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Love of my Life


 

6 19일

 

 

 

사랑하는 당신, 안녕!

 

 

 

 

 

 

 

 

 

축하해주세요. 낭보가 날라왔습니다. 1번째 관문 미국의 코칭펌, 2번째 관문 Regional HR과 인터뷰에 통과했어요.

 

 

사실 영어 인터뷰를 망쳐버렸어요. 제 기준에 훨씬 못 미쳐요. 연습도, 리허설도 2~3번은 했는데요. 실전에서 뒤죽박죽이었습니다. 속상해라~! 우리말로 인터뷰하면 승률이 최소 2배는 될텐데... .

 

 

인터뷰와 협상은 영어로 두뇌가  진행하며 IQ가 반으로 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정돈된 답변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다 어디로 쏙~ 숨어버리는지!!  .ㅜ 답변 생각에, 영어로 생각하랴 뇌가 과부하입니다.   

 

 

 인터뷰를 말아먹은(!) , 절망했습니다. 연습도 하고 이러저런 전략도 세웠건만!!  예전에 지사장 코칭 영어 인터뷰를 잘 했던 경험을 믿어 더 치밀한 준비가 부족했던 듯요.

 

 

절망했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 돼죠.  저는 인터뷰 때 말로 못 다한(!)  제 경험과 통찰을, 향후 지사장 코칭 시 적용할 코칭 방향을  싱가포르 HR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죠.

 

 

다음날  커멘트에 고맙다고 회신이 오더군요. 이제 본사 HR 로부터 다음단계 소식을 함께 기다리자는 내용과 함께요. 훈훈하죠! ^^ 동시에 아슬아슬했습니다.

 

 

이제, 3번째 관문인 Corporate HR 인터뷰가 남았습니다. 제 심장이 쫄깃쫄깃Linju의 글로벌 꿈에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

 

 

 

 

 

 

 

 

 

또 다른 뉴스!  국민대 종강을 했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우선 선물들~!   진아가 샤론을, 아니 린주를 그려주었습니다. ^^ 저 닮았나요?  기말고사로 바빴을 텐데, 진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 그림 안에 저와 진아의 느낌이 공존합니다. 미소도, 눈매도요.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진아가 많이 생각나겠습니다.

 

 

 

 

 

 

 

 

오늘은 생후 8개월 최연소 학생도 맞이했고요. ^^ Itgel 학생이 아기를 교실로 데리고 왔죠. 아기가 너무도 예쁘죠?   2시간 수업 내내 울지도 않고  순하게 말을 잘 듣더군요.  샤론도 가끔 아기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웃어주고... ㅋㅋ  Itgel은 외국땅에서 한국말을 배워가며 국제통상을 공부해가며 행복한 가정 꾸리기를 잘 경영해온 Studying Mom이어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학기 후반 내내 매주 대화를 나누었던 상준이도, 학기 내내 성실히 임하고 오늘 꿈을 선언하며 감사편지를 살포시 건낸 민경이도 오래오래 기억날 겁니다. 종강 시간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학생들 발표에 일일이 피드백을 주고 그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하며 행운을 빌었습니다.

 

 

 

 

 

 

 

 

수업 끝나기 전 샤론의 편지지에 학생들은 편지를 썼습니다. 안에 담긴 학생들의 사랑과 고민 상담.. 정성을 다해 답변 주리라 다짐합니다.

 

 

그들과의 작별... 이제 교수-학생으로서 페북 친구도 끊겠다고 안내했어요. 우리가 새로운 관계로, 나이만 좀(!) 차이 나는 삶의 친구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수업 후 집에 와 샤론은 쭈욱~ 뻗었습니다. 완전 혼절학기 내내 목요일 저녁은 샤론이 집에 와 혼절하는 시간이었죠. 4시간 연강에 지치면서도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학기도 샤론은 여전히 부족했어요. 다음 번에 더 발전해야겠지요. 하지만 만족합니다. 최선이었거든요. 제 자신을 칭찬합니다. I love you!

 

 

 

 

 

 

 

 

또 한 분의 soul mate도 만났습니다. 12시 반에 만나 서로의 다른 약속까지 내팽개친 채 5시간을 함께 했죠. 코칭, 수사학, 철학, 인문학, 커뮤니케이션, 신과 부처, 그룹 모임, 공유비전에 이어 서로의 전생애를 함께 나누었어요. 저녁이 가까워와서야 서로 헤어질 생각을 합니다. ㅎㅎ 다음 번 만날 약속까지 잡고 수사학 관련 책도 추천 받았답니다. 멋지죠?!

 

 

콘래드 호텔은 제가 좋아하는 곳! 제가 이곳에서 주문했던 캐머마일차처럼 부드럽고 은은한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호텔이나 공항에서 만나는 것이 좋아요. 왠지 외국에 있는 느낌, 여행을 하는 느낌을 주거든요. 효모빵도 하나 사서 집으로 랄라룰루~!

 

 

 

엄마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된장찌개 저녁을 먹고 쇼파에 편하게 앉았습니다. 우리 예쁜 국민대 학생들의 편지를 수십 통 읽었죠. 대학생 친구들의 꿈과 고민 그리고 제게 하고 싶은 말들이 담겨있었습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 ~ 세상의 어느 억만장자가 이렇게 풍요로울까~!'  요즘 일을 많이 하지 않아 샤론 지갑은 얇아요. 하지만 제 일상은 매일매일 더 풍요롭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오늘 당신은 어떻게 보냈는지요? 가끔 물끄럼이 앉아 창 밖을 바라봐요. 그리고 당신 생각을 하죠.  뭘 하고 있을까? 어떤 표정으로, 어떤 마음으로 일상을 보낼까?  오늘도 저는 당신을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오늘은 Father’s Day 입니다. 원래 축서사에 있어야하는 시간이어요.  오늘이 미국과 다른 몇 나라에서는 Father’s Day어요. 5 8일은 어버이 날이기에 어머니를 챙겨드리고 Father’s Day는 아빠와 무여스님, 제 두 분 아버지를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아침 브런치 약속을 가다가 제가 갑자기 토하고 아팠어요. 다행인건, 약속을 했던 정화 코치님께서 제가 갑자기 아팠던 원인을 찾아주신거죠.  진이 빠지면 구역질과 토기가 있다고 하네요. 예정했던 식당에 가지도 못하고 정화 코치님 집 쇼파에 쫘악~ 뻗었습니다. 축서사에 가려던 어제 오후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ㅜ 

 

 

 

홍삼 먹고 자고 일어나 또 홍삼 먹고… ㅜ.ㅜ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졌습니다. ㅜ.ㅜ

 

 

 

 

 

 

 

 

 디자이너 성낙희님의 부채와 손수건 세트를 선물로 주시고요

 

 

 

 

 

 

힘내라고 콜라겐이 듬뿍 들어간 족발을 사주셨어요. .ㅜ 엄마 드리라고 싸주시기까지

 

 

 

족발 먹고 힘 나길래 엄마가 좋아하실 수박, 야채, 제육볶음까지 그득그득 장을 봤습니다.  그런데 짐을 낑낑대고 사오다가 다시 탈진!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12시간을 넘게 잤다는 ㅜ.ㅜ  새벽에 잠시 눈 떴다가 다시 자고 일어나니 아침 9시가 넘었네요.

 

 

다행히 충분히 잔 덕분에 기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천천히 느리게 소소한 일상을 삽니다. 샐러드도 먹고 찐고구마도 먹고요. 뻗느라 늦어진 이메일과 메세지에 회신도 하고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책도 새로 5권을 주문했습니다.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지금 하늘을 쳐다보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높고 푸르네요. 하얀 구름이 군데군데 떠있고요. 아빠에게 말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조금 전 스님께도 전화 올렸습니다. 두 달 연락을 못 드렸어요. 좀 서운하셨을 거여요. 사정을 말씀드리니 따뜻한 덕담을 해주십니다. 언제든 뵙고 싶은 당신.. 항상 감사한 당신.. 7월에는 정말 가서 뵈어야겠습니다. 그립습니다. 제 세 분 부모님을 위해 매일매일을 Father's Day,  Mother's Day로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많이 부족해요. 당신들의 은혜에 어찌 10분의 1일라도 갚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수행을 합니다. 마음 공부를 하면 감사한 마음도 늘고, 속상하거나 화나는 마음도 편안해지며 조금은 더 편안하고 괜챦은 사람이 되는 듯요.

 

 

 

절도 하고 명상도 하고 소리를 따라 저 끝까지 가봅니다.  미산스님께서 만들어주신 오디오 파일 덕분에 마음수행이 더 체계적이고 쉬워졌습니다. 스님의 안내만 따라서 하면 되도록 안내를 잘 만드셨더군요. 이런 스승들이 계시니 제가 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저녁밥을 먹어야겠어요. 이후  슬슬 책을 2~3시간 여 쓰려 합니다. 이런 넉넉함과 여유, 좋습니다 이번의 교훈, "좋아질 듯 할 때 2배 더 조심하자!!"

 

 

 

앞으로 더 제 몸과 마음을  사랑하는 나날 만들래요. 당신도 더 사랑하는 나날을요. ^^

 

 

 

사랑합니다.

 

 

 

 

6월 14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Please call me Linju."

 

 

 

 

 

 

 

 

지난 12일 일요일에는 상도선원 마음수행학교에서 수료식 및 수계식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2달 반 동안 샤론이 모범학생이었쟎아요. 이것 저것 듬뿍 받았습니다.

 

 

 

 

 

 

 

수계첩, 수료증, 보현상(봉사상), 개근상! ^^ 책 선물도 2권 받았어요.

 

 

이번에 나의 또 다른 스승이 되신 미산스님께 법명을 새로 주었어요.

 

 

 

 

 

 

글로벌 차원에서 활동하실 때 세계인들이 쉽게 호칭하도록린주(璘珠)’로 지었습니다. 옥빛 린, 구슬 주이어요. 푸르고 맑은 존재로 살아가세요.”

 

 

스님이 덕담해 주셨어요. 기뻐요.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니까요. ‘지난 1 2개월의 시간을 이제 수료하는구나 ~! 감사하다. 경험할 수 있어서, 생로병사로부터 배우고 성숙할 수 있어서.’ 하고 느꼈습니다.

 

 

는 구슬이고 둥그러니까 우주 또는 하늘 같고요. 옥빛의 둥그런 물체니까 지구라는 뜻도 지닌듯요. 거기다가 중국인들이 옥을 좋아하니 더더욱 좋아요. 나중에 중국에서 활동하면 린주라는 이름을 써야겠어요.

 

 

근데 이제부터 저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를 내야하는 걸까요! ㅎㅎ (세상에 맑은 소리를 낼께요.)

 

매일 성찰 일기를 쓰려해요. 당신께 매일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자주 글을 올릴께요.

 

 

 

 

Linju’s life_Day 1)  6월 12일 반가운 소식은요. 아파트 이웃주민들이 엄마에게 말을 걸어오신다는 거여요. 조만간 엄마에게 친구들도 생길 조짐입니다.

 

 

 

 

 

 

사실 엄마가 공덕으로 입주하시기 며칠 전 제가 약 40분의 이웃들에게 편지를 드렸었습니다. 제 소개와 함께 '평생 고생 많이 하신 엄마가 낯선 곳에 입주를 하게 되니 환영해주십사' 부탁을 드렸었어요.

 

 

그랬더니 제 편지를 좋게 봐주셨어요. 일부는 메세지로 회신도 하셨고요. 엄마에게 조만간 저희 집에 찾아오시겠다는 분들도 계셨다네요. 엄마가 좋은 이웃사촌을 맺으셔서 공덕이 좋아지시기를요. ♡

 

 

 

 


 


 

아침 산책을 통해 엄마는 공덕 근처의 새로운 10여 곳들도 익히고 계십니다. 복지회관도 가시고요, 여기저기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찾고 경험해보고 계세요. 이른 아침 우리 둘은 함께 길을 찾다가 포기하기도 하고요.   효창 공원은 너무 멀더군요.

 

 

 

 

 

 

노래교실, 라인댄스 교실, 체조교실도 나가게 되셨고요.

 

 

 

 

 

 

몸살 나가면서 적응하려 애쓰시는 엄마가 감사합니다.

 

 

 

Linju’s life_Day 2) , ~! 한 달 전 국내 대기업 그룹사에 CEO 영어코칭 제안을 냈쟎아요? 오늘 미팅을 했고 담당 상무님으로부터 구두 승인을 받았습니다. ^^

 

 

저와 영어코칭의 가치를 알아보아주시는 분이었어요. CEO들이 바쁜 만큼 시간 효율성에 집중한 것이 좋았고 영어 이야기를 안 해서 좋았다고 하시네요. 붕어빵에 붕어가 없고 영어코칭에 영어가 없을 수 있죠. ㅎㅎ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에 잘하면 다음에는 그룹사 전체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하세요. 만세~! ^^

 

 

부디 샤론이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잘 도와 우리 멋진 CEO들이 영어 자신감을 듬뿍 키우셔서 전세계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생각해보면 꿈만 같습니다. 11년 전에도 대기업으로부터 영어강의 프로젝트 의뢰를 받았습니다. 그때 영어 강사 섭외하랴 좋은 시스템을 알아보랴 바빴습니다. 강남 지역에 사무실도 하나 더 내고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할 수퍼바이저도 뽑았지요. 서명 직전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다는 ㅜ.   그때 경제적, 심리적 피해가 어마무시했어요. .

 

 

11년 후의 오늘날은 제 프로그램이 생겼고 강의가 아닌 영어코칭으로 수주했으며 계약금도 시간당 10배가 올랐습니다. 물론 영어강의와 비교되며 영어코칭에 대한 인식이 없으셔서, 일반 리더십 코칭에 비해 수주액은 반값이어요. 시작이기에 만족합니다. CEO 영어코치로서 앞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축하 차원에서 친구와 명동성당에서 한바탕 대화와 산책!  스페인을 얼마 전 다녀왔기에 서로 가우디와 성가족 성당 이야기를 하며 취미 이야기를 하며 즐거웠습니다. 라임 맥주를 반 잔 쫘악~!  

 

 

 

 

 

 

요즘도 샤론은 배우기 신공에 빠져있어요. 매달 인코칭에서는 파트너 코치들이 모여 열공합니다. 어제도, 지난달도 예습하고 토론하고 각자 맡은 부분을 발표도 했어요. 유익합니다.

 

 

 

 

 

 

열공모드 샤론! 매일 자기계발하고 매일 성찰하고 설계하고 실행하고 ~~ 재미져요. 10대 때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으면 하버드대 할아버지도 갔겠습니다. ㅎㅎ

 

 

 

 

 

 

 

Linju’s life_Day 3) 어마나~! 지난번 입양한 스투키 7 아이들 중 한 아이가 새끼를 쳤습니다. 그것도 10 아이나! 이거 보세요.  너무너무 사랑스럽죠. 

 

 

 

 

 

 

방울 토마토도 새파란 어린 녀석들이 보입니다. 생명, 소중해요.

 

 

화단에서는 상추와 케일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몇 개 따다가 오늘 아침 린주의 건강 주스에 퐁당~! ^^

 

 

 

 

 

 

요가 Week 7입니다. 화요일이 또 오고야 말았습니다. ㅜㅜ 4 시간 요가 트레이너 과정이 있는 날이어요.

 

 

 

 

 

 

오늘도 샤론을 상하좌우로 열심히 굴리시는 우리 선생님, 그에 맞춰 비명을 지르며 어기적 어기적 따라가는 샤론 ㅎㅎ

 

 

 

 

 

 

겁내고 비명 지르고 쓰러지는(!0 동영상도 있는데요. 차마 올리지 못합니다. 훗날 샤론의 흑역사로 기록될 겁니다. 제가 봐도 웃음이 나와요.  '지금 삶도 좋은데 그냥 살지,  왜 이리 고생(!)하나' 하며 불쌍하기도 하고.  .

 

 

 

 

 

 

 

이후 저녁에는 <하트스마일명상-심화과정>을 갔습니다. 개강일이었어요. 기본 과정 이후상도선원에 계속 인연을 짓고 있습니다. 계속 수행하게 되니 좋아요!!

 

 

 

 

 

 

 

그런데 누워서 명상하는 와선 시간(와법)에 매우 심하게 잤습니다. ㅜㅜ  잘 한거죠?

 

 

돌아와 졸다 말고 영어 인터뷰 준비를 했습니다. 그 소식은 다음에~!

 

 

 

 

 

June 9th

 

사랑하는 당신! 오늘은 시를 한 편 나누고자 합니다.

그거 알아요? 당신 마음이 제 마음이라는걸요. 사랑해요.

 

 

 

6월 / 김용택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마음을 담아,

 

샤론 드림

 

 

 

 

 

7th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오늘은 잠깐 들렸습니다. 조금씩 쓰더라도 보다 자주 인사 드리려고요.  오늘은 엄마와 집 청소를 한 시간여 했습니다. 닭죽을 함께 먹었고요.

 

 

요가수업 Wee 6에 참여했지요. 요가수업이 신나고 재미있어요.  아직도 자신이 없어 가끔 비명을 지르기는 하지만요. 무서워요~~~ !  .

 

 

 

   사진 1

 

 

 

오늘 요가시간은 왕비둘기 아사나를 발전시켰답니다. 사진 1과 사진 2어요. 좀 달라진 것이 느껴지세요? ^^

 

 

 

 

 

   사진 2

 

 

 

몸이 더 유연하게 휘어졌고 발도 올라오고 머리는 내려가고요. 준비자세도 더 반듯하죠. 이렇게요.

 

 

 

 

 

 

 

 

미리 자리 잡고 준비운동하고 요이땅~~  ㅎㅎ 샤론의 자화자찬 시간….

 

 

 

 

 

 

 

차크라 아사나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고개를 젖히고 벽에 손을 대고 조금씩 내려가다 보면 손이 바닥에 이르죠. 이렇게 뒤로 완전히 넘어가면 몸이 개운해요. ㅎㅎ 샤론! 무섭다며, 자세를 취하면서 비명 지를 때는 언제고.. 불과 3주 전 얘기여요.

 

 

 

 

 

 

거북이 아사나는 겁을 냈어요. 저희 동료 선생님의 자태(!)입니다. 정말 거북이가 껍질 속으로 쏘옥~ 들어간 거 같지 않으세요? 사람이 아니어요. ㅠ,ㅠ

 

 

 

 

 

저는 에공에공 ~ 간신히 여기까지요. .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께요. 다음주에 다시 도전해야지요. 그것이 무엇이던 하기로 선택하였다면 그저 한다. 하다가 정 안되면 그때 포기하면 되지요. 부담 없습니다. 산뜻가뿐한 샤론... ^^

 

 

 요즘 저는 자기개발에 매일 서너시간을 투자합니다. 운동하고 절하고 명상하고 책을 쓰고 책을 읽고 또한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보냅니다. 그 속에 성취도, 좌절도 많아요.

 

 

 

특히, 좌절은 엄마와 신경전을 할 때요. 서로 다른 습관과 방식 때문이죠. '환기시키자, 창을 열어두어라', '무슨 소리냐! 바람 들어온다, 창 닫자.' 뭐 이런 거요. ㅜ.ㅜ

 

 

 

예전에 아빠랑 작은 걸로 다투신다고 제가 뭐라 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엄마한테 창을 닫으시라, 열으시라 고집을 피우네요. ㅎㅎ

 

 

 

신혼 초반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요? 큰 소리 내고 후회하고 미안해서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내게 익숙한 방식이 아니라 행동을 바꾸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그 가운데에도 상대가 편안해하면 내가 좀 불편해도 능히 바꿀 마음이 생기고요 ... ㅜ.ㅜ  사랑하기에 한번 더 생각하고 상대에게 맞추려고, 아니 함께 행복한 방식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봐요.

 

 

관계를 맺는 것이 소중합니다. 상대를 통해 나를 빚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가며 내 색깔을 찾아갑니다. 그간 혼자 해왔던 여정과는 사뭇 달라요. 가끔 당황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기쁨과 충만과 행복이 있습니다

 

 

 

 

오늘은 엄마를 위해 복지관도 찾아보고 노래교실도 알아보았어요. 함께 과일도 깍아먹고 사람들 뒷담화도 좀 해주고.. 그러면서 깔깔 웃고 ㅋㅋ  (저 원래 이런 거 잘 안 하는데 말이죠. 엄마를 위해서라면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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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사진이어요. 오늘 코칭을 받다가 당분간 활용할 제 상징물로 정했습니다. 활짝 꽃 피우다가 홀씨가 되어 훌쩍 훨훨 바람을 타고 날아가 땅에 떨어지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씨를 만들고....

 

 

제게 소유욕이 있음을, 제게 집착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좋아한다는, 사랑한다는 명목 하에 집착하고 소유하고자 합니다. 상대가 내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고 존재하고 행동하기를 바랄 때가 많습니다.

 

 

 

이에 정신 차리고 선언합니다. 사랑을 핑계로 소유하지 않겠습니다. 집착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접한 글이어요.

 

'꽃을 좋아하면 그 꽃을 꺽어 곁에 두지만, 사랑하면 그 꽃에게 물을 준다.'  

 

 

 

이 말씀이 좋아서 한참을 멈추어 생각에 잠겼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멋진 존재를 내 연인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 사랑은 진정한 사랑인가?

 

 

 

계속 노력할께요. 엄마를,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를 내려놓는 훈련은 계속 될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100% 사랑하고 시절인연이 다하면 훨훨 날아 떠나가고요. 상대도 떠나고 나도 떠나고 상대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현재 나와 함께 할 때 온전히 사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무소유, 무아, 무상... 제가 제대로 잘 할 수 있을까요? 매일 조금씩 더 잘하고 있다고,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해주세요. 저를 응원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더 힘이 나서 포기하지 않고 더 노력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해요, 나의 영혼이시어~!

 

 

사랑의 샤론

 

 

 

 

 

 

 

 

June 5,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샤론은 여러 일로 바빴어요.

 


 

오늘은 일요일이고 6월입니다. 어느덧 밤이 되었네요. 당신이 그리워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제 소식도 궁금하실거라. ^^



 

무엇보다 가장 큰 뉴스! 엄마와 제가 드디어 정식으로 합쳤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5 30일에 공덕으로 이사하셨지요. ^^ 모시게 되어 기쁘고 설렙니다.



 

지난 3주간 시흥 집에서 그리고 공덕 집에서 엄마 짐을 정리했습니다. 자개장이며 각종가구들과 생활용품들을 얼마나 버렸는지요. 짐이 50%는 사라졌어요. ㅎㅎ 아울러 제 짐도 20%는 줄이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저 자신에 대한 사랑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어야함을 배웁니다. 제가 흔들릴 때라도 가족은 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며칠 전 엄마 짐을 정리하면서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어때요? ^^ 샤론이 미국에 있었을 때 사촌언니가 결혼했고 그때 들러리를 했었지요.

 

 





 

 


부모님도 오셨고요. 1년 만에 뵙는 거라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미국에서 영어 공부한다고 마음 고생을 많이 했고요. 공부가 힘들고 집이 그리워 눈물을 꽤나 흘렸었다는  10킬로 빠져가며 간신히 1년을 버텼죠.

 

 




 

 

 




퇴직 후 미국 뉴욕에서 가족들에게 보냈던 엽서… 200일 기도 가기 직전이었습니다

 

 

 





 

대학원 졸업식 사진도 있었네요. 일하며 등록금 내가며 놀기도 하느라(!) 간신히 졸업했습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트라우마가 생겨 박사과정을 가지 못할 정도로.. .

 

 

 

그래도 어찌어찌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마 꿈을 꾸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우연히 아빠의 꿈도 발견합니다. 아빠는 평생 책을 좋아하셨는데요. 절대 버리지 않으셨다는.. 저희가 혹 한권이라도 오래된 책을 버리면 불호령이 떨어지며 다시 가져오셨어요. .ㅜ 




요즘 책쓰기를 위한 실행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빠 덕분입니다. 엄마 이삿짐을 챙기다가 55년도 넘은 아빠의 노트를 발견한거죠 시인들의 시들을 필사한 것인지, 당신이 쓰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몇 십장에 빼곡히 시들이 적혀있더군요.

 

 

, 평생 책을 좋아하셨는데 글쓰기도 좋아하셨던 걸까?’ 예전에는 몰랐던 일이어요. 군산고 장학생으로 학비는 해결되었으나 생활비가 없어 중퇴해야했던 당신평생 하루 열 몇 시간을 일하시며 생계를 꾸려나가시느라 그 꿈은 바래졌으리라.




제가 이렇게 글과 책을 쓰고 싶어하는 것은 아마 아빠를 닮은 듯요


 

저는 엄마도 안타깝습니다. 엄마는 재능 덩어리이셔요. 배려심이 많고 사교적이고 아이디어도 많으시고 약속한 바를 철저히 지키시는 책임감도 있으시죠. 사업을 하셨으면 정말 잘 하셨을 겁니다. ‘여자는 배우는 거 아니다.’라는 시골의 분위기 때문에 국졸로 학력을 마무리하셨죠. 6학년 때 반장도 하시고 공부도 뛰어나게 잘 하셨다는데그 배움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녀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셨고 지금도 무언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덕분에 제가 책쓰기에 대한 발동이 걸렸습니다. 책을 쓰고 있어요. 이 습관이 매일 실행으로 형성되는데 10년이 걸렸다는 ㅜ.  그리고,

 

 

 

 

 

 

짜란… ~! 샤론의 아지트에 작가의 방도 만들었어요. 어떤지요?  이곳에서 제 다음 커리어 - 저자 - 를 완성시켜 나갈거여요. 동향이라 아침에 해가 잘 들어요.  기상 후 엄마와 산책하고 돌아와 건강 아침식사를 하고 코칭을 받은 후 책쓰기~! 뭐, 이런 일정인거죠.  당신도 저와 함께 하실래요? ^^

 








 


 


 


엄마와 아침 산책을 합니다. 요즘 아침에는 여의도 공원을 갔어요. 엄마와 저에게 이런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오랫동안 함께 행복하기를요 오늘은 새벽한강 국제마라톤도 관람하고 오디도 따먹었습니다. ^^ 


 



 

 

 


 

 

그 외에 어떤 소식들이 있을까요? ..  CiT에서 156시간 강의를 수료하고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우리 옹달샘 박정영 대표님과 한 컷~!  동료 코치이자 파트너 코치이자 언니같은 존재이세요.  박 대표님이 코칭 프로그램을 수출하며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싶어하시니 샤론도 한몫 도와야지요. 아자~!! We are going global together!! ^^

 

 

 

 

 샤론은 작명에 소질이 있나봐요. 퐁퐁 샘솟는 옹달샘 같아서 7~8년 전에 제가 박 코치님을 옹달샘이라고 별칭을 지어드렸는데요. 여지껏 코치님이 잘 사용하고 계세요. ^^

 

 

 

 

 

 

 

 

 

 

 

 

 

 ICF 인증 프로그램이라 제가 곧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에 인증 신청을 하려고 해요. 작년에 몇 달 간 수강하고 실습하고 시험보고 한 것이 올해야 빛을 발하네요. 많이 기다렸어요. 아니, 아니, 수료증 받을 것이라는 것을 사실 까먹고 있어요.  그저 ICF 인증 프로그램 되신 것을 축하하러 간 거였는데...  ㅋㅋ  나중에 이 프로그램의 교수진으로도 합류할 예정입니다.

 

 

 

 

 

요가강사 2급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멤버들 사정으로 개강이 몇 달 미루어졌다가 5월 첫 주에 개강했죠. 저는 교통사고를 이유로 Week 2 부터 참여했습니다.

 

 

 





 





짜란, 핸드 스탠딩이어요. 기뻐요. ^^ 작년에는 못 했는데 올해는 성공했어요!!  

 

 







 

 


헉헉~! 물구나무, 전굴, 후굴, 그리고 또 전굴, 후굴~!!

 

 







약하게 진행한다 하셔놓고는 요가 선생님은 저희들을 한없이(!) 굴리십니다. ㅎㅎ 앞으로 굽히고 뒤로 굽히고 밧줄에 매달리고 벽에 달라붙고(!)





 




그런데 신기해요. 몇 달 만의 그룹훈련이라 아사나를 모두 잊었기에 머리는 안드로메다를 헤매는데 몸이 기억합니다. 당기고 쪼이고 누르고~~ 할 때는 힘들더니 하고 나니 가뿐상쾌해요!




 하지만 계속 도전이 됩니다. 하다가 안 되는 동작에는 좌절하고 소심해지고요. 그게 인생이겠지요?!  동시에 뿌린 시앗은 언제고 거둔다는 것도요.  CiT 프로그램에서도, 요가에서도, 아니 다른 상황에서도 매번 느끼는 진리입니다. 인과법인거지요.


 



음.. 이제는 관계 이야기여요. 

 

 

사랑과 우정으로 심장이 터지는 듯 힘들기도 하고 동시에 환희에 찼던 5월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이렇게 머리가 하얘지고 심장이 타는 듯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그립고 뜨거운 감정이 때로는 삶에서 찾아오기도 합니다. 어쩌다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아직도 미스터리이기는 합니다. 외형적으로는 끝났는데 내면에서는 계속 진화발전하고 있는 그 무엇.



 

동시에 그 감정을 바라볼 수 있고 평화 안에서 그 감정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익어가는 것, 바로 성숙 덕분이겠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축복이어요. 저를 아껴준 그리고 제게 뜨거운 감정을 알게 해준 그 분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존재선언을 합니다.   "나는 평화입니다."

 



그리고 샤론의 우정!

올 봄 최고의 선물입니다!!! 지난 4년 간 소식이 끊겼던 캐나다 출신 친구 Noreen 을 다시 만났습니다. 루비와 하이킹도 하고 춤나와 데이트도 했습니다. 춤나와 작년에 약속 했다가 수술로 실행하지 못한 10km 마라톤도 다시 뛸거고요. 얼마 전부터 상호 북코칭을 시작했습니다. 곧 지수도 만날 거고요.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불쑥 성장했죠.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힘이 납니다. 

 

 

 



 

 



5 27일은 샤론 아파트에서 Ladies’ night를 했어요. 짜란~~!!

 

 








모두 함께 담소도 나누고요.












이렇게 따로 담소도 나누고요.











먹고







또 먹고 ^^~!





 

 



친구들이 선물한 디저트와 꽃들! 

 

 





 


 


그 중의 샤론의 초콜릿!


 

 






 


 

샤론이 좋아하는 분들만 잔뜩 모았습니다. ㅎㅎ  사랑해요.





특히, 우리 마샤~!

 


 










샤론 집에서 이틀 저녁을 자면서 사랑의 에너지로 샤론 집을 천국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녀라면 언제든 샤론 집에 환영입니다. ^^ Mi casa, su casa!



 

 

 








그리고는 그 다음주에 마샤를 또 만났지요. 이번에는 Dr. Robin에서요. 이 곳 강추입니다. 백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식으로 음식을 한입 넣으면 몸이 이야기해요. "아, 샤론!!!    이 건강한 음식에 고마워. 덕분에 나, 이렇게 건강해지고 있어~!"라고요. ^^










이곳의 리조또도,








 

 


이곳의 파스타도 맛나요~!




물론 그 무엇보다도 마샤라는 친구와의 왕수다 시간은 최고입니다. 4시간여 얘기하고 먹고 마시고 또 얘기하고.. 끝이 없습니다. 우리의 꿈, 도전, 이슈, 공부계획, 그리고 어떻게 세상을 더 사랑할까? 등등..





이러저러한 상황 속에서 샤론은 알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사랑이고 평화라는 것을요. 이렇게 살기 위해서 저는 I’m free in love.를 체화 중입니다. 예전에는 구속으로 느껴졌던 사랑이 이제는 제게 자유를 주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친구들 덕분에 제가 더 성숙하고 많은 것을 꿈꾸고 이루어나갈 수 있지요.

 

 

 


"강하다는 건 이를 악물고 세상과 싸워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없이 어떤 경우라도 행복하다는 거야.” 어느 책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저는 지금 이순간 행복해지기로 결심합니다.

 

 

행복!! 멀리 있지 않죠. 음악과 와인도 샤론을 행복하게 합니다. 이렇게요. 

 

 

 

 

 

 


 

 

 


 

 

 

 

 

그리고 책쓰기와 Airbnb를 위해 사진찍기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한 사진 동호회의 출사 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그 동호회 회장님이 일대일 레슨을 쉽고 명쾌하게 주셨어요. 조리개와 셧터 다루기 그리고 ISO에 사진찍기의 핵심이 있더군요!!!

 

 

 

전문사진작가가 될 생각은 아니고요. ㅎㅎ 무엇이든 2년간 꾸준히 배우면 준프로는 된다고 해요. 프로츄어의 모습으로 photo essay를 쓰고 사진을 담는 여행작가 꿈을 이루고 싶어요. 특히, 엄마와 크루즈 여행을 하며 엄마를 사진 속에 담고 싶습니다. 천천히 즐기면서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어제는 카메라가 없고 핸드폰만 있기에 노출기능만 활용해서 사진찍기 놀이를 했습니다.

 

 

꼭같은 꽃을 다르게 표현!

 

 

 

 

노출 1

 

 

 

노출 2 ^^

 

 

 

사랑하는 당신,

이제 밤이 깊어갑니다. 당신과 인사를 나눌 시간이 가까워지네요. 아쉽지만 훗날을 다시 기해야겠지요?

 

 

 

돌이켜보면 삶이란 언제 어디서라도 고요를 찾고 그 고요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훈련시키는 과정이어요.  저는 나날이 더 평정심을 찾아가고 있어요. 삶의 파고는 여러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병으로,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뜨거운 감정으로, 좌절로 말이죠. 이 파고들을 넘고 넘어 조금씩 더 서핑을 하는 요령을 터득 중이어요. 매스터 서퍼가 될수록 삶은 더 진하게, 즐겁게 누리고 저는 더 자유로워집니다. Sweet~!

 

 

다음 번 뵐 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자유인으로 인사드릴께요. 사랑합니다. 가슴 깊이내 영혼이시어!

 

 

 

 

간절히 바라옵니다. 부모님의 못다한 꿈이 세대를 넘어 제 꿈으로 이루어지소서.”

하안거 입재 발원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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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6. 5. 21:57

Good bye, 2015!



 

 

 


 

윗세오름에서  Ruby, Sharon, Jisu, Jade & Chum-na(2015.12.27)

    



12 3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당신과 달달한 사랑을 나누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주 제주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5박 6일을 보냈고요. 처음 3일은 저 혼자서 제주의 친구들을 만나고 푹 쉬었고 마지막 3일은 4명의 여자사람친구들과 함께 했어요.

 

 

 

우리 5사람의 인연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처음에는 제가 코치로, 그녀들은 코칭을 받는 고객들로 만났는데 말이죠.  우리 One & Only 학습조직이요. 2012년 9월에 런칭해서 이제 3년이 넘었어요.  그간 익어온 우리의 우정 그리고 파트너십~!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은 함께 울고 웃고 잘 먹고 잘 자며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기에 모두 2 3일 간 제주에서 뭉쳤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무리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23일에 집 이사를 하다 말고 제주도로 날라갔고 루비와 제이드는 계속된 야근으로 일하다 부랴부랴 달려왔고 춤나는 결혼 후 개별 여행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

 

 

 

일하고 가정 가꾸는 워킹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되어요. 연말에 샤론 빼고 4명의 워킹맘들이 친구들과 내면여행을 한겁니다. 그만큼 그녀들이 서로가 소중했고 그만큼 그녀들이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응원과 지지를 끌어낸 것이겠지요.

 


 


 

한라산 윗세 오름에도 갔습니다. 영실 - 윗세오름 코스의 가이드가 된 제이드의 리더십은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힘들어할 수 있는 여정인데 다섯 명 모두 무사히, 그것도 즐겁게 하산을 했으니까요!

 

 

 

 


지수는 산행이 처음이었어요. 등산양말이 별도로 있다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ㅎㅎ 루비도 피곤하다며 안 올라가겠다고 했는데 그만 춤나도 평생 산행이 3번째였다고 합니다.

 

 

추울 때 산에서 함께 먹는 라면은 꿀맛이어요. ㅎㅎ  평소 웰빙식을 즐기는 샤론에게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컵라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먹어도 마셔도 좋습니다.  


 

 

 




 

 


 




 

 

                        사진: Day 3  포도호텔에서 마지막 오찬을~!

 

 


     사진: Day 2 KPC 합격 기념으로 춤나가 한판 쏘기

 

 

 

            

           사진:   Day 1 저녁 만찬:  한라산 성공 산행을 독려하며 죽립횟집에서 제이드가 한 판 쏘기~!

 

 


샤론은 이제 소주를 마시지도 않는데 제주도와 한라산을 기념해서 '한라산' 소주를 들고 한 컷~! ㅎㅎ

 

 

저희는 올해도 각자 10대 뉴스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사무실이 아닌, 제주도 찜질방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다르지요. ㅎㅎ 식혜와 수정과를 앞에 두고 5명이 올해 뉴스를 발표하는데 3시간이 걸렸어요. 뭔 사연들이 그리도 많은지요. ㅋㅋ

 

 

사실 우리 멤버들이 대단했습니다. 삶과 일에서 얼마나 충만하게 치열하게 사는지요. 일도 열심히, 가족과의 관계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히 하면서 그 가운데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을 충실히 해왔더군요.  서로의 뉴스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바로 하고 귀 기울이게 됩니다.

 

 

 

샤론은요. 2015년의 주제를 판 바꾸기 - 창조적 파괴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올해 제 10대 뉴스여요.


 하나. 수술과 aging -> 생명력/건강의 소중함. 과거의 흔적들을 정화하고 몸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근원적 판 바꾸기가 시작됩니다.

 

둘. 아빠의 죽음 -> 삶과 죽음의 의미. 아빠의 영면을 계기로 가족이 똘똘 뭉쳤습니다. 부모님의 유산은 저희 자녀들이라는 것을 깊게 깨달았습니다. 부모님과 제 자신을 제일 존경합니다.

 

셋. 근원적 판 바꾸기: 제 삶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을 이사했고요. 요가원도 여의도입니다. 동선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해요. 시흥 엄마집도, 공항도 가까워져서 기뻐요. ^^

 

넷. 엄마와의 동거 -> 엄마와 함께 살아요. 어린 시절 그렇게 원했던 엄마 사랑을 독차지(!) 하려 해요. ㅎㅎ 저희 두 사람의 가치관이 너무도 달라서(. 알뜰살뜰의 엄마 vs. 가볍게 살다가 가볍게 가겠다는 둘째딸) 저희 둘 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엄마는 이제 좀 쓰겠다 하시고 저는 초강도 절약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대단하세요. 일흔 후반의 연세에 다른 생활습관을 시도하시고 변하려고 하시니까요.

 

다섯. True Self Coaching/School: Sharon’s way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제 삶에서 남길 것이 있다면 바로 True Self 입니다.

 

여섯. 사랑: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안돼!”하는 수많은 이유들과 선입견들이 사라지고 과거 인연을 잘 정리하고 새롭게 인연을 만나고 있습니다. 샤론의 사랑, 2016년에는 어떻게 발현될까요? 갈수록 고품격 무경계이고 찌인~해지겠지요. 하하^^!

 

일곱. 파트너십/우정: 진정한 우정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 안아주고 버팀목이 되어준 친구들이어요. 우리 마샤, 언서 그리고 OnO 멤버들~!

 

여덟. 요가: -마음-영혼의 통합 로드맵을 찾았어요. 요가의 깊이에 매번 더 놀라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12월 12일에 실시된 요가3급 시험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어요. ㅎㅎ

 

아홉. 비즈니스: 최고의 고객들/프로그램 인증/전략적 제휴 대화들, 제가 정말 만나고자 했던 고객들을 만난 한 해였습니다. 4년째 CEO 코칭을 연장하시는 회사도 계시고요. 한국코치협회에서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으니 이제 내년부터는 평생 그리고 그 이후까지(!) 국내외로 확산하려해요.

 

열. 겸임 교수 초빙: 지난 봄학기 샤론의 국민대 강의가 괜챦았나봐요.  이번에 국민대에서 겸임 교수로 정식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당분간(?) 대학을 기반으로 보다 폭 넓게 깊게 사랑하겠습니다.

 

 

크으~, 좀 어마무시하죠? 올해 제가 한 10년은 산 듯 싶습니다. 휴, 이렇게 끝까지 살아서 다행이어요. ㅎㅎ


 

내년 10대 뉴스는 1 29일에 다른 멤버들도 초대해서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때 제 신년계획을 당신과 먼저 나눌께요. ^^

 

 

 

 

 

 

 

 

 

 아, 제주~!! 그냥 가만이 있어도 좋은 곳입니다. 전 정말이지 제주가 좋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평화의 에너지가 있어요. 제주의 야자수와 바람, 그리고 파도와 함께 하면 저는 평화가 됩니다.

 

 

 

 

 

 

 

마지막 날 28일은 여유롭게 여인들과 산책도 하고 담소도 나누었지요.  자자, 샤론의 여인들이어요. 짜자안~~!  

 

 

 

 

 

첫째, Jade 김미경님입니다.  One& Only 학습조직의 씨앗이 되었던 여인이지요. ^^ 그녀를 만나고 저는 직관적으로 "아~ 이분과 학습조직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꿈꾸던 갈매기 조나단~!"

 

2012년 3월 연세대학교 코칭아카데미에서 제가 코칭 특강을 할 때 제이드는 수강생이었습니다. 그녀와그해  4월부터 영어코칭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같은 해 9월 1일에 학습조직이 탄생되었지요. 제이드가 없다면 학습조직도 없다할 정도입니다. 

 

제이드는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사랑도 대단하여 "코칭을 전파하는 변호사"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지요.  

 

 

 

 

 

 

 

 

 

 

두 번째 춤나 장주희 님입니다.  저와 갑장 친구인 CBS 아나운서입니다. 춤나, Dancing tree라는 별칭을 쓰고 있습니다. 삶과 일에 충실하며 하느님의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멋진 친구입니다.

 

 

 

 

 

 

 

 

셋째, 지수 박윤정 님입니다. 올해 샤론과 Goddess Project를 하며 서로 많이 깨지고 다져졌던 존재입니다. 연세대 공과대학에서  수년 간 국제업무를 담당하다가 2015년 6월자로 그만 두고 7월부터 사단법인 아시아리더십그룹(ALG)에서 사무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커리어에도 보다 집중하고 육아에 보다 집중하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넷째. Ruby 신혜원 님입니다.  한국 바이엘제약에서 HR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와의 인연은 학습조직 이전 4년이 훨씬 넘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서로 끌림에 의해 학습조직, 영어코칭, 바이엘의 영어코칭 등 많은 것들을 함께 이루어냈네요.

 

 

 

어때요, 이 여인들이?   안팎으로 아름답고 멋지죠? 이 여인들과 샤론은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이자 인류애를 실천하는 도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 더 큰 사랑이고 평화입니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끝나지 않는 우리의 이야기... 삶, 일, 사랑, 도전, 시행착오.... 신뢰 속에 서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누는 속에서 우리는 위로 받고 희망을 발견하며 참된 자신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이 여인들과의 시간 외에도 샤론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러 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사랑하는 친구 마샤와 개별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와 별도로 조이빌 식구들과도 파티를 했습니다. 선물도 나누고요.




 

 



크리스마스날에는 Women's Gathering 도 했습니다. 삶과 사랑에 대해 깊이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남자와 여자들을 이해하고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왜 사랑하고 싶어할까 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동지날 먹지 못한 팥죽도 먹고요. 피자와 빵, 과일 등 진수성찬이 .. ㅎㅎ 

 

 

 

 

 

 

 

이에 이어 그 다음날 26일에는 마샤와 우리 OnO 여성 멤버들과 또 다른 Women's gathering을 했습니다. 이어지는 깊은 대화... 아, 어디서 이렇게 진정성을 기반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나눌까요.

 

 


 

 


귀경 직전 두리번도 만났습니다. 항상 큰 에너지로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우리의 두리번제주도의 희망입니다!  아기 삽살개 콩이와 사무실에서 일해요.  우리 여성 동지들도 두리번과 영어코칭에서 함께 했기에 더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

 

 

 

 

 

 

 

 

 

회사 일로 마지막날 좀 일찍 떠난 루비를 제외하고 4명이 같이 김포공항에서 헤어졌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저희들의 공항 모습~! 어떤가요? 환한 미소가 저희의 색깔이자 라이프스타일이죠.  공항 패션은 미소로 마무리됩니다. ^^

 

 

 

 

 



 

그리고 드디어 샤론의 Home, sweet home~!  새 아지트 공덕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정말 빨라요~! 공항철도선을 타니 20분, 이동시간 포함 총 40분이면 뚝딱이어요.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당신에게 2015년은 어떤 시간이었는지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성숙해가는 시간이었음을 알아요. 묵묵히 당신의 길을 가기에 샤론은 그저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 순간 가만히 당신을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자자, 밤이 깊어갑니다. 서둘러 엄마에게 달려가야겠어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께로~! Home, sweet home! 예전에는 뭐 좋다고 그리 바깥을 쏘다녔는지요. ㅋㅋ


 

이제 갈께요. 빠이~!

 

 


샤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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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대 뉴스] 글로벌 코치 - 제주

Yujin과 Marsha 부부!

내 사랑 제주에는 내 친구인 Marsha Yujin이 있습니다. 먀샤는 미국사람이고 유진은 교포이죠. 마샤는 한국어를 아주 조금해서 주변과 소통하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영어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유진님의 한국어는 꽤 유창해요. 2년 전 친한 지인인 정 코치님이 나에게 이들 부부를 꼭 만나야한다고 추천 받았지요. 그분들 또한 미국에 있는 한 코치님으로부터 저를 꼭 만나보도록 강력하게 추천받았다고 합니다.

작년에 제가 제주도에 초대를 받아 코칭 워크샵을 진행하러 갔었습니다. 그 워크샵 후 저는 이들을 방문했습니다. 두 부부는 약 8~9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지금은 제주에서 차세대 글로벌 영성지도자를 키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저는 이 두 부부가 좋아요. 그들은 신뢰롭고 사랑으로 넘치며 내가 좋아하는 미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꿈꾸는 사랑의 본보기이기도 합니다. 20년 전에 결혼한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서로를 사랑합니다. 서로 나누고 아끼며 동시에 독립적인 부부간 따로 또 같이를 실천하고 있어요 


2011년 초여름, 재형님, 득희님, 마샤님, 유진님 그리고 쉐런


2011년 여름에 다시 초청을 받아 제주도에 코칭 워크샵을 갔었지요. 그때 이분들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내면의 평화, 종교 간의 평화, 그리고 전 인류를 위해 발걸음에 대해 10시간도 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은 신뢰가 쌓였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지요. 재형님과 득희님도 함께 했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두고 제주를 떠나기가 아쉬었습니다.


2011년 Deepning 세미나 참가자들과


이번 11 24일에 다시 제주도를 갔습니다. Deepening이라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휴식 시간도 가지며 내 내면과 대화를 나누고자 했지요. 참석자들 모두 삶의 깊이가 있고 내면에 사랑이 넘치는 분들이었습니다.

우리 내면의식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와 두려움과 수치심이라는 내면 아이 만나기 그리고 세상을 향한 약속의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고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세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재형님, 쉐런, 앨러지님!


휴양림 속을 걸으며 대화하며 평화를 느꼈고요.


 

앨러지님과 먀샤!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즐거운 산행도 했고요. 



Dennis playing the guitar


각자 장기자랑을 통해 나누고 웃었습니다. 영국에서 온 Dennis는 기타를 쳤습니다. 그는 마임 연기도 아주 잘 합니다.


스콜님의 타이치 시범


제게 열흘 이상을 기공과 십식 태극권을 알려주신 스콜님도 동참하셨습니다.  삶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양보하고 져주시는 진정한 승자입니다.


시낭송하는 쉐런과 득희님


저는 영어로 된 아름다운 시를 읽었어요. 득희님은 그 번역본을 낭송하셨고요. 그 이틀 후에는 아침 명상 시간도 이끌었습니다.

재형님과 유진님의 결의

남자분들이 보여준 일치(약속)은 가슴이 뭉클할 만큼 멋졌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 협력하고 공유비전을 향해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남자분들이 얼마나 멋질 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물론 우리 여자들의 일치(약속)도 있었지요. 마찬가지로 멋졌습니다. 신뢰와 사랑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큰 힘을 줍니다.

 

Sharon's story

월요일 저녁에는 중간 마무리가 있었어요. 이런 걸 학예회라고 하나요? ^^ 각자 한 사람씩 나와 그간 경험한 바를 나누고 자신의 무대를 만들었죠. 저는 제 삶을 테마로 스토리 텔링했고 덕분에 배움을 더 깊게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며 한바탕 어울림 무대

일주일 여정이 끝나면서 한바탕 어울림 마당이 있었습니다. 각자 다른 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나갔습니다. 길고도 짧은 시간!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은 항상 빠르게 흐릅니다.

이번 세미나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하나. 제 내면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코치에서 그 다음단계인 본격적인 리더의 길로 접어들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의 리더, 일의 리더, 사회의 리더 등 리더십을 배우고 실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됩니다. 특히 글로벌을 무대로 영성 리더십과 코칭을 전파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가 아닌 신뢰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뿐만이 아닌 글로벌을 무대로!

둘. 신뢰할 파트너들이 생겼습니다. 믿고 함께 할 파트너들은 삶에서 큰 기쁨입니다. 가족들도 결혼할 상대도, 우정의 대상인 친구들도, 함께 일하는 협력업체도 모두 모두 삶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그 중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던 삶의 소울 메이트와 일의 협력 파트너 부분에서 큰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파트너 초대도 받았고 제안도 했으며 자연스레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셋. 그간 경험한 삶의 인식이 이론체계를 형성하면서 내면의 큰 기반이 구축되었습니다. 어떻게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나눌지, 종교간 소통과 평화는 어떻게 가능할지, 어떻게 비즈니스 향방을 꾸려나가야할지 이론과 실전경험이 합쳐지면서 폭발적으로 시너지를 내게 되었습니다. 2012년 설계 완료!

넷, 올 겨울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원래 한 달간 선방에 방부를 들려고 했는데 동안거 일정이 좀 맞지 않았어요. 대신 제주에서 쉬고 책 쓰고 나누고 봉사하며 1월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영성 리더들과 연결되고 관계가 익어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고 나누고...  제 삶의 목적이죠. 아마 십식 태극권도 매일 아침에 하지 않을까요?


꿈의 숲 카페 바깥 광경

  
끝나고 마샤와 꿈의 숲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지요. 주인장 아저씨가 고구마도 구워주셨습니다. 유기농 유자차와 함께 군고구마를 먹는 이 기분! 우리의 삶과 꿈 그리고 소망하는 바를 나누었습니다.

가족들이 제주에 도착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공항 갈 채비를 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공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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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12. 10.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