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he life of my dream


 

 

May 9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제 저는 2 3일 가족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행복하고 기뻐요. 몸 상태가  메롱해서 여행 기간 중 헤롱거리며 좀 누워있었지만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사랑도, 관계도 에너지를 주고 시간을 주어야 건강하게 자라는 거쟎아요.

 

 

 

언니네 식구들, 동생네 식구들이 모두 모여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막내 조카 수영이의 모습을 좀 보아주세요. ^^

 

 

 

 

 

 

 

 

 

늦잠 자는 사촌언니들을 어린이 날 선물로 받은 드럼으로 깨우는 막내 조카 수영! 창의성 작렬입니다.언니들은 5살 막내가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깨우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나고ㅎㅎ

 

 

 

 

 

 

 

 

 

수영이는 석영이 오빠와 키티 그림책을 같이 칠하고 저도 이에 가세하고요. 제가 다시 5살이 된 듯 싶어요. 

 

 

 

가족... 함께 먹고 시간 보내고 자고 때로는 멍 때리고가족은 이런 걸 같이 하도록 구성된 거죠. 일만 하고 살 때는 이 시간이 아깝기도 했다는 ㅋㅋ 제가 지구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은 이런 느린 삶이 편해졌습니다. ^^

 

 

 

 

짜란~ 사랑 충만한 스머프 가족이어요~! ^^ 사진들이 어떤가요?

 

 

 

 

 

 

 

 

 

 

 

 

 

 

 

 

 

 

 

조카 석영이가 이제는 10살이 되어 사진도 곧잘 찍어요~!!!  

 

 

 

 

 

 

 

 

 

 

 

 

 

 

 

 

 

석영이는 드론 놀이하고 할머니와 그네 놀이도 하고요. 

 

 

 

 

 

 

우리 엄마와 언니 그리고 샤론은 커플룩 놀이하고요. 지난번 엄마가 저와 언니에게 이 인견 블라우스를 선물하셨습니다. ^^ 저는 생일이라고 인견 바지도 추가로 사주시고. ^^ 세 명이 이 옷을 입고 어버이날 사진을 찍기로 했었죠. 엄마와 저는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ㅎㅎ 그네도 타시며 환하게 곱게 웃으시던 우리 엄마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많이 많이 내면 성찰을 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조카들 책을 빌려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의외로 좋은 책들을 만났습니다. <파페포포 메모리즈>,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장기려-우리 곁에 살다간 성자>, 그 외의 시집과 에세이집들

 

 

 

 

 

 

 

억지로 지우려 애쓰지 말고 내 마음을 들킬까봐 숨기지도 말고 그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자. 소극적으로 살았던 나의 모습을 후회하며

 

공상처럼 세상의 꿈들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닥칠 두려움 때문에 섣불리 다가갈 수 없는 마음이라면, 그 사람 때문에 나중에 마음 아플까봐 나약해진다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 파페포포 메모리즈 중

 

 

책을 읽다가 문득문득 멈추었습니다. 제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는 거죠. 일과 공부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었던 샤론이, 사랑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어요. 내심 원했으면서도 저는 결혼보다는 제 커리어를 가지기를 더 원했고 동시에 제가 원했던 이상형을 만나기는 준비가 덜 되어있었습니다.  

 

 

동시에, 사랑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긍정적이지 않고 신파조(!)인 샤론을 발견합니다. ~ 그런데 마음은 왜 이리 아플까요? 요즘 제가 고심하고 있는 이슈와 책의 내용이 맞아떨어지더군요. 누군가가 좋아졌는데 덜컥 겁이 나고 진도는(!) 나가지도 않는데 미리 걱정만 산더미.

 

 

어렸을 때 너무 부정적인 드라마를 많이 보고 많은 새드 앤딩 이야기를 들었나봅니다. .  예전에 샤론에게 사랑은 구속이었어요.

 

 

그런 저를 점검하고 의식을 확장합니다. 우리는 이래서 안 어울리고, 저래서 안 맞고, 저 사람은 저렇고 나는 이렇고서로 맞출 생각보다는 현재 모습에서 안 되는 백만 가지 이유를 댑니다.

 

 

내 현모습을 알아차리니 제가 되고 싶은 모습 또한 인식이 됩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것들에 집중하면서 함께 존재할 방식 그리고 함께 잠재력을 깨우기! .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니다.

 

 

다행인 것은 엄마 덕분에 제가 사랑을 배웁니다. 요즘 저희는 서로 대화를 통해 현안을 풀어나가고 우애와 사랑을 중심에 두고 관계를 만들어나갑니다. 그 비결은요? 바로 사랑입니다. 제 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이요. 이 사랑이 토대가 되니 이후 관계들이 그 기반 위에서 쉽고 경쾌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이제 사랑은 제게 자유입니다. I am free in love. 아빠는 하늘에서, 엄마는 땅에서 샤론을 사랑하고 지켜주십니다. 저는 당신들과 함께 하기에 땅에서 자유롭고 당신들 덕분에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 변치 않는 사랑을 기반으로 샤론은 세상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새로운 시도에서 성공하며 함께 나누고 축하하며, 시행착오를 거치면 품 속에서 쉬며 치유됩니다.

 

 

 

 

 

 

 

나는 아빠 냄새를 새기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몇 번이고 흠씬 아빠 냄새에 취했다.

그걸로 충분했다. 꼭 같은 집에 살아야만 아빠하고 딸인 건 아닐 테니까.’ – <내 생각은 누가 해줘?>

 

 

뜨겁게 고민했었는데 이제야 답이 좀 나옵니다. 우정이나 사랑은 어떤 한 형태로만 존재하는 건 아니죠. 백인백색입니다. 각자의 기준이 중요한거죠.

 

 

샤론의 기준은 "내 본연의 지혜, 사랑, 생명력에 기반했는가? 이 관계로 인해 내 본연의 모습 - 지혜, 사랑, 생명력- 이 더 깨어나고 있는가?" 입니다. 제가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 저 또한 많은 것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려 합니다. 샤론의 색깔을 가진 샤론의 사랑인거죠.

 

 

사랑을 경험하고 샤론의 지혜로 만들기로 합니다. 애써 무시한다고 묻어둔다고 지워둔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완전히 경험하여 지혜로 바뀌면 삶의 통찰로 경험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거죠.

 

 

"This shall come to pass!"

석탄과 다이아몬드의 차이는 견뎌낸 압력의 양이라고 합니다. 역경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더 강해지며 회복 탄력성(Resilience) 을 가질 수도 있고 부셔질 수도 있다는 거죠.

 

 

이런 것들을 인식한 5월 연휴... 꽤 괜챦은거죠? ^^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어제는 제 생애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2 3일 여행 후 엄마와 두 손을 꼭 붙잡고 올라오는 귀경길에 엄마가 제게 "윤경이, 너 같은 딸을 두어서 엄마는 정말 행복하구나." 하셨습니다.

 

 

 

울컥

 

 

 

월세집도 못 구해서 발 동동 구르던 가난을 딛고 생존을 위해 하루 20시간을 일하셨던 우리 부모님…  한때는, 아니 25여 년 세월 동안 당신 둘째 딸을 이해 못해 얼마나 가슴 절이셨을까요?

 

 

 

 

당신도 알다시피 저는 항상 무엇엔가 미쳐 살았죠. 영어에 빠지면 가족도, 친구도 보이지도 않고 마음수행에 빠지면 그것만 보이고, 코칭에 빠지면 코칭 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결혼 기회들도 내던지고, 집 몇 채 살 돈도 벌어서는 뭐 배운다고 모두 쓰고, 화려한 직장도 내던지고 삶의 의미를 찾겠다고 산으로 들어가기까지 했던 딸이었습니다. 공부시키겠다고 최선을 다해 저희들을 키우셨는데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혼도 안 하고 전세계로 떠돌아다니고 .... 

 

 

 

 

나를 찾게 된 서른 중반 어느 날 제게는 사람만 보이기 시작했고 35살이 넘어야 더 늦을 새라 저는 부모님께 집중했죠. 우선 순위! 그래도 제가 잘못한 생각을 하면 턱없이 짧았던 시간이죠

 

 

 

 

부모님의 사랑위대합니다. 엄마는 모든 것을 품으셨습니다. 25년 모든 세월이 사랑이라는 이름 속으로 녹아버립니다.

 

 

 

 

엄마께 더 많은 사랑을 보여드리려고요.  엄마의 뼈 속까지 그 사랑이 닿아 엄마의 아픔과 회한과 두려움을 녹이고, 제 뼈 속까지 사랑으로 꽈악~ 채우고...  

 

 

 

어버이날...

 

저는 이렇게 어버이의 사랑을 느끼고 나누고 제 사랑을 나누고 ...  Again, I'm free in love. 당신을 사랑하기에 저는 행복하고 당신을 사랑하기에 제 삶은 자유롭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저는 당신의 사랑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앞으로 계속 훨훨 날아보려해요.

 

 

 

 

인생은 흥미로워요. 10년 전에 알던 Noreen과 2 주 전 다시 연결이 되었는데요. 내일 만나려고 오늘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녀와 제가 같은 공덕동에 있는거 있죠?!    그녀는 공덕에서 일하고 저는 공덕에서 살고~!  같은 마트에서 장을 보더라고요.  그새 한번도 마주치지 못 했네요.  ㅎㅎ  4년 여 만에 내일 그녀를 만납니다.  Life is amazing!!   

 

 

 

 

저 이제 병원에 가요.  잘 다녀올께요.

 

 

 

 

사랑으로,

 

샤론

 

 

 

 

 

 

 


 


May 5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그간 샤론이 걱정되었지요? 저는 사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물론 몸은 좀 무겁게 느껴지고 여기저기 쑤시기는 하지만요. ㅎㅎ  계속 통원 치료 받고 있어요. Don't worry, be happy. 기분 전환 차원에서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삶의 통찰과 명료한 방향성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게 사고는 병보다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병은 적어도 며칠은 주어지죠. 반면 사고는 순식간이죠. 이번 교통사고로 저는 깜놀했고 더는 미루지 않고 지금 여기서제가 원했던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제게 묻는 질문들입니다.

 

 

 

 

 

 

 

 

 



제가 원하는 삶, the life of my dream!!!   우선 Morning ritual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거의 매일 아침 해왔지만, 앞으로 더 구체적, 체계적,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요. 아주 느린 속도로 진행하죠.


 


눈을 뜨면 저에게 사랑해.” 속삭이며 안아주고 일어납니다. 108배 앱에 맞추어 하트스마일 무브먼트를 하고 명상을 하죠.


 



이어 발원을 하고 저를 포함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이후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주스를 갈아 마셔요. 그때그때 1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답니다. 보통 사과, 당근, 마늘, 부추, 호두, 블루베리, 양파, 바나나, 양배추, 토마토, 두유, 요거트를 넣어요. 천천히 식사도 합니다.



 


이후 평균 주 3회는 제주 팀들과 함께 아침 성화작업을 하며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고요.  진리의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동시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슈들을 꺼내 놓으면서 진리의 말씀에 비추어 통찰을 얻기도 합니다. 사랑으로, 일로, 건강으로 고민이 있으면 이 사안에 대한 신의 시각은 무엇일까?”, “참된 사랑의 존재는 어떻게 행동할까?”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합니다. 함께 하는 친구들은 이에 통찰이나 피드백을 나누고요.


 

 

 


그리고 주 5 9시부터 또는 9시 반부터 영어로 코칭을 받거나 영어 수업에 참여합니다. 코칭 효과에 덧붙여 영어도 계속 실습할 수 있죠. 여기까지 하면 아침 10시가 되어요. ^^


 

 


다음주부터는 이 morning ritual 10시부터 책쓰기도 넣으려고 합니다. 황코치님과의 매일 아침 10분 미니코칭도 하고 아침 6시반 단월드 수련도요. 오전에는 핸드폰도 꺼둘 예정입니다. 제 아침이 든든하고 풍성하지요? 기뻐요. ^^


 

 


지난 주는 계속 통원 치료를 받았어요. 이번 주는 잠시 쉬어보다 2일 여 갔고요. 잠시라도 입원하려다가, TV 소리가 요란하고 북적거리는 병원 대신 제가 직접 집에 힐링공간을 창조하기로 했습니다.


 

 

 







아침마다 방 3, 화장실 2, 거실과 베란다 2개를 돌며 인사를 합니다. “안녕, 아그들아! 사랑해.”, “어마~, 너 새로 태어났구나. 환영해.” 이런 인사죠. 그러면 그 아이들도 저를 보고 방긋 웃어요. ^^


 

 

 


 

 

 

 




이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납니다. 생명이 싹트는 것을 보면 저 또한 살아야겠다싶은 거죠. 흙을 만지면 행복해져요. 꽃과 새 잎을 보면 , 예쁘다~!’ 하며 제 내면에서 사랑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사랑 많은 샤론~!!  ^^


 

 

 




 



지난 주는 샤론 화단에서 첫 수확물을 냈습니다. 짜란~!! 상추와 케일이어요. 엄마에게 바쳤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새 식구 다섯 아이들을 입양~! 이렇게요. 요 녀석들이 요즘 짱짱하게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둘째, 공간 만들기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집에 더 많이 있게 되었죠.

 

 


거실을 ‘Space’라는 컨셉으로 휴식 그리고 누리기의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그리고 샤론 아지트에 오는 소중한 국내외 인연들을 위해 공간을 꾸미는 거죠. 특히, 오늘 아침에는 안방에 있던 쿠룬타를 거실로 내왔습니다.


 

 

 









샤론 거실에 무엇이 있느냐고요? ^^



예술 피아노가 있고, 미술/사진 작품들이 있고요.


독서 거실과 서재에 800~1,000 여권의 책이 있고요. 영어원서는 100권 정도?


명상/참선 좌복과 죽비가 있고 미니 종과 풍경, , 기도포가 있습니다.


요가 요가매트, 블록, 볼스터, 요가 타월, 요가복, 쿠룬타도 있어요.


휴식/힐링 매트나 쿠룬타, 테니스 볼이나 경락 베개를 이용해서 근육을 풀고 향초를 이용해 마음도 이완합니다. , 전동 안마의자도 있어요. 우리 귀요미 곰돌이 인형들도 샤론을 방긋 웃게 하죠.


차담 각종 차와 다구, 테이블이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아마 커피도? 바리스타 공부를 해볼까 생각 중이어요. ㅎㅎ


자연 미니 화단이 있고 화분들이 있어요.


운동 – TRX, 아령 세트가 있어요.


 



쿠룬타에서 책을 읽으며 쉬기도 하고 요가 매트에 엎드려 읽다가 까무룩 자기도 하고요.




오늘은 특히 쿠룬타를 애용했죠. 그런데 어마, 쿠룬타에 누우니 벤자민이 거꾸로 보이며, 큰 잎들 밑에 있어 안 보이던 새싹들이 꼬물거리며 크고 있던 것이 보여요. 생명~! 그죠, 우리 삶에서도 겉으로는 크게 보이지 않아도 속으로는, 아래로는 많이 자라고 있는 것들이 있지요. 너무 초조해할 것도, 좌불안석할 것도 없는데 말이죠!!!


 

 

 


 

 

 



셋째, 기쁜 소식이어요. 제가 지난 15년 간 끊임없이 기도하고 실행해온 바가 지난 일요일 5월 1일에  '한방'에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 1년 간 삶의 전환기를 거치며 고심했던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은 날이기도 하죠.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


 

 

 

 

 

 

 

 


어제 미산 스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상도선원의 연꽃차 예쁘죠? ^^ 

 

 

스님과 함께 제 삶과 발원을 나누었고 미산스님도 발원과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세상에 참된 존재들과 참된 리더들을 깨우고자 하는 우리들의 공유비전!


 

 


참나 찾기를 위한 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글로벌 차원의 확산, 그 프로젝트에 동참할 글로벌 팀, 그리고 함께 할 방향성과 실행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샤론도 스님과 함께 할 여지가 많아졌습니다.


 


미산 스님은 남방, 북방 불교의 수행과 이론 뿐만 아니라 상담, 정신치료, 코칭 등 많은 영역을 공부하셨습니다. 국내외에서 공부하셨기에 글로벌 네트워크도 탄탄하고 영어도 가능하십니다. 게다가 전통은 고수하시되 첨단 기술에도 열려 있어 어떻게 법을 전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심과 조예가 있습니다. 당신과 연구회에서 개발한 명상 프로그램을 글로벌 세상에 전파하고자 하세요. 스님을 후원하는 개인과 조직들도 많고요.


 


제게도 프로그램 글로벌 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샤론은 앞으로 스님의 리더십을 따라 불교 이론과 수행을 체계화하고 스님을 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상 워크샵 프로그램을 글로벌로 전파하기! 이건 제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쟎아요. 2005년 법당 안에서 넙죽 엎드려 발원했던 바를 이루는 것이기도 하고요. 기쁘고 기쁘고 또 기쁩니다.

 

 

 

 

 

 

 

 

 

 

 


 재작년 APAC 국제 코치컨퍼런스에서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글로벌로 훨훨 날라다니겠다고 국내외 코치들에게 선언했던 그 순간도 떠오릅니다. 저는 글로벌 세상을 꿈꿀 때 행복해요!! 제 DNA에는 글로벌, 참나, 그리고 자연이 있나 봅니다.

 

 

 

그리고 그때 친구가 되었던 독일의 R 코치가 이번에 저를 인도 또는 네팔에서 워크샵을 같이 하지 않겠느나고 초대했습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 8월 하순에 한국에 와요. 제가 마샤와 유진님을 소개시켜 주려고 해요. 함께 서울과 제주를 여행도 하고요.  생각만 해도 신나요. 그와는 대화가 잘 통하거든요. 키도 크고 마음도 큰 친구이죠!!!

 

 

아, 그리고 이번 5월 말에는 Marsha가 서울에 와요. 샤론 아지트에서 일주일간 머물 예정입니다. 샤론의 아지트는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열려있어요. 함께 대화하고 맛난 것을 먹고 차도 마시며 우정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엄마와 이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엄마는 곱창 볶음을 좋아하세요. 우리 모녀는 신림동으로 가서 함께 먹방축하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입니다. 요즘 저는 누구를 만나던이번이 우리의 마지막이라면~’하는 마음가짐으로 만납니다. 작년에 아프고, 이번 교통사고를 경험한 덕분이어요. 삶과 죽음...  생로병사...

 

 

"The overview effect:  큰 그림을 한 번 보고 나면 더는 그 전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으니까요. "

 

 

 

 

 

 

함께 하는 시간이 2배는 더 소중해지죠.

 

 

 

 


엄마와의 관계는 두 말 할 나위 없지요. 서로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요.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의연하고 강하시고 동시에 여린 가슴을 가지고 계시고요.

 

 

제가 매일 사랑해요.” 말씀 드리면 감동을 받으시며 그래~~, 우리 딸!”하고 여운을 남기시지요. 제 사랑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안아드리는 것에도 익숙해지셨어요. ^^ 아빠처럼 엄마도 안는 것에 대해 꽤나 어색해하셨지요.


 

 

 


짧고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사랑할 수 있어서, 사랑을 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것, 아니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랑하는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벌써 도망갔었겠지요.


 

 

 

 


40대의 사랑은 좀 더 성숙했습니다. 제가 20대가 아니어서 참 감사해요.  잠시 여기에서 쉬어가는 차원으로 얼마 전 우연히 마주친 제 20대 때 사진들을 일부 공개합니다.

 

 

 

 

 

 

 

 

 

 

 

이태리와 로마...  95년이었던가... 배꼽티를 입고 유럽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

 

 

 

 

 

 

 

 

 

 

이건 또 어디일까요? 연대 대학원 MT 로 갔던 어디인데요. 제 모습이 이랬어요.   ^^

 

 

 

 

 

 

 

 

 

그리고 발리.. 좀 더 쎈(!) 버전의 사진들도 많으나 놀라실까봐 얌전한 버전들로만 올립니다. ^^

 

 

 

 

물론 20대 때 이렇게 찬란한 순간들도 사랑합니다. 흑역사도 있지만요. ㅎㅎ 모든 것을 해도 허무했고 열정은 있었으나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습니다. 

 

 

 

  사실, 그렇게 방황했던 흑역사 덕분에 30대 때는 스승도 만났고 이후 코칭도 만나거지요.  그러니 그 시간들 또한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   고통 속에서 잉태된 그 무엇...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익어간다는 것…  40대에 저는 누군가를 사랑했습니다. 잠 못 들고 고민하기도 했고요.  지난 두 달 간 저는 상대에게 많은 애정을 가졌고 정성을 쏟았습니다. 데일 것같이 뜨거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제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지혜로 감당해냈어요.

 

 

 

 

음.. 여러 개인 사정 상 관계를 정리했어요. 아쉽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쁘고 만족하는 면이 훨씬 더 큽니다.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제가 원하는 이상형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지요. 제가 성숙한 상태로 사랑하였고 또한 그 사랑으로 더 성숙했으니까요.  저로 인해 상대도 더 행복했고 성숙했다고 믿습니다. 상대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예전 친구들도 보다 깊게 만나고 새로운 인연들도 조금씩 짓고 있습니다. 관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알 수 있고 성장하지요. 예전에 샤론이 잘못한 친구에게도 사과하고 퇴사를 하고 힘들어하던 친구를 위로도 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제 경계를 넓히고 제 에너지를 나누며, 옛 친구들과는 곰삭은 우정으로 더 충만해지고자 했지요.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지치기도 했어요. .ㅜ 하지만 정성으로 빚은 결과 소중한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생겼어요. 감사할 따름이죠. 샤론이 손을 벌리면 거절하지 않으시고 제 손을 덥썩(!) 잡아주시니까요.  ^^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더 감사한 것은 제가 최우선이라는 거여요. 소중한 존재로 저를 더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해도 좋고 무엇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수술을 통해, 교통 사고를 통해 더 성장하고 성숙하는 저를 사랑합니다. 어떤 상황이건 기회일 수 있고 저주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태도와 프레임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다행히 저는 모든 것을 창조적 기회로 받아들였고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관계에 있어서도 저를 정성으로 빚어줄 수 있는 사랑과 우정만을 원합니다. 금새 무뎌지는 그런 관계는 원치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제가 먼저 떠납니다. 얼마나 더 산다고, 그죠? ^^ 매순간 깨어있고 사랑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여기까지 제 소식이어요.

 

 

 

오늘 이렇게 당신에게 12시간에 걸쳐 편지를 썼습니다. 사실, 거의 매번 몇 시간이 걸려 당신에게 편지를 쓰죠.   

 

 

 

오늘도 역시나 쓰다가 자고 쓰다가 먹고 쓰다가 책 읽고 쓰다가 화단 손질하고 쓰다가 또 다른 거 하고시간을 두고 쓸수록 생각이 정리되고 통찰이 더 깊어지며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거든요. 당신과의 관계도 매번 이렇게 정성으로 빚어왔답니다. That's who I am.  그리고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


 

 

 


이제 밤이 깊어갑니다. 잠시 창 밖을 내다봅니다. 건너편 아파트 불빛과 유리창에 비친 제 모습이 보입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온 저에게 다시금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부족하기도 했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매 순간 직면하며 저를 극복하고 혁신하고자 한 제 자신에게 감사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축하 파티를 열어줄까봐요. ^^

 

 

 

 

 

 

 

 

 

 

 

그래서 5월이 지나기 전 소중한 여자사람친구들을 초대해서 샤론 아지트 오픈 하우스도 열려고 해요. 친구들은 소중하니까.

 

 


고요함 속에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편히 쉬세요. 제 사랑을 느끼며


 


마음을 담아,


 

 

 


샤론 노윤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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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5. 5. 21:31

[삶] 잠시 멈추니 보이는 것들

 

 

Feb. 28th

 

 

 

 

 

 

 

 

 

 

 

어떻게 현재 내 상황을 창의적으로 활용할까?”

 

 

 

 

샤론 삶의 전환점, 아빠를 위한 기도, 엄마와의 삶 등등 덕분에 작년 70%, 올해 일을 90% 정도 줄인 샤론덕분에 샤론은 주로 집에서 지내며 잘 먹고 책을 읽고 요가를 하고 소수의 친구들만을 만나며 내면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조용한 가운데에도 꿈꾸기와 두세개 깨알실행들은 진행합니다.

 

 

 

 

 

 

 

 

 

 

 

두둥~ 그 중 하나가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책사모 - 책을 사랑하는 모임, 2016>! 작년에 발족했다가 제가 대형사고를 쳐서(!) 올해로 늦추어졌죠.

 

 

 

 

샤론이 작년에 이어 이 책쓰기 <책사모 2016> 그룹코칭을 진행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못보는 사이에 동료작가님들의 내공이 2배는 쎄졌습니다. 그 사이 공부들도 엄청하시고 코치인증도 받으신 분들이 있고 자격증도 몇 개씩들 따시고... 끊임없이 정진하시는,  정말이지 삶이 어마무시한  분들이세요. ㅋㅋ

 

 

 

 

샤론의 모토 될 때까지 합니다!” ㅎㅎ

 

 

 

 

 

 

 

 

 

 

오늘 눈이 우리의 행보를 축하하는 듯...

 

 

 

 

 

 

 

Feb. 25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오늘 엄마와 스무 개가 훨씬 넘는 화분님들(!)의 분갈이를 하고 집안 봄맞이 정리를 했습니다. 무려 4시간을(!) 작업하니 힘들었지만 엄마가 환히 웃으니 한순간에 힘듬이 사라집니다. ^^  이런 게 사랑인거죠? ㅋㅋ

 

 

 

저는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낌 없이 주는 사랑한껏 받는 사랑을 제대로 체험하고 있어요. 그 시간 덕분에 저는 마음이 열립니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사랑과 우정을 받아들이고 있다. 

 

 

 

요즘 샤론의 관심은 관계입니다. 특히, 남자사람친구를 만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샤론의 흑심(!)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남자친구말고요. 남자사람친구요. 평생 소원이었는데 기회가 없었거나 생각보다 어렵거나, 뭐 기타 등등이었습니다. 여자사람친구들과의 우정만큼이나 남자사람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하고 서로에게 다른 기쁨과 성장을 줄 수 있는데 말이죠. 

 

 

다행히 좋은 친구 후보군들이 생겨 요즘 기분 만땅입니다. 인품도 좋고 전문성도 있고 무엇보다 신뢰로운 존재들이요.

 

 

하지만 남자사람과의 우정은 그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조심스러울 때가 많아요. 제가 가졌던 기존의 틀과 관념을 깨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고요. 가끔은 그냥 지금 내 삶이 좋은데, 뭐 구지 불편함을 감수해가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나~!’ 해가며 뒤로 물러서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는 알죠. 사람 관계는 물러나지 말고 직접 부딪히며 생생하게 날 것을 느끼고 배워야 하지요. “이럴 때 어떻게 하지?”, “상대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할 때도 있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여요. <남자의 원형> 남성을,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남성성을 이해하게 되지요.  4가지 에너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왕, 전사, 마법사, 그리고 연인...  깊은 통찰이 올라옵니다.  제 안에서도 그런 에너지를 발현시키고 싶습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뭐 이런 것이 느껴지면 조심스러워지고… 그때마다 상황별, 친구별 지혜로, 사랑으로 대처하여 '귀한 우정'으로 흘러가도록 허용합니다. 이런 가상한(!) 노력 덕분에 머지 않아 좋은 남자사람친구 그룹들이 생길 듯요.

 

 

 

관계에서 질문이 생기면 저는 답을 찾으며 관계에 대한 책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https://vimeo.com/153283760

<Keep dancing> 영화 링크

 

 

 

얼마 전 시청한 “Keep dancing”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짧은 영화는 요즘 제 화두인 “Who’s your true friend?”에 힌트를 주었습니다다.

 

 

함께 오랫동안 공연하던 커플이 전설적인 커리어를 함께 마치고 이후 90세가 되도록 함께 춤을 춥니다. 영화 16분이 넘어가며 주인공들이 함께 춤추는 장면은 감동입니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데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열정으로 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ㅜ 이 커플의 젊은 시절 활약상이 춤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결국 영화는 “90세에 당신은 누구입니까?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를 보는 이에게 묻습니다.

 

 

 

저는 90살에 어떤 존재일까요? 저는 누구와 함께 할 것이며,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장담컨데 저는 여기 영화의 남주인공처럼 영화 Billy Elliot을 인용할거여요. 이렇게 말하겠지요.

 

 

 

제가 ---을 할 때, 전기가 찌르르 내 몸을 관통합니다. 나는 그 순간 온전히 나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제 옆에는 평생지기가 저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고요.

 

제 몸에 전기를 관통시키는 것은 20대는 영어였고 30대는 불법이었고 코칭이었고요. 이제는 사람입니다.

 

 

그죠, 나이가 들고 안들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자세인거죠. 열정...

 

 

 

어때요? 이 정도면 Beautiful aging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영화, 강추입니다. 당분간은 무료로 상영되니 위 링크에서 즐감하소서. 놓치지 마세요. 다음에 만나면 우리 이 영화와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 우리의 대화를 고대하며..

 

 

 

사랑으로,

쉐키나 드림

 

 

 

 

Feb. 22nd

 

 

사랑하는 당신,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고 동안거 해제일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충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월 대보름 그리고 동안거 해제일 선물- 1


감사 또 감사!! 어떻게 세상에 환원해야 할까요? 대보름과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샤론은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나.<True Wellness Coaching>: 샤론의 ‘진정한 건강과 참나’를 위해 좋은 선생님과 오늘 동국대에서 논의를..

 

 

 

3 8일부터 3달 동안 본격적으로 제 몸과 마음 습관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선생님은 당신의 30년 내공을 아낌 없이 샤론에게 내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매일매일 여러 시간과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기회비용도 엄청나게 많지만 샤론은 이번 훈련을 꼭 하고 싶습니다. 해야만 합니다. 5월에 훈련이 끝나니 어쩜 샤론은 예쁜 5월의 장미가 될지도 모른다는~ ^^

 

 

 

 

 

 

 

 

간절히 기원하는 차원에서 샤론이 좋아하는 꽃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꽃이 꽃을 먹다“ 뭐, 이런 비전을 가지며~! 쿨럭~ ^^

 

 

 

 

정월 대보름 그리고 동안거 해제일 선물- 2

 

 

 

 

 

 

샤론의 <One&Only 학습조직> 단체상 수상!: 축하해주세요. 샤론이 갈매기 조나단을 모티브로 만들어 2012 9~14 7월까지 진행한 2년제 그룹코칭 <One&Only 학습조직>이 한국코치협회에서 작년 말에 공지한 코칭 우수사례 단체상(격려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제 피땀과(!) 참가자들의 신뢰와 인내가 (^^) 어린, 세상에 없는, 세상이 원하는 코치양성 프로그램인데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아 기쁩니다
.

 

 

 

 

 

다른 곳에서 부럼도 선물로 받았다는~! ^^

 

 

요즘은 얼마나 많은 선물들을 받는지 저는 내내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삽니다.  사랑받는 샤론...  기뻐요. 행복해요.

 

 

 

 

 

기쁨 속에 달려간 샤론의 아지트...  한 달이 아닌, 이번에는 2주만입니다. ^^ 카푸치노로 셀프 축하를 하고 감사함과 기쁨을 하늘과 세상에 돌립니다.

 

 

다음주 29일 수상 후 감사함을 회향하는 차원의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

 

 

 

 

 

2 2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햇살이 화사한 일요일 오후입니다. 샤론은 기분 만땅이어요. 어제 무려 14시간을 자고 지금은 햇살을 받고 있거든요. 지금 제 옆에는 책이 한 무더기 쌓여있습니다. 오늘 원 없이 읽을 책들이죠. 생각만 해도 신나요. 저자들을 친구로 맞아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왠만한 바깥 약속보다 더 짬집니다. ㅎㅎ  

 

 

오늘은 봄맞이 대청소를 했습니다. 2시간만 잡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구석구석 싹싹 쓸고 닦았습니다. 역시 놀던 물은 못 속입니다. 90년대 말 댄스음악이 제 취향입니다. 샤론의 흑역사 ~! ㅎㅎ

 

 

겨울 커튼을 봄 커튼(황금+! 샤론이 좋아하는 두 가지 ㅎㅎ)으로 갈고 소품들을 여기저기 자리 이동하고 대대적으로 빨래도 진행 중입니다.

 

 

 

 

 

 

 

샤론이 가장 좋아하는 하얀 침구는 특별히 볕이 잘 드는 거실에 널어주시고… 소품도 여기저기 살짝 옮겨주시고.. 

 

 

짜잔~  2시간이 넘어가면서 모든 청소 동작 중지~! 지루해지거나 피곤해지면 다음에 청소하기 싫어집니다. 딱 즐길 정도로만!!!  ㅎㅎ

 

 

이후 샤론을 위한 요리시간이죠. 비빔국수를 만들어 냠냠! 3 (흰쌀 + 정제 밀가루 + 흰 설탕)은 평소 금기식품이지만 오늘은 백 만년 만의 예외죠. 1인분을 다 먹었더니 배가 방실방실합니다. 포동포동 살이 찌는 소리가 들려요~!  ^^

 

 

사랑하는 당신,

 

 

 

 

 

 

신화백님의 <일출> 작품 보아주세요. 얼마 전 신화백님을 뵈었었는데요. 70대이신데 왕성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 일출 작품을 볼 때 제 심장이 쿵쾅쿵쾅~ 울렸어요. 에너지를 많이 받았어요.

 

 

 

사실 제가 에너지를 받고 싶어 일출 작품 한 점을 사서 거실에 걸고 싶었는데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마음을 내려놓았어요. .ㅜ 대신 이렇게 사진으로 찰칵~! ^^

 

 

 

일출을 보면 힘이 납니다. 어둠이 와도 결국 태양은 떠오르죠.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 어떤 어둠이 있어도 결국 우리 삶의 태양은 떠오릅니다. 이 사진을 보면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샤론은 오늘 아침밥을 먹으며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제 삶이, 그리고 몸이 참 고맙다고건강했던 덕분에 저는 원하던 꿈들을 다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아팠던 덕분에 잠시 쉬어갈 수 있고 이를 계기로 제 라이프 스타일을 느리고 여유롭게 했으며 책도 더 많이 읽고 일은 더 벌이지 않으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지요. 아픈 분들을 포함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했고요.

 

 

 

지난 금요일 밤만 해도 에너지가 바닥을 쳐서 제가 쉴 수 밖에 없었지요. 하루 푹 쉬니 이제 회복되었고 덕분에 봄맞이 청소도 하고 이만하기 다행이라며 안 아픈 것에 백 만 번감사할 수 있게 되었지요.

 

 

 

50대나 60대에 아프지 않고 40대 때 아픈 덕분에 습관이 더 쉽게 바뀔 수 있습니다. 이후 남은 제 삶이 얼마나 충만하고 여유로울 수 있는지 저는 감이 잡혀요. 제 삶, 이보다 더 온전할 수 없습니다. ^^

 

 

 

이 온전함에 감사하며 이제 모드를 전환하려 해요. 조성진씨의 쇼팽 연주를 감상하며 원 없이 책을 읽다 스르르 낮잠의 세계로 갈 겁니다.

 

 

 

괜챦은 생각이죠? 저와 함께 하시겠어요?

 

 

 

제 마음에 사랑을 담아 당신께 보냅니다.

 

쉐키나 샤론

 

 

 

 

 

Feb. 20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요. 평화로운 주말입니다.

 

 

 

샤론은 어제밤 10시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뻗었어요. 지난 2일 간 조금 활동을 했더니 그 여파가 상당하네요. 하루 5~7시간여 활동이 이렇게 무리가 되다니! 덕분에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한가롭게 집에서 노닐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충전되니 좀 살만 합니다. ㅎㅎ  

 

 

 

덕분에 책도 읽고 글도 쓰며 주말을 보낼 예정이어요. 제 아지트 카페에 가서 계피 잔뜩 올린 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ㅜㅜ  20분 운전해서 가는 동안 몸이 지치니...

 

 

 

요즘 샤론은 기도 중입니다. 지난 번 말씀드린 대로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 않아요. 지난 이틀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약속 하나 그리고는 모두 온라인입니다.

 

 

 

기도.. 기도란 무엇일까요? 건강을 관리하고 나에게 집중하고 정화하며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 듣고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누구인지 묻고 또한 직간접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합니다. 감사하게도 선물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산삼도 받았어요. 크흐~! ^^

 

 

 

 

 

 

 

 

 

 

어떤 분이 보내셨는데요. 심마니들이 캐셨데요.  엄마를 위하고 챙기는 마음이 예쁘다고 하시며 앞으로도 엄마를 잘 챙겨드리라는 기도와 함께요.

 

 

 

그 외에도 여러 분들이 제게 보내시는 과일들, 상황버섯, 갓김치 박스, 각종 선물세트 그리고 응원의 말들…  지금도 샤론 앞에는 시루떡과 레드향 그리고 상황버섯 우린 물이 있는데요. 모두 각각 다른 분이 선물을 해주셨네요.  아, 이 많은 복....

 

 

 

 

 

 

 

 

 

이렇게 귀요미 화분 세트드요. ^^  제가 멘토링 봉사하고 있는 새내기 코치님들 모임에서 과메기와 함께 선물하셨어요. 과메기 맛나요~. ^^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쁩니다.  이 사랑에, 응원에...  저는 기쁨과 행복을 위해 누구여야할지,  또 무엇을 드릴 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하루에도 8~9개의 약속이 있던 예전의 삶, 그리고 하루 1개 약속이 있는 현재의 삶..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요즘의 고요 속에 평화를 느끼는 샤론...  예전의 그 많은 약속들이 없어도 세상은 돌아가고 사랑은 커집니다.  

 

 

반성도 합니다. 제가 진심으로 제가 만난 분들을 공감하고 경청하며 슬픈 일에는 같이 아파하고 기쁜 일에는 같이 웃었는지...  아픈 분들을 위해 1분이라도 그 분 마음이 되어 위로를 드렸는지...

 

 

 

 

저는 이제 어떻게 살까요? 이 사랑 속에서 저는 내면에서 어떤 꽃을 피워낼까요? 저는 계속 묻고 답합니다. 그 질문들이 때로는 진화발전하고 답들 또한 더 성성하게 살아납니다.

 

 

 

 

제가 당분간 자주 안 나가니 고요히 침묵하며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을 기억하려고요. 그리고 저 자신을 계속 축복하고자 합니다. 사랑으로, 지혜로, 생명력으로 저를 빚어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겠지요.

 

 

 

 

당신과 대화를 나누면 저는 평화로워져요. 지금도 제 마음은 햇살이 고요히 비치는 잔잔한 호수 같습니다. 이 마음 그대로 고이 간직할께요. 이 시간이 평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어제 윤형주님의 말씀대로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죠. 그리고 가장 귀한 날이고 사랑과 지혜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날입니다.

 

 

 

당신을 향한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사랑의 쉐키나~!

 

 

 

 

 

 

 

Feb. 19th

 

 

 

 

 

 

 

 

불금은 제주와 그리고 윤형주님과 함께~!

 

 

샤론의 제주 사랑그 제주 사랑을 반가워하시는 지인의 초대로 포럼 행사와 윤형주님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앞에 좌석을 챙겨주신 덕분에 코 앞에서 노래와 시를 감상했어요. 윤형주님은 열정과 유머로 불금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일흔이 다되셨다고 하는데 청년정신의 소유자입니다.

 

 

 

친척이신 윤동주 시인의 영화 <동주> 평 매우 좋습니다~! 이틀 전 17일에 개봉했습니다. 어서 4월이 와야 샤론도 영화 보러 가는데

 

 

 

 

Feb. 18th

 

 

 

 

 

 

세상은 소명 의식을 가지고 나누는 분들로 인해 더 따뜻한 곳이 됩니다. 국민대 이의용 교수님! “학생만 생각하겠다.”는 사명을 가지셨지요. 모교인 국민대 학생들에게 꿈과 나침반을 주고자 <인생설계와 진로> 과정을 만들고 전파해오고 계십습니다. 사비를 털어 강의안과 교구들을 매 학기 혁신해오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샤론도 ‘16학번 국제통상학과 새내기들을 코칭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오히려 기회다. 꿈은 이루어진다.”를 전하며 도전을 응원하는 수호천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저께 18일에 학과별 담당교수들이 모여 워크샵을 했습니다. 특히, 가진 노하우를 팔고 필요한 노하우를 사는 <장터>는 탁월합니다. 집단지성을 창출하는 신나는 방법~! 유쾌한 덕분에 다른 교수님들과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자~! ^^   

 

 

 

 

 

Feb. 14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지금은 저녁 7 40. 오늘 어떤 하루가 되셨는지요?

저는 즐겁고 감수성 높이는 시간을 보냈어요. 2권 읽고 서재 정리하고 밥 3끼 잘 차려먹고 동영상으로 법륜 스님과 다른 몇 분의 강연을 들었죠. 낮잠도 자고요. ㅎㅎ

 

 

 

샤론 집을 극락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는 성공적입니다. ^^ 점점 더 Home, sweet home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 5~7개 되던 약속들을 내려놓고 조용히 지내기로 결정하니 집을 정비하거나 집에서 많은 것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다가옵니다. 바로 책의 저자들 그리고 동영상 강연자들그들과 그들의 지혜와 연결을 하며 샤론은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어요. 

 

 

 

오늘은 서재의 책들을 추가로 정리하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재발견했어요. 우연히 작년 1월에 읽었던 책이 손에 잡혔습니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1년 만에 다시 접하니 새롭습니다. 원래 오늘 읽기로 했던 책들을 잠시 내려놓고 위지안의 스토리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중 <여덞 단어>는 오늘 완독했지만 소감은 나중에 나눌께요. <코칭의 역사>도 원래 예정대로 1부는 읽었습니다.)

 

 

 

저자 위지안은 30살 인생의 정점에 오른 순간-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 사랑 넘치는 가정, 대규모 프로젝트 등-에 말기 유방암 진단을 받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그녀에게 암은 삶의 분수령이 되었고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적어내려갑니다. 책은 2011 4 19일 그녀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모습을 친구가 기록한 글로 마감합니다.

 

 

 

작년 1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도 공감하며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는 그녀의 독자로서, 제발 살아달라는 응원자로서 함께 울고 함께 웃었지요. 당시는 저희 아빠가 말기암 투병 중이시니 제가 가족으로, 간호인으로 위지안의 남편 맥도날드요, 그녀의 아들 감자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가 위지안이 되어 책을 읽게 될 줄은 1년 전에는 꿈에도 몰랐어요. .ㅜ 인생이 그래요. 예측불허가 많아요. 혹은 우리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지요.

 

 

 

샤론지난 25년간 저는 원하는 삶을 향해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고 원어민처럼 영어를 말해야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궁극의 지혜를 깨달은 자여야 했고 최고의 코치여야 했죠.

 

 

 

 

그 덕분에 코치로서 몇 년 째 억대 수입을 올리고 여기저기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즐겁고 행복하다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미소를 활짝 지으며 , 좋아. 바로 이거야~!’하던 4월 어느 날, 쾅쾅~ 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왜 드라마 보면 이런 거 있쟎아요. 

 

 

" ___ 입니다. 왜 이제 오셨어요?" 

 

 

 

제가 이런 소리를 직접 들을 줄이야....  무심코 건강 진단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말이죠. ㅜ.ㅜ 

 

 

 

결국 빛의 속도로 많은 것을 다 접고 4월 하순에 수술을 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진단 받고 처음 3일간 저는 억울해했습니다. “왜 나야?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왜 지금이야? 이렇게 모든 것이 술술 풀리는데…”, “그렇게 건강 관리를 했는데..”, '기도도 열심히 하고 마음수행도 해왔는데...."

 

 

 

하지만 저는 코칭을 받으면서(히야, 코칭의 힘~! 삶과 죽음을 다룹니다. 코치도 좋고 고객도 훌륭하고 ㅋㅋ ) 제 모든 시각을 일순간 전환합니다.

 

 

 

코칭 비즈니스가 잘 되는 ‘지금이어야 제가 수술비 걱정 안하고 일을 줄일 수 있고 일의 재미를 최고로 맛 보되, 일중독에 빠지지 않고 삶의 다른 영역들도 소중히 보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무지와 어리석음을 발견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예전의 제 건강을 맹신하며, 동시에 자신이 해왔던 건강 관리 방식이 옳다고 믿으며 헛점을 보지 못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이건 좋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제가 그간 성장해서 이제는 도전들을 감당할 만해지니 더 성장하라고 '빡센 훈련'을 받은거고 그간 지은 업을 한꺼번에 '청산'할 기회를 주신 거죠. ㅎㅎ 덕분에 저는 이제 별로 두려운 게 없어요.  언제든 가볍게 떠날 준비도 하기 시작했고요. ^^

 

 

 

 

심하게 아프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게 중요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순식간에 구분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홍해 바닷물이 이렇게 쫘악~ 갈라지지 않았을까요? ㅎㅎ

 

 

 

결국 저는 한 달이 되기 전 기존 활동의 70~80%를 접었고 만나던 사람들의 80%를 더 이상 만나지 않게 됩니다. 진짜 하고 싶은 것만 해도 인생이 짧습니다. 앞으로 더 줄일 거고요.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아파 보니 그 고통이 상당합니다. 봄 수술 직후에는 숟가락 드는 것조차 힘이 들어 밥을 먹고 나면 더 지친 적도 있었습니다. 오오오~,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딱 알맞은 정도로만 힘이 빠졌어요. 특히, 눈과 어깨의 힘이 쏘옥~ 보기 좋게 빠졌어요. ㅎㅎ 작년 초만 해도 병들어가는 것은 제 삶과는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생 건강했기에 50, 100살까지도 자신 있다며 기고만장했죠. 눈 뜨고 못 봐요. ^^ 

 

 

 

다행히 심각한 증세가 아닌 제가 자진해서 건강검진 차원에 간 것이서 위지안보다는 강도가 낮은 차원이었어요. (그래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혼돈과 절망으로 빠질 수 있는 어마무시한 단계였죠. .) 수술 후 후속 치료가 필요 없다고 했을 때는 모두 만세~!’를 불렀습니다.(정말 기적적으로!)

 

 

 

더 감사한 것은 오히려 이런 경험 덕분에 위지안이 책에서 나눈 오늘 살아갈 이유의 대부분을 생생히 체험했고 덕분에 앞으로 더 충만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거고요.

 

 

 

살짝살짝 힘든 순간들은 있었지만 저는 대부분 과정 중에 평화롭게 대처했고 그것은 마음공부의 힘, 코칭의 힘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감사했죠.    

 

 

 

그간 소중히 닦은 우정의 힘도 어마무시했죠. 제가 가끔 무너질 때 친구들이 천사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힘을 주고 응원해주고 살갑게 돕고는 살포시 날아갔습니다.  ‘, 이런 복들을 내가 받다니... 내가 인생을 괜챦게 살았구나.’ 하며 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은 하늘만큼~ 올라갔고요. ㅎㅎ

 

 

 

죽음은 단지 육체의 소멸제 영혼은 사라지지 않고 우주에 남으며 소중한 누군가의 마음 속에 사랑으로 남지요. 제가 사랑의 존재라면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만나는 상대의 심장에 제가 사랑으로 남을 겁니다. 특히, 우리 가족들에게는요.

 

 

 

그래도 임종 순간에 육체적 고통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더 건강해져서 잘 살고 잘 죽으려고 합니다. ^^ 그것이 언제이든 위지안처럼 좋은 삶이었고 이 세상은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후회 없이, 화내지 않고 떠날 수 있어 참 좋다.”하며 떠나려 해요.

 

 

 

이런 얘기를 왜 지금 와서 하냐구요? 그러게요. 그간 넌지시 간접적으로만 말씀 드렸었는데요. 어제 무슨 일인지 제 마음이 확~ 바뀌었어요. 때가 된 듯한 그런 느낌, 그거요. 당신과 솔직히 대화 나누고 싶었어요. 동시에 제가 많이 회복했다는 이야기이고요. (진짜 아프면 이런 얘기를 하거나 쓸 기력이 없어요. ㅎㅎ)

 

 

 

제가 당신께 근황을 이야기하며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는 그간 인연이 되었던 분들께, 앞으로 인연이 될 분들께 그때그때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아래로 내려가 하심(下心)하며 살겠습니다. 제가 초대에 “No~!”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양해 드리는 차원이기도 하고요.

 

 

 

더 이상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고, 내면의 생명력을 발현하기 위해 매일 실행하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그간 건강 관련 정보도 많이 챙겼으니 함께 나눌께요.  

 

 

 

 

 

 

 

 

 

오늘 받은 이 책도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저 같이 음체질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해요.

 

 

 

 

 

백천만겁 동안에도 만나기 어려운 인연인데 한껏 발산하고 사랑하며 누리고 나누어야지요. 한 판 잘 나누다가 귀천~!

 

 

 

 

사랑하는 당신, 저와 제 앞길을 축복해 주실거죠?

당신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I love you more than I can say.

 

 

 

사랑의 쉐키나, 샤론 드림

 

 

 

 

 

 

Feb. 13th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토요일, 밖에는 비가 촉촉히 오고 있어요. 주말을 어찌 지내셨나요오늘 저는 한의원에 다녀온 것을 빼고는 종일 집에서 책을 읽었어요. 잠시 친구들과 온라인 소통을 했고요. 

 

 

 

어제 이렇게 책님들이 배달왔습니다. 짜란~!

 

 

 

 

 

 

 

 

 

 

책 표지만 봐도 행복해지는 샤론~ ^^ 그 중 오늘 김정운씨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를 완독했습니다. 샤론은 저자의 기존 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요. 그다지 감흥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책을 보니 물이 오르셨습니다.’ ^^ 독자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며 공감을 시켰고 내용도 더 재미있고 알차졌네요.

 

 

 

 

 

 

 

 

 

 

특히나 정보의 빈틈에 대한 이야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도 염두에 두면 더 깊고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 듯요. ^^

 

 

 

 

 

 

 

 

 

 

샤론도 살면서 여러 번 집을 떠나 혼자 있어보았고 격하게 외로웠습니다.

 

 

 

특히나, 책 끝부분에 그가 “‘~으로부터의 자유 free from’‘~을 향한 자유 free to’ 추구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그 가치를 위해 자신의 손가락 정도는 자를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라고 말했을 때 그리고 교수직을 내려놓고 일본에서 "두려움은 개나 주라지."하며  그 막막한 자유로움을 느꼈을 때에 대해 읽으며 공감을 했습니다. 

 

 

 

 

책을 내려놓으니 지난 제 인생을 추억하게 됩니다. 영어, 내면 공부, 코칭에 미쳐온 제 삶거기에는 매번 기존 것을 버리고 떠나는 과정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부모님을 떠났고 그때마다 남자친구(매번 다른! ^^)를 떠났고 모두 합치면 수 억대의 돈과 수 만 시간을 쏟아부었던 지난 25

 

 

 

 

한 마디로 제 온 몸과 마음을 던진, 특히나 코칭은 이걸 못하면 죽으리.’하며 목숨과 건강까지 내놓은 시간이었습니다. 허허, 뜻이 꽤 장대했죠. ㅎㅎ

 

 

 

 

사랑했으니까요. 20대 영어, 30대 초중반 진리 탐구, 30대 후반 코칭.. 이 아이들을 정말 사랑해서 눈이 멀었죠. ^^ 생각해보면 왜 그러고 살았는지, 꽤 중증이죠? ^^

 

 

 

물론 제게도 두려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두려움보다 사랑이 더 컸습니다. 저도 두려움에 쫄다가중얼거렸습니다. " 그 따위 두려움은 개나 물어가라지!”

 

 

 

그리고 이 소중한 보석들을 통해 저는 자유로워졌습니다. (free to~) 영어 덕분에 이제껏 몇 십개 국을 여행 다니고 일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소중한 배움을 얻었으며 지금도 코칭 비즈니스의 핵심 축이 되고 있습니다. 퇴사하면서 절에 들어가 200일 동안 하루 10시간 넘게 기도하며 나를 찾은 덕분에 삶의 목적을 알았습니다. 코칭을 사랑하고 빠진 덕분에 지금은 안정이 되어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어요. 

 

 

 

 

 

사랑하는 당신!

 

 

 

 

제가 일전에 말씀드렸지요.  작년 봄에 제가 수술하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이후 저는 병원에서도 알 수 없는 미세 만성통증으로 지난 몇 달 간 힘들었습니다. 가끔 에너지가 없고 아프면 가끔 심통이 나고 삶의 의욕도 없어져요.

 

 

 

오늘 한 친구는 제게 오르한 파묵 책 중에 궁중화원들이 평생 세밀화 작업을 하다가 눈이 멀게 되었을 때 최고의 경지ㅡ 신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고 믿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는 궁중화원들 이야기에 눈물이 났습니다. 우여곡절,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지난 25년을 뜨겁게 산 샤론, 깨달음을 얻고자, 자유롭고자 헌신하고 나를 던졌던 시간들... 덕분에 사랑하는 코칭을 천직으로 삼아 하늘을 날 듯 승승장구했습니다.

 

 

 

 

 

잠시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몸이 아프고 나니 더 많은 이들의 아픔과 심정을 이해하고 함께 울게 되었음에 더 감사합니다점점 제가 원하는 경지에 이르고 있어요. 더 큰 세상이 보이고 내공 깊은 대가들을 만나는 덕분에 한 없이 겸손해지는 제 자신^^

 

 

 

 

더 이상 갈급하지 않고 미친 듯이 배우지 않아도 좋고 코칭을 받지 않아도 좋고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편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아파도, 안 아파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죠… 

 

 

 

 

아니, 아픈 덕분에 세상의 아픈 이들을 공감하고 요가에 몰입하게 되었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나날덕분에 제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얼마나 건강하게 보낼지요~!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오늘 아침도 통증으로 계속 배가 아팠어요. 그래도 저는 충만하고 행복했어요. 식사 준비하면서 콧노래를 불렀죠.

 

 

 

 

저는 이런 담담한 제 태도가 좋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주었어요. “샤론, 자기는 참 괜챦은 사람이야.” 라고요. 책에 나온 조르바 이야기와 시력을 잃어가는 화원들 이야기를 들으니 제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당신!

 

 

 

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요. 제 마음 알쟎아요?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지금 느껴지죠?

 

 

 

사실, 제가 진정 원하는 True Self 의 삶과 건강 습관을 90% 이상 내재화할 때까지 저는 계속 아프기를 바래요. 아파야 잊지 않고 건강에 최우선 집중하니까요. 제가 아팠던 덕분에 작년에 요가라는 또 하나의 중요 선택지를 만났고요.  ㅎㅎ 작년부터 더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살았으니 남은 몇 십 년이 계속 건강할 테지요. 100세 시대인데 평화롭게 건강하게 살다가 건강하게 아름답게 죽고 싶습니다.  아니면, 말고요. ㅎㅎ

 

 

 

보너스 하나 더!

 

작년 덕분에 저는 언제든 기쁘게 죽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실행하게 되었어요. 사람을 만날 때도 우리가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에게 몰입하고 정성을 다합니다.

 

 

"No~!" 도 잘 해요.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누가 제 삶에서 중요한 지를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오늘이 네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너는 무엇을 하겠니?" 하고 저절로 묻고 그걸 하죠.  삶의 핵심 가치들이 쉽게 나옵니다. 정리도, 내려 놓는 것도 광속으로~ 되요.   진짜 아파볼 만해요. ^^

 

 

 

 

내일은 <코칭의 역사> , <여덟 단어>, <프로토벨로의 마녀>를 읽을 참이어요. 침대에 누워 게으름을 피며 책 읽을 생각에 설레여요~!

 

 

 

 

내일은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이브인 셈이죠. ^^   크리스마스 날도 이브가 더 성대하니, 오늘이 더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요? 그러니 저는 지금 이순간  이렇게 당신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요.

 

 

 

“Would you be my Valentine, dear?” ^^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사랑이시어!

 

  

 

다시 말 걸께요. 꿀나잇~!

 

 

 

사랑의 쉐키나,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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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Self] 생명력을 깨우는 여정

 

 



12 13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어요. 엄마 집 앞 카페에 와있습니다.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와요. 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네요. 이 순간 기분 좋습니다.


 

2주 만이어요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요가3급 시험 소식이어요. 오늘은  요가소식을 전할께요. 물론 요가 소식 말고도 수십가지가 있지만요. ㅋㅋ  



어제 토요일 드디어 한국요가협회의 요가지도자 3급 시험을 보았습니다. 저는 여의도 지부 소속이어요~.  예상했던 5일 보다 일주일 늦게 12일에 치루어졌습니다.

 









사랑, 지혜에 이어 생명력이 샤론 삶의 키워드이쟎아요. 올해로 요가는 샤론의 생명력을 깨우는 탁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시험 후 함께 한 도반들과 선생님과 사진 찰칵~!


 

그 사이에 샤론에게는 어마무시한 일들이 일어났죠. 샤론이 수술하고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응급실과 입원을 반복하시고요. 지금도 샤론은 여기저기 몸이 아파요. 요즘 각종 병원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지고 아파지고요. .ㅜ  

 

 

각설하고, 그간의 여정을 살펴봅니다.

 

 

 

 

 

 

 


 

 

 

 

 

6 23일에 힐링요가 트레이너과정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다시피  지난 1015일 힐링요가 트레이너 과정 수료 모습입니다. 

 

 

 

 

 


 

나의 여의도~!!!  

그 다음 주 10월 20일부터 여의도에서 매주 화요일 2차 트레이너 과정을 시작했고요.  

 


어제 요가시험을 보았고 올해 마지막 요가수업이 12 22일에 있으니 정확히 6개월이네요. 함께 했던 9명의 도반들과 함께 <십자매 요기니>의 일원으로 함께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며 꿈을 꾸었습니다. 마니푸라, 아나하타 등 선명하게 차크라 이름들이 떠오르며 잠이 깼어요. 지난 이틀 벼락치기를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ㅎㅎ


 

꿈 덕분에 필기 시험을 가볍게 보았습니다. 이후, 아사나 시험으로 들어갑니다. 기본자세, 교정자세, 그러다가 기록 하나 달성~! 그렇게 안 되던 할라 아사나(할라사나)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저희 요가 선생님도 저에 대해 염려했던 자세인데 말이죠.


 

 






시험이 다 끝나고 나니 눈물이 났습니다. , 도전을 한 단계 넘었구나. 꿈만 같았습니다포기할 듯,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제 자신에게 무한 감사~! 막판은 엉금엉금 기듯 왔어요. .ㅜ 수요일은 종일, 목요일은 오전 내내 병원에서 진단받고 상담했으니까요. 다양한 약들과 효소를, 그리고 각종 건강음료를 달여 먹어가며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동시에, 고마운 존재들이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 올 수 있는 것은 없죠. 특히, 가족들, 요가 선생님, 의사선생님들, 언서 그리고 지수 덕분이었습니다.



샤론의 요가 선생님은 목요일에 1시간 반 동안 테라피 요가를 해주셨어요. 선생님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샤론의 아픈 어깨를 위해 찜질, 마사지, 자세 잡기를 도와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들도 샤론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고요. (지난 몇 년간 제가 제 건강을 챙겼고 건강하다고 확신했기에 건강이 제 삶의 이슈가 될지 몰랐습니다. .) 언서와 지수는 일로, 개인사로 살갑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교육과정과 시험을 마쳤다고요. ‘, 그간 내가 한 일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렇게 대단한 거구나.’ 더 실감을 했다는 ㅜ.ㅜ 맞아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  나중에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도반들과 수리야 나마스카라 (태양 경배 자세) 동작을 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기억에 오래 남을 모습이어요. 각 아사나 자세마다 효과가 다르죠.  삶의 이슈들을 직면하면서 우리가 대처할 방안들은 이렇게 다양하겠지요? 방법들을 찾아내면서 우리는 더 지혜로워질 거고요.  뜻처럼 태양(빛, 진리)을 진심으로 경배하게 되겠지요? 특히나 제가 맡은 8체 투지 자세는 앞으로 제가 삶을 어떻게 살지를 보여줍니다. 온 몸을 던져 (8체 투지) 온전히 집중하고 헌신하며 살려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제 삶은 어디로 갈까요? 아플 때, 바닥을 칠 때 내 모습을 봅니다. ’진정 너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직면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알죠. 이건 도망갈 수 없고 결국 언젠가는 풀어야 할 삶의 근원 질문이라는 걸요. 이번에 풀지 않으면 저는 다음 번에 다시 풀어야 해요. 이런 업의 놀음을 다시 반복할 수 없습니다.

 


삶의 과제들을 풀면서 저는 제가 그리도 원했던 참나의 모습을 알고 그 모습으로 사는 것이겠지요.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감에 박수~!

 


일요일 저녁이 다가옵니다. 이제 집에 가야겠어요. 당신과 대화를 하니 차분하고 고요해집니다.


 

제 사랑을 느끼며 평안과 평화로 가득한 저녁 되세요.


 

샤론해요~!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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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기도] 회향을 앞두고

July 5


오늘은 75일이어요. 4월 4일에 접수된 샤론의 뜨거운 100일 기도가 이제 슬슬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샤론은 그간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요?

2015 421일 저는 세 번째로 탄생했습니다. ‘몸과 마음의 통합입니다. 동시에 삶과 죽음이 하나의 선으로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몇 십 년 전 부모님의 몸을 빌어 육신이 태어났고요. 두 번째는 2005 12월에 영혼이 깨어났죠. 제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알게 되었고요.)


YOGA~!


이번에 요가 트레이너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요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조금씩 수련을 합니다. 인도철학을 전공하고 요가철학이 반듯한 분을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었어요. 복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번에 저는 제 내면에서 참스승을 만나려고 해요. 이로 인해 요가와 코칭과 그리고 참선이 하나로 통합될 것입니다.

2015년 상반기에 <True Self Coaching>이 기업고객들과 한국코치협회를 통해 공식 데뷰했습니다. 지난 10년째 되니 제 자신의 코칭 색깔이 확연히 나왔습니다.

이제 저는 기업 고객들에게 <True Self Coaching>의 이름으로 통일하여 기업 코칭을 합니다.




또한 2015 6 16일자로 <True Self Coaching> 프로그램이 한국코치협회의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어요. (ACPK 01088)   이 워크샵 프로그램은 제가 세상을 떠나면 저를 대신할 또 하나의 샤론이죠.


또 하나 소식~! 제가 사랑하는 파트너코칭사인 CiT Faculty 훈련과정이 7 5일 현재 종료했습니다. 작년 11 25일 워크샵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 공식 인증 여정이 시작되었고요. 지난 주 필기시험에 이어, 오늘 실기시험까지 끝났습니다. 훈련과정 1기들이 앞으로 전문코치 양성에 교수진으로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전문코치로서 한번 더 성장하고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ALG(Asia Leadership Group) 가 공식 사단법인으로 공식 탄생했습니다. 그러니 저만 탄생한게 아니죠. 샤론의 사랑 지수와 ALG를 연결해드렸어요. 권이사님도 지수도 서로 뜻이 맞아 꿈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이 두 분은 ALG와 청소년을 위해 멋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집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시아 지역의 청소년들과 청소년들을 돕는 분들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일할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소중하니까요!

 

 


 우리는 도반입니다. 저를 따르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향해 함께 가는 겁니다.”

오늘 제가 내면에서 찾은 통찰입니다. 우주에는 나라고 할 것도, 내 것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내가 했다고, 내가 만들었다고 주장할 것도 없지요. 누군가가 저를 따르는 것도, 제가 누군가를 따르는 것도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삶의 여정을 하다가 인연이 되어 만났고 그 인연을 충분히 누리다가 인연이 다하면 떠날 뿐입니다. 누군가가 제게 집착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만큼 저 또한 누군가에 대해 집착하지 않기로 합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할까?” 요즘 저는 매일 제게 묻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매일 조금씩 실행합니다. 제 삶에도, 재산도, 직업도, 목숨에서도 집착을 놓는 연습을 해요. 시뮬레이션입니다. ^^ 물론 실제 상황이 다가오면 그때는 또 느낌이 다르겠지요. 그래도 평소 연습을 해두면 조금은 다르겠지요. 

반갑고 기뻐요. 그 모든 이치들을 머리뿐만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며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제 목숨을 내놓고 때로는 죽음에 직면하며 얻은 통찰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맥락에서 저는 삶을 설계하기로 합니다. 헤헤, 하루살이가 미래를 설계를 하는 셈인가요? ^^ 

더 깊이 있고 자유로운, 참나의 삶을 살려고 해요. 그 방향으로 이번 여름 설계를 끝냈습니다. 주제는 배움 그리고 나눔입니다.

선치료 워크샵과 기타 다른 워크샵을 참가합니다. 더 깊은 내면을 만나고 에고는 깨며 아픔과 고통은 떠나보내려 합니다.

또한 1년 만에 제주에 가려고 해요. 통역 봉사를 하며 사랑과 지혜의 존재로 인연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훌쩍 혼자 여행도 하고요.





가을 설계도 반은 끝났습니다. 3주간 이태리를 여행합니다. 그간 저를 믿고 따라준 동생들과 함께 인센티브 여행을 떠나요. 지난 10년의 삶이 정말 최선이었다고, 그 덕분에 매순간 충만하고 행복하다고 감사인사를 하는 시간입니다. 와이너리도 몇 군데 들려 시음도 하고 잠도 자고...



사랑하는 당신

샤론은 2015년 봄에 생에서 가장 뜨거운 100일을 보냈습니다. 4월 초부터 탄생을 준비했고 421일 탄생을 기점으로 이후 6월 중순까지는 몸과 내면에 집중하는 침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부 활동도 90% 이상 접었고요. 일도, 봉사도, 학습도 최소한의 것만 했습니다. 사람들과 전화도, 메시지도 거의 끊었지요.

그리고 저는 True Self로 탄생합니다. 이제 슬슬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난 100속세에서의 기도를 회향하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이번 주말 스승을 뵈러 가요. 스승만 생각하면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이번에는 지수를 스승께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스승께 인사드리는 것이 제 새로운 삶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어제는 베를린 필하모닉 실내악단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수십년 연주 생활을 해온 음악가들의 무대였습니다. (6살에 악기를 시작해 50년이 훌쩍 넘은 분도 있지요.) 바하 부자, 타르티니, 비발디 등 수백년 된 음악을 연주해서 지금의 제게 감명을 주더군요. 시대를 뛰어넘는 그들에게 감사하며 저는 감동으로 울었습니다. 저 또한 코치로서 5년 또는 50년 이상을 꿈꾸며... 아니, 그 이전에 True Self로 존재하며 5년 또는 50년...


결국 저는 무엇으로 남을까요? 글쎄요

제행무상이니 결국은 입니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러기에 나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지난 시간 저는 끊임없이 변화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다 인연이 다하면 스러지겠지요. 또 다른 인연으로 계합이 되겠고요. 이 진리가 점점 더 몸으로 체득되어 행복하고 기쁩니다.


앞으로 샤론은 무엇이 달라질까요? 사람, , 기타 많은 것들이 더 소중해지되 동시에 더 초연해질 것입니다. ‘나여야만 해.’하는 생각 또한 예전보다 50%는 줄어든 듯 해요.

더 깊은 차원으로 삶을 살고 제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자유로워지겠지요. 훌쩍 떠나고 훌쩍 돌아오겠습니다.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고 떠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요즘 제가 주제로 삼고 있는 말입니다. 앞으로 샤론은 당신과 항상 함께 있을 거여요. 제가 당신을 만나던 만나지 않던, 편지를 쓰던 쓰지 않던 말이죠. 살다가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겠지요. 공기로, 바람으로, 햇살로

 

그러니 있을 때 잘 하겠습니다. ^^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남김 없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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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5. 7. 5. 21:21

[100일 회향] 샤론의 동안거 화두 그리고 답






[100일 회향] 샤론의 동안거 화두 그리고 답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짝짝짝~!  먼저 저는 제 자신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오늘이 딱 100일째 되는 날이어요. 11 2일 보살계를 받고 100일 카운트를 시작했었죠. 지속적 자기계발과 훈련을 통해 저는 삶과 일의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었습니다.

 

 

 

 

 


"나이 들수록 익어가는향기 있는 여인이 됩시다."

 

이스라엘을 다녀온 친구가 해준 말입니다. 그녀의 선물이 어제 저녁 귀가길 샤론을 반겼습니다.




 

 

이스라엘 사해의 미네랄이 담뿍 든 foot cream과 인생 후반기에 대한 책이어요. 시기적으로 100일 동안거 마무리를 축하하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샤론은 이번 겨울 "탄생, 나이듦, 죽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심하게(!) 고심해왔쟎아요. 이 화두 덕분에 샤론은 그 답을 찾았습니다. 뭐냐고요? 

 

하나. “내 몸과 영혼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창조하기”,

 

. “사랑하는 가족들과 소중한 친구들과 깊게 교감하기”,

 

. “아이들, 다음 세대를 사랑하기" 

 

 


이 답을 얻기 위해 지난 100일간 샤론은 또다시 성찰하고 설계하고 실행했습니다오늘은 그 이야기를 당신과 도란도란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 “내 몸과 영혼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창조하기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2014년 가을도 샤론은 뜨겁게 살았어요. 겨울에 그 열기를 식히고 승리를 축하하며 휴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40년 넘게 저와 일해온 내부장기들이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오더군요.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요. ㅎㅎ 쉬고 보약도 먹고 요가도 했는데요.

 

영혼과 마음은 몸과 반대입니다. ㅎㅎ 예전보다 2배는 더 가속도를 보이며 성숙하는 듯 싶습니다.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가 생기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가 되고 공감도 2배는 깊어진 듯요.


 

 

. 관계입니다.

 

 

우선, 나 자신과의 관계가 더 편안해졌어요.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도 만나 해소했습니다 


올 겨울에 샤론에게는 뜻 맞는 친구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샤론이 좀 작정했죠.

 

작년 12월에 있었던 사건(!) 덕분이어요. 그때 달팽이 지도(인맥 지도)를 그렸는데요. “진짜 내 친구라고 할 사람들은 누구인가?”를 생각할 기회였습니다

 

물론 제 전화기에는 수천 명의 연락처가 있지요.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할 도반/친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함석헌 선생님을 떠올렸습니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

 

 

 By 함 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라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1947. 7. 20.)

 



나이, 성별, 국경을 넘어 샤론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겠습니다.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기존의 인연도 정비를 하려 해요서로를 알아가겠습니다. 앞으로 보다 본격적으로 그 인연의 깊이를 더하고 향기가 나겠지요.

 

 





세상에 대한 시각도 전환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군에 대한 편견을 깼죠.  평택 USAG Humphreys 기지와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덕분이어요.

 

그때 만난 Bob 소장!

 


 



 

Bob 소장은 감성과 이성을 함께 가진 리더였습니다. 그는 브리핑을 통해 청중을, 특히 저를 감화시켰어요. 동시에 그는 사랑 많은 아버지였어요. 저녁 만찬시간에 우리는 서로 공감을 했습니다. 그는 자녀 이야기를, 저는 부모님 이야기를 했습니다. 리더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니 저는 리더에 더 끌리더군요!

 





 

준장, 소장들, 중장.. 이 날 제가 만난 별들을 모두 합산하면 8개인가, 9한 눈에도 그들은 리더십, 충성,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하들을 지칭하며 "나의 영웅들"라고 하네요. 가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부하를 인격체로 진정 존중하는 리더들을 보았습니다.

 




 

"The best job in the world!" 하며 눈을 빛내고 이야기하던 F -16 파일럿들... 군대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편협했던 시각과 오해가 깨졌습니다. 알게 되면 보입니다.

 


. 아이들, 다음 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힘이 쎄지고 하늘을 날고 싶어요. " 우리 나이로 올해 9살이 된 막내조카의 소원입니다. 조카들이 이번 주말에 서울에 왔었어요. 63빌딩 스카이 아트에서 소원카드에 적은 내용이어요^^ 생각에 제약이 없고 원하는 바를 거침없이 말하는 우리 석영~!

 

우리 모두도 이리 두려움 없이 거침 없기를... 

 

 




 

사춘기 둘째 조카는 소원이 비밀이라네요. ㅋㅋ 아마 '비스트 오빠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라는 꿈을 적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조카들과 행복한 12일을 보냈습니다. 공기 놀이, 오목 두기, 알까기(!)도 하고 실컷 먹고 한 방에서 쿨쿨 자고 실컷 웃고요.




 

날씬한 다리와 곧은 허리를 원하는 둘째 조카를 위해 3대가 함께 요가도 했습니다. 에고, 에고~ 할머니, 엄마, 이모가 끙끙거렸습니다. 막내조카는 마냥 좋다네요. ㅎㅎ

 

그리고는 짜잔~!  우리의 차세대 리더 K 여요.

 



 

"We are crowned with laurel wreaths together."

 

이제는 성년이 된 K가 귀국을 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학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실컷 놀고 뉴욕까지 여행도 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찾고 답해왔지요.

 

 



 

저는 한층 더 성숙해 돌아온 그를 축하해주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월계관 - 쥰마이 750"을 골랐습니다. 마침 이 사케 월계관은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했어요.

 

샤론은 90년에, K는 그로부터 24년 후 2014년에 캘리포니아에서 넓은 세상을 보았지요. 우리가 경험한 세계는 우리를 근원적으로 변화성장시킵니다. 보다 큰 시각, 더 세상....

 

 

 



 

그와 헤어지고 저는 2013년 겨울에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K가 포스텍 대학입학을 함께 축하했었지요.

 

K는 이젠 키가 180이 넘어요. 머리카락도 길어졌고요. ㅎㅎ 속내를 나누어보니 영혼도 한 빰은 커졌네요. 이리 저리 해보고 싶은 것 여러가지 해보니, 이제는 최선을 다해 공부해보고 싶데요. ㅎㅎ

 

 

그. 리. 고.

 

"청년, 코칭"을 컨셉으로 <FoS, Friends of Sharon> 활동은 계속됩니다. 저는 앞으로 청년들을 돕고 싶습니다.

 

그 일환으로 3월 21일과 28일(토) 종일 코칭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요. 올해는 다른 비영리 조직들과 보다 본격적으로 파트너십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 위넥션 팀입니다. 연대 출신의 창업팀이고요. 이 멋진 청년들은 지난 2달간 뜨겁게 고민하고 사업계획서를 준비해왔고요.

 

이번 주에 최종 멘토링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샤론은 올해 봉은사에서 본격적으로 봉사를 진행합니다. 요즘 봉사 활동을 배우고 있어요. 연등 만들기와 소개 연습을 지난주에 했습니다. 제가 2개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 향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습하고 무대에 나서겠지요. 설레입니다.


 

 

사랑하는 당신,

제 겨울 이야기, 화두와 답을 들으시니 소감이 어떠세요? 제 답은 이렇게 3개로 간단(!)한데요. 그 답이 나오는 과정은 만만치 않았어요.

 

 

일단 제 자신의 체력이 급감했고 그로 인해 심리적 충격….

 

거기다 아빠가 다음주에 수술 예정입니다. 아빠는 지난 달 2년 차 항암치료를 끝내셨고 완쾌 소식을 들었지요. 하지만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데요. 지금 병원에서 최종 검사를 받고 계세요. 엄마는 몇 십 년 째 여기저기 아프시고요.

 





또 하나, 소소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택에서 초재를 함께 지냈습니다. 15년 전 불교 동아리에서 언니는 정신적인 지주 중 한 분이셨어요. 언니는 이 세상에 잠시 쉬러왔다.” 했죠. 남은 저희에게는 갑작스레, 언니 자체는 가볍게 떠났어요.

 

 

언니가 떠나고 저는 알았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후대의 가슴에 남는다는 것을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 이순간을 더 사랑하고 촘촘히 살아야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도 샤론은 열정을 태웁니다.

 

 

 





 

코치로서의 정체성도 명확해졌습니다. 일본계 은행의 일본인 팀장들을 코칭하며 행복했고요. 제 정체성은 역시나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을 영어로, 한국어로 코칭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책임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대기업 부장님들을 코칭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기도했습니다. 그 외에도 살면서 상처 받고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


 

현실을 통해, 실제 삶을 통해 우리는 참나가 되고 참나를 이룹니다. 삶의 고난 덕분에 우리는 깨닫고 새로운 나를 만나고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참나를 이루는 과정 덕분에 삶은 경이로운 선물이 됩니다.

 


 

Amor Fati 에 제 화두 "Life, aging and death!"의 답이 들어가 있어요. 고통과 상실, 기쁨과 사랑 모두가 삶의 일부이며 이를 수용하고 Alfred Adler 처럼 내가 가진 현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성찰하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모여 우리의 삶을 이루며 존재의 일부가 되지요. 제 인생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운명애 (運命愛) 는 곧 삶에 대한 자세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라이프스타일의 문제이지요.


 

 

헤헤, 잠깐만요!!!  당신이 저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제가 너무 앞서 나이듦과 죽음을 생각한다고요? 알아요. 당신은 제가 제 전성기를 누리고 기쁨 넘치며 살기를 원하시죠. ^^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다만 미리 방향성을 가지고 약간의 준비는 하고 싶어요. 작년에 미리 대학강의 자격을 준비했더니 올해 국민대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쟎아요. 그처럼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설계할까?"를 미리 성찰하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고 더 멋지게 살려고 해요.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 오니까요!


 


 

 

이제 저는 100일을 끝내고 새로운 봄맞이를 합니다. “삶과 일의 판 바꾸기입니다. 뭐냐고요? 궁금하시죠? 하하 ^^

 

 

첫번째. 조금 전 말씀드린 세 가지 방향성에 맞는 삶을 살 거여요. 봄에 이사를 가려해요. 봉은사와 요가센터가 가까운 곳으로요. 제 삶에서 요가와 참선이 제일 중요해졌습니다.

 

동시에 저는 내심 아쉽습니다. 지금의 한남동 집을 좋아하니까요.

 

 

보다 몸과 영혼의 건강에 기반한 삶을 살기 위한 결단입니다. ~~ ! 가끔 선택은 저를 힘들게 해요.

 


둘째. 가족을 더 사랑하고요. 아빠에게 사랑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의 위대한 유산은 바로 당신 자녀들이라는 것을 느끼실거여요. 더 많이 노력할래요.

 

친구들과 더 깊은 교류를 하려고 합니다. 서로를 응원하고 힘을 주며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무들이요.


 

 






얼마 전 친구와 오드리 햅번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햅번은 시대를 뛰어넘는 제 soul mate여요. 사랑하고 나누며 최선을 다했던 그녀의 삶이 좋습니다.

 

 

함께 했던 친구도 이리 따뜻한 사람이어요. 점점 더 친근해지져서 샤론은 행복합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맛난 것을 먹었고요~!! 서로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요. 삶을 설계하고 실행계획을 점검해주었지요.

 

 

앞으로도 이렇게 더 많은 친구들과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셋.  2월 할 일을 설계했습니다. 이렇게요.

 

핵심 할일(평일 기준):

 

1. 요가 또는 운동 2시간/,

2. 참선 1시간/,

3. 책쓰기 2시간/,

4. 하루 핵심활동 매일 적기

 

 

7– 8시 기상과 식사

8 ~12시 봉은사/아지트 오기/코칭/책쓰기

12– 1시 반 점심

2사무실 또는 외부 일

3시 반 – 5시 요가 또는 운동(코칭 시는 12시 타임으로 이동)

5– 7시 일 또는 만남

7– 8시 요가 또는 운동

8 - 10시 저녁식사와 휴식

10– 11시 운동/어학 공부

11시 반 하루 성찰/익일 설계

12시 취침

 

 

사랑하는 당신!

 

이번 계획은요, 1월보다 엉성하게 짰어요. 친구가 제 계획을 보더니 숨 좀 쉬자.” 해서요. ㅎㅎ

 

 

이제 제 삶은요. 몸과 마음을 2배는 더 챙기고 황혼녁까지 함께 하고픈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샤론"이어야만 하는 전문분야에만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에 따라 Yes 할 것과, No 할 것이 명확해지네요.

 

 

To be continued~!! 물론 새로운 시도와 실험은 계속됩니다. 가장 샤론다운 삶, 샤론다운 관계, 샤론다움 일을 창조하고 발굴하고 동시에 버릴 것은 버립니다. ㅎㅎ

 

그리고 황혼녘에 저는 천상병 님의 <귀천> 시를 노래하며 가볍고 유쾌하게 떠나겠습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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