 충실하며 하느님의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멋진 친구입니다.

 

 

 

 

 

 

 

 

셋째, 지수 박윤정 님입니다. 올해 샤론과 Goddess Project를 하며 서로 많이 깨지고 다져졌던 존재입니다. 연세대 공과대학에서  수년 간 국제업무를 담당하다가 2015년 6월자로 그만 두고 7월부터 사단법인 아시아리더십그룹(ALG)에서 사무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커리어에도 보다 집중하고 육아에 보다 집중하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넷째. Ruby 신혜원 님입니다.  한국 바이엘제약에서 HR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와의 인연은 학습조직 이전 4년이 훨씬 넘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서로 끌림에 의해 학습조직, 영어코칭, 바이엘의 영어코칭 등 많은 것들을 함께 이루어냈네요.

 

 

 

어때요, 이 여인들이?   안팎으로 아름답고 멋지죠? 이 여인들과 샤론은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이자 인류애를 실천하는 도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 더 큰 사랑이고 평화입니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끝나지 않는 우리의 이야기... 삶, 일, 사랑, 도전, 시행착오.... 신뢰 속에 서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누는 속에서 우리는 위로 받고 희망을 발견하며 참된 자신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이 여인들과의 시간 외에도 샤론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러 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사랑하는 친구 마샤와 개별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와 별도로 조이빌 식구들과도 파티를 했습니다. 선물도 나누고요.




 

 



크리스마스날에는 Women's Gathering 도 했습니다. 삶과 사랑에 대해 깊이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남자와 여자들을 이해하고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왜 사랑하고 싶어할까 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동지날 먹지 못한 팥죽도 먹고요. 피자와 빵, 과일 등 진수성찬이 .. ㅎㅎ 

 

 

 

 

 

 

 

이에 이어 그 다음날 26일에는 마샤와 우리 OnO 여성 멤버들과 또 다른 Women's gathering을 했습니다. 이어지는 깊은 대화... 아, 어디서 이렇게 진정성을 기반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나눌까요.

 

 


 

 


귀경 직전 두리번도 만났습니다. 항상 큰 에너지로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우리의 두리번제주도의 희망입니다!  아기 삽살개 콩이와 사무실에서 일해요.  우리 여성 동지들도 두리번과 영어코칭에서 함께 했기에 더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

 

 

 

 

 

 

 

 

 

회사 일로 마지막날 좀 일찍 떠난 루비를 제외하고 4명이 같이 김포공항에서 헤어졌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저희들의 공항 모습~! 어떤가요? 환한 미소가 저희의 색깔이자 라이프스타일이죠.  공항 패션은 미소로 마무리됩니다. ^^

 

 

 

 

 



 

그리고 드디어 샤론의 Home, sweet home~!  새 아지트 공덕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정말 빨라요~! 공항철도선을 타니 20분, 이동시간 포함 총 40분이면 뚝딱이어요.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당신에게 2015년은 어떤 시간이었는지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성숙해가는 시간이었음을 알아요. 묵묵히 당신의 길을 가기에 샤론은 그저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 순간 가만히 당신을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자자, 밤이 깊어갑니다. 서둘러 엄마에게 달려가야겠어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께로~! Home, sweet home! 예전에는 뭐 좋다고 그리 바깥을 쏘다녔는지요. ㅋㅋ


 

이제 갈께요. 빠이~!

 

 


샤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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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2. 31. 20:32

Day 1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Day 1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사랑하는 당신, 안녕샤론입니다.

 

어느덧 당신과 대화를 나눈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세월이 참 빠르죠? 제 소식이 궁금했지요?

 

, 그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잘 살았습니다. 충만하고 기쁜 나날입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당신에게 편지를 쓸 기회를 놓쳤네요.

 

저는 지금 제주도여요. 지난 주 수요일에 와서 내일 오후 늦게 귀경합니다. 5 6일의 일정이죠. 

 

이번 여행의 컨셉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입니다.

 

 

하나.‘Eat’ 이어요.

 

 

 

 

 

12~13년 인연 도반들을 우연히 함께 만났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남해, 지리산, 제주도 여행을 추억했지요. 자연산 돌돔과 우럭과 함께 우리들은 더 행복해졌어요. 서문시장의 한 일식당인데요. 작지만 싱싱한 활어들로 계속해서 선물을 주시네요. 시간과 함께 무르익는 우정...

 

 

 

 

 

 

와, 그런데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전복, 고등어회, 그리고 한치가 맛나요. 차마 사진을 찍지 못한 생새우님들까지...  움직이는 새우들이 애틋하고 겁난 샤론은 도망갔어요.

 

그런데요. 시간이 갈수록 맛난 것, 좋다는 것을 먹을수록, 예쁜 곳을 갈 때도 부모님이 생각나요. , 이거 좋아하실 텐데, 저거 드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나네요. ㅜ.ㅜ

 

 

 

 

 

현지인 친구가 추천하는 한우집이어요.

 

 

 

 

 

여기서 한우회도, 흑돼지 오겹살도 먹었고요.

 

 

 

 

 

친구가 추천했던 소박한 식당 중 또 하나여요. 비용이 과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것저것 추천해주고 사주기도 합니다. 우왕, 샤론도 사야하는데 틈을 안 주려고해요. 다른 지인들도!!  결국 어거지를 써서 간신히 몇 번을 냈다는... ^^

 

 

 

 

 

여기서는 점심으로 제주의 현지식이라는 몸국도 먹었답니다. 생전 처음으로 두루치기도 먹었고요.

 

평소에 90 프로 이상 채식을 하는 샤론이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면 평소에 안 먹는 고기와 생선을 많이 먹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죠.

 

대부분의 경우 그 친구들 덕분이어요. ㅋㅋ 친구들이나 인연들이 정성껏 마련하거나 특별히 주문해둔 것이니까요. 먹으며 저를 위하고 챙겨주는 친구들의 정을 생각해요. 물론 현지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고요

 

그래도 한국에 있는 식당들이 더 많은 채식 메뉴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둘.     ‘Pray’입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조이빌에는 성소(Sanctuary) 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죠.

 

 

 

 

 

 

지난 며칠 간 이곳에서 저는 요가도 하고 명상도 해왔어요. 고요히 나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큰 창 바깥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바람이 꽃들을 만나면 꽃들이 하늘하늘 춤을 춰요. 멀리 함덕바다도 보이고요.  

 

지난 주 월요일 그러니까 23일부터 100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의 이곳 성소 덕분에 제 100일 기도가 더 습관화가 되었어요.

 

혼자 고요히 앉으면 제가 제주가 되고 세계가 제가 됩니다. 12 31일에 끝나는 100일 기도를 즐겁게 해볼께요.

 

 

 

 

 

집에도 이렇게 성소를 꾸미면 좋아요. 나자신과 대화하는 공간이죠. 나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니 얼마나 성스러운 곳인지요.

 

 

마지막, ‘Love’ 입니다.

 

도반들을 만났고요. 샤론의 친구 먀샤와 유진 부부 그리고 득희님과 재형님 부부를 만났고요. One and Only 멤버인 해인님도 만났고요. 세미나에서 새로운 분들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지수의 어머님 정인님도, 제이드의 언니 미영님도, 루비의 낭군 일승님도 만났고요.

 

통역나눔을 하면 기뻐요. 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좋은 세미나를 잘 이해하게 되시니까요. 동시에 제 파트너인 마샤와 유진 부부가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으니 더더욱 행복합니다. 진정한 한국 리더들의 의식을 깨우겠다는 그 비전이요.

 

한국의 리더들을 깨우는 것은 제 비전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의식 깨우기에서 한층 더 나아가 영어와 코칭을 포함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그리고 비즈니스 역량까지 깨우는 CEO 스쿨이 비전이지만요.

 

 

 

 

 

오늘 마지막 날 기념사진도 찍었고요. 마지막날 기념으로 지인들도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맛난 점심대화를 했고요. 우리의 꿈도 나누었지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내일이면 제주를 떠납니다. 그간 샤론은 무엇을 한 것일까요? 샤론은 잠시 돌이켜봅니다.

 

샤론은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기>가 제 삶에 맞아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쥴리아 로버츠가 주연했던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그 영화의 컨셉에 100% 공감합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완성도가 좀 떨어져요. 보통 수준의 만족도입니다.

 

허나 나를 찾기 위해 훌훌 털고 떠나는 것, 여기저기를 다니며 답을 찾는다는 점에서 샤론의 삶과 일맥상통하죠. 지난 22년간 수십개국을 다니며 나를 찾았고 세상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더 큰 나를 찾아, 글로벌 친구들을 찾아 국내외를 다니려고 해요.

 

 

제주도도 그 중의 한 곳이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곳...

 

제주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바깥으로 아웃팅을 나왔습니다. <구름언덕>이란 카페여요. 흑백사진전문 카페인데 주인부부 모두 사진작가입니다. 결혼사진을 전문으로 한데요. 혹 샤론이 제주에서 결혼하면 여기서 사진을 찍을까요? ㅋㅋ

 

오늘 제주도는 비가 오락가락하니 '구름' 컨셉이 좀 맞네요. ㅋㅋ

 

 

 

 

 

 

 카페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레몬티가 맛나요.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죠. 세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고, 지난 겨울 샤론이 다녀온 플럼 빌리지에 대한 질문에 답도 해드렸어요. 아, 다시 가고 싶어요.

 

플럼 빌리지의 맛난 음식 (모두 채식!!! 오 예~! ^^ ) 과 누워서 책을 읽기가 좋은 난롯가... 타닥타닥 나무장작 타는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책을 읽다가 소르르 잠이 들곤 했죠. 틱낫한 스님의 따뜻하고 명료했던 법문...

 

 

돌이켜보면, 이번 5박 6일의 일정은 저에게 이런 의미였어요.

 

- Dolce far niente (돌체 파 니엔테), 달콤한 게으름
-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 "내 주제어는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자)."

 

영화에 나왔던 대사들이어요.

 

이 대사들처럼 샤론은 달콤한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잠도 매일 8~12시간을 잤고 푹 쉬었습니다. 필 땡기면 하기로 한 것도 취소했고 예정되어있지 않았던 것들도 했고요.

 

 

 

 

 

느리게 걷고요. 제주에 온 첫 날에는 용두암과 용연에 갔었어요. 옆에 올레길이 있는데 그 중 100 m 정도 참 예쁜 길이 있더군요. 조만간 남친 생기면 여기서 데이트해야겠어요.  ^^

 

 

 

 

 

 

걷는 것은 허리에 좋지요. 허리가 아픈 덕분에 샤론은 좋은 운동습관들이 여러 개 생겼어요. ^^

 

도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잠시 멈추어서 간식이 필요할 때이죠.  제주 특산물이라는 보리빵도 먹었어요. 제주 유자잼과 함께 먹으면 더 맛나요!!!  냠냠~

 

 

 

 

 

 

천년의 숲 비자림만큼이나 다랑쉬 오름도 예뻤습니다. 다른 색깔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오름에 오르면 저는 오름의 형태처럼 둥글둥글 평화로워져요. 정상에 올라와 사진 한 컷트 짜안~! ^^

 

 

 

 

여기는 아끈 다랑쉬여요. 억새밭이 참 좋아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이 억새들이 황금색으로 변한데요. 장관이라는데... 

 

아,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또 나는 순간...   ㅜ.ㅜ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샤론은 작은 나를 깨고 더 큰 나로 섰습니다. 안동에 이어 한 번 더 일에 집중되었던 에너지 중 더 많은 부분을 삶과 휴식에 더 집중했고요. 기도하고 대화도 나누었고 운동도 하고 명상과 호흡수련도 했습니다. 봉사활동도 했고요.기존 삶의 방식을 바꾸어 더 큰 균형을 가지게 되었죠.

 

내 주제어는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자).'

더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피안의 세계로요. 많은 분들을 세미나에 참석하시도록 초대드렸고요. 이분들 중 몇몇 분과는 많은 사람들을 도울 봉사활동과 사회적 기업들을 돕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소식은 며칠 후에 다시 나눌께요.

 

 

사랑하는 당신!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나요?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지인이 먼저 길을  떠났어요. 샤론은 자청해서 혼자 남았습니다. 저는 둘의 시간도 좋아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좋아하거든요. '따로 또 같이'가 제 삶의 컨셉이니까요.

 

혼자 남아 커피를 시켰어요. 그 커피잔에 쓰여진 글귀가 눈에 들어오네요.

 

 

 

 

 

'단미'라...  예쁜 말이어요.

 

단미

사랑스러운 그녀

 

새로 산 옷을 처음 입는 기분처럼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당신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

그 속에 단 한 사람, 바로 당신이 있습니다.

내게 당신은 가장 큰 축복, 단미입니다.

단미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의

순우리말입니다.

 

 

말이 예쁘죠?

 

저는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그리고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인이 될래요. ^^

 

그러기 위해 이번에 예전 에너지를 내보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들이는 작업도 했습니다. 여러 관계들도 정립하고 새로운 방향을 만들고요. 샤론의 '그'도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남자이기를, 달콤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당신의 친구, 샤론!  어때요?

당신에게 평생 그런 존재이겠습니다. 약속~! ^^

 

 

아, 아쉽다~! 이제 조이빌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그곳 친구들이 기다리거든요. 마지막 저녁을 룸메이트들과 축하하기로 했어요.

 

멋진 시간 만들께요. 당신도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때까지 행복하기를...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당신과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요.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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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3. 10. 6. 17:17

[8월_제주] 두려움을 이겨내는 실천력_노윤경 코치

 

 

안녕하세요? Sharon 노윤경 코치입니다. 지난 7월 그리고 8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저는 지금 제주도에 있습니다. 저는 일년에 한 두 달을 제주에서 보내죠. 이곳에는 제 소중한 친구(soul mate) 미국인 Marsha도 있고 서울, 제주, 교포, 영국 출신 등 다양한 분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이곳 파란 하늘과 새소리, 초록 나무의 향을 드립니다. 이곳은 조이빌(Joyville), 말 그대로 기쁨(joy)이 넘치는 마을(ville) 입니다. 저는 여기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을 합니다.

 

 

 

 

때로는 수영장에서 쉬고 세미나에서 통역봉사도 해요. 내공이 쎈(?) 친구들과 깊은 내면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

 

 

 

 

 

 

 

 

 

 

아주 가끔은 서울과 온라인 회의를 해요. 쉐런의 독자적인 코칭 워크샵 프로그램과 23일 학습조직 설명회, 9 1일 학습조직 런칭을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에 제가 꾹꾹 눌러담은 기쁨과 사랑을 느껴주세요. 오늘은 행복한 삶과 성공적인 코칭 노하우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바로 이것!

 

 

 

 

두려움을 이겨내는 실천력

 

 

 

 

지난 6년간 고객을 코칭하면서, 코칭 마케팅을 하면서 저는 두려웠습니다. 수 백 만원을 들여 배운 코칭스킬을 사용하면서도 이게 잘 하는 것인지 자신이 없어고, 코칭이 잘 안 될까봐 고객 앞에서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코칭에 관심 있어 하는 분들에게 코칭비를 얘기할 하면서 두렵기도 했지요. 내가 코칭하자고 먼저 제안해도 되나, 상대가 싫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하지, 그냥 무료로 하자고 할까? 그러면 적어도 나를 좋은 사람으로 봐주고 나중에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줄 수도 있쟎아, 하면서 머리 속에서 수 천 가지의 생각이 한 순간에 들기도 했죠. 그 불편한 상황을 직면하지 않고 그냥 도망하고도 싶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는 일(코칭)을 하는 것이 왜 이다지 힘든 걸까?’ 하며 저는 수백 번 절망했습니다.

 

 

 

그간 만난 수백 명의 코칭고객들 또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어한 것이 두려움이었습니다.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도 그분들은 겁을 냈고 두려워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분들이 내면의 힘을 찾고 두려움을 극복해가며 실천해나가도록 돕는 것이 제 일이었습니다.

 

 

 

이곳 제주에서 저는 지난 6년을 돌이켜보았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낯선 곳에서 제 삶을 다른 시각으로 되돌이켜 본다는데 있겠죠. 그러면서 저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며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갈 <One & Only학습조직>은 코칭을 하고 싶고 변화성장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응원하며 두려움을 이겨내는 실천력을 키우는 훈련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거친 사람들만이 도전하고 꿈을 이루려는 고객들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변화성장 또는 코칭! 정말 원하지만 두려운가요?

 

 

 

괜챦습니다. 저 Sharon도 꿈 앞에 서면 설레이지만 동시에 두렵답니다. 두렵다는 말은 원하는 바, 꿈이 있다는  이야기이거든요. 꿈이 없으면 이루지 못할까봐 두려워할 일도 없습니다. 꿈을 이루려 행동할 때 나에게 필요한 사람들이 바로 그 길을 먼저 간, 그래서 그 길을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안내해줄 가이드들입니다.

 

 


다가오는 23() 저녁 730분에 <One & Only 학습조직> 최종 설명회가 열립니다. (장소: 한국코치협회) 2년 간 몰입해서 20년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이번에는 책쓰기 멘토 이월희 선생님을 직접 만나시게 되고요. 두려움 없는 코칭과 코칭마케팅을 도울 미국 출신의 멘토코치 Marsha님을 제가 소개합니다. 소수의 인원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 학습조직의 커리큘럼을 상세히 보면서 코칭, 코칭 비즈니스, 글쓰기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갖겠습니다.  (http://www.flowerofkorea.com/entry/77777-1 참조)

 

 

 

그간 많은 분들이 상담신청을 하셨습니다. 그간 보여주신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려요. 이제 4분만 더 학습조직에 모시고 마감합니다. 2012년 가을, Sharon 노코치와 두려움을 딛고 나를 넘어 글로벌 세계를 훨훨 날고자 하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학습조직, 2년입니다. 이후 20년이 편안해집니다. 다른 코치들의 부러움 속에서!

 

 

 

사랑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을 포근히 안아드립니다.

 

 

 

 

 

 

 

 

 

 

 

 

기쁨이 넘치는 제주 Joyville에서

Sharon  노윤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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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2. 8. 18.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